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수분이 줄어들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가려움을 호소하는가 하면 심한 경우 피부가 갈라지는 증상도 보이고 있다. 15일 제주시 소재 모 피부과에 확인한 결과 겨울들어 1일 평균 10∼20명의 환자가 피부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이전까지만 해도 1일 평균 5명 수준에 머물렀던 피부건조증 환자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2∼3배 증가하는 실정이다. 여름철은 습진 등으로 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 반면 겨울은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건조증이 성행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은 아토피 발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떠나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내에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조절하고 보습제를 바르는 등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포뉴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제민일보 김경필 기자(kkp2032@hanmail.net)
독성해파리로 고혈압을 억제하는 등 자원화 방안이 발표돼 주목된다. 구체적인 실험단계를 거쳐 실용화된다면 어민 소득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다. 이는 12일 제주수산연구소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주최로 열린 ‘제4차 한·중·일 해파리 국제 워크숍’에서 제기됐다. 임치원 생명공학연구소 공학박사는 이날 워크숍에서 해파리 자원화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 해파리에 대한 소득 자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 박사는 “해파리의 97%가 수분이고, 1% 미만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며 “해파리에서 얻을 수 있는 성분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 박사는 “해파리가 지닌 1% 미만의 단백질 성분만 가지고 활용방안을 연구한 결과 자원화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며 “고혈압 억제 성분을 추출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임 박사는 “지난해 해파리의 수분을 단시간에 제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뒤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며 “당시까지만 해도 수동장치였지만 올해 자동화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 박사는 “이 장치를 이용한다면 20분내 해파리 수분을 97%에서 10%로 줄일 수 있다”며 “건조된 해파리를 가지고 다양한 제품 원료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