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올해 전국 닥터헬기 중 가장 많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가 발표한 전국 8개 닥터헬기를 대상으로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의 운영 현황에 따르면, 아주대병원은 이 기간 동안 142건을 출동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8개 닥터헬기의 총출동 건수 377건의 38%에 달하는 수치다. 이송 유형을 보면 총 142건 출동 중 현장 이송이 124건(87%)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병원 간 이송이 18건(13%)으로 대부분 의료진이 사고 현장으로 나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특히, 이송한 환자의 질병 유형을 살펴보면 KTAS(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 기준 각각 Level 1 36명과 Level 2 102명으로 집계됐고, 분석 대상자 138명 중 137명이 중증외상 환자였으며, 이중 110명(80%)이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중증도가 높았다.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가 경상남도 지역에서도 활동한다. 소방청이 현장 이송 단계에서부터 의사가 헬기에 탑승해 중증 응급환자의 전문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경상남도에서도 확대 운영한다. 기존의 이송체계로는 도서·산간 지역 등 응급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목적지(병원)까지 환자를 이송해야만 전문 의료진의 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체계가 가동되면 협력 병원 의료진이 출동 단계에서 소방헬기에 직접 탑승하여 현장까지 동행, 환자와 대면하는 즉시 전문 처치를 시행할 수 있어 중증응급환자가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소방헬기는 인공호흡기 등 20여종의 응급처치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운항 거리도 최대 400km로 장거리 운영이 가능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소방청은 소방헬기 1대를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로 지정해, 2023년부터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의사탑승 소방헬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
원광대병원이 닥터헬기 운항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3일 권역응급의료센터 회의실과 응급의료 전용 헬기장에서 응급의료 전용 헬기(닥터헬기) 이론 및 실습을 병행한 신규 탑승자 전원 집체 교육을 실시했다고 7월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 닥터헬기를 운항 중인 병원의 운항승무원인 기장 및 부기장을 비롯해 탑승 의료진인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와 지원인력인 운항관리사, 기타 행정요원들을 총 망라해 실시한 교육이었다. 이날 열린 ‘응급의료 전용 헬기 신규 탑승자 교육’은 항공의료팀과 응급의료지원인력 등이 새로운 환경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운용에 관한 이론 및 실습 등 기본 교육을 제공해 항공의료팀 신규 인력 추가 육성 및 안전하고 신속하며 원활한 환자 이송에 필요한 능력 함양을 목적으로 했다. 제3부로 나뉘어 열린 이날 교육 제1부에서는 응급의료 전용 헬기 사업 전반에 관해 진행됐다. 이어 제2부에서는 응급환자와 관련돼 탑재된 기기, 약품, 환자처치, 환자 이송 경험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응급의료 전용 헬기와 관련한 운항 관리, 통신, 시스템, 데이터, 헬기 출동, 출동 시뮬레이선 등 이론 중심 교육으로 전개된
닥터헬기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의 장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5월 14~16일 3일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4년 서울 헬스쇼’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4년 서울 헬스쇼’ 참여는 작년 처음 개최된 행사에 이어 두 번째 참여하는 것으로, 행사 기간 동안 닥터헬기 호출 및 서울시청 상공 선회와 함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5월 14일 개막식에는 ‘닥터헬기 호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국민들의 작은 관심과 협조로 중증응급환자를 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닥터헬기의 소개 및 활약상 등 닥터헬기의 중요성을 되새겨볼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하고, 11시 25분부터 약 5~10분가량 닥터헬기 2대가 서울광장 상공을 선회 비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 서울 헬스쇼 전 기간(5월 14~16) 동안 진행되는 닥터헬기 국민 참여 이벤트로는 ▲응급의료 대표 캐릭터(달구, 살구) 모루인형 만들기 및 풍선 증정 ▲닥터헬기 기념품 증정 등이 준비돼 있으며, 서울 헬스쇼 참가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닥터헬기 상공선회 및 대국민 이벤트 참여를 SNS에 게시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2016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전북권역 중증응급환자 이송용 닥터헬기가 2024년 1월까지 약 1,600회를 출동했다고 밝혔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 취약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응급 처치 등을 위해 운영되는 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 ‘에어 앰뷸런스’로 불리기도 한다. 닥터헬기는 내부에 응급 장비와 의약품을 갖추고 있고 제세동, 심폐소생술, 기계호흡, 기관절개술, 흉관삽관술 등의 전문 처치가 가능하며, 심한 외상이나 심장 및 뇌혈관질환 등으로 신속한 응급 처치와 이송이 필요한 환자 신고를 받으면 의료진을 태우고 5분 안에 출동한다. 원광대병원이 운영하는 닥터헬기는 지난 2023년까지 총 1,594회 출동해 연평균 201건의 환자를 이송했다. 전라북도는 도서·산간 지역이 많아 의료사각지대가 존재해 골든타임 내에 도착하고 현장 응급 처치 및 신속한 이송이 가능한 닥터헬기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원광대병원의 2023년도분 기준 닥터헬기 이송 환자의 질환별 통계를 보면 뇌혈관질환 31명, 심혈관계질환 22명, 중증외상질환 33명,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하태욱 응급의학과 교수(항공의료팀장)는 “헬기를 통해 빠른 이
아주대병원이 2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9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아주대병원은 올해 평가에서 전체 1위의 성적으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의 기능 및 중증외상치료의 질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질관리 진료체계의 정착을 위해 매년 전국 권역외상센터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전국의 권역외상센터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필수영역을 비롯해 ▲진료의 질 ▲질 관리 ▲기능 ▲지역 외상체계 리더십 ▲가점지표 ▲급여지표 등 총 7개 영역을 평가했다.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는 특히 ▲중증외상(의심)환자 외상소생구역 평균 재실시간 ▲복부 외상환자 응급수술 적정 개시율 ▲두부 외상환자 응급수술 적정 개시율 ▲외상환자 사망사례 검토 ▲외상인력 교육 적정성 ▲AIS Coding 신뢰도 ▲중증외상(의심) 환자의 책임진료율 ▲중증외상(의심) 환자 전원 ▲외상등록체계 정보관리 수준 ▲외상자원정보 신뢰도 ▲지역 외상위원회 활동 ▲외상 핫라인 ▲외상팀 활성화 대상자 사전 연락률 ▲지역 내 외상 교육제공 수준 ▲권역외상센터 연구실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18일 충남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인계점 관할 의료진과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환자 인계 및 관리, 운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헬기 이송체계 정립 및 도내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충청남도 응급의료업무 관련 공무원과 보건소, 119구급대원, 의무사령부, 해경 등 유관기관 실무자를 비롯해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하는 병원 의료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닥터헬기 개요, 출동 요청자 유의사항, ▲헬기 안전교육, ▲닥터헬기 환자이송 현황, ▲닥터헬기 현장출동(특수한 상황의 항공이송) 등에 대해 전문의료진이 강사로 나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심도 있게 이뤄졌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섬이 많고 의료기관이 천안지역에 몰려있는 충남지역의 경우 닥터헬기의 역할이 절대적인 만큼 닥터헬기를 요청할 수 있는 의료진과 출동 요청자들께서는 사전에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단국대병원 항공의료팀에 신속하게 출동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와 공조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더 촘촘하고 안전한 응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항공의료팀에서 운영 중인 닥터헬기가 최근 대동맥 박리 환자를 서울로 이송해 소생시켰다. 지난 10월 28일 오후 2시경, 원주시의 모 요양병원에서 A씨(40)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목격자는 119 신고 후 CPR 조치를 시행했으며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맥박이 돌아온 상황(ROSC, 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을 확인한 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반혼수 상태로 이송된 환자는 응급 조치 후 초음파 검사를 통해 대동맥박리, 즉 심장이 찢어져 제대로 뛰지 않는 상태가 확인됐다. 대동맥박리 수술이 365일 24시간 가능한 병원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기 때문에, 당시 유일하게 수술이 가능했던 이대서울병원으로 신속하게 이동하기 위해 항공의료팀이 지원을 나섰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항공의료팀 차경철 교수(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와 박슬비 응급구조사는 환자 이송 중 닥터헬기 내부에서 약물 치료, 수액 주입 등 필요한 응급처치를 시행했으며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환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착륙 후 닥터헬기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복귀했지만 항공의료팀 의료진
국립중앙의료원이 초등학교 대상 참여형 홍보 활동으로 ‘친구와 함께 만드는 닥터헬기’ 행사를 진행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1월 7·9일 2회에 걸쳐 충남 미산초등학교와 경북 사벌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 같은 학급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8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닥터헬기에 대한 지역 주민 홍보 및 인계점 통제와 헬기소음 민원 발생 등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닥터헬기 운용 지역의 헬기 인계점으로 지정된 초등학교 중 행사 참여 의향을 보인 곳을 대상으로 인계점 상태·안전성 등을 고려해 충남 미산초등학교와 경북 사벌초등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주요 행사 내용은 ▲닥터헬기 상공 비행 ▲닥터헬기 체험 및 견학 ▲닥터헬기 공익광고 영상 상영 ▲닥터헬기 항공의료팀 소개 ▲닥터헬기 모형 만들기 및 닥터헬기 키링 만들기 등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행사 영상은 중앙응급의료센터 공식 인스타그램(@nemc_egen) 및 유튜브(NEMC_TV), 대구KBS ‘라이브 오늘(11.24.방영)’을 통해 볼 수 있다.
소방공무원 대상 전문교육과정으로 운영되던 수상 생환훈련을 보건복지부·산림청 등 범부처의 항공대원까지 포함해 확대 운영한다. 소방청은 24일부터 3주간 중앙119구조본부 및 부산소방학교에서 ‘헬기 추락사고 대비 수상 생환능력 향상’을 위해 ‘2023년 범부처 헬기 수상 생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소방청과 보건복지부와 산림청 소속 항공업무 종사자 141명을 대상으로 헬기가 물속으로 추락하는 긴급상황을 가정해 탑승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미국 해군 연구자료에 따르면 헬기 수상추락 사고 시 헬기에서 탈출한 생존자의 92%가 생환 훈련을 이수한 자였으며, 이러한 위급상황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환훈련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기는 구조 특성상 엔진이 기체 윗부분에 장착돼 있어, 물속으로 추락할 경우 무거운 윗부분이 아래쪽으로 전복돼 수영에 익숙한 탑승자라 하더라도 탈출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에 따라 이번 생환훈련의 주요 내용은 ▲헬기사고 사례 분석 ▲헬리콥터 수중탈출(HUET)시뮬레이터 활용 탈출훈련 ▲수중비상호흡기(HEED) 사용법 ▲생존수영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높은 파도와 안개, 강우 등 악천후 기상을 구현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