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⑩] 공공의료에서 재난의료까지,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로부터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논의되고 있는 사안 중 응급의료, 공공의료, 필수의료, 재난의료는 서로 다른 개념으로 각각의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이 달라야 한다. 응급의료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2조 2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때부터 생명의 위험에서 회복되거나 심신상의 중대한 위해가 제거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응급환자를 위해 하는 상담ㆍ구조(救助)ㆍ이송ㆍ응급처치 및 진료 등의 조치”로서 가격 비탄력적이며, 즉시 제공되지 않으면 환자의 생명이 위험하거나 위험할 수 있는 의료”로 보고 있다. 공공의료는 2020년 4월 7일 일부 개정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2조 1항에서 “공공보건의료란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의료기관이 지역・계층・분야에 관계없이 국민의 보편적인 의료 이용을 보장하고 건강을 보호・증진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국가의 GDP에 따라 제공되는 의료 수준을 의미한다. 필수의료는 통상적으로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년과를 뜻하는 의미로 쓰여왔고, 최근에는 응급・외상・감염・분만 등으로 필수 불가결한 의료서비스 또는 어느 나라이든 최소한 인권적 차원에서 환자들에게 재정적 곤란을 일으키지 않고 제공돼야 할 의료서비스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