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혁신 신약 도입과 R&D·생산 투자를 통한 바이오 생태계 구축 등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달 사우디 보건부의 칼리드 알부라이칸(Khalid Alburaikan) 차관과 사라 아레프(Sarah Aref) 전략협력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삼성동 본사에 내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우디 제약·바이오 산업 현황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대웅제약의 신약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도 참석해 한국과 사우디간 제약·바이오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사우디는 130억달러(약 18조 2377억원) 규모의 중동 최대 제약 시장으로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190억달러(약 26조 6551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엔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 제조 역량 강화와 의약품 자급화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1월 사우디에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인 나보타를 출시했으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혁신 신약 진출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이달 8일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2도즈(2회 접종) 임상 3상 시험 계획서(IND)가 태국 식품의약품청(FDA Thailand)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8월 IND를 제출한 후 약 한달 반만에 이뤄진 결과로, 규제기관으로부터 별도의 보완 요구 없이 신속하게 승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GC녹십자는 연내 베트남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에도 배리셀라주 2도즈 임상 3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 임상은 2027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수두백신 2회 접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배리셀라주는 지씨플루와 함께 GC녹십자의 대표 백신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수두 예방접종은 2도즈가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일부 국가 등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에서 1회 접종 후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자사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a non-steroidal, selective mineralocorticoid receptor antagonist)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좌심실 박출률 40% 이상인 만성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만성 심부전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케렌디아는 좌심실 박출률(LVEF)이 40% 이상인 성인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긴급 병원 방문 위험을 감소시키는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콩팥병 환자뿐 아니라 좌심실 박출률 40% 이상인 성인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가 됐다. 국내 심부전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7%에서 2020년 2.58%로 18년간 3배 이상 늘었으며, 같은 기간 관련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0명에서 15.6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심부전 환자의 상당수는 당뇨병, 만성콩팥병, 고혈압 등
HLB파나진은 독자 개발한 암 진단 제품 8종을 파키스탄 약물 규제 당국(Drug Regulatory Authority of Pakistan, DRAP)에 등록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KRAS(폐암, 대장암), BRAF(대장암, 갑상선암, 피부암), EGFR(폐암), IDH1(뇌종양), IDH2(뇌종양), NRAS(대장암, 피부암), PIK3CA(유방암), TERT(유두 갑상선암) 등 8종의 돌연변이 검사 키트로, HLB파나진의 독자 기술인 ‘PNA클램프(PNACla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요 암 종의 치료 결정에 핵심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를 고감도로 신속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 HLB파나진은 파키스탄 제품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독자 개발한 진단 제품에 대해 유럽 CE 인증 38건(IVDR 11건, IVDD 27건)과 전 세계 보건당국 인증 93건을 확보하며, 종양 및 감염질환 분자진단 솔루션의 글로벌 수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글로벌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하는 등 수출 기반 강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HLB그룹 편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가 제 75회 대한해부학회에 참가해 영상해부학과 단면 해부 등 메딥박스의 신규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디지털 해부학 교육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이번 학회는 해부학을 비롯해 다양한 의생명과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상호 교류를 위한 주요 학술의 장으로, 전국 각지의 교수진과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학회에서 메디컬아이피는 실제 해부학 수업을 지도하는 교수진과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신규 개발한 ‘영상 해부학(Radiological Anatomy)’과 ‘단면 해부(Cross Section)’콘텐츠를 최초 공개했다. 기존 메딥박스가 6500여개의 인체 해부학 구조물을 3D로 구현해 직관적 학습을 지원했다면, 이번 신규 콘텐츠는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가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는 의료영상을 함께 제공한다. 이는 학생들이 해부학 지식을 임상 영상과 직접 연결해 학습하는 ‘임상 연계형 학습’의 패러다임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메디컬아이피 부스를 방문한 전문가는 “학생들이 실제 의료 영상에서의 해부학적 구조를 3차원으로 동시 비교 학습이 가능해 이를 바탕으로 학습 능력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 신청에 따라 실시한 진료비 확인 결과, 지난해 의료기관의 진료비 환불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20~2024), 진료비 확인 신청 및 환불 처리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비 확인 신청 접수 건수는 3만 702건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으며, 민원 제기 금액은 713억원, 환불 금액은 27억원으로 집계돼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진료비가 환불 처리된 건수는 총 2만 5천여건이었으며, 환불 금액은 약 97억원에 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진료비 확인 환불 유형별 건수’ 자료에 따르면, ‘급여 대상 진료비의 비급여 처리’된 사례가 전체의 71%를 차지했고, ‘별도 산정 불가 항목의 비급여 처리’가 19%로 뒤를 이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최근 5년간 진료비 확인 신청 취소 사유’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진료비 확인 신청 취소 건수는 총 1만 2432건이었다. 이 가운데 ‘병원으로부터 환불을 받아 취소’한 건수는 3596건으로 전체의 약 29%를 차지했다.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 이하 ‘노을’)는 자사의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이 필리핀 규제당국으로부터 인공지능(AI)기반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노을은 최근 필리핀 식품의약청 산하 의료기기 규제 기관(Center for Device Regulation, Radiation Health, and Research)에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을 신고하고 현지 인허가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필리핀 miLab CER 판매 허가는 지난 9월 베트남에 이은 두 번째 동남아시아 지역 인허가로, 노을은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내 공공 및 민간 유통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출시 이전부터 공급 계약이 체결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모은 miLab CER에 대해, 노을은 이번 하반기 유럽,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기 허가 및 계약 보유 지역의 주요 고객들에게 제품 납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고수익 제품 miLab CER에 이어 향후 혈액검사 제품 miLab CBC의 선진국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필리핀은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 경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제산제인 ‘알마겔’의 베트남 수출액이 1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알마겔의 국내 정식 명칭은 ‘알마겔현탁액’이며 베트남 현지 제품명은 ‘유만겔현탁액’이다. 1984년 8월에 국내 정식 허가를 받은 알마겔은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짜먹는 약으로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국민들의 신뢰를 받았다. 주성분인 ‘알마게이트’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인정받은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2008년 처음으로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알마겔은 2024년 한 해에 수출액 기준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제산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은 크게 원료의약품에 기반한 CDMO사업과 완제의약품 수출사업으로 구분된다. 2024년 30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에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완제의약품 수출의 주력 제품인 유만겔이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추후 수출품목과 수출시장의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CPHI Wo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 등의 여·야 국회의원 34명의 공동 발의로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에서 ‘지도 또는 처방∙의뢰’로 의료기사 등에 관한 개정 법률안이 민생법안으로 국회 통과돼 초고령 사회에 맞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예방 · 통합’의 수요자중심 보건복지 정책이 실행되도록 강력히 촉구한다. 현재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는 원내 적용이라는 제한적인 법률 규정으로 인해 50만 의료기사의 전문 역량을 지역사회와 돌봄통합 현장에서 충분히 발휘하는 데 큰 장애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34명의 공동 발의로 ‘지도 또는 처방∙의뢰’로 업무 범위를 개정안을 제출했으며, 이로 인해 의료기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특히 내년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 모델 내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노인과 장애인 등 의료취약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권이 획기적으로 향상 될 것이다. 의료기사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번 법률 개정은 의료기사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보다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역할 수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서성일)는 최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25년호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전립선암 국가검진 도입이 시급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국내 51개 종합병원에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2만 7075명의 환자를 대규모로 분석한 이 논문(Half of the men with prostate cancers discovered in 2010-2020 had high-risk diseases: Korean real-world data from 27075 patients)에 따르면, 진단 당시 환자의 절반 이상인 50.6%가 이미 질환이 진행된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 전립선암 조기 발견 체계의 심각한 한계를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저위험 전립선암 비율은 2010년 11.4%에서 2020년 7.6%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와 관련해 “서구 국가에서는 PSA(Prostate-Specific Antigen, 전립선특이항원) 선별검사 도입 이후 저위험군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와 달리, 한국은 이와 반대로 저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시절, 자생한방병원을 위한 심평원의 특혜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심평원·손해보험협회·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023년 3월 ‘무균·멸균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약침액만 사용한다’는 합의안을 마련했고, 국토부는 2024년 2월 21일 ‘자동차보험 약침 안전성 기준 고시(제2024-98호)’를 통해 ‘객관적으로 무균·멸균이 입증된 약침액만 보험 인정’이라고 명시했다. 국토부는 같은 해 3월 14일 유권해석을 통해, 특정 기술이나 인증 여부가 아닌 과학적·의학적으로 무균·멸균이 입증된 약침액이면 인정 가능하다고 명확히 했다. 그러나 심평원은 이 해석을 사실상 거부하고, 3월 25일 안내(팝업 안내)를 통해 ‘4월 20일까지 미인증 원외탕전 약침 인정’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대해 전진숙 의원측은 국토부 고시를 정면으로 위반한 행정이자,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조차 거치지 않은 일방적 결정이라고 했다. 또한 결국 인증 원외탕전을 운영하는 자생에게 유리한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전진숙 의원은 정치적 배경 의혹도 뚜렷하다고도 했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
치매질환 이외에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콜린알포세레이트(choline alfoscerate) 성분 의약품(이하 ‘콜린 의약품’)이 치매예방약, 뇌영양제 등으로 둔갑돼 매년 처방금액이 급증해 2023년 5734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지난해 5652억원으로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콜린 의약품 처방 현황’에 따르면, 콜린 의약품 처방량이 2018년 5억 3733만개에서 2023년 11억 6525만개로, 5년 새 116.9% 증가했으며, 처방금액도 2018년 2739억원에서 2023년 5734억원으로 5년 새 109.4%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지난해 콜린 의약품 처방량은 11억 9571만개로 전년도보다 증가했으나 처방액은 5652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43%인 82억원이 감소했다”면서,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콜린 의약품에 대해 2022년부터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청구량 증가율이 높은 요양기관 2023년 3995개소, 2024년 6588개소 등에 대해 서면안내 및 간담회 등 중재를 실시하고, 진료기록 확인 등 집중심사한 결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 이후 의료정책의 혼선이 이어지면서 건강보험 재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진숙 의원에게 제출한 ‘재정운영위원회 재정전망(2025.9)’에 따르면, 2026년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4조 1238억원 적자, 2028년 준비금은 15조 802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불과 1년반 전 정부가 제시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의 전망치와 비교할 때, 당기수지 적자 폭은 3조 8천억원(3072억원 → 4조 1238억원) 늘었고, 준비금은 12조 6천억원(28조 4209억원 → 15조 8020억원)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재정 여력을 나타내는 지급가능월수 역시 2028년 기준 2.7개월에서 1.4개월로 줄어 사실상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공단은 재정 악화 방지를 위해 보험료 인상률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종합계획에서는 2025년부터 보험료율 1.49% 인상을 적용하도록 했지만, 재정운영위원회는 올해 전망에서 2027년부터 2.46% 인상률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약 65% 높은 수준으로, 20
저가약 대체조제율이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1.35%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저가약 대체조제 및 장려금 지급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해 약국의 총 조제건수는 5억 3437만건이며, 이 중 저가약 대체조제건수는 731만건으로 저가약 대체조제율은 1.37%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대체조제율은 2023년 1.25%에서 0.12%p 증가한 것이다. 또한, 저가약 대체조제에 따른 장려금은 지난해 22억 8486만원으로 2023년 16억 1513만원보다 4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약제비 비중이 2022년 23.3%에서 지난해 24.2%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비교적 저렴한 제네릭으로 대체조제하는 것은 국민 건강관리의 비용효과성을 높이고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는 일로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보건복지부가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는 정보시스템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저가약 대체조제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근 5년간, 난임 진단을 받은 남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보건복지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난임 진단자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2만 8618명에서 2024년 30만 401명으로 31.4% 증가했다. 이 중 남성 난임 진단 인원은 2020년 7만 9176명에서 2024년 10만 8358명으로 36.9% 늘었고, 여성은 14만 9442명에서 19만 2043명으로 28.5% 증가해, 남성의 증가율이 여성보다 8.4%p 더 높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지난해 전년 대비 19.5% 급증하며, 최근 5년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또한,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난임 부부 지원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만 1939건이었던 시술 지원 건수는 2024년 22만 3012건으로 142.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8만건이 늘어 1년 만에 58%가 증가했다. 난임부부 지원 예산도 2020년 412억원에서 2024년 1457억원으로 3.5배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한 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