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박성환 교수가 지난 11월 4일 경찰청에서 거행된 제77주년 과학수사의 날 행사에서 과학수사대상 법의학분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고려대 의대 박성환 교수는 국내 미개척 분야인 법의곤충학 기법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법의학자다. 법곤충학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2022년 경찰청 법곤충감정실 개소 등 법의학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경찰청의 법곤충학 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법곤충학의 감식기법화에 공헌했으며, 2022년부터 시작된 2차 R&D 사업의 연구책임자로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박성환 교수는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의 지지, 믿고 따라준 법의학교실원들의 협력, 경찰의 전폭적 지원과 현장수사 인력과의 활발한 소통 덕분“이라며 “나아가 고려대 의대가 인권을 위한 의학이라는 법의학분야의 발전에 늘 앞장서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혜정 교수가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관하는 ‘2025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 창업 공모전에서 일반부문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세계여성벤처포럼(WWVF)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박혜정 교수는 일반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상금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상장을 받았다.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 창업 공모전은 여성의 창업 참여를 확대하고 기술창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여성 창업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미래 여성 벤처 리더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정 교수는 ‘천식 자가 관리 통합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천식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하는 만성적인 기도 염증질환이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급사할 위험도 존재하는 병이다. 꽃가루나 먼지, 날씨 등 생활 속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주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평생에 걸쳐 관리가 필요하며,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부산대병원은 ‘2025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하며, 국가와 지역사회 감염관리의 모범 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의료관련감염병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사업은 감염 취약 의료기관과의 체계적 협력망 구축을 통해 전문 자문과 교육·홍보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감염관리 대응력을 강화하는 국가사업이다. 부산대병원은 중심병원으로서 지역 감염관리 허브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감염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된 결과다. 부산대병원은 질병관리청 주관 의료관련감염병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사업과 부산광역시 감염 취약시설 실태조사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 중소병원 및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문 자문과 교육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부산·울산·경남권의 감염관리 역량을 높이고, 의료기관 간 협력 기반을 공고히 구축했다. 아울러 병원은 2017년부터 지역 감염관리 거점 기관으로 활동하며, 현장 중심의 컨설팅과 대응 체계 지원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수준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국가와 지역사회 감염관리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박재용 교수가 지난 10월 4~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소화기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National Scholar Award’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박재용 교수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연구비 지원 과제로 수행한 ‘구강 건강과 치주 질환의 식도암 발생과의 연관성(Association of Oral Health and Periodontal Disease with Esophageal Cancer Risk: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을 주제로 한 연구 발표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박재용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하여 11년간 국내에서 새롭게 진단된 식도암 환자 1만 9천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병력·흡연·음주력 등 주요 위험 요인뿐 아니라 구강검진 결과와 구강 위생 행태 정보를 연계해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상실 치아, 취침 전 또는 일상적 칫솔질 빈도 저하, 치간세정기 사용 부족, 그리고 치주 질환의 존재가 식도암 발생 위험 증가와 유의하게 관련돼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불량한 구강 위생이 식도암 발생과 연관될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민철 교수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5)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매년 선정하는 LMCE 우수연구자상은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학문적 기여도가 입증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매년 3명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조 교수는 ‘다중 등온 루프 매개 증폭법(LAMP)을 이용한 세균성 인공관절 주위 감염 진단법의 개발 (Development of a multiplex 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 (LAMP) for the diagnosis of bacterial periprosthetic joint infection)’라는 연구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인공관절 주위 감염(periprosthetic joint infection, PJI)을 진단하기 위한 다중 LAMP 기반 분자진단법을 개발한 것으로, 기존 검사법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JI에서 빈번히 관여하는 5종의 세균들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하고 이를 다중 LAMP 기반 등온증폭 조건으로 통합함으로써 여러 주요 병원체를 단일 검사로 쉽고
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옥민수 교수가 의료기관평가인증원 ᆞ 중앙환자안전센터와 협업하여 환자안전사고 대응 체계 확립과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10월27일 서울 글래드여의도에서 열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개원15주년 기념식에서 이뤄졌다. 옥민수 교수는 2017년 울산대학교병원 부임 이후 환자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연구와 교육을 지속해왔다. 그는 ‘환자안전사고 소통하기’ 교육을 통해 사고 대응과 의료진-환자 간 소통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에도 기여했다. 또한 울산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단장으로서 지역 환자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환자안전사고 예측AI 시스템과 의료진 심리 회복 프로그램 개발 등 실질적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옥민수 교수는 “환자안전은 의료기관 신뢰의 핵심 가치”라며 “환자안전사고 대응체계와 피해자 지원이 더욱 체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는 인도주의 활동과 재난안전관리 협력 유공 분야에서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27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경상북도의사회가 의료인의 사명감과 인도주의 정신으로 국내외 재난현장과 의료취약지역에서 적극적인 의료지원 및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특히 지난 3월 경북 북동부를 비롯한 영남권 산불 발생 당시, 경상북도의사회는 즉각적으로 의료봉사단을 편성해 피해지역을 순회 진료하고,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5개 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에 후원금 1억 5천만 원을 기탁하는 등 재난 피해 복구와 도민 건강 보호에 앞장섰다. 이와 더불어 도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 건강 상담 및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소외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다. 이 밖에도 2017년 포항 지진,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 2023년 7월 경북 북부지역 집중호우 당시에도 신속한 의료지원활동을 통해 이재민 구호와 지역 의료공백 해소에 기여했으며, 2013년부터 해외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인의 국제적
김광태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대림성모병원 회장)이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48차 국제병원연맹(IHF, International Hospital Federation) 세계병원대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대한병원협회 회장과 국제병원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세계 병원 간의 교류와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IHF 회장 재임 시절에는 전 세계 우수 병원과 혁신 사례를 선정·시상하는 ‘IHF Awards’를 제정, 글로벌 병원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IHF Awards’의 창설자(Founder)로서, 가장 영예로운 상인 ‘김광태 그랜드 어워드(Kwang Tae Kim Grand Award)’를 10여 년간 재정적으로 후원하며, 국제적으로 병원계의 리더십 함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이번 공로상 수상은 김 회장이 수십 년간 쌓아온 국제 병원계를 위한 리더십과 헌신적인 활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한국 병원계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월7일, *(02)3410-3151
*4일, *빈소 울산영락원, *발인 11월7일,* (052)256-6894
제주대학교병원는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제1회 ‘손상예방의 날 ’에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에 참여해 국가보건 의료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환자의 의무기록을 조사해 손상 발생 규모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해 ‘퇴원손상 심층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 의무기록팀은 제1차 조사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퇴원요약정보 및 손상환자 정보를 성실하게 조사해 질병관리청에 제공하고 있다. 또 국가 단위의 대표성 있는 보건 통계 생산 및 국가 보건 의료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특히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퇴원손상 심층조사 교육과정에도 지속해서 참여해 왔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손상환자의 내원정보, 손상의 의도성, 발생장소, 손상시 활동, 손상양상, 운수사고 유형 및 자살·자살시도 위험요인을 조사했다. 또한 손상 후 퇴원 당시 환자의 장애 정도를 파악해 손상환자의 일상생활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퇴원손상심층조사 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병리과 양정욱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지난달 14일 네이처(Nature) 파트너 저널인‘npj 디지털 메디슨(IF 15.1)’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해당 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연구자와 그 연구 성과를 선정해 소개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약칭 한빛사)’에도 선정됐다. 논문 제목은 「H&E 병리조직 슬라이드를 이용한 ALK 발현 스크리닝을 위한 근거기반 딥러닝 연구(Evidential deep learning-based ALK-expression screening using H&E-stained histopathological images)」이며, 폐암 조직 슬라이드(H&E) 영상을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모델로 분석하여 ALK 유전자 발현을 예측하는 연구이다. 비소세포폐암의 약 3~5%는 ALK 유전자의 이상이 발견되며, ALK 양성 환자에게 ALK 표적치료제 적용 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된다. 하지만 환자의 95% 이상이 ALK 동반진단 검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판정돼, 대부분은 검사 비용과 검체가 무의미하게 소비된다고 볼 수 있다. 양정욱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정혜선, 신경과 교수)가 지난 4일 열린 제99주년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에서 점자도서관의 발전과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점자도서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전했다. 대전·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매년 점자도서관과 협력하여 점자의 날 행사를 진행해 왔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점자리플릿 제공과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예방 및 대처방법 홍보 등 다양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기 위한 헌신을 꾸준히 이어왔다. 정혜선 센터장은 “의미 있는 감사패를 받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캠페인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심뇌혈관질환 관련 건강정보를 전달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박현지 전공의(책임 연구자 산부인과 오영택 교수)가 제111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5일 전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는 전국 산부인과 전문의와 연구자들이 최신 의학 지견을 공유하는 대표적 학술의 장이다. 올해는 2025년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라움 아트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전 세계 산부인과 전문의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전공의는 ‘자궁경부이형성증과 부인암 위험의 전국 코호트 연구(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 and risk of gynecologic cancer: a nationwide cohort study)’라는 주제의 연구를 발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는 자궁경부이형성증(이하 CIN) 진단 후 각종 부인암 발생 위험을 장기간 추적·분석한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로 CIN 환자 관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CIN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자궁경부의 세포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는 질환으로, 자궁경부암의 전단계로 알려져 있다. 자연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고위험 병변으로 진행해 암으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지난 4일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교 마랏 쇼라노프(Marat Shoranov) 총장이 병원을 방문해 문종호 병원장에게 명예교수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QS Higher ED Summit: Asia Pacific 2025’ 참석차 방한한 쇼라노프 총장이 순천향대 부천병원과의 국제 의료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교(KazNMU)는 1931년 설립된 카자흐스탄 최초의 의과대학으로, 약 1만 5천 명의 학생과 1천5백 명의 교원이 재직 중이다. 쇼라노프 총장은 카자흐스탄 보건부 제1차관을 역임한 보건정책 전문가로 2022년부터 총장을 맡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카자흐스탄 국립의대는 2023년 4월 국제 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병원 경영자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활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병원장, 김형철 국제의료협력특임실장, 이종식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으며, 카자흐스탄 국립의대 측에서는 쇼라노프 총장과 카리바예프(Karibaev) 국제협력부장이 함께했다. 행사는 병원 소개와 협력 논의, 명예교수 위촉식,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