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천식 치료의 질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폐기능검사와 흡입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환자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천식 3차 적정성평가 결과 및 천식진료 양호의원 기관을 공개했다. 천식 3차 적정성평가 대상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만 15세 이상 천식 환자를 진료한 1만 6950개 의료기관으로 4개 권장지표인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필수약제 처방 환자비율을 포함한 총 7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천식 3차 적정성평가의 4개 권장지표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2013년 1차 적정성평가 이후 지속적인 질 향상 지원 사업 등의 영향으로 권장지표 모두 결과가 향상됐지만 폐기능검사와 흡입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하는 환자의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28.34%로 1차 평가 대비 4.87%p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았다. 이는 환자가 폐기능검사에 대해 번거로워하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해 검사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천식 등 만성질환의 꾸준한 관리를 위해 의료진은 물론 환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폐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평가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인증’을 2년 연속 취득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은 개인정보보호 관리과정(16개), 생명주기 및 권리보장(20개), 개인정보 보호조치(50개) 등 총 3개 분야 86개의 심사항목이 기준에 적합한지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평가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공단은 2015년 9월 개인정보보호 인증(PIPL)을 취득했으며, 인증제도 통합에 따라 지난 3월 15일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에서도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2년 연속 국민의 개인정보를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지난해 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 주관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평가에서도 8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해 국내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관리능력을 갖춘 기관으로 평가됐다.
대한뇌신경재활학회 김연희 회장이 우리나라의 재활의료 인프라가 여전히 열악하다며 정부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SSRI 처방제한 철폐같은 전문가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정책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메디포뉴스는 지난 18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김연희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 재활치료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에 대해 들었다. 먼저 김 회장은 SSRI 처방제한이 부당한 급여 기준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모든 질환은 치료 후 우울증이 따라올 수 있지만 SSRI 처방은 60일이 지나면 정신과 의사만 삭감없이 처방할 수 있다”며 “특히 뇌졸중, 퇴행성 뇌질환, 파킨슨병, 치매 등 뇌손상 환자들은 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SSRI 약제가 뇌손상 후 재활에서 운동기능 회복을 촉진한다는 연구도 발표되고 있다”며 “우울증약 처방을 정신과 의사만 할 수 있다는 주장은 심하게 말하면 집단이기주의다. 앞으로도 계속 반대할텐데 이렇게 오랫동안 전문가 단체 간 합의가 안될 때는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조기 집중재활치료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심평원의 뇌
공황장애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5.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 노인환자가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최근 5년간 2010년 5만 945명에서 2015년 10만 6140명으로 연평균 15.8%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10년 2만 6198명에서 2015년 4만 9669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6% 증가했고, 여성은 2010년 2만 4747명에서 2015년 5만 6471명으로 연평균 17.9% 증가했다. 2015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40대가 310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275명, 70대 이상 269명 순이며, 여성은 40대와 60대는 316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31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당 공황장애 진료인원의 연령대별 변화를 살펴보면 70대 이상에서 인구 10만 명당 2010년 82명에서 2015년 276명으로 가장 크게 증가한 것(3.4배)으로 나타났다. 2015년 연령대별 진료 받은 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40대(2만 7326
최근 국회에서 암환자의 항임신약 접근성을 높여 메디컬 푸어를 막아야 한다는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고가 항암제의 급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환자단체의 요구에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의 한계와 형평성을 강조하며 난색을 표했다. 몇 년째 되풀이 되는 토론회 흐름이었다.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 문제는 추후 다루도록 하겠다. 이번 글에서는 형평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특정 질환의 보장성 강화에 재정을 투입하게 되면 질환에 따라 받는 건강보험 혜택에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특정 질환은 일반적으로 중증 질환이다. 국민 모두가 함께 돈을 모았는데 중증도에 따라 받는 혜택이 달라지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말은 그럴 듯 하게 들린다. 하지만 건강보험에서 형평성이 그렇게 중요한 원칙인지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제도가 만들어진 가장 큰 이유는 치료비로 인한 가정 파탄을 막기 위함이 아닐까. 치료비가 크지 않은 사람은 본인부담률이 높아도 가정 파탄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또 이러한 논리로 시작된 것이 바로 현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사업이다.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60%에 정체돼 있는 보장률을 올리기에 급급하지만 사실 건강보험에서 평균 보장률은 아무런
정신건강분야 연구에 장기적이고 집중적인 국가 R&D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우리나라의 정신건강 연구역량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 권준수 교수는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전문가리포트 ‘국·내외 정신건강분야 연구개발 정책 및 사업동향’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뇌 과학 연구, 질환 극복기술개발연구 등 정신건강 관련 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해 상당한 수준의 기초연구 성과와 역량을 축적해 왔다. 우리나라의 정신건강 기술 특허 출원과 내국인 논문 게재건수는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국인특허 출원 비중과 국내 저자 논문 건수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권 교수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극복을 위한 R&D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정신건강 문제의 국가적 중요성과 시급성을 생각해볼 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정밀의료, 역분화 만능 줄기세포 원천기술, 빅데이터 처리기술, 기계학습 알고리즘 개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술, 신경조절 장치 등 분야에 과감하고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빠르고 정확하게 간경변증을 진단할 수 있는 간섬유화 스캔 (FibroScan) 장비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간섬유화는 장기간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알코올에 의한 각종 염증 반응으로 간세포가 파괴되며 간이 딱딱해지는 것을 말한다. 간섬유화가 지속되면 간경변으로 진행돼 정상 상태의 간으로 회복이 어렵고 심해질 경우 복수나 정맥류 출혈, 간성혼수 등의 합병증과 간암의 발생률도 증가시킨다. 따라서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간섬유화를 진단하는 것은 치료하는 데 있어 큰 의미가 있다. 기존에 간섬유화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복부 초음파 검사나 주사 바늘로 피부를 찔러 간 조직을 떼어내는 간조직 검사 등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간조직 검사는 피부와 조직 절개로 인한 불안감, 검사 후 통증, 출혈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국제성모병원에서 도입한 간섬유화 스캔은 진동과 초음파를 이용하는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간의 굳은 정도를 측정해 출혈이나 통증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인 최신 검사방법이다. 간섬유화 스캔은 진동자와 초음파 변환기로 이루어진 탐촉자를 간 부위의 갈비뼈 사이(늑간)에 대고 진동을 유발시켜 측정한다. 이를 통해 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용천 교수가 오는 3월 21일 오후3시부터 남양주시 보건소에서 ‘갱년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남양주시가 주관하는 2017년 성인정신건강증진사업 계획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며 ‘중년여성 변화 바로 알기’에서 갱년기의 원인과 요인, 증상, 극복 등에 대한 내용으로 박용천 교수가 특강으로 진행한다. 특강 후에는 질의 응답시간도 가질 예정이며,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남양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031-592-5891로 연락하면 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20년간의 진료 통계를 담은 보고서를 3월 초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상급 종합병원 환자의 20년간 연령별, 성별, 지역별, 다빈도 진단, 다빈도 수술, 사망률 추이분석 등이 들어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무기록위원회와 의무기록실,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남정모 교수가 주축이 돼 만든 보고서에는 1995년부터 2015년까지 21년간 환자 질병 추이를 전체 분석과 진료과별로 나눠 분석했다. 전체 분석 자료는 △입원 환자수 및 일반정보 △입원환자 다빈도 진단 및 수술 분석 △사망분석 △외래 및 응급실 통계로 구성됐다. 진료과별 분석 자료는 △퇴원환자수 및 평균재원일수 △입원환자 다빈도 진단의 5년 단위 분포 △수술과별 입원환자 다빈도 수술 분포 △진료과별 외래환자수로 구성됐다. 통계 보고서를 보면 60대 이상 환자 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80세 이상의 환자가 10배 이상 증가해 우리 사회의 고령화 현상이 반영돼 있다. 또한, 진단 및 질병에서는 위암과 간암, 결장 및 직장암 환자 등은 최근 감소 추세이지만 여성은 결장 및 직장암과 갑상선암 환자 비율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동훈 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은 지난 3월 16일,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원장 홍두화)과 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인 헌혈 참여는 물론 헌혈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화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적 헌혈 부족 상황에 대처하고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앞으로 전 교직원이 정기적인 헌혈 참여, 선진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협약 체결 이후 이대목동병원에 헌혈 차량을 배치하고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생명을 나누는 사랑의 헌혈 행사에는 이화의료원 교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각자 바쁜 일과 중에도 뜻깊은 헌혈 행사에 참여한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나라는 헌혈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혈액 자급률이 매우 낮은데 이화의료원 교직원의 작은 노력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암환자의 치료 보장성 강화를 위해 위험분담제 대상 약제의 경제성 평가를 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항암제 급여 결정 속도를 높이고, 비급여 항암제 본인부담률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앙보훈병원 김봉석 교수는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암환자 메디컬푸어 어떻게 막을 것인가?’ 쟁책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고가의 항암신약의 접근성을 골자로 정책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봉석 교수는 메디컬 푸어로 전락할 위험이 높은 암 환자를 위해 항암신약 급여율과 건강보험 등재속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항암신약 급여율은 OECD 평균 62%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29%에 불과하며, 건강보험 등재 기간 역시 OECD 평균은 245일이지만 우리나라는 601일이 소요된다. 김 교수는 암환자 치료보장성 강화를 위해 ▲약가제도 효율성 제고 ▲항암제 급여결정 과정 개선 ▲4기 암환자 비급여 항암제 본인부담률 탄력 적용 ▲건강보험재정 활용 방안 ▲암환자 메디컬 푸어 전략을 막을 특별 재정지원 방안 ▲환자중심 암 보장성 향상을 위한 상설협의체 설립 등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위험분담제는 환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만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3월 15일 오후 6시 춘천시 죽립동 CGV명동에서 ‘2017 CS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교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고객만족위원회(위원장 마취통증의학 황성미 교수) 각 팀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2017년 새로운 비전 ‘우리의 미소에서 고객의 감동을 봅니다’를 공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발표한 비전은 사전에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접수된 198건 중에서 선정된 것으로 교직원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만들어지는 행복 에너지가 고객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 서로를 이해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보직자와의 토크콘서트 ‘Talk To You’가 진행됐으며, 영화 관람을 마치고 행사를 마쳤다. 이재준 병원장은 “경청에서 이뤄지는 진정한 소통문화를 통해 우리병원에서 솟는 행복한 기운이 고객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오는 3월 25일 오전 10시 본관 3층 강당에서 ‘루게릭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성명순 사회복지사가 ‘루게릭병의 사회복지관련 정보제공 및 심리상담’을 주제로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회복지제도, 민간 후원 단체 신청 방법 등 희귀난치성 질환의 현실적인 지원과 신청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강좌는 루게릭병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강의 후에는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2-2290-8367로 연락하면 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과 유전체 연구 상호 협력을 위해 1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업무 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이화의료원의 유전체 연구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유전체 연구 경쟁력을 접목해 연구 활성화 및 유전체 분석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공동 연구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며, 향후 양기관의 연구 및 교육에 필요한 연구시설 및 장비를 활용해 공동 연구과제 발굴을 통한 연구 협력 및 연구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미국 잭슨 랩의 유전체 연구소 소장인 찰스 리(Charles Lee) 박사를 소장으로 정밀의학연구소를 설립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국내 정밀의학의 임상 적용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유전체 연구 및 교육 등에서 상호 협력하고자 성사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화의료원의 김승철 의료원장과 정성철 연구부원장, 이화여대 석좌교수인 찰스 리 정밀의학연구소장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의 권오정 병원장, 임영혁 연구부원장, 윤엽 연구전략실장,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전체 연구에서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