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이버대학이 보건의료인 재교육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임덕호)가 보건행정학과 재학생 307명의 나이와 직업분포등을 조사한 결과, 재학생의 22%(67명)가 현직 의료인이었으며, 39%(119명)는 현재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연령대에 해당되는 20대 재학생이 64%(196명)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30세 이상의 학생들도 36%(109명)나 차지했다. 이는 사이버대학교가 일반 대학교와는 달리 신규 대학생뿐만 아니라 이미 대학교를 졸업한 직장인들이나 일반인들을 위한 편입학 학생 입학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양사이버대 보건행정학과의 경우 전체 재학생 307명 중 편입학으로 입학한 학생이 절반이 넘는 167명으로 54%나 차지했다. 이중 대부분인 146명은 3학년 편입학 학생들로 타 대학 졸업 후 재교육이나 보건행정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이버대학교에 재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사이버대학 보건행정학과 황정해 교수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없다는 장점 때문에 일반 학생뿐만 아니라 보건분야로 경력을 바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 하는 일반인이나,
2014-12-15 10:08선임병들의 반복적인 집단구타로 후임병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온 나라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한 응급의학과 의사가 윤 일병의 사망원인을 ‘기도폐쇄’라고 발표한 국방부를 강력히 비판해 주목된다.송형곤 전 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응급의학전문의)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일병의 사망원인을 ‘구토한 음식물에 의한 기도폐쇄’라고 밝힌 국방부의 발표는 응급의학과 의사 입장에서 봤을 때 의학적으로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이라고 비난했다.의학적으로 봤을 때 내부 장기의 파열이 있을 정도로 심하게 구타당하면 당연히 구토를 하게 되지만 중요한 건 구토를 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왜 구토를 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더군다나 의식이 멀쩡한 사람은 구토로 인해 기도폐쇄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송 전 부회장은 “모든 사망은 심장이 정지돼야 일어나는 것인데 기도폐쇄가 일어나면 당연히 심정지가 발생한다. 문제는 왜 기도폐쇄가 왔냐는 것이며 사망선고 시 심하게 구타를 당한 사람의 직접사인을 심한 구타라고 기재하는 의사는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구타에 의해 장기의 파열, 내부 출혈, 혈압 저하 등이 일어나 구토를 하고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 사망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뇌출혈이나
2014-08-08 06:00평택에 거주하는 홍모씨(67세)는 지난 3월 건보공단으로부터 본인부담금 상한제 환급 대상이라는 안내를 받고 진료사실이 잘못됐다는 생각에 공단으로 달려왔다. 그러나 확인 결과, 신원 불상자가 홍씨의 주민번호를 도용해 장기 입원진료를 받았기 때문에 본인부담금 상한제 환급 대상이 된 것이었다. 도용자는 암 진료를 받다가 사망해 홍씨 명의로 사망진단서까지 발행됐다. 건강보험급여 혜택을 받은 도용자는 지난 1년간 홍모씨 행세를 하면서 3개 병원에서 무려 56회 6천6백만원을 부당진료 받았다. 이로 인해 홍씨는 멀쩡하게 살아있으면서도 사망진단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건강보험 무자격자의 건강보험증 부정사용(도용대여)은 4만1천건(환수결정액 9억3천2백만원)에 달한다.2011년 2만9천건(환수결정액 8억4천3백만원), 2012년 3만1천건(환수결정액 8억5천1백만원)에 이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보험증 부정사용은 주로 무자격 외국인, 주민등록 말소자, 국적상실자, 신분노출 우려자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부정사용이 친인척이나 지인 간 등 매우 은밀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 증 부정사용의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인
2014-05-24 15:21가족 동의하의 ‘연명의료 결정(구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에 ‘찬성’ 입장을 보인 설문 대상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명의료 결정’이라는 용어는 종전에 쓰였던 ‘말기환자에 대한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이라는 용어에서 ‘무의미한’이라는 표현이 이미 가치중립적이지 않으며, ‘치료중단’이라는 표현 역시 부정적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변경·통일된 용어이다. 김성덕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역시 지난 8월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언론에서 ‘연명치료 중단’이라는 용어를 ‘연명의료 결정’으로 통일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지난 7월 31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자신이나 가족의 결정에 따라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권고안을 확정하고 정부에 특별법 제정을 권고했다. 생명윤리위는 의사 2인 이상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급속히 임종 단계에 접어든 임종 환자에 대해 환자의 명시적 의사표시가 있거나 명시적 표시가 없더라도 가족 2인이 환자의 뜻에 대해 일치하는 진술을 할 때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이에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2013-09-05 06:00“두터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려면 OECD 최하위 수준의 복지분야 공공지출을 확대하고, 재분배 기능 강화를 위한 조세 및 재정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보건복지위)은 3일 한국재정학회와 한국조세원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복지사각지대 현황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에서 “우리나라는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양극화 심화로 빈곤층이 확산되고 사회보장 사각지대가 두텁게 형성되어 있으나 복지분야 공공지출이 OECD 최하위 수준이며, 조세 및 재정정책의 불평등 개선효과가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복지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공공지출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엄격한 부양의무자기준을 폐지 또는 대폭 완화하여 비수급 빈곤층을 최소화하고 광범위한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등 전국민 의료보장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나 국민건강보험의 경우 2012년 말 현재 6개월 이상 보험료를 체납하여 급여가 제한된 세대가 113만7000세대 171만6000명에 달하며, 지역가입자의 경우 111만9,000세대 167만8000명이 급여가 제한되
2013-05-04 06:05진영 복지부장관은 진주의료원 현장방문…민주당은 청와대로진주의료원 사태가 정치권으로 확대되며 조금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듯 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만나 진주의료원의 정상운영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진 장관은 경남 창원에 있는 도청과 도의회를 방문해 홍준표 경남 도지사와 김오영 경상남도 의회 의장을 차례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도지사에게 진주의료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김오영 도의회 의장을 만나 진주의료원을 해산하는 조례 개정안은 도의회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 대안을 가지고 신중하게 접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진영 장관은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조합원, 노조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환자들을 만나 진료 상황을 살펴보았다. 진 장관은 “진주의료원이 정상화되어 지방의료원으로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내려왔다”며 “국가적으로 지방의료원은 확대돼야 한다. 머리를 맞대고 정상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갈등이 증폭되면 사회적 비용이 커지게 된다. 빨리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2013-04-10 15:28한국수막구균성뇌수막염센터(회장 이정준, 이하 센터)는 국내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학 대상국인 미국에서 최근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출국을 앞둔 유학생 및 준비생들에게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감염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고열과 두통 등의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 24-48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급성질환으로 생존자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청각손상, 뇌손상 등의 중증 영구장애를 겪게 된다. 대학 신입생 및 기숙사생, 군 장병 등과 같이 활동성이 강한 19세 전후 단체생활자 들이 대표적인 고위험군으로 알려져 있다.센터에 따르면 2월 초 미국 버지니아 대학(University of Virginia) 재학생 한 명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감염돼 이 학생과 가까이 지냈던 51명의 학생들 가운데 검사를 통해 47명에게 대규모 항생제 처방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 초에는 펜실베니아주 웨스트 체스터 대학에서 21세 남학생이, 미시간주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는 19세 여학생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으로 사망하는 등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또 다른 유학 선호국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역시 지속적으로
2013-02-27 13:17서초구여자의사들이 서초보건소와 손잡고 재능기부에 나서는 등 ‘봉사하는 의사 상’을 실천하고 있다.서초구여자의사회(회장·김화숙)는 26일 오후 7시 메리어트호텔 지하1층 리파도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2013년 서초구 노인대학 건강강좌에 강사로 적극 참여해 건강관련 전문지식을 전달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상임이사회에서 김화숙 회장은 “관내 노인대학 건강강좌 등 재능기부를 통해 여의사들의 따뜻하고 세심한 손길을 불우이웃들에게 전하자”고 강조했다. 또 2013년 7월31일(수)부터 8월3일(토)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와 관련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인 만큼 직접 참석하는 것도 또 다른 의미”라며 “이번 국제대회에 적극 참여하여 서초구여자의사회의 면모를 과시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이날 상임이사회에는 김화숙 회장을 비롯하여, 박성숙 부회장, 구현남 총무이사, 김혜경 재무이사, 박진준 사업이사, 최혜란 사업이사, 박래옥 정책이사, 임지연 무임소이사, 김보경 이사가 참석했다.한편 김화숙 회장은 2014년 5월부터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2013-02-27 13:13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가 2월4일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세계 6개국에서 실시한 ‘PACE 암 인식 지수(Patient Access to Cancer care Excellence - Cancer Perception Index)’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항암제사업부는 2013년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전문 리서치 회사 GfK와 함께 ‘암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오해’를 주제로 암 치료에 대한 지식과 태도, 보건의료 시스템 및 환자 관여도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인들은 환자들이 새로운 암 치료제를 이용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며, 암 퇴치를 위한 국가의 투자가 매우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 지난 20년간 진행된 암 연구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나 최근의 경제 위기로 암 연구 진행이 지연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들은 암에 대한 중요한 측면에 대해서는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다수는 암 진단이 사망 선고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경우, 암 진단이 사망 선고라는 말에 65%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해 암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에 대한 잘못된 시
2013-02-08 05:38의사국가시험 대비학원 ‘메디프리뷰(medipreview.com)’는 지난 달 3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강의실에서 ‘2013 의대·의전원 학부모를 위한 의사국가시험 설명회’를 열었다.이날 설명회에는 의대·의전원 재학생 및 졸업생 10명과 학부모 35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주최 측은 이날 설명회에 서울, 부산, 광주, 안동 등에서 찾아온 참석자로 가득했다고 전하며 최근 시험 불합격 소식 탓에 무거운 분위기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전문강사의 강의로 시작된 설명회는 의사국가시험의 최근 출제경향, 필기 및 실기시험의 세부 분석, 고득점의 비결 등의 내용으로 이어졌다. 이후 질의응답시간에 재수생 학부모들은 자녀의 불합격 원인과 시험 합격을 위한 구체적 학습법, 학원의 교육방식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메디프리뷰 권양 대표(의사,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많은 학교가 의사국가시험 합격률에 관심이 큰 반면에 정작 진료․연구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교수가 학생의 개별 관리에 나서기는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이로 인해 학교에서 제대로 된 프로그램 개발보다는 당장의 합격률 상승을 위해 성적저조학생을 유급시키는 손쉬운 방법을 택하고 있다는
2013-02-04 11:27굴, 홍합, 바지락 등 일부 수산물들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시중에 판매 중인 7종의 수산물 100건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굴 40건 중 1건, 바지락 10건 중 2건, 홍합 10건 중 1건 등 총 4건(4.0%)의 수산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 발생의 주요원인으로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며 강한 감염력과 냉장․냉동 온도에서도 감염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일본에서 2012년 12월에만 3524명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11명이 사망하여 사회적 문제가 된 바 있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며, 위생적으로 조리․취급하지 않을 경우에도 조리기구나 주방 시설로 교차 오염되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수산물을 조리한 기구는 사용 후 세제와 뜨거운 물로 씻고, 락스 등 소독제를 40배(염소농도 1,000 ppm) 희석하여 소독한 후 다른 식품을 취급해야 교차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이 2011년 실시한 축수산물 위생관련
2013-01-31 13:04헬스&웰니스 전문 홍보대행사 ㈜모스커뮤니케이션즈가 전세계 광고회사 매출 1위인 WPP그룹 산하 글로벌 광고대행사 그레이월드와이드 코리아와 2013년 2월1일부터 전략적 업무제휴로 보다 선진화된 PR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2012년 말부터 광고,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사로서 향후 공동의 비즈니스 발전과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보공유와 클라이언트 서비스 제휴 등 긴밀히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제휴협약을 통해 그레이월드와이드 코리아와 모스커뮤니케이션즈는 양사의 고객사에게 브랜딩, 광고, 홍보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 국내 고객에게 최상의 P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레이월드와이드는 전세계 광고회사 매출 1위이자 세계 최대의 광고그룹 WPP 그룹의 자회사 중 하나인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룹이다. 그레이월드와이드 코리아는 지난 2000년 한국에 설립되어 P&G, British American Tobbaco, GSK, Heineken, DELL등 다수의 다국적 기업 클라이언트에 한국시장 내 광고, 브랜딩 대행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모스컴은 지난 2010년에 설립되어 식품, 제약, 바
2013-01-30 18:10의사 2명이 여성 1명을 수면제를 먹인 뒤 돌아가며 성폭행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한 여성이 의사 두 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서울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해 현재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영장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교 선후배 사이로 알려진 강남 모 성형외과 의사 김모씨와 포천 군병원에 근무하는 임 모 군의관은 지난해 12월 12일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 A씨에게 졸피뎀(마약성 수면유도제)을 먹인 뒤 돌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교 선후배로 보건소에서 같이 근무하면서 친해진 두 사람은 SNS을 통해 알게 된 A씨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A씨 몰래 술에 졸피뎀을 타먹여 의식을 잃게 한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성폭행을 한 것이 아니라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더욱 문제는 범행에 사용된 졸피뎀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라는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 씨는 문제의 졸피뎀을 자신이 처방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번 사건은 최근 의사들의 윤리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어
2013-01-29 11:30미국 전역에서 치명적인 독감이 유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역이 독감 바이러스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전염될 수도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독감 주사를 맞으려는 환자들로 의료기관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미국 내 살인독감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불안감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더욱 많아져 지난 2009년의 신종플루 사태가 다시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내 H3N2 독감으로 2만여명 감염 확산 최근 미국 질병통제국(CDC)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는 H3N2로, 전체 50개 주 중 47개 주가 감염됐다. 또 미네소타주에서만 27명이 사망했으며 뉴욕주에서만 환자수가 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CDC는 정확한 사망 통계와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독감이 유행단계에 접어든 만큼 예방접종을 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등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역시 지난 13일 발표를 통해 최근 국내에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유형은 H1N1으로
2013-01-16 10:17경찰이 여동생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의사에 대해 구속영장청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다시 모으고 있다.전남지방경찰청 이의조사팀은 14일 피해자인 여동생이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피해자가 친오빠로부터 20년간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글을 올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의사 친오빠 여동생 성폭력 사건’ 보강수사 결과 정형외과 의사로 목포의 S병원 원장인 피의자 A씨(47세,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청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이의조사팀은 이미 공소시효도과된 혐의사실을 포함한 06~07년 범행 3건 관련 피해정황 및 관련 중요참고인, 통화녹취록 등 제출증거 조사결과, 대부분 피해자 주장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또 가족 등 주변인들의 거짓진술을 유도하고 계속 진술을 번복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높고 죄질이 불량하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므로 사전구속영장신청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의자인 A씨가 지난해 9월 12일 자신에 대한 성폭력고소에 맞대응하고자 피해자의 남편 O씨를 공갈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지난해 12월 8일 다음 아고라에 올린 보강수사요청글에 대해 12월 14일 피해자 부부를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공갈사건의 공범으
2013-01-15 11:23의대생들이 각종 사회 환원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이하 의대협)에서 진행하는 사회 환원 프로젝트는 크게 나눔 릴레이, 1% 나눔 - 커피 한잔 가격의 나눔, 스마일 프로젝트 등 3가지로 나누어진다.나눔 릴레이는 조혈모세포, 조직 기증, 헌혈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학교 학생회와 연계해 날짜를 잡고 직접 방문하여 위의 3가지를 홍보하게 된다.의대협은 단순히 홍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참여를 독려해 실제로 많은 의대생들이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헌혈의 경우 약 700명, 조혈모세포는 1089명, 조직 기증은 629명이 참여한 상태이다.특히 조혈모세포의 경우 작년 한해 총 기증 희망 신청자가 5089명이었는데 그 중 의대생이 1089명으로 약 20%나 차지하게 되었다.의대협은 헌혈, 조혈모세포(골수이식), 조직 기증의 경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참여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문화를 개선시키고자 예비의료인의 나눔 릴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세계의대생연합(IFMSA) 여름 총회에서 전세계 1위 프로젝트로 뽑히기도 했다.또 의대협의
2013-01-06 06:28국내 대학에 초빙된 노벨상 수상 석학교수가 국내 과학자들과 함께 중국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신약 개발 연구 프로젝트를 따냈다. 이번 연구는 노벨상 수상 석학이 연구책임을 맡고, 중국 대학의 중국 과학자 2명, 한국 과학자 2명, 미국 대학의 일본인 과학자 1명 등이 참여해 한 ․ 중 ․ 미 국제 공동연구로 이뤄지며 세계적 바이오 기업이 참여해 신약 개발의 산업화를 추진한다.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석학교수인 로저 콘버그 교수(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 미 스탠퍼드대 교수, 건국대 신기술융합학과)가 쑨원대학과 함께 중국 광저우성으로부터 5년간 연간 40억 원, 총 200억 원의 중국 신약개발과제인 ‘광저우 3차 선도 혁신 연구개발 팀 리더십 프로젝트를 수주,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중국의 이번 신약개발 연구는 노벨상 수상 석학과 국내 연구진의 공동연구소인 건국대 KU글로벌랩(Global Lab)의 강린우 교수(생명과학과)와 연세대 김영준 교수(생화학과), 미국 인디애나대(Indiana University) 의과대학 유이치로 다카기(Yuichiro Takagi) 교수, 중국 쑨원대학의 쭝왕(Zhon
2013-01-03 05:55건국대학교는 동물생명과학대학 바이오산업공학과 김영봉 교수 연구팀이 자궁경부암 예방효과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도 있는 자궁경부암 유전자 백신(AcHERV-HPV)을 개발해 최근 동물 임상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상용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가다실, 서바릭스)은 예방 효과만 지녔을 뿐 이미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 Human papilloma virus)에 감염된 사람에게는 치료 효과가 없어 감염 후 자궁 경부암으로 진행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암검진을 해야 하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AcHERV-HPV 유전자 백신을 개발, 마우스 뿐만 아니라 대동물인 돼지에서 임상실험에 성공해 향후 인체에서도 적용 가능한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인 피엘오스원(PLosOne) 최근호에 발표했다. 또 기존 자궁경부암 백신(서바릭스)와 새로 개발한 유전자백신으로 면역한 쥐에 HPV 16형, 18형 바이러스 감염 실험을 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완벽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이 백신은 사람 몸속에 있는 레트로바이러스(HERV.human endogenous retrovirus) 수용체의 원리를 이용해 유전자 전달 효율을 획기적으
2013-01-01 06:28의학자들이 국가연구비 심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위원으로 적극 참여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다.선경 고려의대 교수는 정부 산하의 연구기관들의 주 역할은 과제를 기획하고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이지만 그 중에 가장 큰 관심사는 신규과제 선정평가라고 밝혔다.선 교수에 따르면 훌륭한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연구비와 인적·물적 지원이 필요하다. 또 대학의 연구기능이 교육기능보다 더 중요하게 부각되는 최근의 추세를 전했다. 대학들 역시 연구업적을 늘리기 위해 총장과 학장들이 교수들을 독려하고 있고 교수들도 교육자보다는 연구자로서 덕목이 더 중시되는 추세라는 것.대학의 위상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의과대학은 각 대학에서 가장 많은 전임교수와 예산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공과대학과 더불어 대학의 순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에 대학순위를 높이고 싶다면 의대에 더 투자하고 의대 역시 그에 걸맞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의대 전임교수의 대부분이 임상분야 교수들이기에 전체 연구업적 향상을 위해서는 임상교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선 교수는 의대교수들이 학생교육과 환자진료, 연구업적을 내야
2012-12-25 06:34의료를 완전한 자유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많은 의사들이 SNS를 통해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완전한 자유방임이 능사는 아니라는 주장도 있었다.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007년 자유경제원에 기고한 글을 소개했다. 지난 2007년 의료법 개정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정부와 의료계의 싸움을 계기로 참여정부의 규제정책을 비판한 것이다. 최 전 장관은 당시 기고문을 통해 의료법 파동의 모든 원인은 참여정부의 반시장적 의료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 의료제도에 대해 반시장적 국가 독점적 정책과 제도가 풍미하고 있다며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가의 간섭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참여정부의 공공의료정책 강화는 공공의료를 축소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도 역주행하는 것이라며 의료서비스는 공공재가 아니며 외식, 목욕, 미용, 택배, 호텔, 교통, 통신 등 여느 일반 서비스와 같은 사적재일뿐이라고 밝혔다.이어 의료급여제도에 국고를 투입하는 것은 복지논리에서는 물론이고 경제논리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올바른 의료정책방향은 공공의료서비스의 강화가 아니고 의료급여제도의 내실화와 충실화라고 말했다. 이글을 접한
2012-12-24 0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