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담배 맛·향, 흡연 유도·지속시켜…가향담배 규제 강화해야”
가향담배 특유의 맛과 향이 흡연을 유도·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지적하는 한편, 가향담배 사용 양상을 지속 파악해 청소년의 흡연예방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가향담배제품 사용 현황’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 5~6월 기간 동안 만 13~39세 남녀 1만30명의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질적 조사는 초점 그룹 인터뷰 42명과 개별심층 면접 8명 등 총 50명에 대해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터뷰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룹은 현재 30일 이내 일반담배(궐련) 및 전자담배 흡연 경험이 있는 ‘현재 흡연자’와 흡연을 해본 경험은 있으나 최근 30일 이내 흡연 경험이 없는 ‘과거 흡연자’로 구성했다. 분석 결과, 만 13–39세의 조사 대상자 1만30명 중에서 전체 담배제품 비흡연자는 3656명이었고, 사용경험자는 6374명이었으며, 담배제품 사용경험자 중 현재 흡연자는 5243명(82.3%), 과거 흡연자는 1131(17.7%)로 집계됐다. 현재 흡연자 5243명 중 가향담배 현재 흡연자는 4045명(77.2%)으로 2016년의 가향담배가 흡연 시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