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신체활동이 적은 아이들이 학교생활도 줄고 외부 활동이 줄면서 불규칙한 수면과 게임이나 온라인 수업과 같은 좌식 생활의 증가와 함께 식습관 역시 나빠져 ‘소아비만’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최근에만 집중된 현상만은 아니었다. 중앙대학교병원 비만영양클리닉 이대용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20세 미만 비만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은 2015년 1837명에서 2019년 3812명으로 최근 4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15년에는 전제 비만 환자 중 20세 미만이 11.3%인데 반해 2019년에는 16.3%로 소아청소년의 비만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그 증가 속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대용 교수는 “코로나19 이전부터 비만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만성질환이었는데 WHO에서도 비만을 전 세계에 만연한 신종 전염병이라고 했고, 국내에서도 비만 환자의 증가와 함께 예방과 관리에 신경 쓰고 있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는 비만 환자의 급증을 야기해 누구나 한
고려대 구로병원이 보건복지부 및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로부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 및 가족에게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국내 상황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올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됐으며, 1년간 약 1억 8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심정옥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에는 9개 분야 세부 전문의가 포진되어 있으며, 그동안 간호사,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소아 완화의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범사업기관 선정에 힘입어 완화의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맞춤형 전문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 책임을 맡은 소아청소년과 하기수 교수는 “혈액 종양 질환, 유전성 희귀질환, 신경성 질환 등 완화의료가 필요한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고려대 구로병원은 2008년부터 병원학교를 운영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신체적·심리적 완화의료 서비스를
작년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춤하던 장기기증이 3년 만에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그러나 이 정도 결과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기증을 위해 사회 구조가 변화한 만큼 장기기증법도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하 기증원)에 따르면 2020년 뇌사장기기증자는 전년(450명) 대비 28명(6.2%) 증가한 478명으로 집계됐다. 뇌사장기기증자 수는 지난 2017년(515명) 말경에 기증자 예우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2018년 449명, 2019년 450명을 기록하는 등 내리막길을 타다가 지난 2019년에 감소세를 반전시켜 450명을 기록, 지난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오히려 기증자가 증가한 것이다. 기증원 관계자도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이다. 기증원 장경숙 홍보부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병원들이 외부인 출입을 많이 경계하고 코디네이터가 병원을 방문해 중환자실을 돌아다니면서 기증과 관련해 보고해야 하는데 그런 활동들이 모두 막히면서 ‘큰일 났다. 이러다 기증이 줄어드는 것 아닌가’ 하고 염려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지난해 방영해 큰 인기를 끌었던 ‘낭만닥터 김사부
세브란스병원이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국가고객만족도(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NCSI) 조사에서 병원부문 10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코로나19 악재에서도 종합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미시간대학과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모델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평가한 만족의 정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보다 1점 상승한 83점으로 전체 316개 조사 대상 기업 중 도시철도 업종, 손해보험, IPTV 등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비대면을 강화한 안전분야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들의 예약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절차와 방법을 간소화하고, 접수창구를 확대하고 수납응대 교육을 통해 수납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만족도를 높였다. 또 접수창구를 충분히 확보해 환자들의 이동동선을 줄이고, 셀프 도착확인 키오스크를 도입해 이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무인 도착확인 키오스크를 확대 도입해 환자들이 접수하고 나서 진료를 볼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자가 신체계측 키오스크를 도입해 환자들의 계측한 정보
서울대병원의 코로나19 병상이 총 48개로 확충된다. 16개 병상을 갖춘 준중환자병동 신설 하면서다. 최근 수도권의 감염병 확산 여파로 확진자 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현재 32개 코로나19 감염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은 16개 병상을 갖춘 준중환자병동을 신설하기로 했다. 준중환자병동이 운영되면 현재 20개 병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중환자치료병상이 여유가 생겨 치료 효율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이 추가 병상을 설치하기로 한 곳은 직원식당으로 이용됐으며 4인실 4개와 의료진 상주 구역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 공간은 2016년부터 재난 상황을 대비해 환자를 받아 치료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으며 산소, 의료가스 등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라고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매년 재난 시뮬레이션을 설정해 재난 훈련을 수차례 실시해 왔다. 정승용 부원장(재난의료본부장)은 “의료 설비가 갖춰진 곳이라 병상으로 바꾸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재난 상황을 미리 훈련해 왔던 경험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양대병원은 4일 오후 5시 암센터 대강당에서 최원준 의료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건양대병원의 비전과 목표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시무식에서는 응급의학팀과 응급중환자실, 55병동, 교육수련팀, 총무팀 등이 모범부서로 선정되어 상장을 수여 받았으며, 사랑의 헌혈상, 친절직원 등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의료진의 모습을 영상으로 시청하며 한 해를 돌아보기도 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신년사에서 “아산 충청생활치료소 운영을 맡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대전시민과 충청도민의 진료에 최선을 다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우리나라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병원 신축을 계기로 새로운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제도개선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한 우수인력 확보와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증진료역량과 연구역량이 있는 중견 대학병원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인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최적화된 의과대학으로 성장하며, 환자와 교직원들이 행복하고 지역사회가 자랑스러워하는 의료원이
코로나19 거점병원인 명지병원이 2021년 새해부터 중증환자 치료 외에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에 대한 치료를 시작했다. 지난 4일부터 명지병원이 진료를 전담한 경기도 제4호 생활치료센터(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는 158실을 갖추고 있는데 2인 1실로 총 31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명지병원은 이 날부터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사, 원무행정 등 10여명의 전문 인력을 현장에 파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입소자들의 질환특성에 따라 최적의 맞춤 진료를 위해 현장에 파견된 의료진 이외에도 본원의 감염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의료진의 연계 진료프로세스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의 의료기관 기반의 버추얼케어센터인 명지병원 MJ버추얼케어센터의 전용 프로그램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루에 40~50명의 환자가 입·퇴원하는 경기 제4호 생활치료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명지병원은 문진과 검사, 응급 이송체계 등 환자 진료 흐름 특성에 맞춘 효율적인 진료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신체적 질환 이외에도 심리·정서적 회복을 도와 원활한 사회복귀
이대목동병원은 심혈관조영실을 기존 1개에서 2개로 확장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본관 3층에 마련되어 오늘부터 운영되는 심혈관조영실에는 첨단 혈관조영촬영장비가 도입돼 환자 대기시간 단축 효과뿐 아니라 진단부터 시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졌다. 이대목동병원 권기환 순환기내과 교수(심혈관센터장)는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센터는 긴급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면 순환기내과 전문의 뿐 아니라 모든 방사선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에게 동시에 연락(콜)이 이뤄지는 패스트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며 “심혈관조영실 확장과 첨단장비 도입으로 모든 심혈관 질환 환자가 더욱 빠르게 조치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등으로 이뤄진 전문 진료팀이 365일 24시간 당직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전문 진료팀에서 응급상황으로 판단하면 즉시 수술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수술 시간 지체를 최소화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센터는 모든 경피적 카테터 시술 전후에 혈관초음파를 시행해 출혈, 박리 등 경피적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혈관 합병증을 최대한 예방하고 있다.심혈관조영실에서 대표적으로 진행되는 시술은 경피적 관동맥, 말초동맥 확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지난해 12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중이던 임산부가 제왕절개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지난해 9월 공공의료기관 최초이자 국내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의 분만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가 이후 11월에 이어 세 번째로 출산을 성공시킨 것이다. 앞선 두 번의 코로나19 산모 분만 경험을 토대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마취통증의학과, 수술실, 감염관리실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더욱 신중하게 분만, 수술, 산후 치료, 신생아 운반, 방호 등 다방면의 문제에 대비했다. 이후 안전한 분만을 위해 음압수술실에서 제왕절개 수술이 진행됐고, 1시간여 수술 끝에 2.9㎏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특히 이번 신생아의 경우 부모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수직감염을 우려했으나, 두 차례에 걸친 PCR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임산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중증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의료진은 산모가 건강을 회복하고 안전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의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정신건강복지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 입법예고를 두고 정신건강의학계가 일제히 반발하며 바짝 날을 세웠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를 비롯한 정신건강 유관학회들(대한노인정신의학회, 대한생물정신의학회, 대한생물치료정신의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한국여성정신의학회, 대한우울조울병학회, 대한정신약물학회, 대한조현병학회,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한국중독정신의학회, 대한불안의학회, 대한수면의학회, 한국정신분석학회)(이하 학회)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입법예고된 정신건강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현재까지도 어렵게 유지되어 오고 있는 정신질환 진료체계에 엄청난 혼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라고 입장을 나타냈다. 정부의 이번 개정안은 감염에 취약한 정신의료기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입원실 면적 기준 강화(1인실 6.3㎡→10㎡, 다인실 4.3㎡→6.3㎡) ▲입원실 당 병상 수 제한(최대 10병상에서 6병상 이하로 축소) 등 병상기준 강화 ▲병상 간 거리 1.5m 이상 이격 ▲300병상 이상 격리병실 설치 등을 의무화해 철저한 정신병동의 감염예방 및 관리강화를 목
인하대병원이 인천지역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탈장 수술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탈장수술은 대부분 절개 또는 복강경 수술이 주로 시행돼 온 만큼 이번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외과 최윤석 교수가 지난 연말 총 4차례의 ‘로봇 탈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로봇을 이용한 탈장 수술은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보편화돼 있으나, 국내에서는 2018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10개 이하 병원에서 총 50례 정도만 진행된 바 있다. 이번에 최 교수가 시행한 수술은 인천지역 최초의 로봇 탈장수술로 기록되게 됐다. 탈장이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신체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은 복벽에 발생한다. 복벽 탈장은 복강을 둘러싼 근육과 근막 사이에 복막이 주머니 모양으로 돌출돼 비정상적인 형태를 이루는 상태다. 주머니 속에 복강 내 지방이 주로 튀어나오지만, 복강 내 장기가 포함되기도 한다. 성공적인 탈장 치료를 위해서는 약해진 샅굴(아랫배의 벽을 이루는 근육 층 사이에 남자에게는 정삭, 여자에게는 자궁 원인대가 놓여 있는 길) 부위를 복강 내에 교정한 뒤, 이 부위에 인공 지지대
앞으로 2021~2022년 2년간 한국병원약사회 회무를 이끌어 갈 한국병원약사회 제26대 임원진 구성이 완료됐다. 병원약사회는 4일 지역이나 병원 규모에 관계없이 원활한 의사교환과 협력을 통해 회무의 안정성을 높이고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서울 및 수도권, 지방병원에서 고루 조화를 이룬 동시에, 새로운 인재를 영입해 다양한 변화와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집행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병원약사회는 25대 집행부의 위원회 기본 틀을 유지하되,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고 수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위원회’와 정부 및 산하기관의 의약품 관련 자문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활동을 강화하고자 ‘약무정보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중소병원위원회를 중소·요양병원위원회로 확대·개편해 중소 및 요양병원 약사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회무를 수행하고, 환자안전위원회와 질향상위원회를 환자안전·질향상위원회로 통합해 환자안전 중심의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신설, 확대, 통합으로 재정비된 총 17개 상임위원회를 확정했다. 이영희 회장을 보좌할 수석부회장으로는 2005년 교육부위원장을 시작으로, 20
전남대학교병원이 2021년 새해를 맞아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환자가 신뢰하고 직원이 행복한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전남대병원은 4일 병원 6동 백년홀에서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각 진료과 실·과장 등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에서 안영근 병원장은 올해도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면서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강조했다. 안 원장은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꺾이지 않아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지키자”면서 “지난해 진료중단의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개인방역에 충실하면서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안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아래와 같은 여섯 가지의 병원 운영 방침을 제시했다. 첫째, 전국 최대 규모의 다병원 체제 진료모델을 고도화하고, 세계적 첨단 의료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의료계의 표준이 되는 의료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것. 둘째, 다양한 경험과 창조적 교육을 바탕으로 의료발전을 주도할 글로벌 의료리더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셋째, 의생명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이 3일 오후 명지병원을 방문,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병동을 둘러보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명지병원은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그동안 9병상의 음압격리병상에서 110여명의 중환자를 치료해 왔으며, 최근 추가로 10개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자발적으로 증설, 운영에 들어갔다. 권 장관은 이날 이창준 중환자병상 확충 반장과 이중규 중환자병상 확충 팀장 등 복지부 관계자들과 명지병원에 도착했다. 이어 이왕준 이사장의 안내로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호흡기발열클리닉 등의 선제적 진료 및 검사 시설과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음압격리병동을 방문,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권 장관은 “민간병원이 앞장서서 코로나19 중환자치료에 적극 협조하는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어려움을 감내하며 큰 결단을 내린 경영진과 의료진들의 헌신으로 코로나19를 빠른시일 내에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 개의 건물을 분리해 코로나19 전담구역으로 운영하며, 급성기 환자들의 진료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듀얼트랙헬스케어시스템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명지병원 코로나19 현장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도 참석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4일 도담홀(대강당)에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시무식을 개최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진료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새해를 맞아 세종충남대병원의 비전과 목표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시무식은 김상범 기획조정실장의 병원 윤리강령 낭독과 나용길 병원장의 신년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나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종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선제 대응을 통해 가장 안전한 의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유능한 의료진 확보로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 치료 병상을 확대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예정된 500병상의 순차적 오픈, 1일 외래 내원객 2000명, 의료 수익 1400억원 목표 달성 등 도전적인 성장 정책을 바탕으로 경영 안정화를 추진하겠다”며 “충남대학교병원 본원과의 연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의료계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의료전달체계를 주도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의료를 융합한 혁신적인 의학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오는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