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5년 3월 7일, 2026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기존의 3058명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년 넘게 의료대란의 주요 원인이 되었던 무리한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정부 스스로 원점으로 되돌리는 의미를 담고 있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작년 2월 6일,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는 2025학년도부터 전국 의대 정원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단번에 2000명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2020년 9월,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와 약속한 ‘의대 정원 정책은 의료계와 합의해 추진하겠다’는 합의를 명백히 위반해 정부 정책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했다. 특히 대학 입시를 불과 수개월 앞두고 논의와 합의 과정 없이 극단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인 점은 가히 폭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료계 석학단체로서 2024년 3월 22일 2000명의 증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2000명 증원의 근거는 인구 변화만을 단편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편향적으로 선택, 왜곡한 것이다. 과학적 근거를 갖추지 못한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전체 의사들, 특히 3만여 명에 이르는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에게 모욕을 주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단체인 한민국의학한림원(National Academy of Medicine of Korea, NAMOK)이 2025년도 신입 정회원 42명을 선출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각 분회를 중심으로 매년 신입회원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신입회원들은 20년 이상의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이번에 선출된 신입 정회원들은 병리학, 내과학, 성형외과학, 신경과학, 예방의학 등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및 임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한민국 의료계의 학문적 발전과 공공 보건 증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이번 신입회원 선출을 통해 국내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학문적 교류를 강화하며, 공공 보건 향상을 위한 정책 자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지난 1월 23일(목)에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동 행사에서 제 8대 왕규창 원장의 이임사와 함께 제 9대 한상원 원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작년 1월 25일 2024년 정기평의회에서 참석 평의원 만장일치로 한상원 교수가 치기원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임기는 2025년 2월부터 2028년 1월까지 3년간이다. 의학한림원은 보임 1년 전 다음 원장을 선출하는 차기원장제도를 두고 있다. 한 원장은 소아비뇨의학 전문가로 연세의대 명예교수이며, 현재 강남차병원에서 근무중이다. 지난 2014년에 정회원으로 선출된 뒤 학술위원장, 기획이사를 역임했고, 제 8대 집행부에서 부원장으로서 연구정책위원장을 겸직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가 1월 26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 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기초 과학 및 임상을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의학 관련 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들로 구성된 단체다. 박찬흠 교수는 한림대 나노바이오재생의학연구소장을 함께 맡고 있으며, 바이오 3D 프린터를 이용한 인공 후두 개발, 줄기세포의 생존율 및 활성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하이드로겔 세포 전달체 개발, 비칩습적 비강 전달법을 이용해 외상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 연구를 진행했다. 생체적합성이 우수하고 시술이 간단하며 고막재생에 탁월한 실크 피브로인을 이용한 세계 최초 인공 고막 패치를 개발해 재생의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식에서 ‘우수연구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차세대중형위성개발사업 중형위성 3호에 탑재될 BioCabinet(바이오 3D 프린터 및 줄기세포 분화 배양기)을 개발 중으로, 누리호를 이용해 2025년에 발사할 예정이다. 2023년 ‘STEA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2024년도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명승권 교수는 2024년 1월 25일(목)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21차 정기총회에서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학 및 의학 관련 분야 우리나라 최고의 석학단체로 2004년 정회원 167인으로 창립한 이후(2008년 6월 사단법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설립) 현재 정회원 453명, 종신정회원 186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의학의 진흥과 선진화를 선도해 국민건강을 향상시키고,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보건의료정책 자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서는 의과대학 및 관련 분야 대학 졸업 후 25년 이상 경과하고 해당 전문 영역에 연구경력 20년 이상인 자로서 학회, 소속 의과대학 및 관련분야 대학(원) 혹은 정회원 3인의 추천을 받아 정회원을 선출한다. 추천받은 자는 대표논문 30편, 전문 학술저서, 학술지 편집위원장(혹은 편집이사), 학회 회장(또는 이사장), 소속 대학 학장의 경력 등을 엄격하게 평가받는데, 올해는 총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미디어 포럼이 11월 23일 오후 2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김철중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포럼은 ‘의대정원 조정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을 주제로 진행된다. 박은철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의사인력의 현재와 미래’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 원장의 ‘의대정원 논의와 바람직한 방향’ ▲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서울대병원 부원장)의 ‘역량 중심 전공의 수련과 필수의료’ 순으로 발표가 이뤄진다. 이어지는 패널토의에서는 연자로 참여한 박은철 교수와 우봉식 원장, 박중신 부회장을 비롯해서 한희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의학한림원 부원장), 신응진 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장, 송양수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 과장 등이 참여한다.
현재 권고되지 않는 검사가 다수 진행되는 우리나라 건강검진의 과다한 측면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은 9월 7일, 국립암센터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3회 보건의료포럼 ‘우리나라 건강검진, 이대로 좋은가?’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국가 검진을 포함해 건강검진 수검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거의 모든 종합병원에 건강검진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례적이다. 하지만 의학적 근거가 낮은 검진도 많이 수행되고 있어 점검이 필요하다. 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은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노력은 의미있지만 100% 발견을 위해 너무 많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후속 조치로 인한 위해가 발생할 수도 있고, 사회의료자원 또한 무한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더욱 슬기로운 건강 검진이 진행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도 “현대 의료에 들어오면서 생겨난 건강 검진은 암 생존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됐지만, 불필요한 의료비용을 낭비하고 불필요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야기하는 부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의료기관의 상업적 검진을 위해 확대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과 공동으로 9월 7일(목)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우리나라 건강검진,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제23회 보건의료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국내 주요 보건의료 이슈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단체를 초빙해 보건의료포럼을 개최해왔다. 특히 이번 포럼은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주관해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검진이 이뤄지는 우리나라의 건강검진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제1부에서는 ‘우리나라 암검진의 현황’과 ‘슬기로운 건강검진을 위한 권고문’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서민아 국립암센터 암검진사업부 책임연구원의 ‘국가암검진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강은교 국립암센터 암검진사업부 선임연구원이 ‘민간암검진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재호 가톨릭의대 가정의학교실 교수는 ‘대한민국 건강검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과 ‘슬기로운 건강검진을 위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권고문 개발과정’에 대해 발표한다. 최윤정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는 ‘권고하지 않는 암 건강검진’에 대해 소개하고, 이어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2023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을 10명 배출했다. 이번 신입회원으로 선출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교원은 해부학교실 유임주(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이주한(안산병원 병리과), 내과학교실 김열홍(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비뇨의학교실 문두건(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성형외과학교실 한승규(구로병원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용구(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교실 서보경(안산병원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교실 윤승주(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예방의학교실 이원진(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이영미 교수(의과대학)으로 총 10명이다. 유임주 교수는 1989년 고대의대를 졸업했으며, 형태학을 기본으로 하는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전자현미경으로 분석 가능한 미세구조부터 자기공명영상 등으로 분석하는 거시구조까지 넓은 하원의 분석을 진행해왔다. 연구 주제로는 뇌 가소성 연구, 다양한 현미경을 이용한 생체 구조 분석이 있다. 최근에는 안전한 코로나 검사를 위한 비인두 해부학에 관한 종설 논문도 발표하며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일조했다. 이주한 교수는 1995년 고대의대를 졸업했으며, 종양 병리 연구를 통해 여러 암종에서 개인별 맞춤 치
서울아산병원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2명이 선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교수와 안과 성경림 교수가 지난 1월 말 열린 2023년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기총회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은 20년 이상 의학 분야에서 임상 및 연구 성과를 쌓아온 의학자로서 전문 분야에서의 탁월한 성과와 창의적 연구로 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평가해 선출한다. 이상욱 교수는 2002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두경부암과 림프종, 혈액암 환자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방사선에 의한 정상세포 손상방지 및 복구치료법과 방사선노출에 따른 개인 인체 맞춤치료를 위한 오믹스학 접목 등 방사선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연구 및 핵심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또한, 이 교수는 2019년부터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수술센터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원자력안전재단 이사로 위촉되어 방사선 안전규제 연구의 국가적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성경림 교수는 2008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실명의 주원인인 녹내장과 백내장, 난치성 안압상승의 진료 및 수술을 전문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방각 및 녹내장의 병태생리를 밝히고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