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호흡기감염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을 앞두고 환절기에 특히 동시 유행에 대비해 신경써야할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독감과 폐렴이 주목받으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증상만으로 코로나19와 독감, 폐렴 등 여타 호흡기감염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예방 백신이 있는 독감과 폐렴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와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고자 한다. 독감에 걸리면 대부분의 성인에서는 항바이러스제 치료 없이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65세 이상의 노인, 심혈관계 질환, 천식,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자는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과 회복력이 낮아 치료도 힘들고 폐렴으로의 합병증 위험도 높다. 폐렴은 독감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노년층이나 만성질환자 등에서 독감에 감염 후 2차 세균 감염에 의해 폐렴, 패혈증 등의 중증 감염으로 악화되거나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독감과 폐렴은 전파경로가 유사하고 비슷한 시기에 발생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며 같은 부위에서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는 공
매년 10월 29일은 세계건선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Psoriasis Associations, IFPA)이 지정한 ‘세계 건선의 날’이다. 올해의 테마는 ‘건선, 제대로 알자(Psoriasis be informed)’로, 건선 환자들이 잘 치료받고 질환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건선은 하얀 각질이 덮인 붉은 색 발진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서 전신적인 염증반응을 동반하기 때문에 피부 병변 외에도 다양한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대표적인 동반 질환인 건선관절염은 건선 환자의 약 10~30%에서 나타나는 염증성 관절염으로 치료가 늦어지면 관절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또 건선환자에서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들의 위험성이 더 증가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대한건선학회 홍보이사 조성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는 “건선은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면역력 저하’로 오해하고 ‘면역력 증강’을 위해 건강 보조제 등을 찾는 분들이 많다”며 “건선은 동반질환까지
전남대학교병원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의 기해진 연구교수팀이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황칠나무의 성분인 ‘겐티스산’을 이용한 심장질환치료용 조성물을 특허등록 했다. 황칠나무의 효능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해 온 기해진 연구교수팀은 연구결과를 지난 2018년 10월에 특허 출원 한 이후 2년 만인 지난 23일 특허등록 결정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특허등록된 연구 내용은 겐티스산이 압력과부하에 의한 심부전에서 심장의 수축력을 개선하고, 폐 울혈 및 섬유화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Journal of Cellular and Molecular Medicine, 2018, Scientific Report 2018)에 게재됐다. 기해진 연구교수는 지난 2018년 대한심부전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겐티스산의 심부전에 대한 치료효과 기전은 전사인자인 GATA4(GATA binding protein 4)와 Sp1(specificity protein 1)을 억제함으로써 심장비대를 억제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 겐티스산의 효과는 특히 임상약제로서 심부전 환자에서 사용되고 있는 베타-차단제인 비소프로롤(bisoprolol)과 비교
“한반도를 하나의 사람이라고 한다면 반쪽이 건강한데 나머지 반쪽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과연 그 전체가 건강하다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통일보건의료학회 김신곤 이사장은 27일 통일보건의료학회와 사단법인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한반도 공동체를 위한 온라인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북한 보건의료인의 역할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한반도 당뇨병 관리모델’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남과 북이 힘을 합쳐 대응할 것과 ‘생명사랑남북공동진료단’을 꾸려 DMZ 접경지역 주민들의 건강 향상을 함께 도모하자고 했다. 먼저 김신곤 이사장은 ▲북한 주민의 치아건강 문제 ▲높은 영유아 사망 비율과 낮은 기대수명 ▲성인병과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관리 부재 등을 문제로 꼽았다. 김 이사장은 “북한의 5세 이하 영유아 사망률이 우리나라의 7~9배에 달하는 현실도 가슴 아프지만, 기대수명도 우리와 비교해 북한이 10살 이상 차이가 난다”며 “북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온전한 건강으로 기대수명을 누리지 못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성질환은 빈곤을 경
대한신장학회와 법무법인(유한) 바른은 26일 학회사무실에서 양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법률 서비스 제공 등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협약서를 바탕으로 대한신장학회 소속 회원들은 국내외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소송, 금융법무, 조세분쟁법무, 공정거래법무, 지식재산권법무 및 법인의 활동을 위한 법적 환경 마련 등에 대해 바른의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MOU 실무를 담당한 학회 김범석 대외협력이사(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와 김성균 대외협력이사(한림대학교성심병원)는 “소속회원들에게 전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법무법인(유한) 바른과 MOU를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대한신장학회와 바른이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유한) 바른 박철 대표변호사는 “학회가 바른을 선택해 주어 감사드리며 학회 회원들에게 법무법인 바른의 고품질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병원협회가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병원 정보보호 강화 및 진료정보교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병원협회에서는 정영호 회장과 송재찬 상근부회장이, 사회보장정보원에서는 임희택 원장, 맹호영 기획이사, 임선진 정보보호본부장과 엄재성 보건의료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병원 발전과 국민 보건향상을 위해 양 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병원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에 관한 상호 협력 ▲병원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교육, 세미나 등 공동개최 ▲진료정보교류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기타 양 기관 상호발전과 국민보건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추진을 통해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정보보안 관련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데에 놀랐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서 전국의 회원병원들이 정보보호 보안 안전성을 확보하고 보건의료서비스 발전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임희택 원장은 “대한병원협회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확대될 디지털
이대목동병원 안전관리부가 선정하는 ‘제1회 환자안전부문 최우수 병동 및 부서’에 응급환자 전용 입원 병동인 52병동과 약제팀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지정된 이 상은 환자 안전 개선에 앞장서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부서를 선정해 모범 직원을 격려하고, 환자 안전에 대한 직원들을 인식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이번에 수상한 병동과 부서에는 모든 구성원의 이름이 담긴 현판과 기념 배지가 수여됐다.병원 내 환자 안전은 당연해 보이지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분야다. 낙상, 본인 확인, 투약 오류 등 작은 안전사고라도 발생하면 결과적으로는 환자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2018년 안전관리부를 신설, 환자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52병동과 약제팀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에 빠른 대처와 보고, 후속 대책 수립을 통해 환자 안전에 앞장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52병동 김고운 파트장은 “병동 내 수평적인 분위기로 서로 문제와 고민을 공유하려 노력하며, 늘 신입 간호사의 입장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개선하려 한다”고 밝혔다. 약제팀 김선아 팀장은 “오류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이하 ISMS)’ 2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ISMS 인증은 한 기관이 자신의 정보자산 보호를 위해 운영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각종 활동이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 심사하는 제도다. 총 80개의 정보보호 관리 통제항목 기준에 부합해야 인증이 가능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ISMS 인증을 위해 내·외부 전문컨설팅 등 6개월 이상의 준비 및 운영 기간을 통해 본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인천성모병원은 ISMS 인증기준에 맞춰 의료정보시스템(EMR, OCS) 및 홈페이지 서비스 운영 전 범위를 대상으로 문서검토, 안전조치, 자산관리, 관련 부서 인터뷰 및 현장 실사 등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는 ISMS 전문평가단의 방문 평가가 진행됐다. ISMS 인증 기간은 오는 2023년 8월 11일까지 3년이며,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운영현황을 검증한다. 3년의 유효기간이 종료되면 전 범위에 대한 갱신 심사가 실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 26일 충청북도 충주의료원(이하 충주의료원)과 ‘공공의료 지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라매병원 원내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병관 보라매병원장과 김종수 충주의료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현재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차단용 칸막이가 설치된 장소에서 식순을 최소화해 진행됐다. 이날 이루어진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교류지원 및 의학정보 교류 ▲경영 및 의료기술 자문 ▲건강증진 교육 및 진료협력사업 ▲기타 공공보건의료사업 등 상호 필요한 의료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병관 원장은 “지역 공공보건의료의 발전 모델로서 보라매병원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보라매병원은 국내 공공보건의료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충주의료원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교육·연구·진료·사업 등 공공의료부문의 확대를 위해 지난 2019년 4월 국내 최초로 ‘공공의학과’를 신설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가 전국 18여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23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국내외 국제 의료관광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0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2020 BIMC)’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0 BIMC’는 의료관광 비즈니스 정보 교환과 네트워킹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경기도 지역특화 마이스 육성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된 특화 사업으로, 금년은 ‘중증질환 중심 국제진료 뉴 노멀, 부천’이란 주제로 국제의료관광의 중심 부천시 주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주관, 경기관광공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당초 400여명 이상이 운집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기획되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세미나와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 4개국 의료관광 담당자와 국내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335명이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컨퍼런스에 참석했으며, 오프라인으로는 50명이 참석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장덕천 부천시장,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 서영석 국회의원, 송혜숙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위원장, 홍진아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출생 전 태아와 산모의 의무기록을 남기는 ‘태아차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학계에서 태아 때 환경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산모의 약물 복용력, 출산 시 제왕절개 여부 등 태아, 산모의 상태에 관한 특이사항이 소아청소년기는 물론 이후 성인 시기에 발생하는 질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확실히 입증할만한 장기 데이터를 수집하기는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상관관계를 확인하더라도 실제 진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부족하다. 신생아에 대한 의무기록은 출산 후 시작되며, 임신 중 이뤄진 초음파검사, 기형아검사의 소견 등은 산모, 신생아 의무기록 일부에만 남아있어 병록번호를 찾아 하나하나 조회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태아차트’를 도입, 출산 전부터 태아에 대한 의무기록을 남겨 성인이 돼서도 환자의 태아 때 상태를 즉시 확인하고 연구와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태아차트에는 혈액검사, 초기 기형아검사 및 초음파검사 등 임신 중 기본검사 결과와 산모의 기저질환, 임신 전 혹은 임신 중 약물 복용력, 임
충북대병원의 가퇴원 발생건수(2017~2019년)는 연평균 약 1만 건으로, 평균 5천 건이었던 2014~2016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퇴원 환자수를 최소화해 가퇴원 미수금 및 환불금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된 충북대병원 제8차 내부감사결과 문건에 따르면 충북대병원의 2017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발생한 환자의 가퇴원 발생건수는 총 3만 6721건, 연평균 1만 293건(2020년 건수 제외)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5130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가퇴원은 공휴일이나 정상근무 이외의 시간 등 정상적인 입원진료비 계산이 불가능해 추정 진료비를 납부한 후 퇴원수속 하는 방법이다. 즉 입원기간에 대한 진료비심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퇴원하기 때문에 퇴원 이후 가퇴원 처리된 환자의 진료비심사가 끝나면 환불금 또는 미수금을 환자에게 전화나 문자로 통보해 환불금을 수령하도록 안내하고, 발생한 미수금에 대한 납부를 안내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충북대병원 내부감사팀은 직원들의 고충과 대민업무 피로도 및 행정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
대한신경과학회가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5~6년 동안 연쇄적인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 전체 의사 수련과정 시스템이 망가진다고 지적했다. 대한신경과학회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국시 미응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학회는 “의사고시 실기시험 미응시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 3월에 인턴과 레지던트들 25%가 갑자기 없어진다”며 “이는 긴급한 치료가 늦어지고 중증질환 환자들의 치료, 수술이 지연되면서 많은 응급·중증 환자가 생명을 잃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병원에 입원하거나 수술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이런 내용을 모르고 있다”며 “의사시험 재응시에 찬성한 국민의 37.5%는 대부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이거나 가족들로 생각된다. 국민 보건에 관련된 중용한 결정을 할 때 정부와 국회는 병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학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의사시험 사태 해결 대책을 질문했을 때 답한 박 장관의 답변에 대해 “병원 현장을 너무나 모르고 있다”고 일갈했다. 당시 박 장관은 “인턴들이 하던 역할을 레지던트, 전문간호사, 입원전담전문의가 대
조선대병원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원내 방문객 불편 해소를 위해 ‘휴대폰 사전 문진’ 제도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선대병원은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올해 초부터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증상, 해외 방문력, 확진자 경로 접촉 여부 등을 묻는 문진표를 받아왔다. 그러나 병원 방문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문진표 작성을 위한 대기줄이 길어짐에 따라 병원 출입구 혼잡 등으로 방문객 불편을 야기해 왔다. 이에 따라 조선대병원은 문진표 작성에 따른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방문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대폰 사전 문진 제도를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 병원 방문객은 병원 방문 전 사전 문진 설문에 이름 및 연락처를 기입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 ▲확진자 접촉 여부 ▲가족 중 자가격리 대상 여부 등의 질문에 답변을 한다. 이를 토대로 QR코드가 생성되고, 문진 응답자는 전용 출입구를 통해 직원에게 스티커를 발부 받고, 대기 없이 신속하게 병원에 출입할 수 있다. 휴대폰 사전 문진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및 확진자 접촉 여부 등에서 문제가 발생될 경우, 경고 메시지를 띄워 권역응급의료센터 좌측에 위치한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병원 출입을 제한
대한응급의학회가 응급의학의 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대상자로 차원철(삼성서울병원) 교수팀과 이윤석 교수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6일 학회에 따르면, 45세 이하 학회 정회원 중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심사결과 차 교수팀(공동연구원 허세진)의 ‘소아 낙상환자 뇌 CT 시행에 대해 머신러닝 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이 교수팀(공동연구원 이지용)의 ‘흰쥐 허혈성 뇌졸중 모델에서 고압산소치료의 신경가소성 기전 규명’ 과제가 각각 신진연구자 대상 논문으로 선정됐다. 총 17명이 지원한 가운데 차 교수와 이 교수가 100점 만점에 연구역량(10점), 발표평가(20점), 연구계획 부문에서 과제의 창의성과 혁신성(20점), 연구내용의 타당 및 적절성(20점), 실현 가능성(20점), 향후 지속 가능 및 파급효과(10점)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차 교수의 논문은 소아 낙상 환자의 뇌출혈을 예측해 주는 머신러닝 기반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 응급실에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의사의 소아 낙상환자 뇌 CT 촬영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