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평원)이 ‘2015 보건의료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심평원은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 개소 1년간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국민맞춤형 서비스’와 ‘일자리 창출’을 핵심 비전으로 13일 ‘빅데이터센터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우선 지난 1년 간 심평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는 2조 8,879억 건의 진료정보, 의약품유통 및 안전관리 등 고품질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관 간 협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보건의료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특히 국민맞춤형 서비스로 ‘계절별․성별․연령별 주의질병’과 같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국민관심통계, 질병·행위통계, 테마질병정보 등의 생활밀착형 정보를 발굴하여 공개했다.손쉬운 병원찾기, 병원정보, 평가정보 등 ‘건강정보 앱'의 기능을 강화하고 국민 실생활과 관계 깊은 ‘계절별․성별․연령별 주의질병’ 정보 서비스를 제공했다.기관 간 협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10개소) 및 공공기관(2개기관) 과의 업무협약 체결과 기관 간 즉시성 있는 정보 지원·활용으로 국민 안전에 만전을
서울시에서 건국대학교병원이 메르스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권고사항을 철저히 실행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건국대학교병원은 지난 6일 병동에 격리돼있던 환자와 의료진 등 전원이 모두 격리 해제되어 8일부터 내원객의 외래 진료와 입원, 응급실, 헬스케어센터(건강검진센터)등을 정상 운영 중이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는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지난 11일~1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했다.치위협과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6천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석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세계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을 맞아 반세기 역사를 조명하는 기조강연과 역사관 개관식, 기념식, 부대행사 등 쉴 새 없이 진행되는 행사로 여느 해보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기념식은 JoAnn Gurenlian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회장과 Noriko Kanazawa 일본 치과위생사협회(JDHA) 회장,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학계, 정계, 의료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을 축하하며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기원하는 ‘대북시타’ 행사를 시작으로 50년 역사를 표현하는 샌드아트와 특별영상 상영, 치위생 교육 1호 원로와의 만남 등 성대하게 치러졌다. 문경숙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현 의료제도 문제점의 피해자는 다름 아닌 국민입니다.”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전공의들에게 이 같이 강조하며 젊은 의사들이 의료제도와 정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경기도전공의협의회 주관, 경기도의사회가 주최한 “제6차 젊은의사미래포럼”이 지난 11일 토요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기도전공의협의회는 노환규 전 의협회장을 연자로 초청해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문제점 그리고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노 전 회장은 “수련의, 전공의를 비롯한 젊은 의사들이 의학지식과 의료기술에 대해서는 학교 및 수련과정에서 배우지만, 의료에 대해서는 배우고 파악할 기회가 없다”고 지적하며, 의료제도의 문제점을 현 대한민국의 건강보험과 연관시켜 설명했다. 특히 현 건강보험의 문제점으로 저수가, 저보장, 저담보를 규정하고 문제점 해결방안으로 ‘건강보험 제대로 운동 시작’, ‘의료재원 국고보조 확대’, ‘의료법 정비’ 등을 제시했다. 또한 현 의료제도 문제점의 피해자는 국민이라는 사실을 의사들이 지속적으로 알려야 하며, 정부는 자신들의 과오를 의사를 전면에 내세워 의사에게 모든 비난이 집중되도록 하는 교묘한 정책을 사용한
2014년말 장기요양 수급자는 42만 5천명으로 전년대비 4만 6천명이 증가했고 장기요양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02만원에 이르며 이 중 건보공단이 90만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14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를 통해 2014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주요실적을 발표했다. 2014년말 65세이상 노인은 646만명이었고, 2008년 7월 제도시행 후 사망자를 제외한 73만 7천여명의 신청자 중 42만 5천여명이 등급내 인정(1~5등급)을 받았다. 노인인구대비 인정률은 2010년 5.8%에서 2014년 6.6%로 늘었는데 이는 노인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및 인정범위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2014년도말 장기요양보험 인정자 42만 4천여명의 각 등급별 인원구성 현황은 1등급 3만7,655명 2등급 7만2,100명, 3등급 17만329명, 4등급 13만4,032명, 5등급 1만456명이었다. 2013년말 인정자 37만8,493명보다 4만6,079명이 늘어났는데, 이 중 치매등급제도 도입에 따라 5등급을 받은 1만456명이 포함되어 있다.2014년말 기준 장기요양보험 총 연간 요양급여비(환자부담금+공단부담금)는 3조
미래 의료는 어떤 모습을 나타낼까?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13일 오전 7시 C관 4층 세미나실에서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가 주관하는 미래의학트렌드 세미나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의료, 디지털을 만나다'를 주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의대 졸업 후 보건학 석사, 마케팅 박사과정 등을 섭렵하며 미래 의료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김치원 서울와이즈요양병원 김치원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김치원 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과 실질적인 효용,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헬스케어 사례 및 관련 비즈니스 모델 등을 소개한 뒤 디지털이 주도하는 미래 의료 환경에서의 성공 요인과 한계 등에 대해 세미나 참가자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자신의 최근 저서를 통해 밝힌 ▲예방의학 관점에서 건강 행동을 습관화해주는 맞춤형 디지털 기술 ▲피트니스에서 헬스케어로의 진화 트렌드 ▲인공지능 왓슨과 구글글래스의 의료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사례와 분석을 선보였다.김형수 병원장은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의료계도 디지털 없이는 유지와 발전을 생각할 수 없다"며 "이러한 추세를 한발
국립암센터가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http://www.ncc.re.kr)는 말기암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3월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을 열었으며 7월 2일자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운영 중인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은 입원병상 (4인실 2실 및 1인실 1실) 및 임종실, 가족실, 상담실, 목욕실 등 말기암환자와 가족의 돌봄을 위한 시설을 갖추었다.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전담 의사, 호스피스 전문간호사, 병동 간호사, 사회복지사 및 가정 방문 간호사,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전인적인 돌봄을 위해 성직자,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에서는 통증, 호흡곤란, 구토, 불면 등의 신체적 증상을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사회·영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돌봄팀 회의를 진행한다. 또한 체계적인 증상 조절을 위해 통증클리닉, 정신건강클리닉, 재활의학클리닉 등 원내 전문 진료과와 연계하여 다학제적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돌봄 서비스의 일환으로 음악요법, 미술요법, 목욕
중동호흡기질환 신규 확진자가 8일째 발생하지 않아 진정세가 역력한 모습이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3일 오전 6시 기준, “8일째 신규 확진이 없는 가운데, 퇴원자 및 사망자, 치료 중인 환자 모두 전일 대비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따라서 전체 확진 인원 186명 중 치료 중인 환자는 20명(10.8%), 퇴원자는 130명(69.9%), 사망자는 36명(19.3%)으로 전일과 동일하다.치료 중인 환자 상태는 16명이 안정적이며, 4명이 불안정하다. 새로운 퇴원자는 없으며, 유형별 분류는 어제와 동일하다.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총 36명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3명(91.7%)이다.격리 중인 사람은 총 451명으로 전날보다 34명(7.0%)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6,231명으로 하루 동안 34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전체 격리자(451명) 중 자가 격리자는 402명으로 18명(4.3%)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16명(24.6%) 감소한 49명으로 집계됐다.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방역법과 검역법 등 관련법을 반드시 재정비해야 합니다.”대한공공의학회 홍인표 이사장(사진)을 비롯한 학회 임원들은 최근 기자와 만나 우리나라는 ‘재난 및 안전관리에 관한법, 감염병법’ 등에 의료에 관한 부분이 빠져 있어 감염병 위기 대응에 취약하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홍인표 이사장(국립중앙의료원 성형외과)은 “재난안전과 감염병 위기 대응 관리를 다룬 법에 의료 부분이 빠져 있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고 이 때문에 위기 시 국립중앙의료원과 지방의료원, 보건소 등 공공의료 재원을 컨트롤조차 할 수 없다”면서 법 개정을 통해 반드시 통합해야한다고 주장했다.메르스 사태로 인해 10%도 채 되지 않는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 비중을 늘리는 등 취약한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그렇지만 홍 이사장은 이를 반드시 공공의료기관 비중을 늘려서만 해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지난 2013년 공공의료관련법이 바뀌어서 민간의료기관도 공공의료를 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정부가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공공의료 부재’를 지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현재 잘되고 있는 민간의료를 활용할 방안을
여름철 급성신우신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갑작스럽게 옆구리나 등쪽 갈비뼈에 하부 통증과 고열이 동반되면 의심할 수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 건강보험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의하면, 급성 신우신염 진료인원은 2010년 14만 1,275명에서 2014년 17만 3,099명으로 연평균 5.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은 2010년 1만 7,446명에서 2014년 2만 2,488명으로 연평균 6.55% 증가하였고, 여성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5.02% 증가했다.성별로는, 2014년 기준으로 9세 이하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급성 신우신염으로 인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많았으며, 특히 20대와 30대, 40대는 각각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의 14.64배, 11.39배, 11.37배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급성 신우신염 진료환자가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신우신염은 주로 하부요로감염(방광염 등)으로 인한 상행성 감염에 의해 나타난다”면서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 세균에 의한 하부요로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연령별로는, 20
메르스 확진자 186명 중 1명에게만 현재 에크모를 적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에크모연구회는 12일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환자에서 에크모의 적용에 대한 질의 응답’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에크모(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는 체외막 산소 공급 장치로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 및 노폐물을 제거하여 체내로 주입하는 장치를 말한다.회복 가능성이 있는 심각한 호흡부전이나 순환부전이 있는 환자에게 일반적인 치료방법으로는 호전이 불가능한 경우, 심폐기능이 회복될 때까지 수일에서 수 주 동안 생명유지를 도와주는 체외순환의 일종이다.연구회는 “현재까지 186명의 확진 환자 중 급성호흡부전으로 인해 산소포화도가 유지되지 않은 12명에게 에크모를 적용했다”고 전했다.에크모는 폐, 심장이외의 다른 장기손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적응증이 되지 않아 시행하지 않는기 때문이다.연구회에 따르면 12명의 환자 중 6명의 환자(50%)는 성공적으로 에크모를 제거했고 이 중 5명은 인공호흡기도 제거한 상태이다.또다른 5명의 환자는 사망했으며 현재 1인이 에크모를 적용 중인 것이다. 기
“간호조무사 ‘면허’가 전제되지 않으면 간호인력개편을 전면적으로 거부할 것이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 홍옥녀)는 간호인력 개편시 간호조무사 인력의 ‘면허’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간호인력개편 전면 거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간무협은 지난 6일(월), 부산시간호조무사회 회의실에서 부산시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인력개편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간무협은 ‘간호인력개편 길을 찾아서’라는 자료집을 통해 간호인력개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간호인력개편 핵심 쟁점에 대한 기본원칙 관철이라는 협회 입장을 재확인했다.간담회에 앞서 전국간호학원협회 정호중 회장이 참석하여 전문대는 반대하지 않지만 면허와 상승체계, 1,2급 등급화 및 평가원 반대, 간호조무사 명칭 사용 등에 대해서는 간무협과 반대되는 입장을 밝혀 부산시회 임원들로부터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간무협은 정호중 회장의 주장에 대해 “간호인력개편 초기에 협회에서도 1, 2급 등급화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란이 많았지만 2년제와 1년제 교육커리큘럼을 똑같이 만들 수 없어 불가피하게 등급화를 수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다만, “등급화가 되면 현 간호조무사가 2급으로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
메르스 진료 최일선에 나서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각계의 이색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11일 오전 11시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로비에는 한전산업개발 임직원 1,856명이 정성스럽게 쓴 응원의 메시지가 비타민 열매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아름드리 나무가 장관을 연출했다.한전사업개발 이삼선 대표는 “지난 6월 17일부터 서소문로 본사 앞 거리에서 메르스 의료진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국민들과 임직원들에게 받았으며, 오늘 국립중앙의료원에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에 작지만 진실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한전산업개발은 소정의 발전기금도 전달해 힘을 보탰다. 한편, 지난 7월 8일 오후 4시에는 서민민생대책위원회(위원장 노철래 국회의원, 공동위원장 길정우 국회의원)와 동대문 신평화시장연합회(회장 배재일)가 직접 방문하여 메르스 진료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속옷과 수건, 양말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전순옥 의원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자 더운 날씨에도 숨 막히는 방호복을 입고 매일 땀으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전달” 한다며
심평원의 구매자 논란에 대해 그간 공식 대응을 자제해왔던 건보공단이 내부 게시판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건강보험공단은 최근 내부 게시판을 통해 심평원의 국제행사(세계 보건의료구매기관 네트워크 구축)와 관련한 행사 개요와 핵심 문제점 등 공단의 입장과 그간의 경과를 밝혔다.공단은 “심사평가원은 2014년 하반기부터 올 6월까지 ‘세계 보건의료구매기관 네트워크구축’행사(8월 27~28일)를 추진하면서 복지부와 공단만이 가진 구매(Purchasing)기능을 자신의 기능인 양 대외적으로 표방했다”고 지적했다.특히 “공단은 요양급여비용과 약가의 계약당사자이자, 계약에 의해 요양급여비용을 지급하는 주체이고, 급여의 범위와 가격결정 등의 구매기능은 복지부에 있다”면서 “심평원은 법에 따라 심사와 평가만을 담당하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이는 건강보험의 유일한 보험자인 공단의 존재를 부정하고, 국제사회에 우리나라 보험자가 2개인 것으로 혼돈케 함으로써 심각한 국익손상을 초래하는 것이라는 게 공단의 입장이다.공단은 “지난 2월 처음으로 심평원의 행사내용을 인지했고, 보험자만 쓸 수 있는 ‘구매기관’이란 용어 사용을 중지할 것을 다양한 경로로 요구했으나, 심평원
지난 6월 6일 76번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뒤 35일 동안 폐쇄됐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곽영태)이 오는 13일부터 진료를 재개한다.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18일에 165번 확진자가 인공신장실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게 되자 내부 논의를 거쳐 19일 투석실을 제외한 병원 전면 폐쇄에 돌입했다. 폐쇄와 동시에 인공신장실에서 투석을 담당한 의사 2명과 간호사 5명은 코호트 격리를 통해 투석환자들과 함께 격리된 상태에서 병원 투석 업무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공신장실에서 투석을 받던 혈액투석환자 90명 전원 코호트 격리 및 입원 격리 투석치료가 결정되었으며 특히 71명에 대해 입원 후 1인 1실 격리 투석치료가 시행되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투석환자 감염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기적이나 다름없다는 입장이다.병원은 “면역력이 낮은 환자, 감염에 취약한 환경 등 모든 우려와 부정적인 전망을 불식시키고 투석환자 메르스 감염 제로라는 성과를 만들어 내 의료계 일각에서도 ‘기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신장내과 이상호 교수는 “기적이 있기까지 많은 도움과 협력이 있었다”며 “대한신장학회 소속 병원에서 이동형 투석기 18대와 정수기 20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