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2020년 상반기 중앙감염병병원의 공중보건위기 대응 기록물로서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 대응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 발간하는 백서가 될 국립중앙의료원의 코로나19 백서는 2017년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되고 처음 맞는 신종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이 수행해 온 역할을 유행 단계별 시간 순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법적 제도적 미비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필요에 따라 중앙임상위원회 운용 등을 통한 신종감염병 치료 체계 수립, 중앙감염병병원의 기능과 역할 확립 등을 추진해 온 지난 상반기 국립중앙의료원의 코로나19 대응 기록은 계속되는 재유행 속에 일선 공공보건의료 기관과 함께 참고할 수 있는 의료현장 매뉴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을 앞두고 계속되고 있는 대유행 상황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2020년 상반기 우리 사회가 새삼 확인한 감염병 대응이라는 국가책임 필수의료 부문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체계와 거버넌스가 확립되어야 하는지 그 평가와 모색의 연구성과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구체적인 목차를 요약하면 ▲코로나19 개요 ▲중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0, 이하 IDEN 2020)가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장 참석 없이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개최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는 작년보다 증가한 35개국 1906명(해외 273명, 국내 1633명)이 사전등록을 완료했다. IDEN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2011년 처음 개최한 국제학술대회로, 국내 소화기내시경 의사들의 선진적인 연구 성과와 최첨단의 내시경 치료 술기를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적 학술교류의 장이다. 이후 8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내에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소화기내시경학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따라 아시아를 넘어 대표적인 국제 내시경학회로 성장했다. IDEN은 국내에서 설립된 다국적 회원을 갖춘 국제의학학술단체로서 그 설립 의미가 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의 소화기내시경 관련 국제학회의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과 일본 대신 한국이 소화기내시경학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
전북대학교병원이 신종·재출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원내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신종·재출현 감염병에 의한 공중보건위기 상황을 대비해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으로 피해의 최소화 및 위기 상황의 조기 종식을 이끌어 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훈련 상황은 코로나19 임상증상 없이 전신부종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한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구분된 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되는 과정. 모의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및 모임 금지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도상훈련으로 진행됐으며, △병원장 △진료처장 △감염관리실장 △간호과장 등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남천 원장은 “이번 훈련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병원의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환자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VR(가상현실) 서비스는 이용자의 시력과 눈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앞으로는 VR 서비스를 통해 생활 속에서 손쉽게 눈 상태를 점검하고 안과 질환을 조기예방 할 수 있게 됐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이하 고려대 의산단, 단장 김병조)이 KT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엠투에스와 지난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VR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개발 및 사업협력, 플랫폼 공동구축, 서비스 홍보 및 마케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3사가 협력해 선보이는 첫 번째 결과물은 9월 말 공개될 ‘EYE Dr. Lite(아이 닥터 라이트)’로 고려대의료원의 의료기술 전문컨설팅을 통해 엠투에스가 개발한 비대면 안과 검사 솔루션이다. 안과에 방문하지 않아도 VR 단말만 착용하면 게임을 하듯 간편한 방식으로 정밀하게 현재의 눈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게 된다. 아이닥터라이트 서비스는 시력, 색맹, 난시, 황반변성 등 총 6가지의 안과 검사 프로토콜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각종 안과 질환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또 검사 결과에 따라 눈 건강을 지킬 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최고난도 심혈관 시술로 꼽히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TAVI시술)을 연이어 성공했다.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센터 허성호 교수·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팀은 최근 60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인공 심장 판막을 삽입하는 타비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환자는 말기신부전으로 신장이식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었으며, 시술 기구가 들어가야 하는 허벅지 동맥(대퇴동맥) 양쪽 모두 심한 석회화와 협착이 동반돼 시술이 쉽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심장혈관센터는 협진을 통해 대퇴동맥 및 장골동맥 풍선확장술로 대퇴동맥의 질환을 해결하고 이어 타비 시술로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했다. 허성호 교수팀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인한 쇼크 상태로 응급의료센터에 온 70대 환자에게 에크모 치료를 진행하는 동시에 응급 타비 시술을 시도, 성공적으로 끝내 화제를 모았다. 환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상태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있는 대동맥판막이 딱딱해지고 좁아져 심장에서 온 몸으로 혈류가 충분히 흐르지 못하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이 있
비만은 21세기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현대인에게 어떤 다른 단일 질환보다 발생 빈도가 높다. 비만은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국 생명을 단축시키는 질병이다. 실제로 비만은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수많은 질환을 직간접적으로 유발한다.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허혈성 심장질환, 천식, 수면무호흡증, 위식도 역류 질환, 지방간, 담석증, 관절염, 불임, 우울증, 혈관질환, 각종 암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 내에 비만클리닉을 개설해 매주 목요일 오후 진료에 들어갔다. 심경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필두로, 김지훈 성형외과 교수와 이윤택 외과 교수가 함께 협진을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한다. 각 해당과 의료진 협진을 통해 약물 치료와 운동 처방뿐만 아니라 체형 교정 및 고도비만수술까지 가능하며, 외래 당일 웰에이징센터에서 모든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심경원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비만클리닉에서는 식욕억제제 등 약물 요법과 운동요법은 물론 고도비만 해결을 위한 비만수술까지 가능하다”며 “비만 관련 최고 수준의 전문의들이 환자별 맞춤 비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
간이식 수술 시 일반 혈액제제 대신 ‘백혈구제거 혈액제제’를 수혈해 간암 재발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마취통증의학과 권지혜·한상빈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간이식 후 간암 재발률은 ‘일반 혈액’ 수혈 시 1년 후 15.6%, 2년 후 21.6%, 5년 후 33.7%였으나, ‘백혈구제거 혈액’ 수혈 시 1년 후 9.6%, 2년 후 15.6%, 5년 후 18.1%로 2배 가까이 줄었다. 사망률도 백혈구제거 혈액 수혈 시 전반적으로 더 낮았다. 특히 5년 후 사망률은 백혈구제거 혈액 수혈 시 16.7%, 일반혈액 수혈 시 28.9%였다. 연구팀은 2008년 3월부터 2016년 3월 사이에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연구요건을 충족하는 166명을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타인의 백혈구가 다량 포함되어 있는 일반 혈액제제가 간암 재발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백혈구로부터 분비되는 면역조절물질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혈액이 헌혈 후 수혈되기 전까지 냉장보관되는 동안 면역조절물질들이 백혈구로부터 빠져나가 혈액제제 내부에 축적된다. 수혈 시 혈액과 함께 환자에게
충남대학교병원은 23일 대전지역암센터 2층 의행홀에서 ‘2020년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대전권역 필수의료 대표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대표협의체는 대전권역 공공보건의료 관련 12개소의 기관장들이 참석해 대전의 필수의료(응급·외상·심뇌혈관의 중증의료 등)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필수의료 협의체 구성 및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권역 및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수행하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 정보 공유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0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은 세부사업으로 퇴원환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환자의 병원 전 단계부터 최종치료까지 신속한 이송을 위한 중증응급질환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사업,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필수의료 협의체 구성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 의료생활권 중심의 지역 의료문제 파악을 위한 지역 진단 및 기초조사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윤환중 원장은 “충남대학교병원은 대전·충남권역을 관할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책임의료기관(충남의 4개 의료원) 및 정부지정센터, 민간병원 등과 함께 대전·충남의 공공보건의료를 위
충북대학교병원 약제부에서 최근 주사제 자동 조제 시스템(AUTOMATIC AMPULE DISPENSING SYSTEM, ADS)을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충북대병원의 주사제 자동 조제 시스템(ADS) 도입은 충청권에선 처음이며, 국내 2번째다. 이번에 도입한 ADS는 로봇을 이용한 주사 조제 시스템으로 자동화를 통해 주사약 투여 오류 방지할 수 있는 환자 안전에 주안점을 둔 장비다. ADS는 처방된 주사약을 약품의 바코드를 읽어 신속, 정확하게 개인별로 자동 조제 후 약사의 재확인을 거쳐 병동으로 전달한다. 새벽 시간대에 ADS 2개 라인을 동시에 가동, 정규 주사제 조제를 신속히 마무리해 간호부 환자 투약 시간 이전에 약품 불출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간호사의 약품 확인 시간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 정확한 주사제 조제로 약품확인 용이성 확보와 감사시간 단축을 통해 약사가 환자 중심의 임상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취소 된 주사약은 반납주사약 분류기로 정확히 분류 후 사용할 수 있어 오충진으로 인한 오투약을 사전에 방지, 환자 안전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새 주사제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합쳐 의료헬스케어의 질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과 이를 위한 노력과 방안이 무엇일지 논의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23일 의학한림원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의료인공지능과 인간의 존엄성’을 주제로 제14회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의 의료인공지능 현황에 대해 발표한 서울아산병원 서준범 교수는 “의료인공지능의 도입으로 개인맞춤형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분석기술로 활용하는 부분, 퇴원 후에도 환자관리와 관련해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합쳐 혁신적으로 헬스케어 질을 올리는 방법, 그리고 반복적인 일을 의료인공지능이 대신해 의료인들을 도와줌으로써 의료인이 고민하는 시간을 덜어주는 일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서 교수는 의료인의 결정보조 시스템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환자의 의료정보는 단순히 병원의 검사기록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부터 디지털 유전체 정보까지 수많은 정보를 아우르는 개념”이라며 “정보들이 넘쳐나는데 최적의 치료방침을 정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이 데이터들을 분석해 의료인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건강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는데 이 환자를 수시로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들어서면 어린이환자를 반겨주는 친구가 있다. 이 병원 마스코트 별곰이, 달곰이, 왕코선생님, 토띠선생님, 알콩이다. 2008년 의료진, 환자, 보호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탄생한 캐릭터는 병원을 찾는 환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병원의 세심한 배려다. 캐릭터를 통해 병원 철학과 메시지를 보다 쉽게 전달하고, 환아에게는 흥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어린이의 관심사인 동물, 로봇 등의 소재를 적극 활용한 것도 그 때문이다. 캐릭터를 제작한 홍보팀 홍석표 디자이너는 “어린이병원 캐릭터는 로비에서 검사실까지 병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 애니매이션 제작 등 다각적인 홍보와 활용으로 어린이병원을 찾는 환자 눈높이에 맞춰 더욱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한석 어린이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1985년 국내 최초 어린이병원을 설립한 이래 어린이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다는 사명감이 있다”며 “의료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병원에 대한 두려움 대신 편안한 치유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 안에서만 환아를 맞이하던 서울대어린이병원 캐릭터가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
폐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저체중일수록 폐 기능이 감소할 위험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그동안 비만한 사람에게서 상대적으로 호흡기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온 바 있다. 그런데 대규모 코호트 대상으로 저체중이 폐 기능 저하와 관련이 높다는 것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윤경재, 이용택, 박철현 교수, 삼성서울병원 도종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2~2014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28만 2135명을 분석한 결과, 저체중이 폐 기능 저하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282,135명의 사람을 BMI 수치로 ▲비만(≥25kg/㎡) ▲정상(18.5~25kg/㎡) ▲저체중(<18.5kg/㎡)로 분류했다. 이어 호흡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인 FVC(Forced expiratory volume: 최대한 숨을 내쉬는 노력을 했을 때의 폐활량)와 FEV1(Forced Expiratory Volume in One Second: 1초 동안 내쉴 수 있는 공기의 양)으로 폐 기능을 판단했다. 그 결과, 성별, 키 등을 보정한 이후에도, FVC는 ▲비만=3.96(L) ▲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과 (재)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원장 임각철)이 세종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평생교육진흥원은 23일 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2020 세종시민 건강 아카데미’ 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세종시민을 위한 건강 아카데미 교육 진행, 강사·시설·설비 지원 및 활용 협력,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충남대병원과 함께하는 세종시민 건강 아카데미는’는 10월 중에 수강생 모집과 강사 및 강연 계획을 확정한 뒤 11월부터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고려해 교육 일정에 따른 상황을 검토한 뒤 비대면 온라인 또는 대면 등의 교육 방식이 결정될 예정이다. 나용길 원장은 “지역사회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며 “평생교육 중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세종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각철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상호협력이 지역사회 공동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시민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 양 기관
국내 연구진이 회전근개 부분 파열을 아텔로콜라겐 주사로 치료한 뒤 영상 검사를 통해 파열 부위가 회복된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앞으로 회전근개 부분 파열의 비수술적 치료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들에게 파열 부위에 아텔로콜라겐을 주사한 결과 파열 부위가 MRI 검사 상 회복되었고 기능적으로도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94명의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아텔로콜라겐 주사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대상 환자는 아텔로콜라겐 0.5mL 주사군(32명), 아텔로콜라겐 1mL 주사군(30명), 주사를 하지 않는 군(32명)으로 나눴으며, 12개월 동안 통증 점수 및 어깨 기능 점수, MRI 검사 결과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2개의 주사군 모두 어깨 기능 및 통증 점수의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주사 6개월 후 시행한 MRI 검사 결과 1mL 주사군 중 36.7%, 0.5mL 주사군 중 28.1% 에서 회전근개 파열 부위가 회복된 반면 주사를 하지 않은 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정부가 지원하는 2020년도 하반기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생애 첫 연구’에 3건의 연구 과제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생애 첫 연구 지원사업은 정부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신진 연구자의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기초 연구 분야를 강화하고자 최대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공민규 심장내과 교수의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 예측 인자로써 자가포식 활성도의 효용성 연구’, ▲신경은 영상의학과 교수의 ‘저선량 CT를 이용한 국가 폐암 검진 사업에서 림프절 판독에 대한 알고리즘 개발’, ▲차한규 성형외과 교수의 ‘유방암 수술 후 발생한 이차성 림프부종의 병태 기전 규명을 통한 3차원 생체모사 림프관 플랫폼 개발’ 등 3건이 선정됐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올해 새 경영 목표 중 하나를 ‘임상 연구의 거점병원’으로 삼고, 병원 차원에서 체계적인 연구지원 시스템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정부 지원과제에 선정된 신진 연구자들이 좋은 성과를 내어 환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