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지난 11일 제일제당홀에서 ‘진료지원업무 역량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진료지원간호사의 실제 업무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핵심 ‘위임가능전문직무(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EPA)’ 12개와 단계별 교육·수련체계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직무분석을 토대로 EPA 기반 단계별 교육·수련체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것으로, 의료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교육 편차와 역할 모호성 문제를 해결할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료지원간호사는 환자 평가 및 기록·처방 지원, 시술 및 처치 지원, 수술 지원 및 체외순환, 교육·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유지하는 전문 인력이다. 그러나 최근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숙련도 차이에 따른 교육 격차와 역할 혼란이 나타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표준 교육체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직무 특성과 역량 수준을 정량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료지원간호사 교육·수련체계를 구축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병원이 2025년
국립암센터 연구소 의공학연구과 강현귀 교수(정형외과 근골격종양클리닉) 연구팀의 박현민, 이수연 연구원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컴퓨터수술 학회(AP-CAOS)’에서 어워드 페이퍼 2편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9일 전했다. AP-CAOS 학회는 3D 프린팅, 로봇 수술, 네비게이션 수술, 인공지능(AI) 등 정형외과 분야의 혁신적인 최신 기술을 다루는 국제 학술대회다.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는 주요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10월 24~ 25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수상은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축적해온 3D프린팅 기반 맞춤형 골재건 기술이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이번 학회에서 환자의 남아 있는 뼈 모양과 상태에 꼭 맞게 3D 프린터로 제작한 임플란트와 기존 수입형 골대치 인공 부품을 결합한 새로운 ‘모듈식 골재건’ 수술법을 소개했다. 이 수술법은 3D프린팅 티타늄 금속 출력의 길이 제한을 보완하면서, 기존 골대치 인공 삽입물의 관절 보존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장점이 있다. 즉, 사지 긴 뼈들에서 골결손의 길이 제한 없이 정상 관절을 보존하면서 쉽게 골재건을 이룰 수 있
첨단기술을 활용해 환자중심의 스마트병원을 구축한 제주대학교병원이 원격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영약을 더욱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은 동아에스티가 구축한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인 '하이카디(HiCardi)'를 2023년 심장내과 등 특수병동에 구축한데 이어 최근 일반병동까지 확대해 도입했다. 하이카디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착용형)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24시간 다중 환자의 실시간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생체 신호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휴대 편의성을 갖추기 위해 가벼운 웨어러블 패치형으로 개발, 기존 심전도 검사기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2년간 하이카디를 활용하면서 우수한 임상적 효용성과 사용 편의성을 확인했다. 특히 다중 질환 및 중증질환 환자에게 보다 안전한 병동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 하이카디를 확대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AI 등 첨단 의료 기술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고 있으며,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든 시스템을 수년전부터 구축하고 있다. 앞서 제주대학교병원은 2024년 일반병동에 ‘딥카스(DeepCARS)’ 시스템을 도입했다. 딥카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14일 인하대병원 지하 2층 강당에서 2025년 인천권역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2차년도 운영경과 보고와 함께 3차년도 계획 및 운영 방안을 논의했으며,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응급 심뇌혈관질환 최단 시간 치료 사례 시상식도 진행됐다. 인하대병원 측 주요 참석자로 박희권 뇌혈관센터장, 박상돈 심혈관센터장, 김연주 예방관리센터장이 자리했으며, 인천소방본부와 부천소방서,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나은병원, 부천세종병원 등 지역 주요 소방 관계자와 의료진도 참석했다. 심포지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조옥민 총괄간호사가 인천권역 네트워크의 2차년도 운영 경과를 발표하며, 향후 참여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연주 교수는 3차년도 계획을 발표하고, 중증 심뇌혈관질환자 선별을 위한 표준 선별 도구 알고리즘 개발과 현장 구급대원과 병원 간의 협업을 위한 032핫라인(병원 전단계 양방향 메신저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권역 네트워크 치료 수준 관리 강화를 위해 참여 의료기관 대상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3일 아주대병원 별관대강당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주대학교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학부생·전공의·대학원생·신진 연구자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 체계를 소개하며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진우람 교수(소화기내과) ▲노명균 교수(병리과) ▲김진철 교수(피부과)가 ‘나는 왜 의사과학자가 되었나?’를 주제로 의사과학자 진로 탐색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박도영 교수(정형외과)가 ‘From Degeneration to Regeneration’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후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의과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연구 성과 교류 세션’도 이어졌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향후 추진 계획이 공개되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이 미래 의료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향후 연구와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의료·과학 융합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TAVI팀이 최근 강원도 최초로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치료방법인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TAVI팀은 지난 2022년 7월 강원 최초로 TAVI 시술을 시작하여 2024년 6월 50례 달성, 그리고 2025년 11월 4일 강원 최초 100례를 달성했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통로인 대동맥판막이 딱딱하게 굳어 열리지 않게 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 판막이 노후화되고 석회가 쌓이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류마티스성 판막질환이나 과거의 염증성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흉통, 어지럼증 또는 실신이 있다. 과거에는 대동맥판막을 교체하기 위해 가슴을 절개하고 인공심폐기를 사용하는 개흉수술을 해야 했다. 이는 고령 환자에게 신체적 부담이 매우 크고,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수술 후 합병증 위험도 크다. 하지만 TAVI 시술은 흉부를 열지 않고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해 새로운 판막을 삽입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난 10월 30일부터 2일간 진행된 ‘제12회 고난이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동맥 중재시술 시연회(The 12th Complex Cardiovascular Intervention Guro Live 2025, CCI 2025)'가 국내외 전문가들의 성원 속에 성대하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고난이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동맥 중재시술 시연회’는 고난이도 심혈관 중재시술 현장 시연과 함께 최신 치료경향에 대한 강연 등이 이루어지는 국제학술행사로 2014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국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파키스탄, 이집트 등 7개국에서 29명이 참석하는 등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중재시술 전문가 160여 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풍부한 강의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올해는 총 13개 세션을 통해 국내외 연자들이 60편의 강의 및 연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최철웅, 박은진, 박수형 교수가 다수의 병원에서 시술을 포기하거나, 꺼려할 정도의 난해한 병변을 가진 환자 11명의 중재시술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이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는 특히
계명대학교 간호대학(학장 김혜영)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홍콩 현지에서 홍콩대학 간호학과와 공동으로 “The 15th Hong Kong International Nursing Forum cum International Forum on Proactive Health and Ageing”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Cross-Disciplinary Innovation and Nursing Leadership: Advancing Health, Shaping a Future of Excellence’를 주제로 다양한 해외 대학의 간호학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와 의견을 활발히 공유하고 향후 대학간 협력 관계의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었다. 콜롬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의 Robert L Klitzman 교수의 강연으로 개막된 행사에는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의 이은주 교수가 세미나 공동주최 대표로 참석하여 컨퍼런스 진행 뿐 아니라 'Enhancing Nursing Students' Competence in Diabettic Ketoacidosis Care Through Experiential Learning- Based V
서울대병원은 최중증 및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보다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모자 통합치료체계를 갖춘 ‘중증 모자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소로 서울대병원은 산과와 소아 진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진료 역량과 시설을 통합한 치료체계를 완비하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5월 중증 모자의료센터 사업에 선정된 이후 시설과 인력을 확충하며 준비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안정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한 뒤 지난 11월 13일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태 병원장과 박중신 중증 모자의료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 중증 모자의료센터는 전국 권역별 센터 간 협력을 주도하며, 타 병원에서 응급 치료가 어려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수용해 치료하는 최종 전원기관으로서 모자보건 안전망 강화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산과와 소아청소년과 세부분과, 소아 협진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체계를 구축해 환자 상태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가 가능하게 했다. 센터에는 산모·태아집중치료실(MFIC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융합의과학부 김광은 교수 연구팀이 최근 마우스의 혈장 단백질 중 약 38%가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별은 질환 발생, 약물 반응 등에서 중요한 차이를 보이는 생물학적 변수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성별에 따라 질병의 진단과 약물 사용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근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혈장 단백질은 전반적인 몸의 상태를 알려줄 수 있어 질환 조기진단이나 예후 예측 등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활용된다. 그러나 여전히 바이오마커 발굴 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발현 차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최신 단백체 분석 기술인 오링크(Olink)를 활용하여 두 마우스 계통 (C57BL/6, BALB/c)에서 성별에 따라 혈장 단백질 발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총 87개 단백질 가운데 33개(37.9%)가 성별에 따라 발현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지단백질 분해 효소인 LPL은 두 계통 모두에서, 식욕 조절 호르몬인 GHRL은 BALB/c 마우스 암컷에서 더 높게 발현되었으며, 사람 혈액과 조직 데이터에서도 동일하게 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진 교수와 성형외과 정소연 교수, 전공의 이지혜, 물리치료사 김대록·김진한, 간호사 오재웅·김영일은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안면신경학회(International Facial Nerve Symposium 2025, 이하 IFNS 2025)에 참가해 다수의 학술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안면신경학회는 4년마다 전 세계의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안면신경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로, 올해는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물리치료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 약 700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학회에서 김진 교수는 세계적인 안면신경 치료 권위자인 테사 해드록(Tessa Hadlock)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와 함께 좌장을 맡아 학회를 이끌었으며, ▲마비 후 안면 연합운동(PPFS) 관리에 있어 선택적 신경 절제술 및 부분적 근절제술: 임상 연구 ▲복합 중증 연합운동의 기전 및 치료 옵션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전공의 이지혜는 ▲급성기 3개월 이상 호전이 없는 중증 안면마비 환자의 안면 근육 초음파 소견▲고령 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내과가 국내 최초로 애보트 사(Abbott 社)의 차세대 무선 심박동기 ‘AVEIR™ VR 교육 및 프록터 센터’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동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 팀(박형섭, 황종민, 정태완, 정민수 교수)이 리드리스 페이스메이커(leadless pacemaker,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 분야에서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우수한 시술 성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2명의 프록터(Proctor, 고난이도 시술의 전문가로서 다른 의료진의 시술을 직접 지도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를 보유해, 동산병원 부정맥 진료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번 지정으로 동산병원 부정맥 센터는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AVEIR™ VR 시술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AVEIR™ VR은 기존 심박동기와 달리, 전극선 없이 심장 내부에 직접 이식하는 혁신적인 의료기기다. 약 3cm 크기의 캡슐형 장치로, 피부 절개 부위가 작아 감염 위험이 낮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나사형 고정 메커니즘을 통해 필요시 위치 조정이나 제거가 가능해 환자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이번 센터 지정은 지역 의료 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는 지난 14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 파크 정몽구 미래의학관에서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단장 성백린)과 감염병 대응 및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국내 백신 개발 기술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향후 ▲백신 및 백신기술 개발 ▲백신 효능 평가 및 기초 면역 연구 ▲백신 임상시험 ▲백신 연구개발 인력 교육 및 양성 ▲백신 연구 관련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백신 상용화에 적용 가능한 실용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백신 개발 생태계의 혁신을 이끌고, 나아가 글로벌 보건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은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백신 연구의 실용화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백신 기술의 산업적 성과 창출과 국가 백신 자립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최근 유방외과와 성형외과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유방암 환자에게 로봇 절제술과 동시에 자가조직(TRAM flap, 횡복직근피판)을 이용한 유방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첨단 로봇수술과 고난도 재건술의 시너지를 통해 치료 효과와 미용적 만족도를 모두 높인 대표적인 통합치료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환자는 우측 유방암 진단 후 유방 전 절제가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나, 해운대백병원 유방외과는 로봇을 이용한 정밀 절제술, 성형외과는 자가조직을 활용한 TRAM flap 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협진 계획을 수립했다. TRAM flap(Transverse Rectus Abdominis Myocutaneous flap, 횡복직근피판) 재건술은 환자 자신의 복부 조직(피부·지방·근육)을 이용해 새로운 유방을 만드는 고난도 수술로, 형태와 촉감이 자연스럽고, 인공 보형물 삽입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또한 로봇 유방절제술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고 섬세한 조작이 가능해 출혈과 통증을 줄여 환자의 회복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으며, 3차원 고화질 영상을 10배 이상 확대하여 제공함으로써, 수술 부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몽골 우수 의료관광 유치업체 6개사 대표단을 초청해 팸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팀메디컬 인천(Team Medical Incheon)’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의료관광 유치 확대와 인천의 첨단 의료 인프라와 서비스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국제진료센터 주관 아래 병원의 주요 진료 역량과 첨단 의료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팸투어단은 ▲VIP 종합검진센터 견학 ▲종합검진·유전자검사 체험 ▲정진용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강의 ▲방사선 암 치료기 메르디안라이낙 치료 과정 설명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직접 살펴봤다. 특히 정진용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강의에서는 하지정맥류와 오목가슴 관련 최신 수술기법이 소개돼 팸투어단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몽골 팸투어단 관계자인 뭉흐다바 씨는 “한국 의료관광은 첨단 의료장비, 높은 의료수준, 합리적인 의료비용, 그리고 풍부한 문화 관광자원을 갖춰 몽골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인천은 이러한 요소를 모두 충족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