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대장내시경을 할 때 작은 용종도 지나치지 않고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국내 최초로 개발, 모든 대장내시경 환자에 적용하고 있다. 길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한국형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솔루션(닥터앤서) 개발 사업’ 중 대장암 분야에 참여, 내시경 영상을 통한 대장암 조기진단 및 실시간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2018년부터 3년간 수행한 사업에서 가천대 길병원은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 (주)피씨티와 파트너가 돼 내시경 영상 기반의 대장용종 분석 소프트웨어와 대장암 위험 예측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18일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디지털 뉴딜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가천대 길병원 내시경실 현장을 방문해 ‘닥터앤서 대장내시경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최 장관은 “닥터앤서는 인공지능과 의료를 접목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국내외 환자 진료에 큰 역할을 담당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장암 닥터앤서의 핵심은 의료진이 놓칠 수 있는 작은 용종도 실시간으로 발견해 알려주는 것이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의 진단 및 용종을 제거할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상황과 같이 정부가 감염병 위기대응 제고와 관련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 국가적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R&D 투자를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정부연구개발(R&D) 사업을 수행하는 10개 중앙행정기관과 합동으로 ‘2021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 부처합동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정부는 감염병 R&D 투자 확대를 위해 전년 대비 150% 증가한 총 44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개발 임상지원에 1310억원을 투자한다. 과기부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플랫폼의 핵심 기술개발을 위해 3월에 과제를 공고해 12개 과제에 대해 102억원을 투자하고, 2024년까지 4년간 총 487억원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현장 수요 맞춤형 방역물품 기술개발을 위해 86억원을 투자하고, 감염병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454억원을 투자한다. 행정안전부는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 기술 개발을 위해 37억원을 지원한다. 식약처는 생물학적 제제 감염병 예방 안전관리를 위해 59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과기부는 올해 신규로 시작되는 사업인 ▲국가신약개발 사업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은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유행과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 및 직원 안전과 감염 차단을 위해 전 직원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했다.병원측은 “병원 의료진과 환자 접점 부서인 원무팀 직원 등 전체 행정부, 용역직원 등 총 843명에 대한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검사는 환자 접점도와 강도를 기준으로 A, B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1월 5일~7일, B그룹은 12일~14일 실시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전수검사가 결정된 시점은 작년 12월말로 당시 전국 확진자가 1천명 넘게 나오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위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전 직원 검사를 과감히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급성기 병원 직원의 감염 사례가 늘고 있고,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 중인 요양병원은 전 의료진과 직원들의 정기적인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급성기 병원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처럼 원내 확진자 발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의료진, 직원의 감염예방과 안전을 위한 전격적인 전수검사 시행은 국내 급성기 병원으로는 처음 있는 사례다
0.2~0.6㎜ 림프관과 정맥을 잇는 림프정맥문합술을 받은 중증 다리 림프부종환자의 부종이 평균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서현석·박창식 교수,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팀이 림프관 기능이 남아있는 2기 후반에서 3기의 중증 하지 림프부종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림프정맥문합술을 시행했더니 환자 전원에서 하지 림프부종의 부피가 평균 14% 감소했고, 3개월 후 15.2%, 6개월 후 15.5%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한 쪽 다리에만 림프부종이 있는 환자 34명 중 림프정맥문합술 후 림프부종의 부피가 정상측과 비교했을 때 10~20% 범위로 초과된 환자가 16명, 10% 미만 초과 환자 11명으로 확인됐다. 수술 후 약 80%의 환자에서 림프부종의 부피가 크게 감소해 중증 림프부종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입증한 셈이다. 암 수술을 할 때 더 이상의 전이를 막기 위해 암 세포 주변 림프절을 함께 제거한다. 이런 경우 림프절이 손상되어 수술 후 팔, 다리가 심하게 붓고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림프부종으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진행이 쉽고 중증 환자가 많은 다리 림프부종의 경우 증상 초기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 13일 화상으로 제1차 상임이사회 및 신년하례회를 개최하며 26대 집행부 회무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영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첫 회의를 새 회관에서 대면회의로 진행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지만, 화상으로라도 인사하고 회의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아무쪼록 2년 임기 동안 서로 협력해 병원약사회 현안을 해결해 나가면 좋겠다”며 “아울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올해는 병원약사 회원 확대 방안을 비롯해 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선 및 업무평가, 조제실 자동화 관련 실태조사와 지표 개발 등이 주요 추진사업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회의에 참석한 회장단 및 상임이사,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 원장단은 각자 자기소개와 함께 새해 덕담, 임기 동안의 포부와 각오 등을 밝히며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차 상임이사회에는 ▲2021년도 회비 결정 건을 비롯해 ▲2021년도 교육학술 행사 운영 및 교육비 결정 건 ▲위원회 구성 건 ▲위원회 개편에 따른 위원회 업무분장 검토 및 위원회 운영규정 개정 건 ▲대의원 선출 건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준비 건 등이 상정되어 열띤 토론과 논의를 이어갔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이 지난 15년 여간 ‘생명을 존중하는 세계적인 첨단의료’라는 비전에 걸맞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이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근 ‘CMC VISION 2020 백서’를 출간하고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의 성과를 총 정리했다. 지난 2006년 10월 14일, 가톨릭중앙의료원은 CMC가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담은 ‘CMC VISION 2020’을 선포하며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이후 이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06년은 1936년 개원한 성모병원(現 여의도성모병원)의 개원 70주년이자 ‘CMC 영성’이 제정된 지 20년 되던 해로, CMC가 지난 발자취를 기념하는 동시에 도래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시기였다. 이에 CMC는 기관의 정체성과 사명을 담은 CMC VISION 2020을 수립했고 이를 토대로 현재 첨단의료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써왔다. 2007년 국내 최초 생명대학원을 설립한 CMC는 2009년 서울성모병원(舊 강남성모병원)을 이전 개원하며 비전 목표 달성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특히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보건과 의료 향상을 위한 교육·연
국립중앙의료원이 옛 미 극동 공병단(FED, Far East District) 부지(서울 중구 방산동 소재) 내 107병상 규모의 코로나19 긴급치료병동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FED격리치료병동’은 국립중앙의료원 맞은 편 미 극동 공병단 부지 내 의료원과 가까운 3개동을 리모델링해 코로나19 격리치료가 가능한 107병상을 확보하고, 추가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이동형 모듈 중환자실을 설치해 코로나 유행에 따른 환자수, 중증도, 의료인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의료 인력은 원내 감염내과장을 중심으로 중수본 지원 등 외부파견 인력 111명(의사 15명, 간호사 96명)이 2~3주간의 교육 훈련을 거쳐 투입된다. 환자 입원과 진료는 18일부터 개시되어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및 음압격리병동과 연계·운영하되, 확진자 발생현황 및 의료진의 숙련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우선 진료대상은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사회적 취약계층(북한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등)이거나 중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는 등 중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반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도 병상을 배정받기 힘든 환자들이다. 특히 코로나19 위중증환자를 가장 많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300명대를 기록했다. 감염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월 1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66명,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2729명(해외유입 5945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593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2077건(확진자 6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3만 8007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38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70명으로 총 5만 8723명(80.74%)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274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43명이며,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264명(치명률 1.74%)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8명, 경기 103명, 경남 20명, 경북 18명, 강원 14명, 대구·인천 각각 13명, 광주·충남 각각 11명, 부산 9명, 충북 8명, 울산 5명, 전남 4명, 전북 3명, 대전·세종·제주 각각 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3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12명이다. 누적 검사자 508만 7220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코로나19 상황 속 공중보건의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 및 적정한 보상 방안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김형갑 회장은 공보의들을 단순히 행정편의적으로만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닌 방역 업무 프로세스 결정에 가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이하 의정연)는 지난 13일 ‘국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공중보건의사의 역할과 활동 및 지원방안 연구’ 정책현안분석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와 관련해 공보협 김형갑 회장은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코로나 위기상황에 따라 공보의들의 업무영역도 계속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공보의들이 생활치료센터 지원이나 치료인력으로 많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인데 다른 직역에서도 수당 문제가 나오면서 보상이 동결되거나 내려가는 상황이 됐다”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다. 물론 현장 자체는 초반에 비하면 혼란은 많이 줄어들었는데, 아무래도 역시 좀 춥고 이러다 보니까 아직 가끔 혼란을 겪기도 한다”고 전했다. 의정연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에 투입된 공보의들은 업무 수행 중에 높은 감염의 위험과 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엿새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월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00명,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2340명(해외유입 5922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902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812건(확진자 124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4만 5832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52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99명으로 총 5만 8253명(80.52%)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283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52명이며,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249명(치명률 1.73%)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73명, 서울 142명, 인천 35명, 부산 32명, 경남 18명, 대구·울산·전남·경북 각각 15명, 광주 14명, 충북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강원 4명, 대전 3명, 세종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2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8명이다. 누적 검사자 506만 1290명 중 482만 9565명은 음성판정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연일 5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예전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하지만 부산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월 1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47명, 해외유입 사례는 3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1820명(해외유입 5902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419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3610건(확진자 84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 7806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58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18명으로 총 5만 7554명(80.14%)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303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60명이며, 사망자는 1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236명(치명률 1.72%)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63명, 서울 148명, 부산 59명, 인천 30명, 대구 23명, 강원 22명, 경북 19명, 전북 17명, 경남 15명, 전남 13명, 울산·충남 각각 8명, 광주·충북 각각 6명, 대전 5명, 제주 4명, 세종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단계에서 25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13
병원들의 2021년 예산안이 착착 편성됐다. 극동 공병단 부지 내 신축·이전이 확정된 국립중앙의료원도 이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각 병원들의 정기이사회 회의록을 종합한 결과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국립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의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이 각 이사회를 통해 의결됐다. 부산대병원은 손익예산 중 총수익을 9886억원, 총비용을 9982억원으로 편성하고 당기순손실은 96억원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북대병원은 총수익 7996억원으로 편성했다. 전년대비 784억원(10.6%) 증가한 규모다. 총비용은 8175억원으로 정했다. 경상대병원은 484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사회 심의·의결을 통해 가결됐다. 병원 이사회 측은 가결 전 ▲불안정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 강구 및 기타 노력을 기울일 것을 권고 ▲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탄력적 예산 운영에 대한 검토와 분기별 경영 목표 및 실적보고 요청 ▲관리운영비 절감 방안 검토와 병원 구성원 사기 진작방안 모색 당부 등을 제안했다. 제주대병원은 총수익 2194억원, 총비용 2323억원으로 편성했다. 당기순손실은 128억원이 발생할 것으
보건복지부와 시민사회단체가 환자안전과 간호인력 지원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건강증진개발원 대회의실에서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6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과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을 포함해 민주노총, 한국노총, 경실련,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WCA연합회, 환자단체연합회 등 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방향 ▲환자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향 ▲코로나19 의료인력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 코로나19 접종 우선순위, 백신 관련 정보공개 및 백신 접종 관리방안 등이 오갔고, 환자 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관련 수술실 CCTV 적용 방안, 환자 안전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경과 등이 논의됐다. 코로나19 의료인력 지원방안과 관련해서는 ▲간호인력 지원체계 효율화 ▲현장 근무 간호사 처우 불균형 해소방안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확대 및 파견인력 숙련도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됐다. 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활동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시될 수 있도록 백신접종과 관련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알레르기내과 양민석 교수가 청소년기 아토피피부염과 구강증상 발생의 연관성을 규명한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양민석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 청소년 위험 행동 설문조사(KYRBS)’에 참여한 청소년 63만 4299명의 응답 데이터를 활용해 구강증상 발생과 아토피피부염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 전체 참가자 중 최근 1년 사이에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 비염, 천식을 진단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3.3%, 32.9%, 9%였으며, 절반이 넘는 59.8%가 치통이나 시린니, 잇몸 출혈, 구취 등의 구강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증상 유무에 따른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잠재적 교란변수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구강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1.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OR=1.33). 특히 아토피피부염을 포함해 비염, 천식 등 추가적인 알레르기질환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에서 구강증상의 발생 위험은 더욱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토피피부염과 구강증상 간의 연관성은
서울시가 민간 요양병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요양병원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강제 지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요양병원협회도 방역당국에 민간 요양병원 강제 지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15일 A요양병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A요양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서울시는 A요양병원이 거부 입장을 피력하자 강제 지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요양병원 관계자는 “서울에 공공요양병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요양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공공병원 중심으로 감염병전담병원을 지정하고 있으며, 오송 베스티안병원 등 일부 민간병원들은 자율적인 신청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정부가 민간병원을 강제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한 사례는 없다. 그러자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민간 요양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강제지정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협회 측은 “일부 지자체에서 민간 요양병원을 행정명령 등으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강제지정할 예정이라는 민원이 접수됐다”면서 “민간병원을 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