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모체태아의학회의 조산연구회에서 국내 최초로 모체태아의학 분야에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조산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게스테론 사용에 있어 근주와 질투여의 효과 비교, 평가를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공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제하의 논문으로 이 논문은 ‘VICTORIA 연구’의 결과가 SCI(E)급 영국 국제산부인과 학술지 ‘BJOG: an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 Gynae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전국 22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연구는 2013년에 연구 설계를 시작, 2015년 2월에 첫 임상시험 대상자가 등록해 지난해 1월까지 총 266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종료했다. 연구에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석주 교수가 제1저자로,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산부인과 교수가 주저자(연구 책임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현재 조산 예방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인 '프로게스테론 보충요법'의 근육 주사와 질 투여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팀은 조산 위험이 있는 임신부(이전 자발적인 조기분만의 과거력이 있거나 혹은 경부 길이가 짧은 경우)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본격 운영한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증상 악화 및 재발 위험이 높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치료실에는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해 환자 상태를 수시로 관찰하고, △심전도 △산소포화도 △활력징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또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경동맥·경정맥 혈전 용해술 △뇌혈관 풍선성형 및 스텐트 삽입술 △뇌압감압수술 등 각종 처치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다. 김하용 원장은 “뇌졸중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자칫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을 통해 환자에게 초기부터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함은 물론, 조기에 재활치료까지 병행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뇌영상검사 실시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조기재활 평가율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등 총 7개의 과정지표 전 영역에서 100점
연일 광주 코로나19 신규확진 상황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책임 있는 태도로 정부는 나서야한다고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광주지역에서 지난달 27일부터 10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84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총 누적 확진자는 115명이 됐다. 특히 이들의 감염경로는 다양하고, 60대 이상과 무증상자가 많아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조선대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로 인해 원내 병동 폐쇄가 이뤄지기도 했다. 조선대병원은 1일 수술을 위해 52병동에 입원한 환자가 광주4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지자 해당 병동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 당시 조선대병원은 CCTV 분석을 통해 해당 환자가 입원한 병동에 출입한 모든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병실과 주변 시설물에 대한 긴급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의료진 45명을 대상으로 1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고, 2일 오전에 환자 및 보호자 등 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및 광주광역시 역학조사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의과대학 권순욱 교수의 연구 논문이 국제적인 출판사 엘스비어에서 발행하는 저널 ‘뉴럴 네트웍스(Neural Networks)’에 게재‧출판되었다고 6일 밝혔다. 뉴럴 네트웍스는 인공지능 및 신경과학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저널 중 하나로 권순욱 교수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고막 및 중이 질환에 대한 자동 진단(분류)/Automatic detection of tympanic membrane and middle ear infection from oto-endoscopic images via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라는 주제로 주도 연구해 이 저널에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한림대 동탄병원 이비인후과 홍석진 교수팀과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박일호 교수팀, 그리고 인공지능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고려대 컴퓨터학과 주재걸 교수팀(현재 카이스트 소속)이 함께 참여했다. 권순욱 교수는 “최근의 의학 인공지능은 의사들의 진단을 보조하거나, 분야에 따라서는 대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본 연구결과 귀 내시경을 통해 얻은 영상 데이터에 대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정상 고막 및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을 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6일 AI 챗봇 서비스 ‘세라(SERA)’를 도입한다. 365일 24시간 고객 질문에 실시간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세라(SERA)’는 Severance(세브란스), Early Response(신속한 답변), AI Chatbot(인공지능 챗봇)이란 단어들의 조합으로 고객의 질문에 신속하게 답변을 제공하는 세브란스병원의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이다. AI 챗봇 세라는 세브란스병원의 안내, 예약, 원무, 외래, 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고객 문의에 대해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답변을 제공하며 다빈도 문의의 경우 버튼 기능을 통해 더욱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대화창을 이용한 문의 시, 음절 또는 형태소만 입력해도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다. 답변에는 문의 사항과 관련된 부서에 전화 바로걸기 서비스가 함께 제공돼 채팅이 어려운 고객도 빠르고 쉽게 해당 부서와 전화 연결이 이어진다. 세라는 다양한 대화 형태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질문에 부합되는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사용자와 주고받는 데이터가
건양대병원이 중부권 최초로 ‘안 종양 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안 종양 클리닉은 안구(눈) 내부에 생기는 모반이나 멜라닌세포종, 맥락막혈관종 등의 양성종양과 망막모세포종, 맥락막흑색종 등 악성종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진료실이다. 건양대병원은 안 종양 클리닉 개설을 위해 국내 안구 종양 치료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성철 교수를 초빙했다. 이 교수는 안구 내 종양, 망막질환, 포도막 질환 분야 전문의로, 국내 최초로 시력을 보존하면서 안구 내 종양을 치료하는 근접 방사선 시술을 시행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국내 환자들이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2006년 국내 최초로 루테늄-106을 이용한 안구근접방사선치료를 시행해 많은 포도막흑색종 환자들이 이 치료로 안구를 적출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었다. 건양대병원 안 종양 클리닉은 진단과 치료를 위한 장비도 모두 갖췄다. 근접방사선 치료장비, 경동공온열치료기(TTT), 광역학치료기(PDT) 등 방사선 및 레이저치료를 위한 장비와 방사선종양학과 협진 시스템을 완벽 구축했다. 건양대병원 안과 이성철 교수는 “안구 내 종양인 맥
전북대학교병원이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등급 평가를 받았다. 6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대국민서비스 개선을 위해 전국 32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기타공공기관 의료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외래·입원·교육·연구 등 전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전년도 평가점수를 훨씬 상회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전북대병원의 의료서비스 품질이 매년 향상되고 있음을 인정해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질환별 특화센터를 통한 전문적인 진료와 환자중심의 진료시스템 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 고품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이번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선정은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진료환경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인정해주고 높이 평가해줬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중심의 기치아래 전 임직원 모두 양질의
지능 발달의 장애로 학습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지적장애와 의식 소실, 발작 등이 동반되는 뇌전증(간질)은 뇌기능 이상으로 초래되는 대표적 질환이다. 현재까지 지적장애 및 뇌전증 발병과 관련된 다수의 유전자 변이가 보고되었으나, 이들이 뇌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구체적 기전이 규명된 경우는 많지 않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한기훈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최세영 교수, 한국뇌연구원 이계주 연구그룹장은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지적장애와 뇌전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CYFIP2 유전자의 뇌기능을 구체적으로 규명했다. 한기훈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환자 유전체 분석에서 CYFIP2 유전자의 변이가 지적장애 및 뇌전증과 반복적으로 연관된다는 해외 연구사례에 주목했다. 이에, CYFIP2의 발현이 감소된 마우스 모델을 제작하고 기억, 의사결정, 공감능력, 감정조절 등과 관련있는 뇌 내측전두엽피질 영역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분석한 결과, 다양한 신경세포 중 제5층(Layer 5) 신경세포에서 선택적으로 변화가 있음을 발견했다. CYFIP2의 발현이 감소된 마우스의 제5층 신경세포는 정상 마우스의 신경세포에 비해 시냅스의 크기가 커
지난 4월 저녁 7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다급한 환자가 도착했다. 사흘 전 미국에서 귀국한 50대 서 씨로, 미국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은 뒤 골반으로 전이가 의심됐으나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개월 넘게 치료가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귀국을 결심했다. 한국에 온 그녀는 타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보려 했지만 해외거주로 인한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고, 복막염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으로 이곳 음압응급실에 오게 됐다. 그녀는 이전에 미국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았던 부위에 천공이 생겨 대장 내 노폐물들이 빠져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당직의였던 김정연 교수는 환자를 보자마자 심각성을 인지했다. 환자는 이미 귀국행 비행기에서부터 천공이 시작됐던 것으로 보여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고, 해외에서 온 사람은 예외 없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했다. 환자는 입국 직후 보건당국에서 실시한 1차 코로나19 검사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하지만 당시 미국에서 온 입국인 중에는 2차 검사결과에서 양성으로 바뀌는 경우도 많아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장담할 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2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의학교육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감은제(感恩祭)’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을 시작으로 △묵념 △의과대학장 추모의 말씀 △학생대표 추모의 말씀 △해부학교실 엄창섭 교수 추모의 말씀 △시신 기증인 호명 △대표자 및 교직원 헌화 △학생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 방식을 택해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에 진행됐다. 윤영욱 학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인체를 탐구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기증자분들과 유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고귀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감은제를 통해 감은탑에 새겨진 숭고한 헌신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고 의료인으로서 소명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추모의 말씀을 전했다. 의학과 1학년 이태경 학생대표는 “의과대학에는 기증자분들이 의학도들의 첫 환자이자 최초의 스승이라는 말이 있듯 몇 마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가르침을 주시는 분들”이라며 “의학교육과 나아가 인류를 위해 결정해주신 기증자분들과 숭고한 고인의 뜻을 함께해 주신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훗날 훌륭한 의사가 되는 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3일 개원 20주년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했다. 2000년 3월에 개원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3월에 예정되었던 개원기념 행사를 연기했으나 생활방역 전환에 따라 온라인 행사로 대체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자 및 초청자를 30명으로 최소화하고 개원 20주년의 의미를 직원과 최대한 공유하고자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주요임원, 일산병원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원표·김광문 전 일산병원장, 이재준 고양시장, 한준호 국회의원,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개원 이후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정책 속에서 건강보험 제도개선 선도, 의료행위 표준 제시, 국민이 공감하는 의료수가 기준 마련 등의 보험자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의료의 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성우 병원장은 “현재 국내외 많은 의료기관들이 일산병원을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 2주년 성과보고대회’가 일산병원에서 개최될 만큼 명실공히 국내 공공의료의 대표병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난 20년간 병원의
3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때 망설임 없이 현지 의료지원 파견에 나선 한 간호사가 있다. 바로 서울대병원 응급실 이강용 간호사다. 문경생활치료센터(서울대병원 문경인재원)로 파견된 이 간호사는 한 달간 민·관·군이 함께한 현장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6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14일간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최전방에 뛰어든 간호사가 본 시선’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스토리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강용 간호사를 만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듣고, 사진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들었다. ◇ 특별히 사진전을 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사진을 원래 좋아해서 ‘사진전을 한 번은 열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사진전에 주제가 좀 있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어떤 주제로 할까 고민해 왔다. 평소에도 의료진 사진을 좀 많이 찍었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응급실 식구들이 정말 힘들게 일하고 있다. 그러다 대구 문경 쪽으로 파견을 가게 됐는데, 그곳에 코로나 종식이라는 목표 하나만으로 정말 여러 군데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그래서 이것을 주제로 사진전을 열어
부족한 이식 장기를 더 많이 확보하고 장기이식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의 뇌사판정위원회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뇌사 관련 정책적인 홍보와 학술적인 토론 및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3일 ‘효과적인 뇌사판정 절차와 장기기증 현안’이라는 주제의 온라인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서 뇌사판정 절차의 문제점과 해결점을 짚고, 사회적 변화에 따른 기증 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효과적인 뇌사판정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한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조광욱 교수는 “2019년 한 해에만 약 2천 100명 정도가 장기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했고, 매일 5.9명 정도가 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하고 있다”며 “장기 기증자가 많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뇌사가 아닌 환자가 뇌사환자인 것처럼 통보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인력이나 시간적으로 낭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조 교수는 “해당 환자를 담당하고 있는 주치의와 환자 보호자, 코디네이터 간의 소통과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뇌사 추정자 통보는 치료가 실패했다고 생각해 의료진으로 하여금 뇌사판정을 주저하게 만들어 결국
건양대병원은 3일 오전 10시 건양대병원 교직원 숙소 신축 공사현장에서 상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김희수 명예총장과 구본정 이사장,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 김용하 행정원장, 안병익 건설본부장 등 임직원과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양대병원 교직원 숙소는 2019년 9월 20일 착공해 약 10개월 동안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하해 무사히 골조를 완성 시켰다. 교직원 숙소는 지하 1층, 지상 13층, 대지면적 172,471㎡, 건축면적 1,245㎡ 규모로 건립된다. 원룸형 개인 공간 342호실과 가족 세대 10호실의 주거시설과 함께 취사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무인택배 보관실, 첨단 경비시스템 등 편의 및 안전관리 시설도 구축된다. 건양대병원은 기숙사 건립을 통해 교대근무 간호사를 비롯한 신입직원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숙소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교직원 근무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교직원 숙소는 직원의 안전과 편의성 증진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어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성원들의 안전과 행복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포스코가 6월 3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전욱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포스코 내 사업장에서 화상 응급환자 발생 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최상의 진료를 제공해 포스코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포스코는 ▲화상환자 이송을 위한 헬기 및 기타 이송 관련 협력·지원 ▲화상환자 응급처치 및 진료에 대한 우선적 업무협력 및 의료지원 ▲화상환자 발생 시 응급 대처에 대한 정보 및 교육 지원 등 포스코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화상사고에 대한 적극적 대처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전욱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에 최상의 화상치료 및 응급의료지원을 제공하고, 포스코 직원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