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수업 복귀 선언 이후 각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교육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본과 4학년의 수업 재개 및 향후 국가시험 응시, 졸업 일정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의과대학 교수들은 지난 1년 5개월 간 의학교육의 중단 사태 속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의학교육의 질적 수준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교육 정상화에 힘쓸 것입니다. 본과 4학년의 졸업 시점은 단순한 학사 일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의사 국가시험 응시와 전공의 수련과정으로의 원활한 연계를 가능하게 해, 결과적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의료공백 최소화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예정대로 내년 2월에 졸업하고, 2026년 인턴 수련 과정에 차질 없이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 판단합니다. 각 대학마다 실습 인프라와 교육 인력, 교육 일정 운영의 유연성에 있어 큰 차이가 있음을 고려할 때, 내년 2월 졸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에는 1~2개월의 보충 기간을 부여해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적극적
지난 2월 이후 2천명 의대증원 발표 후 집행된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들은 한마디로 ‘의료개혁을 빙자한 의료개악’, ‘사이비 의료개혁’이었습니다. 복지부가 현재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조차도 졸속 추진으로 인해 오히려 공공의료 붕괴, 상급종합병원의 양극화, 응급실 과부화 등 숱한 문제점들이 우려되고 있으며 당장 중증질환 정의 등으로 의료현장에서는 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공의가 없는 상급종합병원 상황을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으로 그럴 싸하게 포장한 채 교수와 PA 인력으로 버티어 보겠다는 임기응변일 뿐이고, 의료시스템이 붕괴되든 말든 떔질로 메꾸려는 무책임한 선무당 행정일 뿐입니다. 지난 2월 이후 복지부와 교육부 공무원들은 하나같이 ‘2천명 증원’이라는 불변의 상수 외에 다른 것은 논의할 수 있지만, ‘2천명 증원’만은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 못한다고 반복했을 뿐입니다. 독재자의 절대변경 불가 ‘2천명 증원’ 한마디에 어떤 공무원도 반대 의견을 내놓지 못한 채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업무개시명령 등의 불법적 조치가 내려졌고, 급기야 전공의 처단이라는 무시무시한 포고령까지 나온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독재자 윤석열에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