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이 동 채 리츠서울클리닉 의대시절 미생물학 시간에 배운 혐기성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은 이제 식중독의 원인보다는 주름을 펴는 보톡스(Botox®)라는 상품명의 주사제로 익숙해진 것 같다. 간단히 역사를 살펴보면, 1920년대에 보툴리눔 독소 A형이 분리되었고, 1970년대에 안과의사 Alan B Scott 박사가 이 독소를 치료에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하여 1989년에 미 FDA에 치료제로 승인된 뒤 1991년 미국의 앨러간 제약회사가 인수하여 보툴리눔 독소 A형의 이름을 보톡스(Botox®)라고 이름 지었다. 2002년 처음으로 미간주름에 처음으로 미용적인 적응증을 미 FDA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미용 시장의 기류가 수술에서 비수술적 시술로 중심이 이동되는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세미나 등을 통해 주름 치료에 보툴리눔 독소를 이용한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현재에는 가장 기본적인 미용 시술의 하나가 되어왔다. 그러나 보툴리눔 독소를 사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