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8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주관 ‘의료 AI 교육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 심포지엄’에서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의료 인공지능(AI) 교육 성과를 공개하며 미래형 의사 양성 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지난 2022년 ‘의료AI Native Doctor 교육연구위원회’를 출범해 정규·비교과 과정을 아우르는 교육 모델을 마련하고, 기초부터 임상·의료 인문학까지 통합한 모듈형 과정을 전 학년에 배치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확장시켰다. 이를 통해 고려대 의대 학생들은 실제 의료 데이터를 다루며 AI 기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연구와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미래 의료를 선도할 의료인으로서 정체성과 비전을 함께 길러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사업 총괄책임자인 고려대 의대 의학교육학교실 이영미 교수의 성과 보고와 함께 1부에서 고려대 의대 의학교육본부 이영희 교수가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고려의대 의료 AI 교육’ 사례를 직접 발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총괄 책임자인 이영미 교수를 필두로 고려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의료 AI 교육 및 해외진출 지원 사업(2022~2025)」을 통해 ▲의료 AI 교육 역량 도출 ▲교육과정 가이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숭실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복부대동맥류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393만여 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다. 복부대동맥류는 파열 시 사망률이 8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현재는 65세 이상 남성 흡연자 중심으로만 선별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여성, 비흡연자, 60세 미만 환자군은 검진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었다. 은평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조형진 교수 및 황정기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복부대동맥류 위험 예측 모델의 개발 및 유효성 확인: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약 10년간 한국인 393만여 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으로 얻을 수 있는 기본 임상 정보만으로 복부대동맥류 발생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그 예측력이 유효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4,234,415명 중 기존 환자와 불완전한 데이터를 제외한 3,937,535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을 무
진행성 간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새로운 혈액검사법이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암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는 간암은 다양한 치료제 개발로 치료 성적도 향상 되고 있다. 최근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에 1차 표준치료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적용되어 생존율을 올리고 있으나, 효과를 보이는 환자는 30% 정도로 치료에 잘 반응할 환자군을 선별하여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이 절실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한지원, 조희선,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간암 환자에게 1차 치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AB) 병용요법의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혈중 지표 ‘PBIS(Peripheral Blood Inflammatory Score)’를 개발하였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예측력 검증을 위해 2020년 5월부터 해당 치료를 받는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수행했다. 서울성모병원에서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116명과, 예측력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 외 지역인 인천성모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54명, 총 170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PBIS는 주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산재병원의 의료기기 절반 이상이 내구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이 지난 15일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산재병원 의료장비 보유 현황>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산재병원(의원 포함)의 전체 의료장비는 4,862점이며, 이 중 2,548점(52.4%)이 내구연한을 초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의료장비 노후화율은 2020년 33.5%에서 2021년 36.1%, 2022년 40.5%, 2023년 45.4%, 2024년 50.1%로 매년 상승했고, 올해는 52.4%에 달했다. 내구연한 초과연수별로 살펴보면, 올해 8월 기준, 6년 이상 내구연한을 초과한 의료기기는 내구연한을 초과한 2,548점 가운데 954점에 달했으며, 이 중 10년을 초과한 기기는 263점, 16년~20년 이상을 초과한 기기도 64점이나 됐다. CT, MRI 등 주요 장비의 노후율 역시 46.7%로 환자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요 의료장비 노후화율을 보면, 2020년 40.8%에서 2021년 43.3%, 2022년 48.2%까지 늘었다가, 2023년 43.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9월 26일(금) 오후 2시에 ‘KUM AI+Digital Bio Med Summit 2025’를 개최한다. 장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5층 메디힐홀이며, 등록은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 안암병원과 AI+X 디지털바이오 글로벌 융합인재양성 사업단이 공동 주최한다. 산·학·연·병·관 협력을 통해 AI 기반 디지털 바이오 성과의 병원 실증과 사업화 연계를 모색하는 자리로, 유전체 분석·신약개발·의료영상·디지털헬스케어 등 주요 기술 분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연자로는 강도태(전 보건복지부 차관, 고려대 보건대학원 교수), 신수용(카카오 헬스케어 연구소장), 정석송·최정민·김재영·전민지(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김용민(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신상윤(마크로젠 기술전략실장), 임문영(미래전환 대표), 여현주(LG AI연구원), 주성훈(뷰노 CTO), 신승우(대웅제약 AI신약팀장)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 1 ‘Digital Bio’에서는 디지털바이오 정책과 데이터·AI 플랫폼, 인공지능·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분석 및 대규모 지놈 파운드리 비전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세션 2 ‘Medical AI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지호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우수신진연구(씨앗연구)’ 과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씨앗연구는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 연구자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해 신진 연구자의 기반을 확충하는 대표적 지원사업으로 박지호 교수는 향후 1년간 약 1억원(직접비 8000만원 내외)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박지호 교수의 연구 과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신경계 반응 지수(ANSRI, Autonomic Nervous System Response Index) 개발 및 마취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으로 환자 맞춤형 마취 및 진통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수술 중 EEG(뇌파), 심박변이도(HRV), 혈압 등 다중 생체신호를 AI로 통합 분석해 환자의 자율신경계 반응을 실시간으로 정량화하는 ANSRI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혈역학적 불안정성을 조기에 예측하고, 기존 경험 의존적 투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해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사용량 30% 절감, 위양성률 20% 이상 감소라는 구
신장이 나빠진 사람들은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저염식, 저단백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신장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장혜련·전준석·이경호 교수 연구팀이 허혈성 급성 신손상(ischemic acute kidney injury) 후 회복기 식이 조절과 회복 연관성을 동물 및 세포 모델로 분석해 23일 발표했다. 이경호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급성 신손상 환자들의 경우 회복기에도 염분과 단백질 등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런 경우 정말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기 위해 시작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양쪽 또는 한쪽 신장이 손상된 생쥐모델을 이용해 △고염식과 저염식 △고단백식과 저단백식 △고지방식과 저지방식 등 다양한 조합의 식이요법이 회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저염·저단백·저지방 식단이 신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 아니었다. 연구에 따르면 양쪽 신장 모두 손상이 있었던 생쥐에게 저염·저단백·저지방 식단을 공급했을 때 TGF-β(티지에프 베타)와 같은 신호물질이 과활성화되어 손상된 신장의 섬유화를 부추겼고, 염증을 유발하기 쉬운 상태로 바뀌었
가천대 길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해 최근 발표한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The World’s Best Smart Hospital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뉴스위크는 전 세계 병원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도입 노력과 성과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세계 30개 국가 병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350개 병원이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 명단에 등재됐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가 독일의 조사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의뢰에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조사에서는 병원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치료 결과와 병원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는지를 조사했다. 인공지능과 전자 기능, 환자안전기술, 로봇공학, 원격진료 및 가상화 등 세계 병원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도입과 혁신 성과 등을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조사했다.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가천대 길병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예측시스템과 원격의료, 환자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87년 국내 최초로 전자처방전달시스템(OCS)를 도입해 운영하며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22일 병원장실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열람지원시스템)’ 현판 전달식을 열고, 환자들이 본인의 진료기록을 보다 손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국가 의료데이터 연계 플랫폼으로, 현재 강릉아산병원을 비롯한 47개소 상급종합병원과 전국 병ㆍ의원 1천222개소 등 총 1천269개소의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더라도 본인의 동의하에 진료기록을 표준화된 형식으로 확인ㆍ전송할 수 있다. 또한 ‘나의 건강기록’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어디서나 개인의 진료ㆍ처방 내역, 예방접종, 검사 결과 등을 조회할 수 있어 환자는 능동적으로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고, 의료진은 환자의 과거 진료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강릉아산병원을 방문했던 환자들은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전국 어느 병ㆍ의원에서도 상급종합병원 진료 내역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진료 연속성을 확보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강릉아산병원 송선홍 의료정보실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19일 대전(충남대학교병원), 세종(세종충남대학교병원), 충남(단국대학교병원), 충북(충북대학교병원) 광역 새싹지킴이병원과 공동으로 ‘제2회 대전·세종·충청권역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등 중앙기관을 비롯해 지자체,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권역 내 유관기관과 의료기관 관계자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주제는 “학대의 경계에 선 아이들”로, 아동학대 판단이 모호한 사례나 성학대와 같이 대응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사례에 대해 법적·의료적·사회적 관점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박우근 변호사(법무법인 동진)가 법원 판결을 통해 본 ‘학대의 경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이병국 위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과 단국대학교병원 이미정 위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이 각각 신체학대와 훈육의 경계, 방임위험 아동 개입 사례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정지수 계장(충북경찰청 여성보호계)이 아동 성범죄 및 성학대 사건 현장조사, 충남대학교병원 김유진 위원(산부인과 교수)이 성학대의 다면성과 피해 아동의 상처, 충북
중앙대학교병원이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임상 현장에 본격 도입했다. 중앙대병원은 AI 기반 의료 솔루션 전문 기업 코넥티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무릎 관절염 진단 보조 솔루션 '코네보 코아(CONNEVO KOA)'를 병원 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 연동했다. 국내 대학병원에서 AI 기반 무릎 관절염 진단 보조 솔루션이 PACS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22일 밝혔다. '코네보 코아(CONNEVO KOA)'는 무릎 X-ray 영상을 분석해 관절염 심각도를 ’K-L(Kellgren–Lawrence) 등급’으로 판정하고, 골극과 관절 간격을 시각화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진단의 일관성을 높이고 환자와 상담 시 유용한 시각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상 데이터셋 구축과 환자 평가 방법 개발을 추진, 진료의 질 향상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다. 영상의학과 김수진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아 솔루션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시스템 고도화를 주도한다. 공동 연구자인 정형외과 김성환 교수는 “AI 솔루션이 관절염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줘 환자 이해도가 크게 향상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근 ‘방사선 제로 부정맥 도자절제술 국제 교육 프로그램(Advanced EP Training Course)’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애보트(Abbott)와 공동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전기생리학(EP)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3차원 내비게이션 시스템(EnSite X)과 심장내 초음파를 활용한 방사선 제로 시술 시연이 진행됐다. 더불어 복잡한 부정맥 절제술의 표준화된 워크플로와 Voxel 모드 기반의 첨단 시술 기법이 소개돼, 참가자들은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경험을 직접 체득할 수 있었다. 이번 교육에는 대만을 비롯해 국내 수도권 등 여러 지역의 의사들이 참여해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뤄졌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펄스장 절제술(PFA, Pulsed Field Ablation) 장비를 도입했으며, 올해 1월에는 국내 두 번째로 방사선 제로 기반 PFA 시술에 성공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최근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돼 국제 교육 프로그램
질 높은 조기 완화의료가 진행성 암 환자의 생존율을 2배 이상 높이고 우울을 절반 이하로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완화의료를 받았는지 여부가 아니라, 그 질적 수준이 환자의 생존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행성 암 환자는 치료 방법이 제한적일 뿐 아니라 통증, 불안, 우울, 삶의 의미 상실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이를 돕기 위해 조기 완화의료가 도입되어 왔지만, 지금까지의 연구는 제공 여부에만 초점을 맞췄고, 질적 수준이 환자의 삶과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강은교 교수, 울산대병원 고수진 교수)은 국내 12개 병원에서 진행성 암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조기 완화의료의 질이 환자의 정신건강, 삶의 질, 자기관리 능력,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7년 9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한 2차 분석으로, 연구팀은 이를 통해 환자가 경험한 완화의료의 질에 따라 예후 차이를 확인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버추얼 레이스 ‘제5회 위런위로(WeRunWe路)’를 2025년 10월 25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위런위로는 코로나19 시기에 시작해 매년 3000만원 이상을 기부하며 이어져 온 건강한 나눔 행사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달리며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화상환자와 화재 피해 소방관을 위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모금액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전달돼 화상환자의 치료비 및 간병비, 소방관의 트라우마 회복 지원에 쓰인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원하는 장소에서 레이스 코스 3km, 5km, 10km 중 자유롭게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GPS 기반 앱 기록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인증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으로 기부금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메달, 기능성 티셔츠, 폴딩 방석, 화장품 3종 샘플, 생수, 손수건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위런위로 첫 행사부터 꾸준히 후원해온 닥터솔루션(앤닥터)은 올해에도 화장품 3종 샘플 1000개와 화장품 400개를 지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19일 보라매병원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2025년 서울케어-보라매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시립병원 퇴원환자와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복지의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합해 시민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케어-보라매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은 ‘통합돌봄 시대, 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시립병원과 보건소, 지방자치단체, 민간 돌봄기관 등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의 과제와 지역사회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통합돌봄 정책의 현재와 과제’를 주제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추진 경험과 향후 준비 과제(최재우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지원정책개발센터 부연구위원) ▲서울형 통합돌봄체계: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서울시의 혁신적인 보건복지·건강 중심 전략(최성영 서울시 시민건강국 공공보건팀장) 발표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시립병원과 지역사회의 협력과 미래’를 주제로 ▲관악구 통합돌봄 민관 협력 사례(임미영 관악구청 돌봄지원팀)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와 협력(류지호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