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내몬 정부여당을 규탄하며 국감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재개되어야 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지난 21일 진행한 메르스 단독 국정감사가 정부 관계자 증인 불출석 문제로 파행으로 끝난 것과 관련해 보건의료노조가 정부여당을 강력히 비난하며 재개를 촉구했다.노조는 “메르스 사태는 확진환자 186명, 사망자 36명, 격리자 1만 6693명을 발생시킨 국가재난사태로초기 대응 실패, 국가방역망 붕괴, 부실한 역학조사, 취약한 공공보건의료체계, 부족한 피해배상 등에 대한 진상을 밝혀내고, 책임을 규명하며,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또한 메르스 국정감사에 대해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되새겨 국가방역체계를 튼튼히 구축하고,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국회와 정부가 성실하게 수행해야 할 임무였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메르스 사태를 총괄했던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장관이 증인으로 나오지 않았고, 새누리당이 청와대 관계자의 증인 채택을 반대해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치달았다는 게 노조의 시각.보건노조는 “결국 정부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 진실도 밝혀내지 않으려는 의지를 명확하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는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2015년 국정감사를 2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건강보험공단이 추진 중인 전자건강보험증 도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도입을 위한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자보험증 발급비용이 종이보험증 발급 비용 절감 및 보험증 도용에 따른 재정 절감액을 훨씬 넘어서면서 비용 대비 효율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개인의 신상, 질병건강정보, 지문 등 다양한 정보를 담는 IC칩 내장 전자보험증으로 인한 정보의 집적과 유출 시 크나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김성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국회보건복지위 간사)이 공단으로 제출받은 전자건강보험증 도입 관련 자료에 따르면, IC칩을 내장한 전자보험증 도입을 위해 약 48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됐다. 사업대상은 5천만 국민, 전국 6만여개 의료기관, 2만여개 약국이며, 1인 1카드 발급 및 전자처방전 도입을 중점사업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공단은 종이 보험증 제작 및 발송 비용이 한해 50억원 넘게 지출되고 있고(2014년 57억), 종이 보험증 부정사용 등 신분도용에 따른 재정손실이 매년 10억원(2014년 13억) 정도 발생학 있기 때문에 전자보험증 발급을 통해 이들 비용을 줄어야
21일 열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국정감사가 청와대 관계자 증인 출석 문제로 여야 간 합의를 이루지 못해 결국 아무런 규명도 없이 종료됐다.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이날 오후 5시 18분경 국감 종료를 선언함으로써 전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메르스 국감이 아무런 소득도 없이 끝났다. 덕분에 이날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되어 국감에 참석해 선서까지 마친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회장,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윤순봉 삼성공익재단 대표, 류재금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실 파트장,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등 7명도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은 채 7시간 여 동안 기다리기만 하다가 돌아갔다. 메르스 국감이 파행된 배경은 청와대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과 현정택 현 비서관의 증인 채택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불출석에 대해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국감 시작 전부터 메르스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해 최원영 전 수석과 현정책 비서관의 증언이 필요하다며 증인 채택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해 난항이 예고됐다.이에 따라 2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국감에서도 새민련 의원들은 최원영 수석이 없이는 국감을 시작할 수 없다고 버텼
새누리당이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증인 채택을 거부한 것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강력히 규탄했다.메르스 국정조사 증인 채택이 지난 20일 불발되어 21일(월) 오전 10시 진행된 국감에서는 이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날선 공방을 벌이다 결국 국감이 시작도 못하고 파행됐다.새민련 위원들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새누리당은 청와대 증인은 운영위에 출석하면 됐지 상임위에 출석할 수 없다는 이유로 끝내 청와대 증인을 거부했다”면서 “애당초 거부할 것이면 새누리당은 왜 별도의 메르스 국조에 합의했는가?”라고 반문했다.새민련은 청와대 관계자가 이번 메르스 국감의 핵심증인으로 참서하지 않으면 이번 국감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들은 “지난 메르스 특위에서 메르스 사태에 대한 상당 부분 사실이 밝혀졌지만 결정적으로 청와대 역할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새민련 보건복지위원 일동은 “메르스 사태가 대란으로 번진 것은 정부의 정보 비공개와 비밀주의에서 시작됐지만 정부의 안이한 대응과 오판으로 확산차단에 실패한 것과 함께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가 없었다는 데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으려면, 그 때 청와
병원 종사자들이 생각하는 ‘병원 혁신을 가로막는 4가지 걸림돌’은 무엇일까?서남의대 명지병원이 주최한 ‘HiPex 2015’에 참가한 300여 명은 특유의 조직문화, 경영진의 자세, 의사의 참여부족, 비합리적인 의료정책 등 4가지를 대표적인 혁신의 걸림돌로 꼽았다.이 행사에서 사흘째 오전에 진행된 토론에서 패널과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설문과 현장 발의 등을 통해 ‘병원 혁신의 걸림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 중 자유토론과 투표 등을 통해 최종 4가지로 의견을 모았다.그 결과 ▲안전과 전문성이 중시되는 병원 특유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 ▲최고 경영진의 리더십 부족과 혁신의 방향성 부재 ▲직원들의 동기 부족, 특히 의사들의 참여 부족 ▲규제 중심의 의료정책과 저수가 기반의 의료 환경 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선정됐다.‘HiPex 2015’(HiPex: 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국내 유일의 ‘환자 경험’과 ‘서비스 디자인’ 컨퍼런스로 지난 9월 1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서남의대 명지병원에서 진행됐다.지난해 보다 일정이 하루 더
류마티스 전문가들이 통풍 및 류마티스관절염의 올바른 질환관리법을 국민들에게 알린다.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고은미,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오는 10월 6일부터 한 달여간 전국 19개 대학·종합 병원에서 ‘제 6회 골드링캠페인’의 일환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건강강좌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전북, 광주, 대구, 부산에서 진행되며, 류마티스관절염 뿐만 아니라 통풍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전달한다. 건강강좌에서는 그 동안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통풍 질환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며 류마티스관절염과 함께 증상, 치료법, 일상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 및 식이요법 등 다양한 정보가 다루어질 예정이다. 건강강좌에는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 환자 가족 등 질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풍’과 아침마다 쑤시는 ‘류마티스관절염’은 대표적인 만성 류마티스질환으로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관절의 변형과 파괴를 일으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무서운 질환이다. 따라서 발병 시 초기에 진단 및 올바른 관리를 통해 질병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 올해로
한국지멘스가 몽골에 자사 제품 수출을 통한 ‘의료 한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대표: 박현구, www.siemens.co.kr/healthcare)은 최근 한국과 의료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몽골에서 지난 17일 KOTRA 및 일성건설, 케어캠프, 클래스원, 게르베 코리아와 함께 한국의 의료솔루션을 소개하는 케이컨소시엄 설명회(K-Consortium Congress)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18일 양일간 몽골영상의학회와 KOTRA가 협력하여 몽골 정부, 의료 관계자 등 150여 명을 초청해 건설, 의료장비, 의료소모품, 병원설비 및 조영제에 이르기까지 병원에 필요한 ‘통합 의료 패키지'를 소개하는 자리로서 국내 의료전문업체들이 함께 참여하여 이루어졌다. 또한, 기업별로 몽골 고객들과 상담을 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몽골영상의학회와 함께 개최해 200명이 넘는 몽골 현지 의료관계자와 아시아의 의료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 의료전문 기업들이 공식적인 설명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행사 둘째날인 18일에는 한국의 영상의학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은 지난 9월 18일 로비에서 ‘개원 1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헌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광현 한양대학교병원장, 황성우 한양대학교의료원 경영지원실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 및 많은 교직원이 참석했다.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은 그동안 많은 성장을 통해 해외환자 진료에 선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최근 러시아 경제위기, 국내 메르스 사태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국제병원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국내외 악재를 극복하고, 비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광현 병원장은 “국제병원은 국내에서 최초로 외국인 진료에 특화된 병원으로 설립되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외국인 진료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호주 국제병원장은 현황보고에서 “국제병원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러시아 환자가 가장 선호하는 병원 1위로 꼽히는 등 외국인 진료에 대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진료와 종합검진에 대한 차별성을 높여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제약침학술대회인 ‘iSAMS’가 3년 만에 다시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열린다.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는 한의학 국제학술대회 ‘iSAMS2015(International Scientific Acupuncture & Meridian Symposium)’를 10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University of Otago)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한약침학회(KPI)와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School of Physiotherapy가 공동 주최하고 iSAMS Committee 주관, 사단법인 약침학회(MAPI)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iSAMS2015는 “통합의학 : 통합 과학의 실제(실천, 실행)와 연구(Integrative Medicine: Integrating Science Practice & Research)”라는 주제로 전 세계 10개국 28명의 석학들이 참가해 약침 등 한국 한의학의 실제적인 사용과 연구에 대한 다양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타고 대학은 1869년에 설립된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대학이다. 대학부지는 약 100,000에이커 정도에 달하며, 크라이스트처치와 웰링턴에 각각 분교를 두고 있다. 오타고 대학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각 병원의 포괄수가제 적용 질병군의 의료 질 향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포괄수가제 표준진료지침(CP) 우수사례’를 9월 21일부터 10월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CP)은 병원에서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질환‧수술별 진료 순서와 치료의 시점, 진료행위 등을 미리 정해 둔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진료 과정을 말한다. 이번 공모는 7개 포괄수가제와 신포괄수가제 시범기관의 CP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CP를 적용하고 있지 않은 병원에 이를 소개하는 등 CP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공모 분야는 ▲2012년 7월 이후 포괄수가제 확대와 관련하여 병원 내 CP 정비 및 개발활동 사례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 대상인 553개 질병군 중 CP 우수사례이다. 제출된 사례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2차 심사를 거쳐 6개 우수사례를 선정, 10월말 수상기관 발표를 통해 대상 1개 기관에는 200만원, 최우수상 2개 기관은 각 100만원, 우수상 3개 기관에는 각 5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학교구강보건실 활성화를 촉구하는 정책토론회를 국회에서 갖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실이 주최하고 치위협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아동 구강 건강을 위한 학교 구강보건실의 활용!’을 주제로 오는 10월 7일(수) 오후 1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토론회는 개회식과 주제발표, 지정토론, 질의응답 등 순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동남보건대학교 치위생과 이선미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초등학교구강보건실 운영현황과 외국의 학교구강보건사업, 학교구강보건실 활성화를 위한 제안 등을 발표하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정재연 부회장(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교수)이 좌장을 맡아 지정토론을 진행한다. 지정토론에서는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학교실 김진범 교수를 비롯해 초등학교구강보건실 운영을 담당하는 치과위생사와 시민(학부모)단체, 정부 등의 입장을 청취한다. 치위협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학교구강보건실의 활성 방안을 확인하는 자리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양규현, 연세의대 정형외과)는 ‘효과적인 골다공증 치료 및 골절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초점을 맞춘 ‘2015년 대한골대사학회 권고안(Position Statement of KSBMR)’을 지난 9월 6일 대한골대사학회 연수강좌에서 발표했다.권고안은 '약제 관련 턱뼈괴사(MRONJ: 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비전형 대퇴골골절(Atypical Femoral Fracture)', '약물 휴지기(Drug holiday)', '칼슘과 비타민 D(Calcium and Vitamin D)' 등에 관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이번 권고안 발표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골다공증 약물 복용에 따른 부작용 우려 등 과장된 이슈'로 골다공증 치료율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나친 우려를 불식시키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효과적인 환자 치료를 돕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권고안에서는 턱뼈괴사 부작용 우려 약물에 대한 정의도 바꿨다.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에 의한 턱뼈괴사(BRONJ: Bisphosphonate-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유한 건강보험공단 일부 직원의 무단 열람이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만 9건, 올해에도 1건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최근 5년간 총 27건의 개인정보 무단 열람이 적발됐다.업무와 상관없는 개인정보 무단 열람 사례는 다양하다. 가족이나 지인의 개인정보들을 열람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남편의 전 배우자의 정보를 열람하고, 노래방 종자사의 정보까지 무단 열람하는 등 공단 일부의 직원 일탈들이 드러났다.건보공단 직원 A씨는 2013년 11월 연락이 두절된 오빠인 이모씨의 개인정보를 열람하기 위해 ‘사업장지도점검’으로 허위 기재한 후 이모씨의 전처 박모씨와 이모씨의 아들의 개인정보를 조회하는 등 총 30건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했다.또 다른 직원 B씨는 노래방에서 알게 된 종업원 한모씨의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찾기 위해 무단으로 열람을 시도했다 실패하고, 한모씨의 딸을 통해서라도 한모씨를 찾기 위해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했으며, 심지어 이혼했다고 들은 바 있는 한모씨의 전 남편 최모씨의 개인정보까 무단 열람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금횡령, 금품수수, 성희롱 등으로 징계받은 직원들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인재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원회, 서울 도봉갑)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비위·비리 행위로 인해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자와 견책·감봉 된 경징계자 총 142명에게 성과급으로 3억 3천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인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2010년~2014년) 개인 비리나 비위로 징계 받은 직원은 142명이며, 이들에게 지급된 성과급은 3억 3천만원이다. 이중 약 50%에 해당하는 69명이 공금횡령, 금품수수, 성희롱 등으로 파면·해임·정직된 중징계자들이고 지급받은 성과급은 1억 1,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 유형별로 살펴보면 ▲정직 49명 9천 3백만원 ▲감봉 38명 1억 8백만원 ▲견책 35명 1억 7백만원 ▲파면·해임 20명 2천 3백만원 순이다. 공단은 징계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 근거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을 제시했지만, 인 의원실에서 확인결과 지급에 대한 분명한 근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재근 의원은 “성과급은 경영평가 및 직무수행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