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기간을 연장함과 동시에 인센티브로 적립된 포인트는 의원에서 본인부담금 지불에도 사용할 수 있게 제도가 개선된다. 보건복지부는 5월 30일에 2024년 제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기간연장 및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참여자의 ▲BMI ▲혈압 ▲공복혈당 등이 개선됐음을 확인했으나, 참여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시범사업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의원 중심의 고혈압·당뇨병 통합관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시기(’24.8월)에 맞추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관리형 사업도 참여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사업 참여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의원에서도 참여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기존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사용했던 포인트를 의원에서 본인부담금 지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조폐공사에서 운영 중인 착(Chak) 카드를 도입한다.
앞으로 개인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하면 정부에서 지원금(인센티브)을 지급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9일부터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건강인센티브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란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국민에게 건강생활 실천 과정과 개선 정도에 따라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개인 스스로 건강관리를 통해 중증·고액의 질병 발생을 예방하고, 질병으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음주·흡연·비만 등 건강위험요인으로 인한 질병 발생과 만성질환자가 증가해 사회·경제적 부담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건강위험요인에 의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반면에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음주·신체활동 등 생활습관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고, 고혈압 당뇨병 환자 중 혈압·혈당 조절 비율은 낮은 상황이다. 따라서 개인 스스로 건강관리를 통해 질병에 시달리는 기간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기간이 더 길어지도록 예방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은 전국 24개 지역에서 시행된다. 시범사업에는 연간 약 34만 명이 참여해 3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