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의 열쇠는 JV(joint venture)와 VC(venture capital)이라는 견해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코리아인테그레이티드서비스 BT사업팀 조영국 상무이사는 ‘바이오 뷰’ 최근호의 기고를 통해 “국내 제약사들이 초기 단계이지만 신약개발과 기술개발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협상·특허·계약 노하우 부재, 기술이전 경험 부족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 미흡 등으로 효과적인 해외진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기회이자 위기인 현재 효과적인 해외진출 방안이 제고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상무는 LG생명과학의 팩티브를 예로 들면서 “많은 노력과 자금을 들여 성공적인 해외기술 이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상은 기술이전 과정에서의 경험 부족 등으로 푸대접을 받고 이후 연구개발과 그에 다른 제품 개발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러한 예가 국내 제약사들의 현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취약점들을 보완하고 선진국 의약품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규모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 또는 공동 연구 *JV(joint venture)를 통한 선진국 진출 * JV를 통한 제
미국 FTA 협상단들이 의약품 분야 협상에 불참, 아무런 진전없이 3차 협상으로 그 바통을 넘긴 가운데 과연 의약품 분야에서 미국이 의도하는바가 무엇인지를 MBC 시사프로그램 W가 기획보도 함으로써 관심을 끌었다. W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한국의 약값이 미국 약값에 33%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미국의 약값은 세계 최고다. 그어떤 나라보다 혁신적인 신약들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약 한 번 제대로 처방 받지 못할 정도로 비싼 약가가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미 정치권과 유착관계에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로비때문이라고 W는 지적했다. 이러한 로비 때문에 신약의 특허권이 강화되고 그로인해 고가의 약각가 유지 되므로 미국 내 많은 환자들의 약품 접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W는 2004년 매출액만 11조를 올린 화이자의 리피토를 예로 들고 특허 유지가 제약회사 이윤 창출에 최고의 수단임을 밝히며, 그 과정의 로비는 필수적 요소임을 지적했다. 또한 다국적 제약회사와 미 정치권은 강한 유착 관계로 미국 내 약가나 법안 통과
‘이레사’로 폐암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또다른 차세대 폐암치료제 ‘작티마’ 임상에 돌입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언하고 나섰다. 특히 작티마의 효능이 이레사보다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알려져 ‘타세바’로 시장을 공략 중인 로슈와의 한판 접전이 예견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국로슈의 진행성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타세바’와 기존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가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가 타세바나 이레사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작티마’의 출현을 예고함으로써 폐암 치료제에 있어 한수위임을 암시했다. 로슈는 타세바가 미국 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 표적치료제로는 유일하게 2·3차 치료제로 인정받았기 대문에 이레사 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레사가 최초의 폐암 표적치료제인 점과 유일하게 국내 3상 임상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팽팽히 맞섰던 것.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3일, 오는 10월부터 2009년 4월까지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등 전 세계 21개국에서 이전에 기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배종학)와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임수흠)는 다음주 여름방학을 맞는 초등학생들에게 ‘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환 및 생활수칙’에 대한 리플렛과 가정통신문을 배포하여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어린이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으로 진행된 본 행사는 무덥고 습한 날씨로 위생상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철저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배포된 리플렛에는 여름철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감염 질환인 A형 간염, 식중독, 수두 등의 기본 정보가 담겨 있으며, *평상시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 등 몸을 청결히 하기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잘 씹어 먹기 *인스턴트 식품은 가급적 피하기 *물은 꼭 끊여서 먹고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기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하기 등 어린이들이 지켜야 할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또한,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이 수인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자녀에 대해 지속적인 위생관리와 철저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 임수흠 회장은 “A형 간염 등 수인성 질환들은
약가 재평가, 한미 FTA 협상,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성 방안 등 제약산업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제약사들의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4.5% 증가하는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의 정명진 연구원에 따르면 복지부가 지난 3월 1일 5320품목 중 1477 품목의 약가를 평균 10.8% 인하에 따라 해당 제약사의 품목 매출에 다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한미 FTA와 올 9월부터 시행 예정인 건강보험약제비 적정성 또한 전체 제약산업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40대 이상 처방약 다소비 인구 급증 지속이 처방약 성장 증가로 이어져 제약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올해 처방약 시장이 17.1%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또한 정책적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상위 제약사와 하위 제약사간의 차별화도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수유비케어의 MDM을 활용한 분석 결과에서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상위권을 형성하고, 처방의약품 성장률에서는 동아제약, 종근당, 유한양행이 고성장을
암환자에게 영양부족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암 환자의 식욕부진과 영양상태’ 심포지엄에서 전후근 교수(미국 뉴욕의대 종양내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20% 이상에서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영양실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의 영양실조 발생률은 평균 63%로 췌장암과 위암 환자의 경우에는 83% 이상이 영양실조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 호스피스 완화 의료학회 홍영선 이사장(강남성모병원 종양 내과 교수)의 발표 자료를 보면 진행 암 환자의 약 85%가 심각한 식욕 부진을 겪고 있으며 특히 항암 치료 중인 환자에서 식욕 부진 증상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식욕 부진을 방치할 경우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등의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율 및 병의 예후, 장기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대표 윤동환)는 충남 새마을금고연수원에서 지난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Kolmar Way 추진을 위한 중간관리자 워크숍’을 가졌다.
화장품, 제약사업부문의 팀장급을 비롯해 총 80여명이 참여한 이번 중간관리자 워크숍에서는 콜마의 가치를 공유하고 혁신을 통해 기업과 사람과 일터가 함께 성장하고 도약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었다.
이번 워크숍에서의 핵심 주제인 ‘Kolmar Way’는 지속성장, 인재중시, 고객만족, 사회기여를 그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혁신을 통해 조직의 구조와 체질을 개선하고 ‘Speed Up 30’을 통해 효율성 향상 및 교육강화를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시킨다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윤동한 대표는 워크숍 총평에서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사람이 많을수록, 긍지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기업은 성장할 수 밖에 없다”며 “혁신과 인재육성, 그리고 목표관리에 관리자들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
고혈압치료제 등 처방약의 성장으로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이 19.2% 증가했다고 대신증권이 13일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1099억원(전년동기대비 16.4%↑), 영업이익 180억원(19.2%↑), 경상이익 191억원(20.9%↑)이 예상 된다고 공시한바 있다며, 이는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매출 29% 성장(191억원) *항생제 트리악손 매출 19% 성장 *신경병성 통증치료제 가바페닌 등 25개 신제품 매출 70억원 증가 등이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 FTA 등의 진전에 따라 한미약품의 성장전략이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타 제약사보다 퍼스트 제네릭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부정적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한미약품의 2006년 연간 영업실적에 대해 매출 4284억 4천만원(전년동기대비 13.8%↑), 영업이익 625억 1000만원(32.1↑), 경상이익 1066억 3천만원(94.4%↑)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국립암센터 신임 연구소장 이진수 박사(56세)가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총괄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세계적 폐암 치료 권위자인 이진수 박사는 강력한 항암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새로운 표적치료제인 ‘작티마(Zactima, ZD6474)’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총괄 연구책임자로서 올 가을부터 진행될 이번 연구를 진두 지휘하게 된다. 이번 작티마의 임상시험은 오는 10월부터 2009년 4월까지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등 전 세계 21개국에서 이전에 기존항암제와 이레사나 타세바로 치료 받았던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930명을 목표로, 위약군과 비교해 작티마와 최적보존요법(Best Supportive Care, BSC) 병용치료의 치료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진수 박사는 “한국인 암사망원인 1위인 폐암의 새로운 치료제로 부각되고 있는 작티마의 글로벌 임상 시험 총괄 책임자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손지웅 박사는 한국 연구자가 글로벌 임상 시험의 연구 책임자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재단법인 보건장학회(이사장 연만희)는 13일 오후 유한양행 대회의실에서 학술연구비 수혜자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권민수 씨(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등 의학부문 4명, 약학부문 3 명, 보건의료 부문 2명, 보건연구 부문 1명, 보건행정 부문 2명 등 총 12명에게 각각 장학증서와 장학금 600만원이 전달됐다.
연만희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본 장학금은 설립자 유일한 박사를 포함해 제약업계 선구자들의 숭고한 철학이 담겨 있다”고 그 의미를 전한 후,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더욱 연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장학회 연구논문 심의위원회는 공모된 87명의 연구과제 중 각 부문별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12명의 우수연구과제 제출자를 선정하였으며, 완성된 연구논문은 논문집으로 발간하게 된다.
보건장학회는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보건연구와 보건문화 향상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유한양행 창업자인 故 유일한
대한비만체형학회(회장 장지연)와 비만치료제 리덕틸이 함께하는 Obesity Summit가 지난달 17일 인천을 시작으로, 7월12일 대구행사까지 400 여명의 개원가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성료됐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비만의 약물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올바른 약물치료에 대한 의사들간의 공감대를 형성해, 의사들의 비만치료 역할을 재정립하고 나아가서는 안전하고 과학적인 비만치료를 통해 신뢰 받는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Obesity summit은 과거와는 달리 비만약물 치료의 이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생한 처방사례까지 소개돼 경직된 강의에서 크게 탈피한 것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광주 행사에 참가했던 허번영 원장(마리비만클리닉)은 “이번Obesity Summit은 학회 차원에서의 전국적인 Tour로 진행돼,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정보의 목마름을 크게 해소시켜
개원가에서 피부미용, 미용, 노화, 비만 등 비 급여 진료가 있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탈모관리·시술 분야도 향후 인기 있는 비 급여 진료 분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메디컬 경영 심포지엄에서 임종학 원장(카이로스 의원)은 “성인 인구의 약 30%가 탈모환자이고, 조기 및 여성 탈모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탈모를 질환으로 인식하는 일반인의들의 의식전환이 일고 있어 탈모관리·시술 분야에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좋은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현재 탈모 시장의 90% 이상을 비 의료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검증되지 않은 약품과 건식, 화장품이 범람하고 있는 현상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의사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또 “일반 관리실의 경우 탈모의 예방만을 강조할 수 밖에 없다며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의사들이 나선다면 경쟁력 부문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다섯 번째 연자로 나선 김시영 원장(조&킴 피부과)은 조&킴 피부과에서 접목하고 있는 탈모 관리 사례를 들면서 “월 평균 300
최근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세가지 주요 연구 결과에서 화이자의 경구용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주석산 바레니클린)가 검증된 안전성과 뛰어난 효과를 인정받았다. 화이자의 최고 의학 책임자인 조셉 훼즈코 박사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인해 8초에 한 명씩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누군가가 처음으로 흡연하는 것만큼이나 빨리 일어나는 일”이라며 “챔픽스는 담배를 끊기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획기적이며 새로운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2주간의 치료기간이 종료된 후 부프로피온SR(150mg을 하루 두 번) 복용군의 30%, 위약군의 18%가 금연에 성공한데 반해, 챔픽스(1mg을 하루 두 번)를 복용한 환자 중 약 44%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3상 임상시험에서는, 챔픽스로 12주 동안 치료받으면서 금연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후 12주 동안 무작위로 챔픽스나 위약 중 하나로 치료를 받게 했다. 총 24주간의 치료기간이 종료된 후, 챔픽스를 사용한 환자들 중 70.5%의 사람들은 금연 상
동아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에게 마저 추월을 당한 한국바이엘의 레비트라가 수세에 몰린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공동 마케팅을 펼칠 국내사 물색에 나섰다. 공동 마케팅 협력사로는 제일약품, 종근당, 한미약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바이엘 범정은 마케팅 이사는 “여러 국내 제약회사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으며, 그 제안들을 검토 중” 이라며 “좋은 조건을 제안하는 회사보단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갖췄는지를 판단해서 근간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의 레비트라는 GSK와 함께 공동 마케팅으로 지난 2003년 시판되었지만 같은 시기에 발매된 한국릴리의 시알리스와 시장 선두제품인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 결과, 바이엘과 GSK는 레비트라 공동 마케팅 1년여 만에 결별해 현재까지 바이엘 단독으로 마케팅을 펼쳐 오다 올해 초 자이데나의 도약으로 인해 시장에서 4위로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게 되면서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영업망이 좋은 국내사를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某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공동 마케팅이 그 효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지만 레비트라가 좋은 파트너를 만나
[속보]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사흘째인 오늘 의약품·의료기기 협상이 양국간의 현격한 입장 차이로 열리지 못했다.미국측은 우리측의 건강보험 약가 책정 방안인 ‘포지티브 시스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품고 있으며, 지난 10일 웨인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발표한 포지티브 리스트 방식은 혁신적 신약을 차별화하는 방안으로 한국의 환자와 의사들이 신약에 쉽게 접근할 수 없게 하는 불합리한 제도”라며 복지부의 약가 적정화 방안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정부 측에 따르면 의약품 관련 협상 첫 날인 11일에도 우리측의 건강보험 약각 책정 적정화 방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FTA 협상은 물론 이후 협상에서도 우리 정부에 포지티브 시스템을 반드시 철회할 것을 집요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추후 의약품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