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췌장담도 질환의 발병률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ERCP(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과 EUS(초음파내시경)는 진단과 치료 모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수술이 주를 이뤘던 치료 영역에서 EUS 기반 최소침습 내시경치료가 활발히 도입되며,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ERCP는 지난 30여 년간 담도 및 췌관 배액에 있어 표준 시술로 자리 잡아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시행이 평준화되어 있다. 그러나 EUS는 단순한 진단을 넘어, 최근에는 치료 내시경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ERCP 접근이 어려운 담관 또는 췌관 폐쇄 환자들에서 EUS 유도하 배액술은 중요한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국내에서도 EUS에 대한 연구와 임상 적용을 조기에 시작한 기관 중 하나로, 풍부한 시술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난이도 EUS 치료 내시경 시술을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원광대학교병원 췌장담도내과는 Boston Scientific이 지정한 한국 최초의 EUS 교육 훈련센터로 선정되었다. 향후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EUS 시술 교육을 제공하는 역할을
의료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시각이 변하고 있다.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발표한 국민건강 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내년도 의대 정원을 동결하고 이후에는 정부가 설치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결정에 따르자는 의견에 많은 시민들이 동의하고 있다. 이는 2023년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 당시와는 상반된 반응이다. 시민들은 이제 숫자보다는 합리적인 절차와 사회적 합의가 의료개혁의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올 5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건강 관련 인식조사’ 결과는 의료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관점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 ‘정원 확대’보다 ‘합의 중심의 단계적 조정’이번 조사에선 내년도 의대 정원 동결(57.9%)과 2027년부터 추계위 결정에 따르자(68.6%)는 데 시민 10명 중 6~7명이 찬성했다. 이는 2023년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 당시 시민들은 높은 지지를 보낸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한편 응답자의 대부분은 의료개혁 갈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94.3%)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주관하는 ‘2025년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제’를 통과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생명윤리 기준에 부합하는 기관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연구자 보호 시스템의 체계적 운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된다. 이를 통해 보라매병원은 임상연구 운영의 윤리성과 신뢰성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게 됐다. 평가는 2025년 2월부터 4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종합평가로 구성된 절차를 통해 생명윤리법 제10조와 제11조를 바탕으로 약 40개의 세부 항목이 적용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의 적절성, 연구 심의의 타당성, 윤리지침의 적정성, 운영지원 인력의 전문성 등이 평가되었으며, 보라매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해 최종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단지 윤리적 연구 수행을 증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기관 전체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라매병원이 속한 급성기 병원 유형의 경우, 이번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기반으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4주기 인증평가 항목 중 ‘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7월 11일 병원 4층 강당에서 ‘2025년 제4회 임상의학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움은 지난 5년간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 임상연구의 성과를 돌아보고, 신진 및 중견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비 수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별강연에서는 임현국 교수(정신건강의학과, 뇌건강센터장)가 ‘젊은 연구자를 위한 연구비 수주의 A to Z’를 주제로 실제 사례를 공유했으며,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는 지난 5년간 병원 연구진과 함께한 30여 편의 논문 사례를 소개하며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강원경 의무원장과 한경도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은 윤혜연(안과), 김오영(산부인과), 장소연(재활의학과), 박형준(외과), 최원석(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 임상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희연(종양내과), 문자운(소아청소년과), 안태준(호흡기내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송기호(내분비내과), 노영정(안과)교수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은 기초연구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김태정(병리과), 황호식(안과), 김성환(정
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 7일 오후 4시 의생명연구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국립보건연구원·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초고령 연구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전남대학교 노화과학연구소,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에서 주최했으며, 국내외 초고령자 대상 코호트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 및 연구 방법론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세미나는 전남대 박상철 석좌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과 전남대 윤경철 노화과학연구소장(진료부원장)이 축사를 통해 초고령 연구의 중요성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립보건연구원 임중연 과장이 ‘국립보건연구원 노화 연구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해 노화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전남대병원 박광성 한국백세인연구단장은 ‘국제 백세인 컨소시엄(International Centenarian Consortium)의 동향’을 주제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교수는 ‘국내외 초고령 코호트 연구 최신 동향’을 발표하며 다양한 국가의 코호트 설계와 데이터 사례를 소개했고, 전남대병원 한재영 교수는 ‘백세인 코호트 연구단 소개’를 통해 연구 내용과 결과를 소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AI 성능 향상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품질 보행 생체신호 데이터셋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첫 시도로, 조기 진단이 어려운 근골격계 질환을 정량적 분석을 통해 조기 스크리닝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추진한다. 이 중 뷰티·헬스 분야에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근골격계 질환 생체 신호 데이터 구축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조민우 교수팀이 주관하는 이번 컨소시엄에는 ㈜피씨엔, ㈜올빅뎃이 참여하며, 지원예산은 5억8천만 원이다. 그 외 연세대 스포츠과학 및 운동의학센터 정재우 교수팀, ㈜길온, ㈜탑메디컬이 협력사로 함께 한다. 착수보고회가 지난 9일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에서 NIA와 함께 진행돼,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국가 차원에서 강점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특화영역을 선점하고 저비용·고효율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버티컬 AI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
전북대학교병원이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야외 주차장에 ‘비상호출 출동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야간 등 취약 시간대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급상황에 대비, 직원과 내원객의 안전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측은 총 12개소의 야외 주차장에 비상호출 벨을 설치하고, 상황 발생 시 병원 내 통합상황실을 통해 현장 대응팀이 즉시 출동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설치 장소는 △3주차장 3대 △4주차장 3대 △태양광 주차장 3대 △임상연구지원센터 후면 1대 △장례식장 옆 숲속 주차장 2대 총 12대이며, 주로 외곽 지역이나 야간 인적이 드문 구역을 중심으로 설치됐다. 시스템은 비상상황 발생 시 호출 벨을 누르면 통합상황실에 즉시 통보되고, 현장 출동 후 상황 조치와 해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야간 시간(일몰~일출)에 집중 운영되며, 필요시 경찰 협조도 요청할 수 있도록 체계화됐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이다”며 “앞으로도 병원 내·외부의 안전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병원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한국로슈진단(주)의 진단검사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랩(Smart Lab)’을 최근 도입하고, 14일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이 제공하는 ‘스마트랩’ 솔루션은 검사 장비의 자동화 수준을 넘어 검체의 입고부터 검사, 보관, 폐기까지 모든 단계가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검사실 환경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로슈진단의 스마트랩 솔루션 도입해 기존의 스마트병원 환경에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랩의 4대 핵심 기능은 ▲네비파이(Navify· Navigate Clarify) 모니터링 ▲스마트 컨트롤 ▲전처리 시스템 ▲검체의 자동 보관 및 폐기 기능이다. 시스템의 중심에는 로슈진단의 전자동화 장비인 CCM(Cobas Connection Module)이 있으며, 전처리, 분석, 후처리 장비를 물리적 트랙과 디지털 네트워크로 하나로 연결해 검체의 흐름을 자동화하고 오류 없이 효율적인 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또 ‘네비파이 랩 오퍼레이션(navify Lab Operations)’ 플랫폼을 통해 검사실 내 모든 자동화 장비를 한 화면에서 통합적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울산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차세대 로봇 기관지내시경 시스템인 ‘Ion Endoluminal System(이하Ion, 아이온)’의 첫 임상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울산대학교병원은 폐암 조기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폐암 및 중증 호흡기 질환에 대한 진단·치료·시술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Ion’은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가 개발한 차세대 로봇 기관지내시경 시스템으로, 초정밀 로봇팔(카테터)을 통해 폐의 가장 깊은 부위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울산대학교병원은 콘빔CT를 병행 도입해 실시간 영상 정보를 확보함으로써, 병변의 위치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하고 시술 정확도와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Ion의 핵심 기능인 AI 기반3D 경로 계획은 수술 전 환자의CT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경로를 자동으로 설계해주며, 실제 시술 중에는 로봇팔이 해당 경로를 따라 자동 탐색하면서 병변에 도달하는 혁신적 기술이다. 또한 울산대학교병원은 15일 오후 1시 신관 라운지에서 ‘로봇기관지경·호흡기중재센터'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오는 7월 16일 오후 3시부터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되었다. 강좌는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다섯 번째 강의로 진행될 ‘암 환자 갑상선 관리의 모든 것’은 내분비대사내과 송영신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인 “서울대 보라매병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좌는 △(3월) 암 치료 후 면역력 강화와 감염 예방 △(4월) 암 생존자의 치아와 구강 건강: 구강 건조증과 감염 관리 △(5월) 피로와 만성 피로 증후군: 암 환자의 에너지 회복 전략 △(6월) 항암 치료 후 피부 관리: 건조증, 가려움증, 탈모, 손발톱이상 △(7월) 암환자들의 갑상선 관리의 모든 것 △(8월) 암 환자의 만성 통증과 신경병증 관리 △(9월) 항암 치료 후 소화기 질환: 설사, 변비, 간 질환의 관리법 △(10월) 암 환자의 신장 기능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은 개원 3주년을 맞아 지난 7월 5일 삼정호텔에서 열린 ‘DMEK(Descemet Membrane Endothelial Keratoplasty, 디멕) 심포지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멕은 수포성 각막부종이나 푹스씨 각막내피이상증 등 각막 내피세포 이상 질환에서 시행되는 고도화된 부분층 각막이식술이다. 기증각막에서 데스메막과 내피세포만을 분리·이식하는 방식으로, 기존 수술법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시력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각막이식이 전공인 50여명의 국내 안과 교수들이 참석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병원의 세계적 각막이식 권위자인 Shahzad Mian 교수와 국내에서 디멕 수술을 활발히 시행 중인 김경우(중앙의대), 김미금(서울의대), 김은철·김현승·나경선·변용수·정소향·황호식(가톨릭의대), 김홍균(경북의대), 엄영섭(고대의대), 이형근(연세의대), 전종화(계명의대), 조경진(단국의대) 교수가 각자의 임상 경험과 수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황호식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움은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DMEK 수술의 수준을 국내에서 한층 더 끌어올리는 소중한 계기가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지난 9일 오후 4시30분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의학연구학술상’시상식 및 연구발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학연구학술상은 본원인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화순전남대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전남대어린이병원·전남대치과병원, 전남대 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연구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상으로, 매년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우수 의학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에 이날 정 신 원장은 특별(이기홍 순환기내과 교수)·내과(이 은 소아청소년과 교수)·외과(문경섭 신경외과 교수)·기초(김형석 법의학교실 교수)·젊은연구자(송가영 혈액내과 교수)·우수연구과제(박혁진 순환기내과 교수)·최다논문(류현호 응급의학과 교수)·우수연구비(김성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우수연구원(조향희 순환기내과 연구원)·학생공동연구(정유진 응급의학과 교수·전남의대 강지현·문진영 학생) 부문 등 모두 10개 부문에서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수여했다. 특히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신설된 학생공동연구 부문에 응급의학과 정유진 교수와 전남대 의과대학 강지현·문지영 학생이 함께한 ‘국가주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심뇌혈관 질환 위험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완 교수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주관하는 ‘정신건강 위기 청년 대상 공공정신건강 서비스 모델 개발 연구’ 책임 연구자로 선정됐다고 14일 전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청년 특성에 맞는 공공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모델을 개발하고, 평가 도구 및 매뉴얼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지난 10년간 전국 최초로 청년마음건강센터인 ‘마인드링크’를 운영하며 개발한 서비스 모형과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를 통해 근거를 축적한 중재법들을 확산하게 된다. 이 연구는 ▲청년 정신건강 서비스 통합 모형 체계 및 도구 개발(1차년도) ▲청년 정신건강 서비스 모형 고도화 및 시범사업(2차년도) ▲청년 정신건강 서비스 매뉴얼 개발 및 확산(3차년도) 등으로 오는 2027년 12월17일까지 진행되며, 총 7억36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는 지역사회 정신건강기관, 청년지원시설 및 대학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어 조기 개입을 통한 정신건강문제의 예방과 회복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위기에 처한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맞춤형 공공 정신건강서비스 체계를 개발하고 확산하여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청년들
국립암센터는 지난 6월 20일‘국가 대장암검진 권고안 개정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제 표준 방법론에 따라 엄격하게 개정된 국가대장암 권고안 초안을 발표했다. 국가 대장암검진 권고안은 2001년 국립암센터와 관련 학회가 공동으로 처음 개발한 이후, 2015년 한 차례 개정됐으며, 이번 개정은 10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동안 축적된 과학적 근거와 변화된 의료 환경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권고안은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GRADE (권고 평가·개발 등급화 기준, 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방법론을 적용해 개발됐다. GRADE는 세계보건기구(WHO), 코크란(Cochrane) 등 주요 국제기구 및 연구단체에서 채택한 가이드라인 개발의 표준 방법론 중 하나로, 근거의 확실성과 질, 이익과 위해를 고려하여 권고를 도출하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다. 개정위원회는 GRADE 방법론에 따라 ▲체계적 문헌 검색과 선별 ▲근거의 확실성 평가(높음/중등도/낮음/매우 낮음) ▲이익과 위해의 균형 검토 ▲환자의 가치와 선호도 반영 ▲자원 사용 ▲권고의 강도 결정(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중국 온주의과대학(Wenzhou Medical University)과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진이 병원을 방문해 약제부 임상 현장을 견학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온주의과대학과 전남대학교가 지난 2018년 체결한 ‘약학전공 박사과정 중외합작 프로그램’에 따른 학술 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온주의과대학에서는 샤오 지안 대학원장, 쉬에 샹양 기초의학과 학장, 콩 웨이타오·첸 가오치 약학과 부학장이 참석했으며 전남대학교에서는 김영란 약학대학장을 비롯해 윤소미· 권세호 조교수가 동행했다. 참관단은 병원 약사의 역할과 약제부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병동 약국과 무균조제실 등을 직접 둘러봤다. 또한 자동 조제 시스템과 무균 조제 환경, 환자 맞춤형 약제 서비스의 실제 운영 과정을 살펴보고 실무 담당자들과 질의응답 및 의견 교류도 진행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신 항암주사 조제 로봇, 전자동 조제 시스템 등 혁신적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약물 치료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여왔다. 특히 임상 약학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시스템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이번 참관은 우리 병원의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