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지역 공공의료인력 확충 및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국회포럼’이 7월 1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최된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이개호, 서삼석, 신정훈, 김희재, 서동용, 소병철, 윤재갑 국회의원 등과 국민의힘 강기윤, 김형동, 김영선, 윤한홍, 이달곤, 최형두, 정진석 국회의원 등이 공동 주최하고,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 국립안동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국립공주대학교가 공동 주관한다. 국립목포대학교 총장과 국회의원들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포럼은 지역 공공의료인력 확충 및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발표한다. 어이지는 토론회에서는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지역 간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한 지역국립의대 설립과 지방정부 역할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김윤 서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패널토론에서는 박정희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추진단, 박병희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추진단, 이혁재 국립안동대학교 기획처장, 박영호 국립창원대학교 기획처장, 이응기 국립공주대학교 기획처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충 등에 반발하며 촉발된 의료계 총파업 이후 의료인력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증가했다. 하지만 미래 의사 양성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의과대학의 대표 단체격인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의료인력 정책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반성과 함께, KAMC가 의사인력 수급의 적정 규모와 의사인력 지역 간 분포의 불균형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때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3일 개최한 ‘공공의료인력, 얼마나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KAMC 이종태 정책연구소장은 의료인력 정책에서의 KAMC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소장의 발표는 먼저 반성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의료인력 정책과 관련해 우리 KAMC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가 생각한다면 ‘지금까지는 특별히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며 “의사인력 수급의 적정 규모와 의사인력의 지역 간 분포의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KAMC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2017년 사업 발전방향에 대해 KAMC 학장단이 모여 학생지원 역량강화, 장기발전 전략수립, 교육네트워크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충 등에 반발하며 촉발된 의료계 총파업까지 겹치면서 ‘공공의료’가 올해의 보건의료 화두로 급부상했다. 국정감사 때도 공공의료와 관련된 질의들이 쏟아졌고 시민사회단체는 공공병원 확충과 공공의료 예산 증액 등을 국회에 요구하고 나섰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공공의료 체계 강화방안’을 의제로 한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기도 했다. 의료계 원로와 전문가들도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에 대해선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공공의료의 명확한 정의도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의료의 교두보이자 온상이라고 할 수 있는 국립대병원조차 현실적인 대안 마련과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료계와 정부, 민간의료와 공공의료는 협력적 관계가 되어야 하고 국립대병원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 의료기관의 역량을 증진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강조됐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3일 개최한 ‘공공의료인력, 얼마나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서울의대 홍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