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은 코로나19로부터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백신 추가접종밖에 없다며 접종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추가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기 회장은 16일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 돌파감염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직원과 입원환자, 간병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접종 비동의자들을 설득해 전원 접종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부터 일상회복 방역체계로 전환한 이후 고령층 확진자 및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10월 첫째주 2288명에서 11월 첫째주 4434명으로 급증했다. 고령층 사망자 역시 같은 기간 47명에서 122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고령환자가 많은 요양병원 확진자는 8월 33곳 339명에서 9월 41곳 367명, 10월 74곳 1632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방역 전문가들은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위중증 전환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백신 추가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기저질환자가 많은데다 환자 보호자들의 미동의, 교차접종에 대한 과도한 불안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오후에 세종시 소재 한 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가접종(모더나 백신)을 받고 조속한 추가접종을 독려했다. 이번 권 장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이후 추가접종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조속한 추가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코로나19 백신은 기본접종 이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접종효과 감소(Waning effect)가 발생해 백신접종 완료자에게도 돌파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방역조치가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기본접종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한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신속한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만 60세인 권 장관은 지난 3월 1차, 5월 2차 코로나19 기본접종(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받았으며, 추가접종 일정(기본접종 완료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 맞춰 접종을 받았다. 권 장관은 추가접종을 마치고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한 후,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국민행동수칙에 따라 2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했다. 권덕철 장관은 “단계적 일상회복 초기부터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으며,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지속적
백신 접종 완료자의 돌파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추세로,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병원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2차 접종 후 5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병원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행에 따라,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병원에 대한 방역수칙이 개편·시행된다. 요양병원·시설·정신병원은 8월부터 지금까지 집단 발생 160건, 총 24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접종 완료자의 돌파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우선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조속히 실시하기로 했다. 일부 시도는 이미 시행 중에 있으며, 백신접종센터 등의 mRNA 백신 보관분을 우선 활용해 요양·정신병원(자체접종), 요양시설(방문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접종여부 및 지역에 관계없이 종사자에 대하여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주 1회 실시하며, 지역 내 집단 발생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장은 주 2회까지 검사 주기를 확대할 수 있다. 다만, 추가접종 후 2주가 경과한 경우 검사를 면제한다. 신규 환자와 종사자는 PCR검사를 거쳐 입원 또는 채용 가능하고, 특히 종사자는 가
10월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 227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16~17세는 10월 5일부터, 12~15세는 10월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해 각각 10월 18일, 11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시 위중증률이 6배 높은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되며, 돌파감염에 따른 추가접종도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10월부터 신규 1차 접종 대상자는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 예약일이 적용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는 방역상황에서 접종대상자 확대와 접종완료율을 높이고,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을 실시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행계획은 위해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심의와 대한산부인과학회 등 관련 학회 자문, 교육부 등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수립됐다. 이번 시행계획의 목표는 ①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 80% 접종완료를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미국 CDC에서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가 결정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5~6개월까지는 충분한 예방효과가 유지됐지만 이후 점차 감소해 8개월 이후부터는 부스터샷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는 국내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백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대해 설명한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는 “델타변이 바이러스 출연 이후 코로나19 백신의 장기적인 예방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지만, 접종 완료 후 5~6개월까지는 충분한 예방효과가 유지됐다가 중화항체 역가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 6~12개월 사이에는 부스터샷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송 교수는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장기면역원성 효과를 평가한 연구에서는 시간 경과에 따라서 항체역가가 감소하고 고령자에서 더 빠른 감소를 보였지만, 적어도 2차 접종 6개월간은 80~160 수준으로 유지되고, 반감기를 고려하면 2차 접종 후 8개월 이후에는 80 미만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서 이 시점부터는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실제 최근 미국에서 초기에 백신 접종을 받았던 의료인력 4000여명을 대
백신 효과가 다시금 증명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얀센 백신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방접종 완료 후 감염된 사례에서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보고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60대 이상 인구집단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확진환자 발생과 위중증·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60세 이상 연령대에서 2회 접종률이 증가한 5월 이후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누적 1회 접종률이 88.3%에 도달한 7월 1주차에는 인구 10만 명당 3.5명까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60세 미만 연령대의 발생률은 5월 초부터 전체 연령의 평균 발생률보다 증가하는 양상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5월에 확진된 60세 이상 확진자 3906명에 대한 분석 결과, 94.7%(3702명)은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1회 접종을 받았더라도 접종 후 14일이 지나기 전에 확진된 사례였다. 확진 후 28일간 임상경과를 추적 관찰한 결과, 미접종 확진자의 위중증률은 7.2%, 사망률은 1.8%였고, 1회 접종완료 후 확진자의 위중증률은 5.5%, 사망률은 0.5%였으며, 2회 접종완료 후 확진자 중 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