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부종은 암 수술 시 림프절을 절제한 후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특히 유방암이나 부인암의 경우 수술 시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재발을 막기위해 주변 림프절을 함께 절제 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환자의 20-30%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마사지와 압박치료를 포함한 재활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3-6개월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부종이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대표적인 수술법인 림프절 이식술은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서 림프절을 채취해 부종이 있는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수술 후 이식한 림프절이 실제로 기능하는지, 증상 호전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한 연구가 없어 환자가 수술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우경제 교수,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 윤혜전 교수 공동 연구팀은 림프절 이식술을 받은 림프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림프절조영술을 시행해 이식 림프절의 기능 여부와 임상 결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5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9년 3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림프절 이식술을 받은 림프부종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수술 12개월 후 림프절조영술을 시행해 이식 림프절의 기능을 평가했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유전자 검사에서 판독이 까다로웠던 ‘종결 코돈 변이’의 병원성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그간 질병과의 연관성을 규명하지 못해 ‘의미 불분명 변이’로 남겨졌던 영역을 AI로 정교하게 해석해낸 것이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윤지훈·이경아 교수는 종결 코돈 변이의 병원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AI 기반 유전자 변이 판독모델 TAILVAR를 개발하여 5일 밝혔다. 종결 코돈(Stop codon)은 세 가지 염기의 조합(TGA, TAG, TAA)으로, 우리 몸속 세포의 단백질 합성을 멈추게 하는 일종의 ‘정지 신호’다. 정상적인 경우 이 신호에 맞춰 단백질이 일정한 길이로 만들어지지만, 유전자 서열에 변이가 생겨 이 신호가 사라지면 단백질 말단(C-terminal)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진다. 이렇게 변형된 단백질은 길어진 서열로 인해 세포 내에서 엉겨 붙어 독성을 유발하거나, 세포 보호를 위한 비정상 단백질 분해 시스템에 의해 제거됨으로써 본래의 기능을 잃게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도파민 반응 이상운동증, 뮤코다당증과 같은 희귀 질환은 물론, 유방암과 대장암 등 다양한 유전성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지난 4일 지하 1층 CT실에서 최신 3세대 듀얼 소스 CT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가동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가동식에는 배병노 원장을 비롯해 이상석 진료부원장, 김지영 영상의학과 과장, 서윤덕 사무국장, 김영미 간호국장, 김형태 영상의학과 실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CT 도입을 기념했다. 상계백병원이 새롭게 도입한 소마톰 포스는 두 개의 X선관과 검출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 소스(Dual Source) 방식의 CT로 심장과 혈관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장기에서도 흔들림이 적은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고속 촬영과 높은 시간 분해능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저선량·저조영제 촬영 기술을 적용해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심장 CT 검사에서 심박수를 낮추기 위해 사용하던 베타차단제 사용을 최소화한 촬영이 가능해져 약물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숨을 참기 어렵거나 움직임 조절이 힘든 응급환자와 고령 환자, 일부 소아 환자에서도 진정제 사용을 최소화한 검사가 가능해져 검사 접근성과 안전성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응급
수술 후 얼굴에 남는 흉터는 단순한 흔적을 넘어, 환자의 외모 만족도와 삶의 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레이저 치료가 표준적인 관리 방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거나 콜라겐 재형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기대만큼의 개선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으로,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병합하는 치료 전략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토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 연구팀은 수술 후 초기 안면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함께 적용했을 때의 임상 효과를 분석한 무작위 임상 연구 결과를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수술 후 3~6주 이내의 안면 흉터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환자를 레이저 단독 치료군과, 레이저에 인체 유래 또는 식물 유래 엑소좀을 병합한 치료군으로 나누어 비교했으며, 모든 환자는 2주 간격으로 총 5회 치료를 받았다. 치료 전후 흉터 상태와 피부 변화는 다중 흉터 평가 척도와 3차원 영상 분석을 통해 평가했다. 그 결과, 엑소좀을 병합한 치료군은 레이저 단독 치료군에 비해 흉터의 색, 표면 균
국립암센터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ODA 사업의 일환으로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및 국가암관리사업본부(PNLCa)와 공동으로 코트디부아르 전립선암 조기진단 체계 구축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지난 1월 27~ 28일까지 이틀간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전립선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가장 높은 암으로, 약 75%가 이미 원격 전이 단계 된 상태에서 진단되고, 생존율도 50% 이하 수준이다. 이는 한국과 서구 선진국에서 전립선암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까운 상황과 대조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워크숍은 코트디부아르에서 전립선암 조기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 인식을 높이고, 의료진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시행하는 등 국가 보건정책과 연계된 중장기 로드맵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 국립암센터에서 사업책임을 맡은 김열 교수(대외협력실장), 정재영 비뇨기암센터장, 강미주 기획책임관 등 전문가와 실무진이 참석했고,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차관, 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코트디부아르 국립암관리본부 아두비 이노썽 본부장과 관련 전문가, 보건부 관계자, 보건정책 분야의 전문가, 전립선암 조기진단을 위한 현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신장이식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015년 11월 개소 이후 간, 신장, 조혈모세포 등 안정적인 이식 역량과 엄격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에 200례를 달성한 신장이식 분야에서는 이식 1년 생존율이 97%에 달하는 등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가 인정하는 안전한 생체 신장이식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내 타 병원과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목표인 ‘기증자의 안전’을 중심으로 이식 전 과정을 진행하며, 총 4단계의 정밀 절차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증자가 결정을 충분히 숙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혈장교환술과 전처치 면역억제제가 필수적인 혈액형 불일치 이식이나 교차 검사 양성 사례 등 고난도 신장이식 절차를 완비하고 있으며, 전담 인력인 장기이식 코디네이터가 현장에서 원활한 이식 진행을 밀착 지원한다. 기증자에 대한 예우 시스템도 독보적이다. 국내 병원 중 드물게 기증자 추모현판을 제작해 현재까지 총 90명의 숭고한 기록을 새겼다. 이 외에도 생명 나눔 관련 방송 제작에 참여해 희생을 기리며, 희망 우체통
중환자실이나 장기 입원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욕창(압박손상)은 환자의 회복을 늦추고, 감염 위험까지 높이는 대표적인 의료 문제다. 특히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이 2시간마다 환자의 체위를 직접 바꿔야 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되는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울산대학교병원 직원 창업팀의 아이디어를 통해 제시됐다. 울산대학교병원 건설부(김동희·김주언·박준섭) ‘Three UUH’는 의료 현장의 실제 요구를 반영해 ‘욕창 예방을 위한 AI 기반 하이브리드 모션 베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환자의 몸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욕창이 생기기 전에 스스로 움직이며 압력을 분산시키는 스마트 병상이다. 이 모션 베드는 침대가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자동으로 움직이는 구조로, 의료진이 직접 환자를 들어 올리지 않아도 체위 변경이 가능하다. 환자의 몸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각도를 조절해 주며, 체위를 바꿀 때 피부가 밀리거나 쓸리는 현상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매트리스에는 압력과 온·습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돼 있어, 엉덩이·허리·뒤꿈치 등 욕창이 잘 생기는 부위를 계속해서 살핀다. AI는
전남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AI)과 최첨단 정밀 기술이 집약된 최신형 MRI(자기공명영상) 장비를 도입,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GE 헬스케어의 프리미엄 MRI 시스템인 ‘시그나 프리미어(SIGNA Premier)’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의 가장 큰 특징은 MRI의 ‘엔진’ 역할을 하는 경사자장 성능이 국내 최고 수준(80mT/m)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존 장비보다 훨씬 더 빠르고 미세하게 신호를 잡아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뇌신경이나 미세 혈관처럼 정밀한 관찰이 필요한 부위에서도 왜곡 없이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검사 속도 또한 빨라져 환자들의 대기 시간과 촬영 시간을 동시에 줄여준다. 그동안 MRI 검사 시 환자들이 다소 불편을 느꼈던 딱딱하고 고정된 방식의 촬영 장비(코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번 장비에 적용된 ‘에어 코일(AIR Coil)’은 마치 가벼운 이불처럼 부드럽고 자유롭게 휘어지는 구조다. 환자의 몸 굴곡에 맞춰 밀착시킬 수 있어 신호를 더 정확하게 받아낼 뿐만 아니라, 통증이나 체형 때문에 자세 유지가 어려웠던 고령 환자나 중증 환자, 그리고 어린아이들
혈관 구멍을 안정하게 막고 혈류를 조절해 지혈을 촉진하는 차세대 기기가 개발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의생명과학부 조성우 교수,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주현철 교수, 심장내과 하현수 강사, 의학공학교실 이상민 학생 연구팀은 혈관 시술시 흔하게 발생하는 구멍을 자동적으로 막고 지혈 속도를 높이는 혈관폐쇄장치를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심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시술 대부분은 혈관 속에 가는 관(카테터)을 넣는 방식이다. 이때 혈관 벽에는 구멍이 생기고, 이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 출혈 등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구멍을 막기 위해서는 혈관폐쇄장치를 사용한다. 현재 혈관폐쇄장치는 시술자 숙련도에 크게 의존하고, 처음에 장치를 잘못 설치하면 다시 놓기가 어렵다. 직경이 큰 구멍일수록 안정성도 떨어진다. 혈관은 혈액이 흐르는 통로일 뿐 아니라 혈류의 압력 등 흐름 패턴을 전반적으로 조절한다. 구멍을 막는 기술은 단순한 지혈을 넘어 건강한 혈류 유지와 혈관 구조 안정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연구팀은 혈관 외부에서 구멍을 물리적으로 막을 수 있는 동시에 내부에서는 혈류를 조절해 지혈을 촉진하는 ‘혈관벽플러그(vascular wall plug,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2일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뇨의학과는 지난 1월 23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2015년 4월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했고, 2022년 4월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등 비뇨기암을 중심으로 치료 예후가 우수한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으며, 특히 방광암 치료에서 ‘방광적출술’과 ‘인공방광대치술’ 등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난도 술기인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인공방광대치술’은 암이 근육층까지 침범한 방광암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로, 방광을 제거한 뒤 소장을 이용해 새로운 방광을 만들어 요도와 연결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수술시간이 길고 신경 보존 및 정교한 봉합이 필요해 풍부한 경험과 고도의 술기가 요구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는 로봇수술을 통해 정밀한 술기가 요구되는 고난도 비뇨기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복잡한 신경과 혈관을 피해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비뇨기질환에서, 로봇수술은 출혈과 통증을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3일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대강당에서 ‘뇌질환 극복을 위한 최첨단 혁신 의료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6년도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R&D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가천대 길병원과 ㈜다원메닥스, 美마이애미 암센터(Miami Cancer Institut)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A-BNCT(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와 극초고자장 11.74T MRI 개발 연구진 등 국내외 관계 의료진 및 기관 연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선정, 수행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R&D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국내 연구중심병원이 미국 등 세계 유수의 기관과 협력해 보건의료분야에서 글로벌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국가 주도 R&D 사업이다. 교모세포종(뇌종양), 두경부암 등 치료를 위한 BNCT와 환자별 맞춤 치료를 위한 뇌질환 영상 진단에 특화한 세계 최고 사양의 11.74T MRI가 결합한 세계 최초의 테라노스틱* 플랫폼 연구라는데 의미가 있다. 또 이를 글로벌 임상 및 치료 표준으로 확산하는 것을 핵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Center for Myokine convergence Research, 센터장 고려대 의대 해부학교실 김현수 교수)와 엠에프씨가 지난 3일 우주인 근감소증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상호 체결한 '희귀난치병 근위축증 기술 협력 및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바탕으로 추진된 후속 협력이다. 양 기관은 그간 축적한 연구개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 범위를 우주 환경으로 확장해 차세대 근육질환 치료제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기반으로 ▲우주인 근감소증 치료제 연구개발 ▲희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근육질환(근감소증, 악액질, 뒤시엔형 근이영양증 등) 치료제 연구개발 ▲의약품 연구 및 사업화 공동 협력 등을 추진한다. 지난 2023년 10월 개소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는 근육에서 분비되는 신개념 호르몬인 마이오카인 통합연구를 통해 근육질환은 물론 암, 노화, 퇴행성 뇌 질환 분야까지 임상 활용이 가능한 제어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현수 고려의대 MRC 센터장은 "엠에프씨와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삼성서울병원이 ‘원격 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사업(e-ICU 사업)’ 수행 기관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e-ICU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자체와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협력병원을 묶어 열악한 국내 중환자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종합병원 전체 약 40%만 중환자 전담 전문의가 배치되어 있고, 전담 간호 인력 부족 등으로 만성적인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특히 병원 규모에 따른 중환자실 적정성 편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은 종합점수 평균이 95.3점에 달한 반면, 종합병원은 63.8점으로 격차가 컸다. e-ICU 사업은 역시 치료 경험과 자원이 풍부한 상급종합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삼아 지역 병원과 연계하여 중환자 치료 수준으로 높이는 게 목표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서울의료원, 서남병원, 혜민병원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026년 10월 31일까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 기반을 세울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중환자의학과를 설립하고, 국내 중환자치료의 패러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전증 환자의 발작 빈도 변화를 장기간 분석한 결과, 발작이 빠르게 소실되는 경우부터 치료에도 지속되는 경우까지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장기 경과 유형이 확인됐다. 이들 경과 유형은 뇌파 검사와 뇌 MRI 소견, 뇌전증의 원인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발병 나이와 질환 지속 기간, 일부 혈액 검사 수치 등 초기 진료 정보와도 연관성을 나타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박경일·이상건 교수,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 및 이대목동병원 황성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뇌전증 클리닉에 처음 내원한 환자 2,586명을 대상으로 임상 양상과 발작 경과를 약 7.6년간 추적한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전기 신호 이상으로 반복적인 발작이 나타나는 만성 신경질환으로, 환자마다 치료 반응과 장기 경과가 크게 다르다. 약물 치료로 발작이 조절되는 환자도 있지만, 치료 이후에도 발작이 지속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존에는 발작 유형이나 원인을 중심으로 환자를 분류해 왔으나, 이러한 기준만으로는 환자별 장기 발작 경과의 차이를 충분히 설명하
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행정동 3층 세미나실에서 ‘AI로 실현하는 스마트행정 포럼’을 열고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주요 보직자와 각 행정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병원 운영의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알림 톡 기반 병실 배정 등 원무 서비스 구축사업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한 거래명세서 송부 ▲시설물 안전 점검 프로그램 전산화, 스마트 능동형 CCTV 구축, 스마트 출입 관리 시스템 ▲AI 기반 수가·고시 관리 시스템 구축, AI 기반 사전 심사 자동화 시스템 도입 ▲수술기록지 및 퇴원기록지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 등이 포함됐다. 조강희 병원장은 “AI는 의료 현장을 넘어 병원 운영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이 더욱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