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는 지난 14일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제2회 경기·고양 글로벌 바이오 포럼(GBF 2025)’에 참가해 AI 신약개발 전략과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양특례시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AI·디지털 전환, 고양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국내 유수 헬스케어 기업·기관 관계자가 다수 참석해 AI를 활용한 정밀의료의 미래와 바이오·디지털 혁신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펼쳐졌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국내 대표 AI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로서 AI를 활용한 정밀의료 선도 기업의 사례를 공유하고자 포럼에 참여했다. 2부 기업 세션의 연자로 나선 남기엽 신약개발총괄사장(CTO)은 발표를 통해 AI로 심장 독성을 예측해 최적의 약물을 선정하는 데 성공한 대표 파이프라인 ‘PHI-101’의 성과를 소개했다. PHI-101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의 독성 예측 모듈을 활용해 최적의 약물인 PHI-101을 선정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임상 1상을 종료하며 AI
셀트리온은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EDSAFE, New Zealand Medicines and Medical Devices Safety Authority)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STEQEYMA, 개발명: CT-P43)’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허가 승인으로 스테키마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뉴질랜드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한 승인을 확보했다. 허가 제형은 주사제(Vial), 프리필드시린지(PFS) 두 종류다. 셀트리온은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EC),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글로벌 주요 국가로부터 스테키마 허가를 획득하고 순차적 출시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첫 번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으며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던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와 같은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대마성분 의약품인 에피디올렉스 건강보험 청구액이 지난해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국산화를 서둘러 수입 의존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보건복지위)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에피디올렉스 건강보험 처방 현황’에 따르면, 중증 뇌전증치료제인 에피디올렉스가 2021년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 처방건수는 2022년 2351건에서 2023년 2480건, 지난해 2569건으로 매년 증가했고, 건강보험 청구액도 2022년 81억원에서 2023년 92억원, 지난해 1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해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에피디올렉스 청구건수는 1449건, 청구액은 53억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다. 또한 환자 본인부담금(산정특례 상병으로 10% 적용)과 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을 합한 에피디올렉스 1인당 연간 투약비용은 2022년 1300만원, 2023년 1400만원, 2024년 1500만원으로 증가해왔다. 남인순 의원은 “고가의 비용으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컸던 대마성분 의약품인 에피디올렉스가 건강보험 급여화 이후 처방이 늘고, 환자들의 비용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면서도, “1인당 연간 1500만원에 달하는 약가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국가암검진 6종(위암·대장암·간암·자궁경부암·유방암·폐암)의 검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암 검진에서 유소견(추적검사 요망·암 의심 등) 판정을 받고도 3개월 이내 병원을 방문하지 않은 수검자가 전체의 7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가암검진 사후관리의 심각한 공백이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국가암검진 암종별 유소견자의 3개월 내 병원 진료 이행 현황을 보면, 2024년 국가암검진에서 유소견자는 총 13만640명이었다. 이 가운데 3개월 이내 병원을 찾아 추가 검사·진료를 받은 사람은 3만 5098명(26.9%)에 불과했고, 나머지 9만 5542명(73.1%)은 후속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암종별로는 폐암(의심·매우의심) 유소견자 4340명 중 82.7%(3591명)가 후속 진료로 이어지지 않아 가장 심각했다. 간암 유소견자 9만 2413명 중에서도 80.2%(7만 4105명)이 조치를 받지 않았으며, 자궁경부암은 77.2%가 제때 진료로 연결되지 않았다. 암종별로 살펴보면, 폐암 의심과 매우의심 판정을 받은 유소견 4340명 중 82.7%(3591명)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에 대응할 범용성을 지닌 ‘차세대 백신’의 임상에 돌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과 같은 ‘사베코 바이러스(sarbecovirus)’ 계열을 표적으로 한 백신 후보물질 ‘GBP511’의 글로벌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 Human Research Ethics Committee)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베코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상위 계열로 현재의 다양한 변이주 뿐 아니라 앞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포함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별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해 향후 관련 바이러스 및 변이주를 한 번에 예방하는 범용 백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GBP511의 임상은 호주의 18세 이상 건강한 성인 약 500명을 대상으로 2028년까지 안전성 및 교차 면역반응 등에 대한 주요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국제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함께 GBP511 개발 프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이 식약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2022년 11.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도 25.6% 수준에 그쳤다. 특히 원료 수입국이 중국 37.7%, 인도 12.5%에 편중돼 있어, 이는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발생할 경우 필수 의약품 공급이 언제든 중단될 수 있는 취약한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어 국가 보건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료가 흔들리면 제약산업 전체가 흔들린다는 말이 있음에도 2024년 기준 국내 원료의약품 생산액은 4조 4000억원으로 전체 의약품의 13.4%를 불과하다. 수출용 바이오 품목을 제외하면 실제 비율은 7.8%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이는 팬데믹이나 국제 분쟁 상황에서 해외 공급이 끊기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약품조차 구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날 15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한쌍수 이니스트에스티 대표는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한 대표는 “국내 원료의약품은 대다수 중국과 인도에 의존하고 있어, 팬데믹이나 지정학적 갈등 등 변수가 생길 때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며
SML제니트리(SML Genetree)가 일본 성병(STD) 진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SML제니트리는 일본 JACLAS(일본임상검사기기·시약협회) 전시회를 방문하고 일본 내 주요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양사 간 연구개발 협력, 인허가 공동진행, 제조 현지화 등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일본 성병 진단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4억달러(한화 약 5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6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본 내 진단은 주로 면역진단법이나 미생물 배양 검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검사 정확도 한계와 장시간 소요, 높은 검사비용 등의 문제로 효율적 대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SML제니트리가 보유한 분자진단(PCR 기반)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병원체의 유전자를 직접 검출하기 때문에 감염 초기 단계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3시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검사 비용 또한 합리적이다. SML제니트리는 지난해 일본 현지 파
한국룬드벡(대표 브래드 에드워즈)은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환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쉼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운영하는 ‘희귀질환자 쉼터’ 사업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후원금은 희귀·난치성질환자 및 가족들이 이용하는 단기 숙박 시설의 노후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쉼터에 따르면, △침대 구입 △도배 공사 △안전사고 방지 시설 확충 등 숙소 리모델링과 쉼터 운영 인력 인건비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 ‘희귀질환자 쉼터’는 수도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와 가족들이 진료 및 치료를 위해 수도권 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발생하는 교통비와 숙박비 등 간접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와 보호자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 연계 온라인 심리 상담·미술치료, 자조모임, 정원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심리·정서적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룬드벡은 이번 기부와 더불어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사회 전반의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
우리나라 20대 연령층이 거식증과 폭식증으로 대표되는 섭식장애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비례대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이후 올해 6월까지 연도별 및 연령별 섭식장애 진료 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 연령층이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2020년 2203명, 2021년 2469명, 2022년 2544명, 2023년 2556명, 2024년 2538명 그리고 올해 6월까지 1639명 등 총 1만 39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섭식장애 상병코드 중 가장 많은 진료인원 수를 나타낸 신경성폭식증의 경우 2020년 이후 올 6월까지 총 7942명이 진료를 받은 가운데 남성이 414명(5.21%), 여성이 7528명(94.78%)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진료를 더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섭식장애는 식사장애를 비롯해 신경성 식욕부진, 비전형적 신경성 식욕부진, 신경성 폭식증, 비전형 신경성 폭식증, 기타 심리적 장애와 연관된 과식, 기타 심리적 장애와 연관된 구토, 기타 식사장애 그리고 상세불명의 식사장애 등 총 9가지 상병코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은 ‘2025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의사와 환우, 사회 각 분야에서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시민, 유명인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마음건강 Talk Talk 페스티벌 -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Ⅱ’를 개최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올해 시즌2를 다시 준비하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우리는 진료실 밖에서 서로를 돕는 친구입니다’를 주제로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시민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돌보는 소통의 장으로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외협력홍보특별위원회 이해국 위원장은 “우리 주변에는 진료실을 찾기 전 서로의 마음을 돌보고자 애쓰고 제대로 돕기 위해 공부하는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는 전문가분들이 많다”며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배움과 공감을 통해 시너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축제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환우, 환우 가족들, 사회구성원이 친구처럼 의지하고 함께 성장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 행사 전 사전 프로그램으로는 김현수(성장학교 별 교장) 정신건강의학
씨엠에스랩(대표 이진수)의 병의원 전용 브랜드인 셀퓨전씨 엑스퍼트는 14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셀퓨전씨 엑스퍼트 배리덤 MD 업그레이드 출시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셀퓨전씨 엑스퍼트 아보하 희망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아주 보통의 일상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배리덤 MD를 최초 공개하고, 임상적 근거와 제품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부 컴퍼니 세션, 2부 전문가 세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컴퍼니 세션에서는 ▲씨엠에스랩(CMS LAB) 이진수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해 ▲씨엠에스랩(CMS LAB) 셀퓨전씨 엑스퍼트 사업부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아주 보통의 하루를 지키는 여정: 약산성 피부와 배리덤 MD의 만남’을 주제로 배리덤 MD 업그레이드 제품의 개발 배경과 차별화된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열린 2부 전문가 세션에서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피부과 최응호 교수(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의 ‘약산성 피부 유지가 건강한 피부장벽을 위해 중요한 이유’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의무이사)의 ‘아
14일 최운창 전라남도의사회장이 성분명 처방 의무화 입법 철회를 요구하며, 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1인 시위 및 입장문을 전달했다. 전라남도의사회가 성분명 처방 의무화 입법 중단을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전남의사회는 지난 대선에서 17개 시도의사회 중 유일하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 천명했을 정도로,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지역이다. 하지만 전남의사회는 “의료계와 충분한 숙의없이 성분명 처방 의무화를 추진하는 것은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협력 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불편부당한 처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인다. 14일 최운창 전라남도의사회장을 시작으로, 15일 선재명 부회장, 16일 여한승 공공이사, 17일 제갈재기 총무이사가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전남도당을 방문해, 성분명 처방 의무화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의견서를 전달하고, 관련 법안 추진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최 회장은 “전남의사회는 코로나19와 같은 의료대란이 발생하거나, 국가와 광역 단위의 대규모 행사로 인해 의료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외국인 건강보험 문제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혈세남용 논란을 놓고 여야가 거세게 맞붙은 가운데,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건보 재정이 흑자이고, 부정수급은 사업주 신고가 늦은 탓이라고 해명했으나 현장의 긴장감만 고조시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가 14일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외국인의 건강보험 부정수급 및 통계오류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최근 국민의힘에 따르면 중국인 3대쇼핑 방지법이 추진될 예정으로 여기에는 의료쇼핑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있다. 2만원이 안 되는 건보료를 내고, 7000만원에 육박하는 혜택을 받는 등 이른바 ‘혈세 먹튀’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과 더불어 보험료는 우리 국민이 내고, 혜택은 외국인이 가로챈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에 정은경 장관이 “전체 외국인의 건보 재정 수지는 흑자로, 낸 것이 더 많다”고 해명하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재정흑자를 내고 있고, 제도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혈세 먹튀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정부가 국민들에게 잘 알려서 오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건강보험) 부정
14일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장기이식·유전체 정보 보안,사이버보안 위협, 간납회사와 비급여 진료 문제 등 의료산업 전반의 위험과 허점에 대해 문제를제기했다. 정은경 장관은 개인정보와 유전체 정보보호, 해킹방지, 제도개선 의지를 설명하며 대응에 나섰다. 이번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장기이식 측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한지아의원에 따르면 9월 29일 복지부 공문에서는 이식 대상자선정이 ‘대기기간’에서 ‘지리적근접도’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응급 순위가 낮은 환자에게먼저 이식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 의원은 뇌사 기증자의 유전정보 등이 카톡 등 SNS를 통해서이식 의료기관이 공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의 증빙자료에 따르면 장기 신체 이식자 리스트가 엑셀파일의형태로 카카오톡 채팅방에 공유됐다. 한지아 의원은 “인체정보 유출은 보건안보, 산업안보와도 관련돼있다. 유전자 정보들이 많이 유출되면 사실상 표적형바이오 공격도 받을 수 있다. 유전체 데이터의 경우 신약개발 특허 등록도 할 수 있다. 우리국민의 데이터가 외국으로 나가면 우리는 오히려 개발된 약을 사와야 한다”면서“생명주권을
의정갈등의 여파는 2025년 국정감사까지 이어졌다. 14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감사에서는 의정갈등의 씨앗이 된 2000명 증원 결정의 배경을 찾기 위한 질의가 있었지만, 복지부에서는 관련된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 날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의정갈등의 시작이 의대정원 2000명 증원에서 비롯됐다며 장관에게 구체적인 답변을 촉구했다. 소 의원은 “장관께서는 2000명이 어디에서부터 나왔는지 조사하셨을 것이다. 이제는 말해야 한다”며 “이야기를 함으로써 지난 정부 보건복지부의 가장 큰 실책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 의원은 “지난 해 국감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조규홍 전 장관에게 ‘여기서(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하면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몇 번을 확인했고, 누가 했냐(2000명 결정)고 묻자 본인이 했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그 정도로 간단하게 결정하기 않는다”며 진실을 요구했다. 정은경 장관은 2000명 증원 과정에 대해서는 감사원에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소병훈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늘 해오던 식의 답변이다. 이제는 솔직해져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