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로부터 오염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중간엽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방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인하대병원의 송순욱 교수는 골수에서 줄기세포들이 분리되는 과정 중에서 오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줄인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송 교수가 개발한 줄기세포 분리방법은 임상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분야에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송 교수는 이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신청과 함께 미국 임시특허(Provisional patent)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병원측은 “정식으로 특허가 등록되게 되면 특허발효 기간이 임시특허를 출원한 시점까지 소급되기 때문에 먼저 임시 특허를 신청한 상태”라고 설명하고 “정식특허는 내년 6월 안으로 신청하게 되며,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점유해 국내외에서 경쟁력있게 연구 및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간엽줄기세포 분리방법에 대한 특허권은 미국의 세포치료제 회사인 오시리스 쎄라퓨틱(Osiris Therapeutic Inc.)이
대한간학회(회장 서동진)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대표 김진호)은 오는 20일 ‘간의 날’을 맞아 제 6회 ‘간염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 콘서트’를 개최, 전국의 간염 환자와 가족 450명을 초청한다. ‘강동석의 희망 콘서트’는 대한간학회와 GSK가 만성 B형간염의 심각성과 올바른 이해, 그리고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음악을 통해 환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희망의 콘서트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를 간염퇴치 명예대사로 위촉하여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벌써 6회째를 맞이한다. 콘서트는 10월 24일 부산공연(오후 7시 30분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25일 대전 엑스포아트홀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8일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대공연장 *30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등 전국 5대 도시를 순회한다. 콘서트 수익금은 전액 대한간학회를 통해 간염퇴치 활동기금으로 사용되며, 콘서트 현장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환자들을 돕기 위한 즉석 모금행사 및 강동석씨를 비롯한 해외 초청 연주자들의 사인회도 펼
복지부는 앞으로 대형 건물은 물론 PC방과 소형건물 등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하는 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을 마련, 입법예고 했다. 복지부가 마련한 건강증진법 시행규칙에는 현재 PC방이나 만화방, 게임방 등 영업공간의 절반 이상을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담배 연기가 넘어가지 못하게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완전히 분리하는 칸막이나 차단벽을 설치하도록 되어 있으나 일부 PC방 등 업소에서 금연구역을 두지 않거나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는 등 지키지 않아 이번에 완전한 금연시설로 바꾸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체 면적이 1000 (302평)를 넘는 소형 건물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되며, 1천 이상의 공장에 대해서도 금연규정이 신설된다. 지금까지는 전체면적 3천 (907평)이상 사무용 건물이나 2천 (605평) 이상의 복합 건축물 등 큰 건물에서만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했었다. 이와 함께 정부 청사의 금연 기준도 강화되는데, 지금까지는 1천 이상의 중앙 행정기관만 금연하도록 돼 있으나 앞으로는 규모에 관계없이 중앙 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청사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되며, 시.군.구청, 읍.면.동 사무소, 경찰서와 지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지난 8일 의학과 한의학 협진에 대한 병의원 실태조사 등을 골자로 하는 ‘한방제도 및 건강보험 TF 안건’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의협은 복지부에 제출한 안건에서 “원산지를 알 수 없는 저질 수입산 한약재가 유통되고 있다”며 “제조업소에서 제조되는 한약재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등 한약재 유통관리에 심각한 허점이 있다”고 한약유통이 현대화돼야 한다는 점을 먼저 꼽았다. 이를 위해서는 허가된 유통 및 제조업소만 한약유통과 조제를 담당케 하고 한약재에 대한 안정성 및 위해성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하는 한편, 한방 병·의원의 한약재 규격품 사용 및 한약재 성분표시를 통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협은 1994년 설립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관련, 한의학에 대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의사의 참여가 원천적으로 배제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임상의 객관적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만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의사의 참여를 보장, 한약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명과 함께 연구결과 공개를 제안했다. 또한 의학과 한의학 협진에 대해 “국가차원의 객관
유행성 독감인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H1N1)가 가을 이후 처음으로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2005년-2006년 절기에 A형 바이러스가 울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분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처음 분리된 바이러스는 이달 초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7세 남자 어린이에게서 발견됐으며,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측된 바이러스 3개 중 하나인 A형(H1N1)뉴칼레도니아 유사주로 확인됐다. 본부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반드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행 가능성이 높다”며 “전 세계적으로 AI(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편 본부는 최근 진행중인 인터넷 배너 광고 등을 통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장하는 ‘건강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연말까지 지속할 방침이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