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이 국내 의료기관에서는 처음으로 ‘레보아(REBOA/대동맥내 풍선폐쇄 소생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증외상뿐 아니라 대동맥류 파열, 산후 대량출혈 등 극심한 출혈로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에게 시행되는 고난도 응급시술로, 단국대병원이 국내 레보아 치료와 연구 모두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성과다. 병원은 27일 오후 암센터 회의실에서 김재일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레보아 2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레보아는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으로 인한 복부·골반·하반신 대량 출혈 환자의 생명 유지에 사용되는 응급 시술이다. 대동맥 내에 풍선을 삽입해 일시적으로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심장과 뇌로 가는 혈류를 보존하여 지혈 시간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특히 심정지 직전의 환자를 소생시킬 수 있을 만큼 고난도이며, 시술자의 경험이 환자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국대병원은 2016년 장성욱 충남권역외상센터장이 국내에 첫 레보아 시술을 도입했다. 이후 전국 외상센터를 중심으로 기술을 전파하며 교육코스를 개발하는 등 활동해왔다. 이번 200례 달성은 국내 최초일 뿐 아니라 단일 센터 기준으로 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11월 26일부터 이틀간 광주광역시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광주기독병원, 광주권역 보건소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연계 전략 수립을 위한 맞춤형 현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간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실행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역책임의료기관을 공모하여 추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광주기독병원이 선정되어 광주권역 특성에 맞춘 지역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광주광역시 공공보건의료 주요 현황 공유 ▲책임의료기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소개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 사례 공유 ▲광주권역 ‘일차의료·돌봄 협력사업’ 현안 및 과제 논의 등이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한 광주권역 보건소 담당자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라 복지와 의료의 연계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각 기관의 실무자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오영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장은 “지역사회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실행전략이 중요하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광주 권역에 특성에 맞
충남대학교병원 PI센터(센터장 하유석, 성형외과 교수)는 최근 환자 이송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 환자 이송 솔루션인 환자 이송 앱(App) ‘CNUH 이음’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환자 이송 앱은 병원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Electronic Medical Record, 이하 EMR)과 연동되어 간호사가 EMR을 통해 이송 요청을 하면, 보조사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배정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이송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송 진행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요청사항은 구두가 아닌 스마트폰의 화면으로 명확하게 전달된다. 또한, 보조사가 환자 이송 전 바코드로 환자 팔찌를 인식하여 환자 정보를 한 번 더 정확하게 확인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한다. 조강희 병원장은 “모바일과 전산망을 결합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앱을 활용한 환자 이송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신속하며 정확한 이송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면서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스마트병원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제2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으로 최근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2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현장 중심 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가천대 길병원은 2023년 1차 선정에 이어 이번에 2차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패널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적정한 규모와 시설 수준을 갖춘 우수 의료기관이다. 제2기 패널병원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 동안 적정 인력 배치 기준 마련을 위한 조사 참여 등 현장의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2024년 성과평가에서 최상위 S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16년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 17개 병동, 590병상을 운영하며 전국 최대 병상 운영과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병동 운영 역량과 스마트 환자안전 시스템 도입으로 간호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이금숙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장은 “2회 연속 패널병원으로 지정된 만큼 제도개선 및 서비스 질향상을 위한 선도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간호 인력의 전문성과 AI
중앙대학교병원이 지난 26일 병원 로비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전국 1200여 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국가 보건의료 데이터 플랫폼으로, 환자가 여러 병원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진료기록을 한번에 열람·저장·전송할 수 있도록 구축된 시스템이다. 중앙대병원은 이번 사업 참여로 환자 진료 정보를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과거 진료 이력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필요시 본인의 진료 정보를 다른 병원의 의료진에게 전송해 진료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대병원은 이날 원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환자 및 내원객에게 ‘나의건강기록’ 앱 사용법과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의료데이터는 환자 안전과 진료의 연속성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환자 중심의 디지털 의료환경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중앙대병원의 참여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정보 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최근 갑상선암 환자의 방사성요오드 입원 치료 건수가 100례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방사성요오드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더 이상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갑상선암 치료 접근성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병원의 맞춤형 암 치료 역량 또한 한층 강화됐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갑상선암 수술 후 잔존 갑상선 조직과 미세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표준 치료법으로, 재발률 감소와 장기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내분비내과, 갑상선내분비외과, 핵의학과 전문의가 긴밀히 협력하여 진단, 수술, 방사성요오드 치료, 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갑상선암 분야 권위자인 내분비내과 김원배 교수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협력 진료 시스템이 더욱 강화됐다. 수술적 치료 역시 갑상선내분비외과 홍석준, 나충실 교수를 중심으로 로봇수술 등 정밀하고 안전한 미세침습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른 최적 치료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채선영 핵의학과 교수는 “단순한 치료 건수 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러시아 극동·중부 지역 주요 의료관광 유치업체 대표단을 맞아 팸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해외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의료·웰니스 관광 경쟁력을 현지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국제진료센터 주관으로 병원의 핵심 진료 역량과 첨단 진료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표단은 ▲종합검진센터 및 방사선 암 치료기 ‘메르디안라이낙’실 방문 ▲원내 주요 시설 투어 ▲국제진료 프로세스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의 의료서비스 전반을 체험했다. 특히 김정준 비뇨의학과 교수의 강의에서는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신장암, 전립선암 수술의 최신 트렌드와 치료 성과가 소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러시아 관계자들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의 첨단 의료 기술과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에 높은 평가를 보냈다. 팸투어 후에는 국제진료센터와 1시간 이상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상욱 국제진료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러시아 극동·중부 지역은 의료관광 수요가 꾸준히 확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김상범・윤자영 교수팀이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고 뼈 유합 성공률은 극대화한 ‘양방향 내시경 척추 유합술(BESS-TLIF)’의 2년 장기 우수 성과를 입증해 SCI급 국제학술지인 ‘JCM’(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김상범・윤자영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골유도 촉진제인 ‘I-factor’를 함께 사용했을 때 100%의 완벽한 유합률을 달성해 골 이식재의 차이가 성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확인했다. 기존의 척추 유합술은 수술 부위를 넓게 절개해 척추 뒤쪽의 중요한 근육을 박리(剝離)하는 탓에 수술 후 심한 통증과 더딘 회복이 단점이었다. 반면, ‘양방향 내시경(BESS)’ 기법은 두 개의 작은 절개창을 이용해 내시경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하기 때문에 근육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이렇게 근육을 보존하는 첨단 수술법이 과연 2년 후에도 성공적인 골유합(骨癒合)을 달성하는지에 대한 장기 데이터는 부족했다. 기존의 연구들은 1년 내외의 단기 관찰이거나, 유합 판정에 한계가 있는 단순 X-ray 검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CT로 정밀하게 확인한 2년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6일 3층 수술실 회의실에서 정형외과 박섭리 교수의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500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척추관 협착증 치료 시 병변 부위에 1cm 이하의 작은 절개 두 개를 내어 내시경 카메라 및 수술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이다. 기존에 시행하던 방법과 비교해 피부 절개 부위가 작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진은 실제 연구를 통해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환자의 회복이 기존 절개 감압술 환자보다 유의하게 빠르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에 따르면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그룹은 평균 보행 거리와 보행 속도가 유의미하게 빨랐고, 활동량 또한 높게 나타났다. 박섭리 교수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500례 달성은 최소 침습 척추 수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신경외과 유선준 교수, 정형외과 김남후 교수와 함께 운영하는 척추 내시경 클리닉은 환자분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적의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전남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로 첨단 심장 진단 검사인 심장 N-13 암모니아 PET 검사 1000례를 국내 최초로 달성하며 국내 심혈관 핵의학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26일 밝혔다. 심장 N-13 암모니아 PET 검사는 기존 심근관류 SPECT(단일광자방출 단층촬영) 검사 대비 환자에게 획기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방사선 피폭이 약 2 mSv로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검사 시간도 약 1/6로 짧아 환자 편의성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심근혈류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관상동맥질환 진단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9년 분자영상신약개발센터(MIND·Molecular Imaging New Drug Development Center)를 구축함으로써 첨단 검사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센터는 18-MeV 사이클로트론(Cyclotron)과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전남대병원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결정 과정에 N-13 암모니아 PET을 도입해 왔으며, 관련 임상 및 전임상 연구도 활발히
전남대학교병원은 에크모(ECMO·체외막 산소공급장치) 1000례 달성을 기념해 지난 7일 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ECMO 1000 Cases Celebration Symposium’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9년 첫 에크모 시행 이후 16년간 축적된 중증 심부전·심정지·폐부전 치료 성과를 되돌아보고, 병원이 걸어온 에크모 발전의 발자취를 재조명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인석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에크모 1,000례 달성을 함께 이끈 호흡기내과 고보건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김도완 교수, 순환기내과 임용환 교수,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 소아청소년과 조화진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치료 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김도완·조화진 교수가 사회를 맡아 실제 에크모 치료를 받은 환자와 가족을 초청해 생생한 치료 및 회복 경험을 들었으며, 3부에서는 순환기내과 김민철 교수와 심장혈관흉부외과 허유석 교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팀워크의 의미’, ‘도전과 보람’을 주제로 의료진과 토크 세션을 진행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전남대병원은 연간 100례 이상 에크모 치료를 시행하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신정규)가 25일 오후 4시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GNUH 로봇수술: Da Vinci Xi & SP’를 주제로, 로봇수술 분야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다학제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한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두 개의 세션을 통해 각 진료과에서 시행 중인 첨단 수술기법과 임상 성과를 폭넓게 다뤘다. 먼저 1부에서는 산부인과 최원준 교수를 좌장으로 ▲다빈치 SP를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비뇨의학과 최세민 교수) ▲다빈치 SP를 이용한 담낭절제술(간담췌외과 조진규 교수) ▲다빈치 SP를 이용한 두경부 종양 수술(이비인후과 박상욱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비뇨의학과 화정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다빈치 Xi를 이용한 갑상선 수술(유방내분비외과 김주연 교수) ▲다빈치 Xi를 이용한 신장 수술(비뇨의학과 최재휘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각 세션에서는 로봇수술의 임상적 성과, 수술 접근법, 최신 장비 활용 경험이 공유됐으며, 참석자들은 다양한
국립암센터와 암정복추진기획단은 ‘우리나라 암생존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현황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오는 11월 27일(목) 13시 30분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제82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우리나라에는 ‘22년 기준 약 260만여 명(국민 20명당 1명)의 암생존자가 있으며, 이들은 암치료 후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암생존자의 어려움과 요구도를 체계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며, 암치료 후 전반적인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역시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23년부터 진행한 「국가단위의 암생존자 의료ㆍ생활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암생존자에 대한 지원 및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와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1부는 ▲국가단위 암생존자 경험조사 연구 설계(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본부 정규원 부장) ▲국가단위 암생존자 경험조사 연구 추진 경과(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연구책임자 김열 교수)에 대해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제2부에서는 ▲암 치료 후 의료이용과 케어 현황(아주대학교병원 종양내과 이현우 교수) ▲암생존자의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회장 울산대학교병원 권순찬 뇌병원장) 가 뇌졸중 의심 환자의 초기 행동 요령과 병원 선택 기준을 정리한 국내 첫 ‘병원 도착 전 행동 및 병원 선택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역마다 달랐던 초기 대응 체계를 전국적으로 통일한 첫 기준으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환자나 보호자가 가까운 병원을 찾거나 집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시간을 지체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권순찬 회장은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가들을 모아 현실적인 대응 절차를 마련했다. 최종 안은 대한신경외과학술지에 3편의 논문으로도 최근 게재됐다. 새 가이드라인은 뇌졸중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간단한 평가로 중증도를 확인한 뒤 대혈관폐색이 의심되면 기계적 혈전제거술이 가능한 전문 병원으로 바로 이송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조건 가까운 병원부터 들르는 기존 방식은 권고되지 않는다. 또한 학회는 이번 지침에서 일반인에게도 ▲자가 운전 금지 ▲즉시 119 신고 ▲전문 치료 병원 우선 이송 등 핵심 행동 원칙을 제시했다. 권순찬 회장은 “초기 대응이 뇌졸중 치료
경희대학교의료원은 25일, 우크라이나 국립의학과학원 산하 아모소프 국립심혈관센터(원장 바실 라조리시네츠, Director-General Vasyl Lazoryshynets), (사)코익스(대표 한진섭)와 ‘보건의료 및 의료AI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심혈관 분야 중심의 보건의료 협력과 의료AI 기반 연구, 교육 교류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은 우크라이나 현지와 한국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오주형 경희대의료원장, 이형래 의과학문명원장, 심장내과 김진배 과장을 비롯해 바실 라조리시네츠 아모소프 국립심혈관센터 원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야나 카쉬페르스카(Yana Kashperska) 담당관, (사)코익스 한진섭 대표 등 약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전쟁 상황 속에서도 우크라이나 국립 의료기관과 한국 의료기관 간에 의료AI를 기반으로 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전후(戰後) 우크라이나 의료시스템 재건 과정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주형 경희대의료원장은 “아모소프 국립심혈관센터는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심혈관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