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입원환자 가운데 서울 외 지역에서 온 입원환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입원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서울 소재 3곳의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입원 환자 11만 6000여 명 가운데 59.5%가 서울 외 지역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거주 지역이나 주변 지역에 마땅한 어린이 전문 진료 의료기관이 없어 서울을 찾은 어린이 환자가 3년간 6만 9500여명에 달한 것이다. 서울과 달리 지역 센터의 경우 대부분 센터가 소재한 권역의 환자들이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강원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에 설치된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모두 권역 내 환자가 입원환자의 95% 이상을 차지했다. 권역 외 입원환자 비율은 4~5% 수준이었다. 공공진료센터는 어린이, 호흡기, 노인 분야 등을 비롯해 수익성이 낮아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지역별 공급격차가 큰 의료분야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을 지정해 시설비와 장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2017년부터 3년간 1기 사업이 진행됐으며, 현재 2기
대한병원협회는 ‘2020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F)’를 서울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로 재연기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병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10월 14일~16일까지 한차례 연기한 바 있으나 정부의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 동안 거리두기 2단계(실내 5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 금지) 조치가 유지됨에 따라 긴급 제4차 사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하게 되었다. 이는 추석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10월 11일과 최대한 개최 일정을 이격할 필요성과 행사가 취소될 경우 참가업체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한 것이다. 병협 측은 개최 일정과 관련해 “재연기된 사정을 감안해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사항과 박람회 자체 방역운영 지침을 더욱 철저히 지켜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혈액투석기 국산화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대병원은 시노팩스사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지속적 신대체요법 국산화가 선정돼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혈액투석을 위한 필터모듈, 시스템, 투석액의 3가지 파트로 나눠 2022년 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10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은 신장이 망가진 중증 급성 환자에게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혈액을 정화하는 생명유지 장치로 인공신장 기능을 수행하는 의료기기다. 혈액투석이 필요한 급성 신장 손상은 중증 환자의 30% 내외다.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위해 혈액투석기 외에 주기적 교체가 필요한 필터모듈, 시스템기기, 소프트웨어, 투석액 등이 있다. 전량 수입품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정확한 추산이 힘들 정도로 거대 규모의 시장이지만 미국과 독일, 일본만이 독점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총괄책임자 김동기 교수는 “늘어가고 있는 신장 손상 환자를 위해 국산화는 꼭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 환자에도 사용하고 있는데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비인후과 박수경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하반기 생애 첫 연구사업’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박 교수의 연구 주제는 나노 과학을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개발에 응용한 연구과제 ‘Foxp3 over expression poly (D, L-lactic-co-glycolic acid) (PLGA) nanoparticles (Foxp3 NPs) 기반의 알레르기 비염 조절 메커니즘 연구 및 치료 효과 검증’으로 2년간 4500만원의 연구비를 단계적으로 지원받는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을 일으켜 학교나 직장을 다니는 환자들의 사회생활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환으로 꼽힌다. 특히 원인 항원을 완전하게 차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약제를 사용하는 대증적(對症的) 약물치료를 1차 치료로 하는 일생에 걸쳐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박수경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유병률이 높고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으로 치료에 나노 과학을 접목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약물 운송을 가능하게 할 뿐
안구 내 림프종 진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연구가 나왔다. 이번 연구로 희귀 암인 안구 내 림프종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안종양 클리닉 이준원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교신저자 이승규·이승태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안구 내 림프종 환자의 유리체 검체로 유전체 검사를 실시해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했다. 이로써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의 존재 여부를 검사해 안구 내 림프종을 진단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안구 내 림프종 환자의 전 유전체 수준의 분석 결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보고된 것이다. 연구 결과를 담은 ‘유리체망막 림프종의 전장엑솜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돌연변이 확인(Whole exome sequencing identifies mutational signatures of vitreoretinal lymphoma)’ 논문은 ‘Haematologica(IF 7.116)’에 최근 게재됐다. 안구 내 림프종(유리체망막 림프종)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중추신경계 림프종으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포도막염으로 오진돼 오래 치료를 받다가 뒤늦게
전북대학교병원은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의료정보시스템(EMR, OCS) 및 홈페이지 서비스 운영 부분에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평가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시스템(OCS), 홈페이지 등 병원 내 모든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실사를 받았다. 2017년 국립대병원 최초로 ISMS 인증 획득 후 이번에 2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3년 7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이는 전북대병원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의료기관 해킹 등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환자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제도는 기관이 보유한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정보보호 관리 절차 및 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하는지를 인증기관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절차가 까다롭고 실사 항목도 총 80개에 달하는 등 갖춰야할 조건이 많아 높은 수준의 보안 및 관리체계를 갖춰야하며, 대량의 환자 정보를 보관 취급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5일부터 장례식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 북서측 지하 2층에 마련된 ‘쉴낙원’ 장례식장은 전체 면적 1639㎡ 규모로 분향실 3실, 안치실 8실과 영결식장, 주방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족이나 조문객의 편의를 위해 지하 2층 주차장에 389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지하 1층에는 버스 등 장의차량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별도의 주차장도 마련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우려 탓에 장례식장 사전설명 의무제가 적용된다. 유족과 이용 계약 체결 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유족, 조문객의 준수 및 협조 사항에 대한 서명을 받아 4주간 보관하고 장례식장 출입구에서 이용객에 대한 발열 체크와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통제가 이뤄진다. 세종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장례식장 이용객의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해 발열 등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출입이 제한된다”며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7월 16일 진료 개시 이후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및 지역 응급의료센터 지정 등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세종시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역할을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과 국립중앙의료원 교섭대표노동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중앙의료원 지부)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특별요구를 포함한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해 합의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된 국립중앙의료원 ‘2020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서’ 내용에 따르면 노사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특별요구안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해고 금지 ▲보건의료노동자의 노동권 보호 ▲보건의료노동자의 안전권 보호 ▲보건의료인력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손실 등을 이유로 직·간접노동자를 포함한 일체의 해고를 금지하며 인력감축 및 비정규직 계약 해지를 금지한다고 약속했다. 또 보건의료노동자의 노동권 보호로 ▲감염예방, 격리,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각각의 사유에 따른 유급휴가 보장 ▲장기간 노동 금지와 충분한 휴식 보장 ▲적정 인력운영 방안 마련·시행 ▲격리환자의 과도한 요구 및 행위 개선을 위한 캠페인 전개와 보건의료노동자 보호조치 마련 ▲위험노동·감정노동 고려한 특별유급휴가 제공에 합의했다. 안전권 보호로는 ▲마스크나 보호복 등 적정량의 감염병 대응 물자 비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30명대로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9월 2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명,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3699명(해외유입 320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78명으로 총 2만 1470명(90.59%)이 격리해제 돼, 현재 182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15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07명(치명률 1.72%)이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울 11명, 경기 6명, 부산 3명, 경북 2명, 충북 1명씩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단계에서 6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12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231만 3044명 중 226만 928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2만 56명이 검사 중에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디지털 뉴딜 비대면 스마트 의료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서비스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선도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공모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코로나19에 대한 우수한 방역 경험을 바탕으로 인근 파주의료원, 지역 요양병원,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와의 연계를 통한 ‘SSaFE-Net(Smart Safe and Fast for Everyone in Network)’를 구축한다는 사업수행 계획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일산병원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인공지능 환자관리 시스템을 이용한 지역사회 감염병 신속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기 서북부 지역을 감염병 안심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감염병의 최전선에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병원내 환자 실시간 동선 관리와 스마트병실 구현 등 첨단 진료환경을 구축하여 환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감염병 안심병원을 만들 계획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인 국민
영남대병원 순환기내과 TAVI팀이 지역 최초로 ‘밸브 인 밸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Valve in Valve TAVI)’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밸브 인 밸브 TAVI 시술은 기존에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개흉 수술을 받은 적 있는 환자에게서 다시 조직판막기능 부전이 발생하는 등 판막을 교체해야 할 때 수술이 아닌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시술로써 환자의 대퇴부 혈관을 따라 좁아진 판막 사이로 특수 제작된 새로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의 대동맥판막이 석회화되어 판막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흔한 판막질환이다. 대동맥판막은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위치하는 판막으로 이 판막이 좁아지면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이 대동맥으로 원활하게 흐르기 어렵다. 약물치료만으로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어려워 좁아진 대동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협착은 주로 70대 이상 고령의 연령대에서 발생하는데 고령 환자의 경우 대동맥판막협착증 외 기저질환으로 인해 가슴을 열고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춰야 하는 수술에 따른 위험성이 높았다. 이에 최근에는 최신 치료방법
부산대병원은 29일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 운영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적인 간호 인력이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등 3개과 94병상에서 비뇨의학과·내분비대사내과·흉부외과가 추가돼 총 6개과 166병상으로 확대됐다. 특히 간호간병 통합병동은 전 병상이 전동침대이며, 낙상감지선세와 환자모니터링, 에어메트리스 등의 환자안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입원 환자와 가족들의 간병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대폭 줄어들고, 감염 예방과 환자안전 등 한층 높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영순 간호본부장은 “현재 병원은 코로나19로 면회가 제한되고 보호자 출입이 최소한으로 허용되는 상황에서 총체적인 간호와 간병을 제공할 수 있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 개소해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외에도 일반 병동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감염관리 부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의 운용 병상 수는 총 1345병상이다.
조선대병원은 29일 미국 GE사의 최신 디지털 PET-CT인 ‘디스커버리 엠아이 디알(Discovery MI DR)’ 장비를 신규 도입해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조선대병원 핵의학과가 도입한 디스커버리 MI DR은 미국 GE사의 최신 기능이 탑재된 디지털 방식의 영상장비로써 피폭선량은 줄이면서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ET-CT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인 ‘PET’과 컴퓨터단층촬영검사인 ‘CT’를 결합한 장비로 2mm정도의 작은 암 병소까지 감지할 수 있어 암의 조기진단, 전이 및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가진 핵의학 장비이다. 특히 각종 암 진단은 물론 치매를 동반하는 뇌질환, 파킨슨 증후군, 심혈관수술의 효과 확인 등 주요 국내 사망원인에 해당하는 중증 질환 검사에 폭넓게 활용되며 치료를 위한 정확한 값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이상 조직을 판독하는 능력이 최대 5배나 높아지면서 이에 따라 환자 몸에 주입되는 방사성의약품 양도 약 30% 가량 줄어듦에 따라 방사선에 민감한 환자도 안전하게 검사가 가능하며, 영상검출기 중심 부위에서 멀어질수록 영상품질이 떨어지는 중첩률도 향상시켜 검사시간을 현저히 줄였다. 하정민 핵
건양대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건양대병원지부는 29일 건양대병원 11층 대회의실에서 ‘2020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임금협상안의 최종 합의를 위해 시행된 이날 조인식에는 최원준 의료원장과 조혜숙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조혜진 건양대병원지부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건양대병원 노사는 2020년도 임금협상을 위해 지난달 2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10차례의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시행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더불어 의료계 안팎에 닥친 여러 어려움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 속에서 지난 9월 16일 잠정 합의했으며,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 된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합의안이 최종 확정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임금인상, 코로나19 위기극복 격려금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혼란이 가중될 수 있는 시기에 환자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양보와 타협이 이뤄진 데 감사하다”며 “노조 설립 이래 4년 연속 무분규 교섭 타결이라는 전통을 계속 이어나감과 동시에 환자와 교직원이 모두 행복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의료기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감염병 대응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의료기관이 자유롭게 제안 공모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계명대 동산병원은 ‘위치기반 추적 시스템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 자원관리 구축 및 실증’을 주제로 공모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사업 주관기관 및 실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본격적인 사업은 10월부터 7개월간 총사업비 20억 규모로 진행된다. 동산병원은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병원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의료 생태계 조성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산병원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가장 헌신해온 그간의 노력과 지난해 대구 달서구로 최첨단 병원을 건립해 이전하면서 구축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통해 또 한 번 감염병 대처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통해 강력한 사업 유치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숨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에서 계명대 동산병원은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인공지능 물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