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지난 1-2일 양일에 걸쳐 림프종 및 백혈병 최신 치료 지견을 나누는 ‘애브비 림프종 서밋(ALpS, AbbVie Lymphoma Summit)’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월) 밝혔다. 이번 서밋(ALpS)은 ‘알프스(Alps) 산맥’만큼 정복하기 어려운 림프종 치료의 베이스캠프를 하나씩 정복하듯 애브비가 꾸준히 연구 개발을 진행해 환자들과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애브비가 그간 축적해 온 혈액암 치료 분야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Diffuse Large B-cell Lymphoma)과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Chronic Lymphocytic Leukemia)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으며 혈액암 전문가들이 더 나은 환자 진료를 위해 치료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학술 교류의 장을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서밋은 양일에 걸쳐 총 3개 심포지엄으로 구성됐고 첫날 2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첫날 첫 순서로 열린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의학 심포지엄에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발전하는 치료 환경에 대한 탐색’이라는 주제로 열띤 발제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릴리(유)가 수입하는 외투세포림프종 치료 희귀의약품인 ‘제이퍼카정(퍼토브루티닙)’를 8월 19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외투세포림프종(Mantle Cell Lymphoma)은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하는 혈액종양 중 하나로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의 희귀하고 공격적인 아형이다. 이 약은 종양 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ruton tyrosine kinase, BTK)’에 결합해 그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내며, 기존 치료제와 BTK에 결합하는 방식이 달라 기존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외투세포림프종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식약처는 이 약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17호 제품으로 지정(’23.9월)하고, 신속하게 심사해 국내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심사‧허가하여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혈액암의 일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은 백혈구의 일종인 B세포 림프구에 영향을 미치며 빠르게 증식하는 유형의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림프절뿐만 아니라 림프계 외부 조직 기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노인에게 더 흔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약간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질병 진행이 빠르고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하는 환자도 많은데, 치료가 거듭될수록 예후가 좋지 않아 미충족수요가 큰 질병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 가운데 한국애브비는 피하주사가 가능한 이중특이항체 ‘엡킨리(성분명 엡코리타맙)’에 대해 지난 6월 20일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 치료제로 승인받으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애브비는 1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에 대해 알아보고 엡킨리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조명했다. 간담회 첫 순서로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혈액내과 양덕환 교수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최신치료지견과 미충족수요’에 대해 설명했다. 양덕환 교수는 “2021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림프종은 전체 암 중 11번째로 많고, 혈액암 중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애브비㈜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엡킨리주(엡코리타맙)’를 6월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로,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한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DLBCL)은 가장 흔하며, 넓은 부위에 걸쳐 퍼져 있는(미만성) 비호지킨 림프종 중 하나로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엡코리타맙은 CD3와 결합해 T세포를 활성화하고, CD20와 결합을 통해 B세포를 활성화된 T세포 옆으로 가져와 B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게 된다. 식약처는 이 약이 2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희귀, 난치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어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에서 개발 중인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이 2차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구자 임상에 허가됐다. 이번 연구자 임상은 지난 1월 31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진행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계획이 승인된 결과다. 해당 임상연구계획은 국내 첫 CAR-T 치료제라 기대되는 안발셀을 사용해 원발성‧불응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또는 2차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를 치료하는 탐색적 고위험 임상연구이다. 중추신경계 림프종은 확립된 표준치료법이 없고 기존 항암제의 효과가 낮아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전자 조작이 수반되는 CAR-T 치료제를 사용하는 임상연구는 고위험 연구로 분류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추가 승인 후에 임상연구를 실시할 수 있다. 큐로셀 김건수 대표는 “해외에서 진행된 선행연구에 따르면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들은 기존 CAR-T 치료제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안발셀은 차별화된 기술이 적
림프종 환자 대상 국산 CAR-T 응용 치료제 임상연구가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월 31일 2024년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위원회 회의에서는 제1기 심의위원회(’20.11 ~ ’23.11)의 임기가 만료돼 올해 새로 위촉·구성된 제2기 심의위원회(’24.1 ~ ’27.1)가 처음으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계획 심의에 착수했다. 심의위원회에서는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등의 임상연구계획(고위험 1건, 중위험 1건, 저위험 2건) 심의를 진행했으며, 총 4건의 심의안건 중 1건은 적합 의결했으며, 2건은 부적합 의결을 내렸고, 1건은 재심의를 결정했다. 적합 의결된 과제는 재발성‧불응성 원발(Primary) 중추신경계 림프종 또는 2차(Secondary)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활성이 극대화되도록 유전자를 주입해 개발한 국산 CD19-CAR-T 치료제(Anbalcabtagene autoleucel)를 이용해 치료하는 탐색적 고위험 임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소포성 림프종 치료에 사용하는 희귀의약품 ‘룬수미오주(모수네투주맙)’를 11월 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한다. ‘룬수미오주(모수네투주맙)’는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CD20/CD3 이중 특이성 항체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룬수미오주(모수네투주맙)’가 CD3에 결합하면 T세포가 활성화되고, CD20에도 결합하면서 B세포를 활성화된 T세포 옆으로 위치시켜 B세포의 용해를 유도하게 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DLBCL 질환 인식에 대한 이해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혈액암협회는 오는 9월 15일 ‘세계 림프종 인식의 날(World Lymphoma Awareness Day)’을 맞이해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환자 및 보호자 1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DLBCL 질환 인식 및 치료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3년 6월부터 7월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설문결과 역시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 및 보호자의 82.3%가 ‘진단받기 전에 DLBCL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응답했으며, DLBCL 환자들은 진단 전 경험한 전조 증상으로 피로(49.5%)와 식은땀(4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치료 중(혹은 치료 후) 겪는 심리·사회적 문제로는 ‘재발/불응에 대한 우려와 두려움(78.3%)’을 지목했고,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삶의 질 저하(61.7%)’를 1순위로 응답했으며, 재발/불응을 경험한 DLBCL 환자의 82.8%가 2년 이내 재발 및 불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가 집필한 다발골수종 안내서가 발간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조재철·이유진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편집위원 및 저자로 참여한 <림프종 바로알기 - 림프종 완치를 바라는 림프종 전문가가 전하는-2판>이 발간된다고 4일 밝혔다. ‘림프종’은 혈액암 중 가장 흔한 것으로 면역을 담당하는 기관인 ‘림프 조직’에 발생하는 암이다. 연간 5000여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흔하지만, 그 종류만 100여 가지에 달하는 림프종의 분류와 치료법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어 환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기 힘들다. 이에 ‘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에서는 림프종 완치를 위해 가장 흔하게 제기되는 100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여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 지난 2017년 1판이 나왔으며, 올해에는 보다 알찬 정보를 담아 2판을 발간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조재철 교수와 이유진 교수는 각각 ‘항암치료 후 반응검사에 따른 치료계획‘ 및 ’피부 T세포의 치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아 최선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필했다.
베이진코리아(유)(대표이사 양지혜)는 자사의 BTK 억제제인 ‘브루킨사캡슐80밀리그램(자누브루티닙)’이 성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소림프구성 림프종(SLL)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허가를 10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브루킨사캡슐은 브루톤티로신키나아제(Bruton’s tyrosine kinase, 이하BTK)를 표적으로 하는 2세대 BTK억제제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임상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B세포 악성종양 치료를 위해 단독요법 및 다른 치료법과의 병용요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브루킨사캡슐은 만 65세 이상 또는 동반질환이 있는 만 65세 미만의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이하CLL) 또는 소 림프구성 림프종(이하 SLL) 성인환자에서의 단독요법 및 이전에 한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CLL또는 SLL 성인환자에서의 단독요법으로 확대됐다. 한편, 브루킨사캡슐은 CLL 및 SLL 치료제로 올해 1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바 있고, CLL 치료제로 유럽집행위원회(EC) 2022년11월, 호주식품의약품관리청(TGA)에서 올해3월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식약처 허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