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자사의 골수이형성증후군 빈혈 치료제 레블로질(성분명: 루스파터셉트)이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수형성이상증후군으로 인한 성인 빈혈 환자 1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레블로질은 이전에 적혈구생성자극제(ESA, Erythropoiesis-Stimulating Agent) 치료를 받은 적이 없으며 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개정판 국제예후점수시스템(IPSS-R) 기준 최저위험, 저위험, 중등도 위험의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Myelodysplastic Syndromes)으로 인한 성인 빈혈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성인 베타 지중해 빈혈 치료에 있어서도 기존의 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환자 기준에서 수혈 의존성 및 수혈 비의존성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이번 허가의 기반이 된 오픈라벨, 무작위배정, 3상 임상 ‘COMMANDS’ 연구 결과, 레블로질 투여 환자의60%(n=110)가 12주 이상 적혈구 수혈 비의존(RBC-TI)을 유지하면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1.5g/dL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혈구생성자극제(ESA)의 경우35%(n=63)로 레블로질 투여군에
희귀질환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어떤 질병인지 알게 되더라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다는 점이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빈혈 치료 역시 비슷한 처지였으나, 지난 해 5월 한국BMS제약의 적혈구성숙제제 레블로질이 허가받으며 새로운 옵션으로 등장했다. 한국BMS제약은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하고 ‘수혈 부담이 큰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빈혈 치료에서 최초로 승인된 적혈구성숙제제 레블로질(성분명 루스파터셉트)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정준원 교수가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의 수혈 의존성 빈혈과 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정준원 교수에 따르면 골수이상형성증후군은 조혈모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혈액질환으로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난다. 특히 골수이상형성증후군 환자의 약 33%는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행되며, 혈구감소 합병증이나 급성골수성백혈병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높다. 이 중에서도 수혈에 대한 의존성을 보이는 골수이상형성증후군 빈혈 환자들은 최소 1달에 1번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해 수혈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수혈을 자주 받게 되면 장기에 철이 과도하게 쌓일 수 있으며 이
한국BMS제약(대표이사 김진영)은 자사의 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Inrebic, 성분명 페드라티닙)’과 골수이형성증후군 치료제 ‘레블로질(Reblozyl, 성분명 루스파터셉트)’에 대해 각각 지난 4월 27일과 5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인레빅은 이전에 룩소리티닙으로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의 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과 관련된 비장비대 또는 증상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다. 권장용량은 1일 1회 400mg로서 경구 투여한다. 조혈모세포의 JAK1 및 JAK2 단백질을 모두 저해하는 룩소리티닙과 달리, 인레빅은 JAK2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JAK-STAT 경로의 과활성을 억제한다. 특히 기존에는 룩소리티닙 치료에 실패할 경우 2차 치료로 활용할 약제가 없어 국내에서는 치료 시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인레빅 허가로 국내 룩소리티닙 치료 실패 환자들에 대한 2차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허가의 기반이 된 JAKARTA-2 임상연구에서는 룩소리티닙 치료에 실패한 중등도 또는 고위험 골수섬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레빅을 하루 400mg씩 투여해 28일씩 6주기 동안 관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