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성남시가 지난 2005년 병원부지를 업무용지로 전환하려다 중단된 분당구 정자동 161 일대 ㈜두산산업개발 소유의 1만여㎡에 달하는 부지를 최근 재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당시 공시지가가 240여만원에서 올해초 600여만원까지 오르는 등 분당 최고 노른자위 땅으로 용도전환시 엄청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부터 최근까지 분당구 정자동 161 일대(9900㎡)는 도시계획법상 의료시설 부지로 설정돼 있으나 분당지역 재정비 차원에서 용역을 의뢰하는 등 용도전환을 검토중이다.이 때문에 시는 정부의 공기업 지방이전 정책에 따른 세수입 감소 등 재정악화를 해소하고 시의 베드타운 이미지 탈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자족도시 기반마련의 대안으로 사전 포석을 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시는 지난 2005년 업무용지 전환 움직임 당시에도 ‘용도전환 불가’입장과 함께 ‘특혜논란이 있지만 본사 이전일 경우 자치단체 재정능력 향상을 위해 검토해 볼 수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혀 용도전환 가능성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남긴바 있다.더욱이 시가 지난 8월 이전 이 일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