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 A바이러스) 항체 신약 치료제의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인플루엔자 A항체 신약 치료제인 셀트리온의 'CT-P27'의 안전성 ·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참여 대상자는 19세 이상 64세 이하의 남녀 중 임상시험 참여 시 38℃(100.4 ℉) 이상의 고열을 가진 사람 또는 임상시험 참여 이전 24시간 이내에 38℃(100.4 ℉) 이상의 고열이 있었으나 해열제를 복용한 지 8시간이 경과되지 않은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기침, 목 안이 아픔, 코막힘, 두통, 열감, 온몸이 쑤시고 통증, 피로감 등 독감 증상 중 2가지 이상을 경험한 후 48시간 이내 독감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받을 수 있어야 한다. 다만 혈액 및 심전도 검사 등 참여 전 검사 결과에 따라 임상시험 참여는 제한될 수 있다. 참여 기간은 약 16주로 참여자는 6회 외래를 방문해야 하며, 때에 따라 3일간 입원도 가능하다. 방문하는 동안 혈액 검체 채취와 독감 바이러스 항체 치료제 투여가 1회 진행된다. 진료비 및 검사비용 등은 무료며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한편, 셀트리온은 앞서 미국 질병관리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증상개선 및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본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6개월간 중증의 위식도역류질환으로 항역류수술을 받은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증상개선여부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7일 전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수술받은 환자 15명 중 13명인 87%가 수술 후에 가슴쓰림, 위산역류, 명치 끝 통증 등 전형적인 증상이 개선됐고, 특히 이 중 10명인 67%는 이러한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답했다. 나머지 2명인 13%도 일부 증상은 남아있지만, 전체적으로 호전된 양상이라고 답했다. 또한, 목의 이물감, 통증, 기침, 중이염 등 비전형적인 증상의 경우에도 15명 모두 증상이 호전됐다고 답했으며, 이 중 7명인 47%는 비전형적인 증상이 모두 없어졌다고 대답했다. 무엇보다 항역류수술을 받은 환자 15명 모두 수술결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환자들은 수술 전 위식도역류로 인한 증상이 짧게는 8개월에서부터 길게는 30년까지 지속됐으며, 위산분비억제제 역시 최소 1개월에서 최대 8년 이상 장기복용한
정태섭 교수는 EBS 메디컬 다큐멘터리 '명의'에서 대한민국 영상의학과 명의로 선정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전문의로 근무하며 연세의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10년 넘게 엑스레이 사진에 색을 입혀 미술 작품을 만드는 국내 최초 엑스레이 아티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그의 작품은 초 · 중 · 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도 수록됐으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작품 4점이 등장하며 널리 알려졌다. 그의 첫 번째 에세이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는 무기력한 일상에 안녕을 고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재미있게 나이 들고픈 이들에게 주는 인생 처방전이다. 쉰이 넘어 '아티스트'라는 꿈을 이루며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그는, 살면서 반드시 겪게 되는 고민을 가진 후배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통찰로 깨달음을 전한다. 그중 핵심은 '남의 시선에 둔해지는 대신, 내 마음에 예민해지라'는 조언이다. '해야 하는 일'에 떠밀려 '하고 싶은 일'을 미루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주위의 시선은 뒤로하고 더 늦기 전에 도전해 삶의 주인이 되라는 메시지를 건네는 것이다. 또한, 나에게 꼭 맞는 취미활동 찾는 법,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건강
명지병원이 코오롱생명과학과 지난 16일 오전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케이 주(Invossa K Inj.)에 대한 환자 진료와 시술을 담당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관련 의료자문 및 원활한 공급을 책임지게 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케이 주가 퇴행성관절염의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떠오른 세계 최초의 유전자주사치료제로 무릎관절에 1회 주사하는 것만으로 2년 이상 통증완화는 물론 기능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국내 임상 3상에서 인보사투여 환자 중 84%가 통증 및 기능개선효과를 보였고 미국 임상 2상 결과에서는 88%의 환자에서 2년까지 통증과 기능개선효과가 유지됐다고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해외환자들은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인보사의 효능효과 및 질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시술에 대한 상담 등의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명지병원에서 검사, 시술 및 치료까지 받게 된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본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가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 국내 최고의 영문학술지인 AAIR(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의 '2018년 뛰어난 공로자(Notable AAIR Contributor)'로 선정됐다고 17일 전했다. AAIR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서 공동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장 교수는 AAIR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서 우리나라 천식 및 알레르기 임상 연구 분야의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2018년 뛰어난 공로자(Notable AAIR Contributor)'로 선정됐다. 장 교수는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 대기오염 물질(분진, 오존, 흡연 등)이 호흡기질환에 미치는 영향' 등, 국내외 관련 논문 160여 편을 발표한 바 있으며,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편집위원,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회원, 대한 면역학회 회원, 미국 흉부 폐 협회 회원, 유럽알레르기 및 면역학회 회원, 미국 세포생물학회 회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호흡기알레르기내과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장 교수는 전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화기병센터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병원 교육관 2층 제일약품 강당에서 '제4회 소화기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연수강좌에서는 개원의 대상 설문을 통해 정해진 11개의 연제가 3개 세션을 통해 발표되며, 각 연제발표 뒤에는 지정토의시간이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은 김선주 전 순천향대의대학장의 특강이 준비돼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효과적인 내시경 기기 관리를 위하여(올림푸스 고영훈), ▲etomidate를 이용한 진정내시경은 효과적인가(순천향대의대 이태훈), ▲문케어와 내시경 분야의 변화(충북대의대 한정호) 등 '효율적인 내시경실 관리' 주제로 3개 연제가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은 '위장관 질환의 접근법 및 치료'를 주제로 ▲상부위장관병변 놓치지 않기(순천향대의대 정일권),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어떻게 할 것인가(순천향대의대 조영신), ▲난치성 변비의 진단과 치료(순천향대의대 이태희), ▲대장내시경에서의 영상기법 발전과 최신 치료(순천향대의대 정윤호) 등 4개 연제를 다룬다. 세 번째 세션은 '간 · 췌담도 질환의 접근법 및 치료' 주제로 ▲흥미로운 위장과 질환(순천향대의대 한수정), ▲
대한비뇨통합의학연구회가 지난 13일 제1회 심포지엄을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했다고 17일 전했다. 대한비뇨통합의학연구회는 비뇨기암 및 전립선 비대증 등 비뇨기질환에 대한 보완대체의학 또는 통합의학에 대한 연구를 목표로 발족했으며, 김청수 회장, 문경현(울산의대 울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부회장을 비롯한 16명의 전립선 질환의 전문의들이 창립 멤버로 구성돼 있다.
"문재인 케어, 의료전달체계 개편안 시행으로 마치 의료계가 망할 것처럼 얘기되는 것은 현재 '의협 회장선거'가 이것과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실행방안 모색 정책토론회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가 이같이 지적하고 나섰다. 이날 김윤 교수는 '문재인 케어를 통한 의료제도 혁신 방향' 주제로 발제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건강보험 보장성이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은 2015년 기준 36.6%로, 19% 정도 되는 OECD 평균의 약 2배 수준에 달한다. 국민이 직접 내야 하는 의료비 부담률이 높기 때문에 전체 가구의 2.5%인 44만 가구가 재난적 의료비로 인해 상대적 빈곤층으로 전락한다. 김 교수는 "정부는 지난 10여 년간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적게는 몇천억에서 많게는 몇조까지, 누적으로 따지자면 20조가 넘는 수많은 돈을 투자해왔다. 그런데도 건강보험 보장성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라면서, 그 이유를 비급여 풍선효과 때문이라고 했다. 비급여 풍선효과는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을 늘리는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미디어오늘은 16일 간호사 비하 발언과 더불어 여성 외모 도구화 ·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여성 비하 표현을 사용한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던 최남수 YTN 사장의 과거 행적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16일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성명을 발표하며, '간호원 아가씨 궁디에 주사 두 방 두드려주는 손은 좋은데' 등의 간호사 비하 발언을 한 최남수 YTN 사장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성명서에서 간협은 "최남수 YTN 사장이 머니투데이방송(MTN) 보도본부장 시절, 이미 30여 년 전 명칭이 변경된 간호사(看護師)를 '간호원'(看護員)으로 호칭하며 간호사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비하를 서슴지 않은 것에 대해 전국 38만 간호사와 함께 실망감을 금치 못하는 바이다."라고 했다. 미디어오늘이 1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남수 사장은 2010년 트위터를 통해 '으악 오늘 간호원은 주사도 아프게 엉덩이도 디따 아프게 때린다 역할 바꿔보자고 하고 싶당ㅎㅎ', '흐미 간호원 아가씨 궁디에 주사 두 방 두드려주는 손은 좋은데 주사는 영~~ 채식하라는데요. 아궁 고기가 두드러기 원인일 수 있어서 아흑~' 등의 망언에 가까운 발언을 서슴지 않게 한 것으로 확인
고려대의료원이 본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양평 소재 미리내 캠프에서 '제12회 고려대의료원 참살이캠프'를 실시했다고 16일 전했다. '건강하게 그뤠잇! 행복하게 슈퍼그뤠잇!' 주제로 실시된 이번 캠프에는 당뇨를 갖고 있는 소아청소년 22명을 비롯해 의사,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영양사, 자원봉사자, 치료레크레이션 진행자 등 총 60여 명 이상이 참석해 건강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박 3일 간의 일정동안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레크레이션 활동은 물론 소아당뇨에 대한 정보와 치료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는 ▲심폐소생술 교육(의료분과), ▲건강한 발 관리 project와 올바른 인슐린 주사부위(간호분과), ▲당질 계산법 완전정복!(영양분과), ▲가지고 싶은 나, 잘하고 있는 나(사회사업분과) 등 소아당뇨 환아의 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놀이와 접목해 구성했다. 더불어 매직쇼와 장기자랑, 눈썰매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등 야외활동도 진행됐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당뇨의 치료와 관리는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타인에게 면허증을 대여해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에게 면허를 2년 동안 재교부받지 못하도록 하는 제제를 3년으로 강화하는 등 사무장병원 처벌이 강화될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전북 전주시 갑)이 16일 불법 사무장병원의 제재 및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김광수 의원실이 전했다. 불법 사무장병원의 부당수령 금액이 최근 5년간 1조 4,721억 원을 넘어 섰지만, 징수 금액은 1,079억 원, 환수율은 7%에 불과해 국민들이 내는 건강보험료가 줄줄이 새고 있고 동시에 국민건강보험료 상승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법 사무장병원 · 사무장약국은 전반적인 의료서비스의 질 하락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재정 낭비의 주요한 원인이며, 국민건강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지는 청산해야 할 적폐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법안 개정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면허증을 대여해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에 대해 면허를 재교부받지 못하도록 하는 제제를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강화하고, 의료인 면허증 대여 금지, 의료기관 개설자 제한 등에 대한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검사를 거부․ · 방해 또는 기
지난 대선 당시대한의사협회는일차의료 육성과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정치권에 요구했으나, 문케어 시행 시점인 현재 재정파탄, 의료체계 붕괴, 국민 피해 등을 운운하며스스로 요구했던 대선공약을부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문재인 케어 시대, 환자보장성 강화 무엇이 필요한가' 주제로 개최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실행방안 모색 정책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보건의료전문위원이 이같이 지적했다. 조원준 위원은 이날 불참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 집행부에 공개질의 형식으로 질문했다. 조 위원은 "문재인 케어를 의료계가 비판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가 보장률 70% 달성이라고 하는 부분이다. '무리다', '사회적으로 용인하기 어렵다'라고 한다. 전달체계 개편은 시기상조 개념인지,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인지 맥락이 정확하지 않아서 결론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라면서, "이 두 가지 맥락과 관련해 네거티브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5대 핵심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이 5대 핵심 정책 과제는 각 정당 대선후보에게 전달됐고, 현재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상태이다. 5대 핵심 정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이상학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팀이 콜레스테롤 배출에 관여하는 'PCSK9' 유전자 중 세 가지 돌연변이 유형을 세계 최초로 찾았다고 세브란스가 16일 전했다. 중요한 체내 대사물질인 콜레스테롤의 80%는 간에서 합성되며, 20%는 음식을 통해 얻는다. 간에서 합성된 콜레스테롤은 혈액순환을 통해 각 세포에 전달되는데, 이때 배달부 역할을 '지단백'이라는 운반체가 맡는다. 이 지단백은 밀도에 따라 네 가지 정도로 구분되며,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저밀도 지단백(LDL)'과 '고밀도 지단백(HDL)'이다. LDL은 체내 조직과 세포에 지방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HDL은 각 조직과 세포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회수하는 역할을 한다. LDL이 전달한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처리되지 않고 혈관 내에 축적될 경우 혈관 직경을 좁히는 죽상동맥경화증을 야기할 수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는 명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체내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자 중 APOB, PCSK9 등의 유전자에 변이가 생긴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콜레스테롤 조절능력이 저하돼 '유전성
주취범죄의 가중처벌에 대한 주장이 계속되면서 술을 마시고 저지른 범죄에 대해 좀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산 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과도한 음주가 가정폭력을 포함한 주취범죄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여러 논문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라면서, "알코올 섭취는 공격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던 주요 흉악 범죄의 경우 가해자들이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남 창원에서 6세 이웃집 유치원생 여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50대 회사원 A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 얼마 전 술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탄원서를 제출했던 조두순에 이어 끔찍한 범죄가 다시 발생하면서 주취범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술을 마시고 저지른 범죄에 대해 좀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검찰청 2017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는 총 948건의 살인범죄가 발생했으며 검거된 살인범죄자의 45.3%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 특히 범행 당시 남성의 49.4%, 여성의
올해부터 적용되는 국가건강검진 내용에 따르면, 발달평가 및 건강교육 비용 20% 인상, 영유아 건강검진 가산금 지원 신설 등 영유아 건강검진 수가가 현실화될 예정이다.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개최된 '제5회 소아청소년 건강증진 및 보건통계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박종억 사무관이 '국가건강검진 현황'과 영유아 건강검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그간 국가건강검진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정책의 핵심으로서 질적이 아닌 양적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박 사무관은 "국가건강검진사업에서는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했다고 얘기하지만, 이는 너무 아전인수 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과 관련한 사망률이 2000년 대비 2018년도에 많이 줄었는데, 건강검진이 일정 부분 기여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향후 고령화 · 만성질환의 증가로 사회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며, 이에 대응해 건강검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사무관은 "각 학회 · 기관마다 검진 항목을 새로 도입해달라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국가건강검진원칙이 있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