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병원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4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협력병원 업무협약식’에 참여해 응급의료지원과 현장진료소 운영 등 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대한병원협회 관계자, 울산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전국 24개 협력병원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APEC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의료지원 체계 구축에 대한 논의, 전담의료진 위촉식, 전자서명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울산대학교병원은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응급환자 진료 및 의료지원을 수행하고, 현장진료소 운영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또한, 심뇌혈관 및 중증외상 분야의 전담의료진들이 고위험 응급상황에 상시 대응하고, 병원 간 전문적인 연계 진료를 가동하여 참가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경상북도와 경주시, 대한병원협회 및 협력병원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의료자원의 사전점검과 모의훈련 등을 통해 빈틈없는 의료대응체계를 구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상현지 교수와 임상의학연구소 연동건 교수팀이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향후 5년 이내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약 12년 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 참여한 약 97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5년 이상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이 중 당뇨병 병력이 있거나 사망 등으로 연구에 부적합한 사례를 제외한 약 39만 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 기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내부 검증을 수행했다. 로지스틱 회귀(Logistic Regression)와 어댑티브 부스팅(AdaBoost) 기법이 조합된 앙상블 구조의 예측 모델은 총 18개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학습 변수로 활용했다. 그중 ▲연령 ▲공복혈당 ▲헤모글로빈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 ▲체질량지수(BMI) 등이 제2형 당뇨병 발병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모델은 72.6%의 높은 예측 정확도를 나타냈다. 특히, 일본 JMDC(1,200만 명) 및 영국 UK Biobank(41만 명)의 데이터를 활용한 외부 검증에서도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이며 해당 모델의 국제적 적용 가능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상현지
전남대학교병원은 관상동맥중재시술에서 석회화 병변을 제거하는 ‘관상동맥 내 쇄석술(Coronary IntraVascular Lithotripsy·IVL)’을 호남 최초로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관상동맥중재시술팀(안영근·김주한·홍영준·심두선·김민철·이승헌·현대용·안준호·임용환·오석 교수)은 지난 7일 기존의 시술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중증 석회화 병변(病變·병이 원인이 돼 일어나는 생체의 변화)을 동반한 관상동맥질환 질환 환자 2명의 시술을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관상동맥 내 쇄석술’은 좁아진 관상동맥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를 삽입하기에 앞서 석회화 정도가 심할 때 특수 카테터를 이용한 음압 펄스(Acoustic Pressure Pulse)를 방출해 병변을 분쇄하는 시술을 말한다.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한 경우 관상동맥에 삽입될 스텐트가 잘 펴지지 않는 결과를 일으켜 수술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관상동맥 내 쇄석술’을 통해 카테터에 달린 에너지 발생 장치에서 순간적으로 고압의 음파를 생성, 관상동맥 내 석회화 병변에 미세한 균열을 만들어 파쇄하게 된다. 특히 ‘관상동맥 내 쇄석술’은 관상동맥 석회화 병변의 치료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안희정(병리과)ㆍ박현(부인암센터)ㆍ문용화(혈액종양내과) 교수팀이 개발한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종양침윤 림프구 치료제의 임상연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연구로 승인,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안희정ㆍ박현ㆍ문용화 교수팀이 개발한 난소암 치료용 CHA-TIL 세포는 암세포 주위에 모여있는 종양침윤 림프구인 TIL(Tumor infiltrating lymphocytes)을 이용한 세포치료제로 종양침윤림프구가 암세포에 존재하는 다양한 항원을 효율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특성을 활용했다. CHA-TIL 세포는 난소암에서 과발현되는 특정 펩타이드로 자극하고 특정 항체 기술을 사용하여 T 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항종양 활성이 강화된 2세대 TIL 세포 치료제이다. 활성화 기능이 강화돼 암환자에게 투여 시 체내 항종양면역 반응이 증가하고, 직접적으로 종양세포를 사멸시켜 암을 치료할 수 있다. 난소암은 여성암 중 가장 사망률이 높고 조기진단이 어려워 약 70%가 진행성 병기(3~4기)에서 발견되고 있다. 또 1차 치료를 받은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85%가 재발하는 난치성 암으로 5년 생존율은 64.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영수, 배한준 교수는 최근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방세동 환자에 최신의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갖춘 최첨단 시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20일 밝혔다. 심방세동은 노년사회가 진행되고 있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심장 부정맥 질환으로 뇌경색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주파나 냉각 절제술과는 다른 원리를 가진 차세대 심방세동 치료법이다. 고전적인 방법이 고주파나 극저온을 이용해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식이라면, 펄스장 절제술은 고전압의 짧은 전기 자극을 통해 세포막에만 전기천공을 일으켜 심장 조직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방식이다. 기존 치료법과 달리 폐정맥, 식도, 횡격막 신경, 대혈관 등 인접 구조물의 손상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고,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 또한 크게 단축되는 장점이 있어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임상적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이영수 교수는 “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 치료 분야의 게임체인저로, 노령의 고위험군 환자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며, “펄스장 절제술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황진욱 교수팀(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황인태, 함성원 교수, 전 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김초희 교수)이 실제 수술 환경에 가까운 무기폐(공기가 빠진) 상태의 3D 모델을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폐결절의 위치 및 절제 범위를 시각화하는 흉강경 수술 시뮬레이션 장치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흉부 CT는 최대로 숨을 들이 마신 흡기 상태에서 촬영되지만, 실제 수술은 폐에 공기가 빠진 무기폐 상태에서 진행된다. 이 때문에 CT 영상과 실제 폐의 모습이 달라 수술 중 폐결절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려워, 염색 및 방사성 물질 주입 등의 침습적 시술을 통해 폐결절 위치를 찾아낸다. 황 교수는 이들 방법이 지속적인 방사선 노출, 이상 없는 조직의 절개 등 환자에게 추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안정성 및 수술 정확도 향상을 위해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 본 기술을 활용하면 수술 전 정확한 폐결절의 위치를 예측해 정밀한 절제 계획을 세우는 등 환자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3차원 무기폐 모델에 기반한 흉강경 시뮬레이션 장치를 개발해 최근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본 특허 기술은 환자
서울대병원은 지난 1일, 재해 상황에서도 진료의 연속성과 환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센터 ‘BESTBunker!’를 정식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BESTBunker!’는 화재, 해킹 등 예기치 못한 재해로부터 병원의 핵심 디지털 시스템을 보호하고, 진료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축된 첨단 DR 인프라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되어 HIS(병원정보시스템),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그룹웨어 등 병원 업무 시스템을 모두 실시간으로 동기화한다. 이로써 메인 센터에 재해가 발생할 경우 병원 운영 시스템을 DR 센터로 30분 이내에 신속히 전환할 수 있다. 그 결과 진료, 수술, 처방 등의 핵심 업무를 지속하는 동시에 메인 센터 복구 작업을 병행할 수 있어,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한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DR센터는 단순히 데이터만 복제하는 수준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 시스템 전체를 복제해 디지털 복원력을 크게 높인 국내 의료기관 최초의 DR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또한, 센터는 동일 재해 영향권에서 벗어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병원 및 메인 센터에서 약 150km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장혜련·전준석 교수, 응급의학과 차원철 교수 연구팀은 신장이식 기증자의 기증 후 신기능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해 최근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기능 예측 알고리즘은 기증자의 나이와 성별, 키, 체질량지수(BMI) 등 기본적인 정보를 포함해 사구체여과율과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CT 결과 등 기증 전에 시행되는 필수 검사 결과를 이용해 기증 후 남는 단일 신장이 얼마나 잘 적응하는 지를 가늠하도록 만든 인공지능(AI) 모델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신장을 기증한 823명의 생체 기증자들에서 기증 전후 사구체여과율을 바탕으로 연구팀이 여러 AI모델을 비교한 뒤 오차가 가장 낮은 모델(XGBoost)을 채택해 예측모델을 만들었다. 특히 별도 앱이나 장치 없이 검사 결과를 웹 기반 문항에 입력 시 기증 후의 사구체 여과율을 곧바로 예측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강점이다. 가령 45세 여성이고, 몸무게 65.4kg, 오른쪽 신장을 기증한다고 가정하고 현재 사구체 여과율 값(84.87 ml/min/1.73 m2) 등을 입력하면 곧바로 기증 후 예측 사구체 여과율(52.9 ml/min/1.73 m2)이 계산되어 출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현희, 이대목동병원)와 한국의료사회복지학회(회장 권자영, 세명대학교)는 지난 5월 16일 이대서울병원 의과대학 3층 계림홀에서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하는 실천, 깊어지는 윤리 : 의료사회복지 실천과 윤리의 재조명”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공동으로 ‘제42차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춘계 심포지엄 및 한국의료사회복지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오전에는 ‘제 42차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춘계 심포지엄’으로 박명신 학술위원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사회를 맡아 김인숙 명예교수 (가톨릭대학교)의 ‘제도적 문화 기술지의 쓸모’에 대한 강의와 이상진 수석부회장 (아주대학교병원)의 ‘EZ(error zero) 행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오후에는 임정원 교수 (강남대학교)가 사회를 맡아 한국의료사회복지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춘계 학술대회는 최권호 교수 (경북대학교)의 ’복지실천의 오래된 윤리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고 이어 김연수 교수 (백석대학교)의 ’토론1: 의료사회복지 실천윤리에 대한 학문적 당론’과 이진 의료사회복지사 (서울대학교병원)의 ‘토론2: 의료현장에서 마주하는 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19일 오후 2시 30분 연구동 회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 지역의료 공동발전 전략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는 지난 4월 1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강원도 최초로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되며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의료·연구역량 강화와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계획과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비전과 추진 전략으로 ▲지역-연구-교육-산업화가 연계된 전주기 통합 연구체계 구축 ▲AI 기술과 융합된 첨단바이오 특화 R&D 시스템 정착 ▲디지털헬스 실증 및 사업화를 통한 혁신 의료기술 선도 ▲의사과학자 중심의 연구인력 양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지역의료 상생 논의에서 양 기관은 의료 인력과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병원의 진료 및 연구 역량을 높여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원격협진실에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반의 비대면 협진 플랫폼 시연 참관을 통해 도내 의료기반이 취약한 병원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강원형 혁신 의료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4월 2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직속 국가사회보호청과 우즈베키스탄 내 재활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즈베키스탄 재활 서비스 개념 도입 및 공식화 ▲우즈베키스탄 국가표준 및 임상프로토콜 공동개발 ▲우즈베키스탄 재활전문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재활 실습 연구, 프로토콜 현지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우즈베키스탄 7개 의과대학 내 한국형 재활의학과 개설과 우즈베키스탄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법제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재활의학시스템을 파악하여 양국협력 워킹그룹 구성, 다학제 재활서비스 모델개발, 교육커리큘럼의 정확한 도입을 위한 교수진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종광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MOU체결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그동안 중앙아시아에서 쌓아온 의료협력의 결실이자, 재활의료분야의 선진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에 도입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세계 속에서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의료시스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콩고민주공화국의 부냐키리예수병원(대표 최관신)과 ‘국제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건의료 분야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학교육, 의학연구, 환자진료 등의 영역에서 공동 발전을 도모하며 아프리카 지역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국제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부냐키리 예수병원(Bunyakiri Yesu Hospital)은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의 부냐키리 지역에 있는 의료 선교 병원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의료 지원과 함께 선교 활동을 지속하며 현지 의료 환경 개선과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최관신 대표는 “전북대병원의 전문성과 의지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의료환경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보건의료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보건의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최근 금융 IT 및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티아이즈가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에 바이오 생명공학 연구센터 설립을 공식화한 데 이어 ㈜제이에스링크와 ㈜C&R리서치도 자회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 기업인 ㈜아이티아이즈는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실제 데이터를 의미하는 RWD(Real World Data)와 이를 기반으로 과학적 근거를 도출하는 RWE(Real World Evidence)에 주목해 유전체(Genomics), 오믹스(Omics) 등 정밀 바이오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협력형 연구거점을 화순에 구축했다. 이는 정밀 의료와 바이오산업의 융합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이티아이즈는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정밀 의료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입주를 앞둔 코스닥 상장 기업 ㈜제이에스링크와 ㈜C&R리서치는 각각 AI 기반 신약 개발, 디지털 임상시험, 바이오 데이터 실증 연구 분야에서 병원과 협력할 예정이며 의료-산업-학계 간 실질적인 연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16일 오후 병원 3층 일현홀에서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의정부을지대병원의 고난도 로봇수술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진성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이 로봇수술 1000례 달성에 이르는 경과와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참석자 대상으로 다빈치Xi 수술 로봇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첨단 술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 센터장을 비롯해 산부인과 강준혁, 간담췌외과 변윤형, 위장관외과 서정은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각각 비뇨기암, 부인종양질환, 담낭질환 수술 사례 및 암 환자 건강 식습관 가이드 등 다양한 임상 경험과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송 병원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다양한 고난도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로봇수술 1000례 달성 저력을 발판 삼아 차별화되고 앞선 환자 중심 첨단 의료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사업인 ‘바이오데이터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이 데이터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발맞춰, 바이오데이터를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고려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은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34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고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은 유전체 및 임상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정밀의학, 신약개발, 의생명정보 통합 분석 분야의 실무형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과과정 개발과 함께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본 사업책임자인 고려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 사경하 교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이 데이터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됨에 따라,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 전문 인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바이오데이터를 활용해 의료 및 산업 현장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