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인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김영설 교수가 최근 의사와 환자 사이의 이상적 관계 정립을 위해 고민하는 의료인에게 도움 될 만한 책을 번역 출간했다. 「왜 의사인가 ‘의료의 프로페셔널리즘을 묻는다’」의 저자 비도우 세이지는 일본 기후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동경 의료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미국 UCLA에서 임상의학과 의료와 사회를 전공했을 만큼 현대사회에서 의사라는 직업군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민하는 의사이다. 사람들은 매스컴에 의료에 대한 불행한 사건이 보도되면 의사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인다. 그러나 이들 중 대다수는 자신의 자녀가 의사가 되길 바라기도 한다. 의사는 싫지만 자식이 의사이길 바라는 이런 현상은 왜 나타날까? 책을 옮긴 김영설 교수는 이를 의사에 대한 신뢰도의 문제에서 찾는다.오늘날 의사와 환자의 가장 큰 불행은 서로를 피해자라 여김으로써 불신의 고리가 깊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환자가 의사에게 완전한 정보와 프로세스 그리고 결과를 요구하는 시대인 만큼 이제는 의사가 국민의 이해를 얻기 위해서라도 직업군이 갖는 전문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의사의 전문성에 대해 고민을 해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