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취약계층 어르신의 무릎관절증에 대한 수술비 지원확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노인성 질환 의료지원 기준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19. 1. 11. ∼ 1. 31., 20일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취약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그동안 정부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질환과 무릎관절증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었으나, 안질환에 비해 무릎관절증 지원 범위가 협소하여 의료비 지원대상 질환 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특히, 무릎관절증 의료비 부담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비급여는 취약계층 어르신이 몸이 불편하셔도 수술을 꺼리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 지원대상의 연령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춤으로써 무릎관절증 수술이 필요하나 나이로 인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많은 어르신이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건강보험 급여항목 중 본인부담금만 지원하던 것을 상급병실료 등 일부를 제외한 비급여항목까지 지원함으로써 무릎관절증 수술로 인한 비용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한쪽 무릎 당 평균 지원금액은 47만9000원이지만, 개정 후 한쪽
보건복지부가 오는 6월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하려는 ‘정신질환자 커뮤니티케어 모델’에 대해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가 긍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10일 보건복지부는 “6월부터 2년 간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이 실시된다. 지역사회 커뮤니티케어 모델은 ▲노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 모델 ▲장애인 자립생활 및 지역사회 정착 모델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정착 지원 모델 ▲노숙인 자립 지원 모델 4개이다.”라고 밝혔다. 이 중 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자 커뮤니티케어 모델(정신질환자 지역사회 정착 지원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1.56억원을 투입한다. 모델 개발은 광역지방자치단체 1곳과 진행한다. 이를 위해 1월 중 서울 등 6개 권역을 돌면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3월 경 광역지자체 공모와 선정을 진행한다. 4월에 사업 시행을 준비하고, 6월부터 사업을 실시한다. 이에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이상훈 회장은 10일 메디포뉴스와의 통화에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필요한 모델 개발이라고 긍정적으로 논평했다. 이상훈 회장은 “(정신질환자 커뮤니티케어 모델 개발은) 필요하다. 경제 기반이 없고, 보호자도 없는 취약한 사람은 정신병원에서 다 나아도 못나가고 그냥 있
보건복지부는 “2019년 6월부터 2년 간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이하 ‘선도사업’)이 실시된다.”고 10일 밝혔다. (아래 별첨 :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추진계획) 지역사회 커뮤니티케어 모델은 ▲노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 모델 ▲장애인 자립생활 및 지역사회 정착 모델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정착 지원 모델 ▲노숙인 자립 지원 모델 4개이다. 8개 지방자치단체는 노인 4개, 장애인 2개, 노숙인과 정신질환자는 각 1개 지자체이다. 지자체(시군구)는 이러한 대상별 기본 모델과 서비스 목록(메뉴판)을 참조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계획을 시군구(행정시, 행정구 포함) 단위로 수립ㆍ신청할 수 있다. 특히 정신질환자ㆍ노숙인사업은 광역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신청 가능하다.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 지역의 사회복지ㆍ보건의료 등 각 분야의 단체ㆍ전문가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각자의 역할과 참여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하여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역 대학(또는 연구기관), 종합병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야 한다. 복지부는 공모기간 중에 워크숍을 실시하여 지자체의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할
LG화학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Westin St. Francis)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 이후 매해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문 컨퍼런스로 전세계 450여개 기업에서 9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자리이다. 이날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발표자로 나서 바이오 사업의 현황과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LG화학은 37년간 축적해온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 글로벌 수준의 생산공정 기술, 합성의약품∙바이오의약품 및 백신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글로벌 상업화 경험 등을 주요 경쟁력으로 강조했다. 또 LG화학은 중점 연구개발 분야인 대사질환, 항암∙면역질환에서의 신약 과제 확대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혁신형 개방) 성과를 발표했다. LG화학은 미국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 영국 아박타(AVACTA), 한국 메디포스트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등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특히 큐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9일 용산 삼구빌딩 7층 임시 의협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안전진료 환경 조성 ▲건정심 구조 개선 ▲수가 정상화를 언급했다. 최대집 회장은 “2019년 기해년을 맞아 첫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다. 얼마 전 발생한 가슴 아픈 소식에 우리 의료계는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산적해 있는 의료현안으로 인해 올 한해도 평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그래도 제40대 집행부는 회원들이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달려 나가고자 한다. 이에 2019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들을 말하고자 한다.”고 했다. 안전진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금번 의료인 사망사건을 비롯하여 그간 응급실에서의 폭력 뿐 아니라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대해 일시적인 사회 이슈로만 될 뿐,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과 예방책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동 사건과 관련하여,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사회 각층에서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법안과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수립된 대책이 제도화‧입법화 되
“의학 분야 최고전문가로서 자율규제, 구체적으로 면허관리기구를 설립하고자 한다. 조만간 상세한 내용이 정부와 협의가 끝나면 나온다. 즉,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확대 시행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 시범사업이 확대돼서 이중규제가 아니라 기존규제를 대체해서 의사단체 스스로 규제하는 시범사업을 밀도 있게 실시한다. 그 결과가 의협 산하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으로 이뤄 질 것이다.” “진료선택권은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진료거부권이라고 해도 내용적으로는 진료선택권이고, 의료인보호권이라고 사용할 수도 있다. 의료법 15조 1항이 ‘환자진료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당한 사유는 복지부 유권해석 영역이다. 그 부분을 시행령 시행규칙에 법제화하자는 거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이 9일 오후 3시경 용산 삼구빌딩 임시 의협화관에서 ‘2019년도 의협 전략선포식’을 갖고, 3대 목표로 원칙 자율 성과 3개항을 선포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원칙에서 ▲의학의 최고 전문가인 의사가 의학적 원칙에 따른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환경 구축 ▲최선의 진료를 위한 수가 정상화 ▲무면허 의료행위 금지를 선포했다. 자율에서는 ▲의학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이필수)가 9일 ‘의료기관 행정처분 승계 법안에 의사들은 분노한다.’는 성명서에서 “전라남도 의사회 2800회원 일동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 적극적인 반대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처분 실효성 확보를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16989)'을 지난 12월3일 대표 발의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실태조사 결과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일부 의료기관 개설자가 자격정지 기간 중에도 의료기관 개설자 편법 변경을 통해 의료기관을 운영하거나 아예 의료기관을 폐업한 후 다른 의료인 명의로 의료기관을 신규 개설해 개설자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편법 운영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상희 의원이 의료기관이 불법개설 또는 불법의료행위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그 효과가 해당 의료기관의 양수인 등에게 승계되도록 함으로써 행정처분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하지만 전라남도의사회는 행정처분을 승계하도록 하는 방식의 대응은 ▲선량한 의사의 피해 ▲삼중고 사중고의 어려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점 등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SCI 종합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 발행인: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가 2019년 1월 첫 호부터 만화 사설(Graphic Editorial)을 연재하기 시작하였다. 그 첫 번째 시도로 멕시코 학자 Horacio Rivera의 논문 “Fake Peer Review and Inappropriate Authorship”(https://doi.org/10.3346/jkms.2019.34.e6)을 소재로 하여 논문심사 조작과 저자됨 위반 등의 문제점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재해석하였고 연구윤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JKMS 편집위원장인 홍성태 교수(대한의학회 간행이사)의 사설 “Increasing Violent Attacks against Physicians and Healthcare Workers Are Threats to the Korean Society”(https://www.jkms.org/DOIx.php?id=10.3346/jkms.2019.34.e13)안에서는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결국 고스란히 환자에게 그 피해가 돌아갈 것이
대한산부인과학회(이하 학회)가 8일 간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간선제 산의회)에서 파견된 위원들의 학회 내 모든 위원직을 해촉하고, 회무에서 배제한다고 통보했다. 학회는 간선제 산의회에 보낸 '산부인과의사회 통합 및 직선회장 선출을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추진 절차 제안 거부에 따른 후속 조치 고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학회는 또한 ▲간선제 산의회의 연수교육 등 행사에 학회 소속 교수들의 출강 및 좌장 활동을 제한 ▲간선제 산의회 연수교육에 대한 연수평점 불인정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 건의하는 조치도 취한다고 밝혔다. 앞서 학회는 간선제 산의회와 직선제 산의회의 통합을 위해, 의협의 여론조사 결과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제안에 근거하여, 양 산부인과의사회의 향후 통합 절차를 공문을 통해 제안한바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28일까지 제안에 동의 여부를 공문으로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동의하지 않는 단체에 대해서는 이미 고지한 대로 조치할 것임을 명시한바 있다. 그러나 8일 기준으로 간선제 산의회로부터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 반면 직선제 산의회는 통합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회신했다. 이에 학회는 "(직선제 산의회와 달리) 간선제 산의회는 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봉사동호회 ‘행복을 나누는 디람스’가 지난 5일 동구 매축지 마을에서 510만원 후원과 함께 연탄배달 봉사 활동을 펼쳤다. ‘행복을 나누은 디람스(DIRAMS)’는 봉사를 희망하는 의학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되었으며, 의무직, 간호직, 보건직, 연구직, 행정직 등 100여 명이 넘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 5회째 연탄 기부에 참여하였으며, 직원 40명이 매축지 마을 일대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에 손수 연탄을 배달하였다. 이번 봉사 활동이 이루어진 매축지 마을은 일제 해방 후 한국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거주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현재 2,400여 세대가 거주 중이며, 이 중 230세대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직원들이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고자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연탄 가격 인상으로 어려운 가정들이 더 힘들어 졌는데, 남은 겨울 동안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복을 나누는 디람스’는 회원들의 월 기부금과 특별 기부금, 바자회 개최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고,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한
7일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직선제 산의회)가 ‘최대집 회장은 산부인과의사회 회원들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라!’는 보도자료를 배포, 간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간선제 산의회)와의 통합 사안을 다시금 공론의 장으로 올렸다. 양단체는 지난 2014년 하나의 단체였으나 회장 선출 문제로 서로 다투다가 간선제 산의회에서 직선제 산의회가 2015년 10월 11일 갈라져 나오면서 산부인과라는 1개의 전문과에서 2개의 개원의사단체가 생기게 됐다. 5년간 지속된 양단체 내분 중재에 대한의사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산부인과학회가 나선바 있으나 별무소득이었다. 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통합 중재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상임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양 단체의 합의하에 중앙통합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통합 업무집행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의협 주관 중앙통합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합의하고 동참 ▲양 단체의 상호 간 고소·고발 일괄 취하 ▲2019년 상반기 내 회원 직접 선거를 통한 통합 회장 선출 ▲2018년 12월 31일까지 상기 내용을 담은 합의문 작성 및 법률적 공증이다. 그러면서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위 합의 내용과 일정에 동의하지 않는 단체에
세밑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 이후 의료계에 안전진료가 화두가 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과 의료인의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한편으론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한다면서 ‘진료실 뒷문 강제화 법안’ 등 또 다른 불합리한 규제가 만들어지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의료계 신년하례회가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고, 이날 참석한 정부 관계자 · 정치권 인사 모두는 故 임 교수를 애도하며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한 특단의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7일 오전 자유한국당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국민의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사회적 논의(합의)기구를 통해 국민 진료 안전을 이슈화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은 국민 안전과 의료인 안전을 이슈로 하고 있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안전을 이유로 또 다른 규제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벌써부터 회원들은 안전을 이유로 진료실에 뒷문을 만들라거나 하는 등 규제하는 법안이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단체가 자유한국당에 ▲의료기관안전관리기금(가칭) 신설, ▲사회안전망 구축 일환으로 국가의 의료기관 청원경찰 배치 의무화 및 비상호출 시스템 구축 등 의료기관 안전시설 마련 등을 제안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를 비롯한 의료계 단체들은 7일 오전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개최한 ‘의료인 폭행·사망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 최대집 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이성규 정책위원장, 신호철 병원정보화추진위원장(강북삼성병원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권준수 이사장, 유지혜 봉직의협회 특임이사, 정정엽 운영부위원장, 전정원 정신의료기관특임이사,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이상훈 회장이 △자유한국당에서는 정용기 정책위의장,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명연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비롯하여 김승희․윤종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잇따른 의료기관 폭력사건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한 의료환경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의견을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7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에게 (간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통합이 미뤄지는 이유와 통합 선거 일정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간 설문조사 등으로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간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통합에 대한 산부인과 회원의 뜻이 학인됐고, 최대집 회장도 취임 6개월 이내에 양단체 통합을 약속했지만 미뤄지고 있다고 있다는 것이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직선제 산의회)는 “(간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간선제 산의회)가 정관을 핑계 삼아 절대다수 회원의 뜻과 학회의 중재 노력을 철저히 무시한다. 이미 회원을 위한 단체로서의 존재 이유를 상실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 역시 이러한 (구) 산의회의 비상식적 태도에 휘둘리고 끝내 통합 절차에 대한 산의회 회원들과의 약속을 포기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선제 산의회는 ▲최대집 회장은 회원들에게 통합 의지를 의심받지 않도록 산의회 통합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과 선거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를 명확히 밝혀라 ▲최대집 회장은 산의회 회원들에게 약속한 자신의 발언을 엄중하게 생각하여 즉시 산의회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며 투병해오던 한 여성이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고 영면했다. 7일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 따르면 말기신질환으로 4년 동안 혈액투석을 받아오면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던 30대 여성이 뇌사 후 본인의 장기를 기증해 환자 1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선물했다. 그는 지난해 말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지난 5일 뇌사판정을 받았다.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장기기증을 결심했으며 전북대병원에서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사경을 헤매던 환자에게 폐를 이식했다. 유가족들은 “가족들 모두 장기이식을 오랫동안 기다려왔기에 환자들의 심정을 잘 안다”면서 “본래 심성이 착하고 남을 도와주기를 좋아했던 고인이 만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던 환자가 자신의 장기를 기증받아 새 생명을 얻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 누구보다 기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유희철 장기이식센터장은 “슬픔을 딛고 중환자를 위해 어렵고 숭고한 결정을 내려주신 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식을 받은 분도 장기를 기증해준 분의 뜻을 이어 건강하게 잘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