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한다고 밝힌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는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22일 두 단체의 협의체 참여 결정에 입장문을 내고 “결정을 존중하며 부디 의료계 전체의 의견이 잘 표명될 수 있도록 신중함을 기해달라”며 “의사협회가 현시점 협의체에 참여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의협은 대한의학회와 KAMC 측과 사전 소통을 통해 협의체에서 의료계의 의견에 반하는 논의는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 사전 논의 과정에 대해 “대한의학회와 KAMC는 상급종합병원의 시스템 왜곡이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로 진행되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의협도 공감했다”면서도 “그러나 의협은 현시점에서는 협의체 참여가 어려움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협은 대한의학회가 협의체 참여를 결정한 만큼 전공의 및 의대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의료계 전체의 의견을 고려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일말의 우려감 속에서도 두 단체에 응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또 “현재 의협은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의학회 및 관련 기관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지난 10월 20일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 서울시의사회는 황규석 회장, 좌훈정 부회장, 백재욱 의무이사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는 고광선 회장, 배정웅 운영위원장, 임세규 사무처장이 참여하여 초고령화시대를 맞이하여 양 단체간의 교류 및 활동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양 단체의 첫 만남인 이번 간담회에서는 ‘노인의 정의 및 기준 상향시의 조건’, ‘방문진료(왕진)의 필요성과 제도적 보완점’, ‘노인 복지를 위한 예방접종확대 등 복지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하며 교류의 필요성을 공감하였고, 특히 의료 범위에서 소외되고 있는 노인 환자를 위한 방문 진료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방문 진료 사업의 성과와 목표를 노인 환자들의 건강 생활 향상과 현재의 요양기관 돌봄의 형태를 자신이 거주하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면 돌봄을 시행하는 ‘거주 돌봄’의 체제로 변화하기 위한 사회적인 여론 형성과 정책적 방안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그동안 각자 조사·수집했던 자료 공유와 업무 협조를 바탕으로 추후 공동 논문 발표까지 진행해 보는 것으로 하였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사회사업팀 김현희 파트장이 지난 10월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3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지난 1995년부터 29년간 이대목동병원에서 의료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 차기 협회장은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의료사회복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보건의료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 의료사회복지 안전망 확보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사회복지사의 권익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협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갔다. 남다른 열정과 헌신으로 1996년부터 28년간 협회 임원활동을 통해 2018년 제12회 사회복지사의 날에 사회복지사 유공자, 2022년 의료사회복지 현장의 건강 보장성 강화와 국민의료보장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두 차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현희 차기 협회장은 "'사랑의 기독교 정신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구한다'라는 이대목동병원의 비전과 이화의료원의 '섬김과 나눔' 정신 덕분에 지역사회와 소통 연대하며 의료사회복지 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급변하는 의료사회복지 현장에서 협회창립 51주년을 맞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일상 속 재난안전문화 내재화로 임·직원 재난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전국 178개 지사직원을 대상으로 거주지, 근무지, 휴가지 등 ‘일상 속 대피소 찾기!’ 캠페인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올해 안전관리실 내 재난관리부를 신설하여 재난 발생 시 공단 임직원 및 국민의 생명·신체와 재산(시설 등)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고 ‘국민건강보험정보시스템’ 기능연속성 유지를 하여 어떠한 재난속에서도 중단 없는 대국민 건강보험서비스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재난대비훈련’ 일환으로 재난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및 대처능력 향상을 위하여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어플 및 ‘국민재난안전’ 포털에서 대피소 위치 확인하여 직접 방문 후 대피소가 특정 가능하도록 촬영한 인증사진을 공단 게시판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운영하였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대다수의 지사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등 호응이 좋았으며, 직원들은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대피소 위치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재난 대응 의식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형식 안전관리실장은 “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이 한의사 면허 범위를 벗어나는 의료행위임을 명확히 한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상식적인 판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7일 한의사가 약침 시술에 리도카인을 불법으로 사용해 기소된 항소심 사건에서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이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2022년 한의사 A씨는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마취 및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약침 시술에 불법 사용했고, 현재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인 이재희 변호사가 해당 한의사를 직접 고발해 수사를 거쳐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A씨는 자신의 행위가 무면허 의료행위가 아니며 한의사도 전문의약품을 처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정맥이 아닌 피내에 주사했고 소량만 사용해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리도카인의 용법이나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를 한방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하며, 검사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유죄를 선고했다. 의협은 “한의사 A씨는 해당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했고, 리도
대한의사협회가 마음 건강 관리와 예방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전문심리상담사를 신설하는 법안에 대해 특정 비의료인에 대한 의료행위의 독점적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의협은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대표발의 한 ‘온국민 마음 건강을 위한 전문상담서비스법안’과 관련,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마음 건강 관리와 예방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전문심리상담사의 자격 등에 관한 사항 및 전문상담서비스를 법적으로 규정함으로써 국민 마음 건강을 위한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국민 모두에게 수준 높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의 마음 건강을 증진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의협은 법안이 전문심리상담사의 불법 의료행위 조장 및 현행 보건의료관계법령과 상충되고,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 없는 신규 직종 창설 시 보건의료계 혼란 초래 및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의협은 “비의료인에게 심리 등에 관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심리상담사가 아니면 상담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독점적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며 “현행 의료관련 법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의료분쟁 조정 현황’에 따르면 8% 수준이었던 흉부외과의 조정개시율이 2016년 의료분쟁조정법 개정 이후 80%대에 도달했고, 최근 5년간 의료분쟁 조정 신청 지역별 상위 3개 지역은 대구, 울산, 전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의료분쟁조정법에 근거하여 의료사고 피해자 구제 및 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조정과 중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조정의 경우, 동법 제27조에 따라 조정신청서를 송달받은 피신청인(의료기관)이 조정에 응하고자 하는 의사를 조정중재원에 통지함으로써 조정절차를 개시하도록 되어 있다. 먼저 최근 10년간 진료과목별 조정개시율 현황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의 조정개시율은 2012년 35.7%애서 2024년 8월 기준 100%로 개선되었고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등과 같이 필수과로 분류되는 심장혈관흉부외과의 조정개시율은 2012년 8.3%에서 2024년 82.4%로 크게 개선되었다. 이는 2016년 의료분쟁조정법이 개정되면서 의료기관 측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조정을 개시할 수 있었기 때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이 1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건강보험 적립금 운용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에따라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재정 안정성을 위해 적립금을 관리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적립금 누적액이 건강보험은 27조 9,977억원이며, 장기요양보험은 4조 1,699억원이다. 그러나 건강보험 적립금 운용수익률은 5.0%, 장기요양보험은 4.21%로 국민연금(13.59%)과 공무원연금(11.05%)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운용부서 인력 중 다수는 금융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자산 운용 경험 부족과 민간 자산 운용 경력의 부재는 성과 향상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현재 자산운용부서의 구성원 배치는 외견상 전문가가 다수 배치되어 있지만, 실제 운용직에 경력이 부족한 신입 직원들이 배치되고 리스크 관리에만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면서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의 목표와 성과를 명확하게 정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인력 재편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의 경우, 벤치마크 비교 및
‘3대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 수가 지난해 1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부산해운대을·재선)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9년 654만2485명에서 2023년 747만4034명으로 5년 간 93만명 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뇨병 진료 인원은 60만여명(322만8403명→383만704명), 고지혈증 진료 인원은 83만여명(221만4551명→304만5099명) 증가했다. 진료 인원은 세 질환 모두 5년 동안 감소하지 않고 늘기만 했다. 지난해 3대 만성질환 진료 인원을 단순 합산하면 1434만명이 넘어간다. 5년 사이 세 질환의 환자 수가 236만명 넘게 불어난 것이다. 올해는 6월까지 진료인원이 고혈압 682만3603명, 당뇨병 343만5096명, 고지혈증 227만927명 정도로 집계된다. 다만 여기엔 5~6월 진료분이 상당수 빠져 있어 실제 진료를 받은 사람들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료 인원이 늘면서 진료비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고혈압 진료비는
저가약 대체조제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1%를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 1.50%로 증가한 가운데, 사후통보 절차를 간소화하여 대제조제 활성화 하는 한편 연례적으로 품절사태를 겪고 있는 감기약에 대한 성분명처방제를 우선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서울송파구병)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저가약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대체조제율이 지난해 1.25%로 처음으로 1%를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 1.5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대체조제율이 상승한 것은 그간 약사회 등에서 대체조제 활성화 움직임이 일었고, 최근 몇 년간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면서 해열진통제와 진해거담제, 아세트아미노펜, 기관지 패치 등 다수의 의약품들이 품절사태로 대체조제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의 ‘저가약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체조제는 총조제건수 5억 3,863만건 중 1.25%인 671만건으로 집계되었으며, 대체조제 장려금 16억 1,514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올해 상반기 대체조제는 총조제건수 2억 7,313만건 중 1.50%인 409만건으로 집계되
대한의사협회 젊은의사 정책자문단이 14일 한 피부 클리닉에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간호사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 무면허 의료행위가 이루어진 사실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하며 정책 제안서를 통해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해당 보고서는 의사가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의료행위를 진료지원인력에게 맡기는 것은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경시하고, 편의주의에 사로잡혀 일부 병원들의 이익 창출을 지원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지난 8일, 대법원에서 간호사가 골막 천자를 시행하여 무면허 의료행위로 기소된 사건에 대한 공개 변론이 열렸다. 앞선 1심 재판부는 피고 측에 무죄를 선고하였으나, 2심 재판부는 원심의 무죄판결을 파기하고, 전문간호사의 골막 천자를 무면허 의료행위에 의한 의료법 위반으로 판단하여 2,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하여 당일 대법원에서의 변론에 귀추가 주목됐다.변론 과정에서 피고인 측 참고인으로 출석한 모 교수는 “골수검사를 의사가 하는지 간호사가 하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숙련된 사람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 “숙련도를 평가할 객관적인 기준은 없지만, 매우 간단한 술기이므로 어떤 직책이든 일주일 정도의 교육이면 충분하다”, “합병증이 발생해도 옆에
제3차 대한의사협회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회장 김택우) 회의가 지난 10월 12일~13일 대전에서 열려 의료사태 등 현안 관련해 논의하는 한편,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을 참배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정례회의에서는 의협 집행부에서 보고한 사직전공의 의협회비 지원방안에 대해 사직전공의들의 회비를 면제하자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의견을 제시하기로 하는 등 현안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현충원 참배식은 사단법인 호국보훈기념사업회(회장 권흥주) 주관하에 진행되었으며, 의료대란의 엄중한 시국에 대한민국을 수호하던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의료를 지켜내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행사를 준비한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은 “의료대란의 시기에 정례회의만 진행하는 것보다, 대전 현충원에 방문하여 참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의미 있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의료는 사실상 세계 최고였으나, 최근 정부의 일방적 의대증원 발표 이후 심각한 의료혼란을 겪고 있다. 현충원 참배를 통해 대한민국 의사로서 대한민국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은 지난 7일 지하 2층 중강당에서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19년 문을 연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문혜성)는 불과 5년 반 만에 수술 5,000례를 달성하며 국내 병원 중 최고 속도로 압도적인 누적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이 가능한 다빈치 SP 시스템을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하며 로봇수술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다발성 자궁근종에서 단일공 근종 절제술을 시행했고 단일공 방광절제술, 단일공 대장암-간 전이암 동시 수술 등 국내 최초의 기록을 썼으며, 단일공 유착성 자궁내막종 절제술, 비장절제술을 시행하는 등 각종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로봇수술 분야에서 최고의 센터로 자리 잡았다. 특히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은 올해 초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하고 지난해 7월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해 현재 이 분야 최다 수술 건수 보유자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산부인과)은 “문혜성 센터장은 엄청난 로봇수술 기록을 세우며 산부인과 로봇수술의 대중화, 보편화에 크게 기여했다. 같은 산부인과 의사 입장으로 자랑
의료기관의 사망신고를 의무화하는 개정안에 대해 의협이 반대 의견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대표발의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사람이 의료기관에서 사망한 경우 의료기관이 그 사실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하도록 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를 다시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통보하도록 해, 사망신고의 지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협은 “사망신고는 기본적으로 동거하는 친족에게 1차적 신고의무를 일임하고 있는바, 고인의 법적 지위와 관계없는 의료기관에 사망사실 통보를 법률로써 강제하는 것은 과도한 입법”이라며 “오히려 동법 과태료 규정을 강화해 사망신고의 책임이 있는 유가족의 책임을 과중하게 하는 것이 올바른 입법 방향”이라고 밝혔다. 또한 “실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은 사례를 상정해 모든 의료기관에 행정적인 부담만을 가중시키는 동 개정안은 본말이 전도됐을 뿐만 아니라 그 실효성에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사망신고가 없는 경우를 확인하기 어렵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지난해 8월 시작됐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배금주 원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으며, 다음 참여자로 고려대학교의료원 윤을식 원장과 이광용 아나운서를 지목했다. KMI는 ‘그린크미(Green KMI) 오피스 캠페인’ 등을 통해 전 임직원이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린크미(Green KMI) 오피스 캠페인은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또는 자전거 이용하기 △현수막 사용 최소화하기 △종이 없는 사무실 지향하기 △낮은 층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물 절약 실천하기 △냉‧난방기 및 불필요한 전등 끄기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 실천하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KMI는 기존 종이 검진결과지를 ‘AI 스마트검진리포트’로 대체하는 등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