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라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대한간암학회가 2월 2일 간암의 날을 기념해 지난 3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9회 간암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의 2부 순서인 주제발표 코너에서는대한간암학회 기획위원을 맡고 있는 보라매병원 내과 이동현 교수가 생활습관병(성인병)과 간암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국내 간암 발생자는 2011년 1만 6423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요 암의 조사망률을 살펴보면 간암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사망률(전체 암 사망자의 12.2%)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OECD 기준으로 경제활동 연령층(15세~64세)에서는 간암이 암 사망 원인의 15.4%를 차지하며 폐암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 교수는 “간암이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부담은 상당히 크다”며, 이를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인 ‘장애보정손실연수(DALY)’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2015년 기준, 간암으로 인한 DALY는 폐암, 위암, 대장암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아 여전히 주요한 건강 문제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생활습관병은 과거 성인병으로 불렸던
간암의 날을 맞아 간암 조기진단 및 생존율 향상에 큰 기여를 하는 간암 검진에 대해 국가와 학회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간암의 날로 국민과 환자들에게 간암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다 나은 치료경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통해 국가의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대한간암학회가 2017년 2월 2일 처음으로 지정했다. 지난 2일 제8회 ‘간암의 날’을 기념해 대한간암학회는 기념식을 개최하고, ‘간암 조기진단을 위한 국가검진 현황과 개선점’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주제발표는 김성은 대한간암학회 김성은 기획위원이 맡았다. 간암은 발생률과 중증도가 높아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적 생산성이 높은 중년에 주로 발생하는 만큼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진단 당시 병기에 따라 다양한 예후를 보이는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특히 김 위원은 “간암은 중증도가 높아 암 사망률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황달, 복수, 간성 혼수, 정맥류 출혈 등 증상이 발생된 상태로 내원하게 되면 이미 간암이 진행된 상태로 진단되는데, 이 경우 기대 여명은 길지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가 최근 The Liver Week 2023에서 개최된 제 26차 대한간암학회 정기총회에서 ‘2023년 임상연구 학술상(임상연구)’을 수상했다. 전홍재 교수는 지난해 10월 간암 1차 표준치료제인 티쎈트릭(성분:아테졸리주맙)의 조기 내성과 항약물항체(anti-drug antibody)의 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암분야 세계 최고 의학 저널인 미국의사협회 종양학 학술지 ‘JAMA Oncology(IF=33.012)’에 게재하는 등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항약물항체는 특정 약물이 우리 몸을 공격하는 항원으로 인식해 이를 제거하기 위해 인체면역계에서 생성한 단백질이다. 약물의 제거와 혈중 농도에 영향을 미쳐 약물의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전홍재 교수팀은 항암 1차 치료제로 티쎈트릭을 투여 받은 간세포암 환자 170여명의 혈액 샘플과 임상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티쎈트릭을 투여 받은 간세포암 환자 중 17.4%에서 항약물항체의 농도가 1000ng/ml 이상 높게 형성돼 환자 치료 효과가 저조했으며, 항약물항체가 높게 형성된 환자들은 티쎈트릭의 혈중 농도가 감소되고, 면역세포인 T세포의 증식 및 활
대한간암학회가 3월 17일 그랜드 인터커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7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학술대회는 대면으로만 개최돼 많은 의료 관계자들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했다. 정기학술대회 첫번째 세션에서는 간암의 진단과 관련된 최신 진단법에 대한 강의가, 두 번째 세션은 ‘Challenges and Future Prospects of Locoregional and Systemic Therapies in HCC’라는 주제의 ILCA-KLCA Joint Symposium이 준비돼있다. 또 오후에는 대한간암학회에서 최초로 마련한 경동맥화학색전술에 대한 Expert Consensus를 연구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간암 면역항암 시대에서 방사선 치료의 역할에 대한 Keynote Lecture가 예정돼있다. 세 번째 세션에는 간암의 최신 치료법에 대한 다학제 연자들의 강의가, 마지막 세션에서는 AI, 영상, 병리학적 최신 지견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공유하는 세션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정기학술대회는 새로 출범한 대외협력위원회와 함께 국제간암학회와 대한간암학회의 Joint Symposium을 최초로 준비해 상호 발전적인 협력관계의 계기로 삼는다. 또한 새로 출
대한간암학회(회장 임현철)는 2월 2일 제7회 간암의 날을 맞아,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고령화 시대의 적정 간암 치료’라는 제목으로 간암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간암의 날은 간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예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간암학회에서 제정한 날이다. 대한간암학회가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선정한 이유는 대표적인 암 검사인 복부 초음파검사, 암 표지자 검사(알파태아단백검사) 2가지를 꼭 기억하라는 의미이다. 이번 간암의 날은 ‘고령의 간암 환자에서도 적절한 치료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대한간암학회 임현철 회장,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내과학회 박중원 이사장, 대한간학회 배시현 이사장의 개회사 및 축사로 시작됐다. 발표를 맡은 대한간암학회 기획의원 이한아 교수는 ‘고령화시대에서의 적정 간암 치료’라는 제목으로 고령의 간암치료가 과연 필요한지,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그리고 최신 치료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순서로 발표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80세 이상의 간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예측 조발생률이 점차 증가해 2028년에는 2008년 대비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임현철 교수(영상의학과)가 지난 6월 24일에 개최된 2022년 대한간암학회 정기 총회에서 제 24기 대한간암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이다. 임현철 회장은 간암의 영상 진단과 치료에 관련한 여러 임상 연구를 주도했고, 특히 초기 간암의 고주파열치료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임현철 회장은 “최근 간암의 치료에 많은 발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간암은 재발이 많고 사망률이 높은 암종으로 학회가 더욱 고민하고 추진해야할 일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에 다학제 진료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간암의 치료별 기술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뿐 아니라, 학회의 국제화와 대외 협력 강화에 주력해 간암 환자들께 도움을 드리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간암학회는 간암에 관련한 진료 및 연구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1999년에 창립되어 현재 약 8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이다.
가수 겸 배우 김설현이 대한간암학회 첫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설현은 지난 31일 대한간암학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하고 박영년 대한간암학회 회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과 위촉패를 전달받았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설현은 1월부터 2년간 대한간암학회 홍보대사로서 간암에 대한 국민 의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대한간암학회는 간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나아가 간암 진단과 치료의 표준화된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된 학회다. 김설현을 홍보대사로 발탁하며 국민들과 환자들에게 간암에 대한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김설현은 대한간암학회 소속 간암 전문가들과 함께 간암 예방을 주제로 유튜브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2월 공개되는 이 영상에서는 김설현의 진행으로 간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법, 간암과 관련한 상식들이 알기 쉽게 설명될 예정이다. 대한간암학회의 첫 홍보대사를 맡게 된 김설현은 “대한간암학회의 홍보대사를 맡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들과 환자 분들의 간암 예방, 치료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