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전세환)는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2025, ICoLA 2025)에서 국내외 의료진과 함께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는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3일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은 장학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카우식 레이(Kausik K. Ray) 교수가 연자로서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양석훈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정경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유럽동맥경화학회 전임 회장이자 영국 국립보건연구원 ARC 심혈관질환 국가 책임자인 카우식 레이(Kausik K. Ray) 교수는 ‘죽상동맥경화증 역전-크레스토의 20년 임상 근거(Reversing Atherosclerosis-20 Years of Data for Crestor)’를 주제로 크레스토의 다양한 임상적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심혈관 질환
2025-09-19 13:25
셀트리온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유럽에 출시했다. 옴리클로는 유럽에 출시된 첫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셀트리온은 옴리클로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기반으로 현지 직판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빠른 시장 선점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가장 먼저 북유럽 주요 국가인 노르웨이에서 옴리클로를 출시했다. 노르웨이에서 오말리주맙 치료제는 통상 리테일 방식으로 공급되는데, 셀트리온 현지 법인은 이런 시장 특성을 고려해 제품 출시 이후 주요 채널인 약국 등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면서 옴리클로 판매를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옴리클로 출시는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올 4분기부터 유럽 주요 5개국(EU5)을 비롯한 주변국들로 확산될 예정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예상 출시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옴리클로의 퍼스트무버로서의 강점은 더욱 도드라질 전망이다. 유럽은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입찰(Tender) 방식을 채택하는 국가가 많아 퍼스트무버 제품의 경쟁력이 다른 지역보다 더욱 선명히 드러나는
2025-09-19 13:22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주요국의 일차의료 정책 최신 동향’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연구는 주요 국가들의 일차의료 강화 프로그램 및 최신 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일차의료의 역할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검토하고자 수행됐다. 주요 국가들의 일차의료 프로그램 및 정책 동향을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영국은 의료와 복지를 연계한 지역 주도형 통합의료체계(Integrated Care System)를 전국적으로 도입하고, 일차진료 네트워크(Primary Care Networks, PCN)가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PCN은 복수의 GP 진료소가 협력해 예방, 만성질환 관리 등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별도 재정지원을 통해 운영된다. 영국은 공공중심 체계를 유지하면서 지역 기반 통합 운영을 통해 의료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캐나다는 팀 기반 일차의료를 통해 만성질환, 예방, 정신건강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등록환자 패널을 관리하는 일차진료 의사 보상 모델(Primary Care Physician Compensation Model)을 통해 장기적 건강관리와 예방 중심 진료를 장려하고 있다
2025-09-19 13:12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양행 임직원을 비롯해 시공사인 범일건설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한양행 신공장은 건물연면적 1만 6593.51㎡(5,019.5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설된다.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7억정의 경구용 고형제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제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의 신규 제조시설은 기존의 오창 공장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한양행 오송 신공장은 국내 제약 기업 및 해외 제약 기업들과 협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오송 신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최신 자동화 시스템과 정밀한 환경 제어 기술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제조 환경을 갖춘 차세대 생산시설로서 유한양행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오송 신공장은 품질과 생산 측면에서 선진 GMP(Good Manufacturing Prac
2025-09-19 13:01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와 스트라이커(Stryker)가 신경혈관 로봇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뇌졸중과 동맥류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신경혈관 시술에 사용될 수 있는 독자적인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봇 및 영상 유도 치료 분야의 선두 주자인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신경혈관 기술 분야에 강점을 가진 스트라이커는 로봇 시스템 설계, 접근 기기 및 임플란트 통합, 로봇 내비게이션용 영상 기술, 시술 워크플로우 최적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많은 신경혈관 시술에서 의료진은 복수의 시스템과 도구를 동시에 다뤄야 하는데 , 이로 인해 시술 과정이 복잡해지고 효율성은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로봇, 영상 기술, 치료 장비를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해, 의료진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시술의 정확도와 치료 속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복잡한 출혈성 질환이나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의 초기 협력 단계에서는 통합된 생태계를 공동 개발하고, 선도적인 의료진과 협력해 임상적 가
2025-09-19 12:30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새 정부가 향후 5년간 추진할 123대 국정과제가 확정됨에 따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식약처 소관 역점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정목표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안전한 의료제품 안정 공급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지원 체계 가동 ▲안전한 먹거리·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수요자 중심의 안전한 의료제품 안정 공급 의료현장에 필수적인 의료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필수의약품 공공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필수의료기기 지원을 체계화하는 한편, 제약사의 필수의약품 자급화 노력을 돕는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아울러 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공급이 불안정한 의료제품에 대해서도 정부의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 기회 확보를 위해 희귀·난치의약품의 정부 직접공급(긴급도입)의 법적 근거와 희소·긴급 의료기기의 안정공급 제도기반을 명확히 하는 한편, 희귀·난치질환자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정부가 주도하는 의약품의료기기 공급규모를 확대한다.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단체와 협의해 의료인이 처방 전 확인해
2025-09-19 12:20
의사에게 ‘성분명 처방’을 강제하는 법안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해당 법안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반과학적·위헌적 입법’으로 규정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약사법 개정안은 의사가 수급 불안정 의약품을 처방하는 경우에는 처방전에 의약품의 명칭 대신 성분명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는 성분명 처방을 하지 않은 의사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사회는 “성분명 처방을 강제하고 형사처벌까지 규정한 이번 개정안은 형법상 과실치상죄보다 더 과한 처벌”이라며 “현재도 대체 조제가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과잉 입법이며 의학적 판단을 완전히 무력화하는 반과학적·위헌적 폭거”라고 강력 비판했다. 의사의 처방은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니라 환자의 상태, 병력, 병용 약물, 부작용 가능성 등을 세밀히 따져 가장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는 고도의 전문 행위인데다, 같은 성분의 약이라도 제형·흡수율·부작용 위험이 모두 달라 의사의…
2025-09-19 11:59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7일 충남 천안공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차관과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을 비롯해 20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AI 자율형 공장 도입 계획 논의와 천안공장 시찰, 간담회 순으로 이어졌다. 종근당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AI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실시간 관제, 분석, 예측 등 작업자와 AI가 협업하는 자율형 공장을 구축해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AI·디지털트윈·MLLM 기반의 지능형 자율 운영 체계를 마련해 품질·효율·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AI 지능형 관제 시스템은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멀티 모달 모델을 적용한다.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관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해 사람에서 비롯되는 에러를 줄이고 설비 다운타임과 품질이슈를 사전에 방지한다. 자동화된 알람 분석 시스템이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보조해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교대근무 환경에서
2025-09-19 10:17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감염자가 증가하면서 자궁경부암환자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여성암 진료 현황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2020년 6만 1636건에서 2024년 7만 598건으로 약 15% 가까이 늘어났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밝혀진 인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 역시 2020년 1만 945건에서 2024년 1만 4534건으로 32.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20세 이상 여성에게 2년 주기 자궁경부세포검사(이하 Pap 검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Pap 검사는 민감도가 낮아 초기 병변 발견이 어려워 조기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로 알려진 HPV DNA검사는 민감도가 최대 96% 이상으로 세포변형이 오기 전 바이러스감염 시부터 관리할 수 있어 Pap 검사보다 훨씬 높은 예방 효과를 보여준다. 김예지 의원은 “이미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주요 선진국은 HPV DNA 검사를 국가암검진에 도입해 시행 중”이라며 “검사 비용 부담 우려가 있으나 HPV DNA 검사는 5년에 한 번씩 권고
2025-09-19 10:14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흉부 X-ray로 골다공증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창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학연구소 안소현 교수 연구팀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대서울병원 국가검진센터에서 흉부 X-ray 검사와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XA) 골밀도 검사를 받은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딥러닝 모델(PROS® CXR: OSTEO, 골다공증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을 통해 골다공증 위험도를 분석했다. AUC는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뛰어남을 뜻하는 지표로, 0.8 이상이면 고성능 모델로 분류한다. 연구팀은 골밀도 진단 검사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킨 결과, AI의 진단 정확도(AUC) 수치는 0.93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기존 골다공증 진단 시 사용했던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XA,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은 검사 비용이 많이 들고,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우려가 있어 골다공증의 표준검사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흉부 X-ray가 효율적인 비용과 높은 접근성으로 조기에 골다공증 환자를 선별하고, 적절한 치료
2025-09-19 10:14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9월 18~19일 2일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AI 시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정보 활용’을 주제로 ‘2025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연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AI)과 보건의료데이터 융합이 가져올 혁신과 과제를 공유하고, 정책·기술·윤리적 측면에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기관,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등 국내외 보건의료 관계자가 대거 참여해 폭넓은 논의를 나눈다. 기조연설은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소장이‘디지털 헬스케어 2025 : Age of Generative AI’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을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전망했다. 1일차에는 보건의료데이터의 글로벌 상호운용성 과제와 AI 혁신이 논의됐다. 보건의료 정보화 정책 분야에서는 ▲네덜란드에서의 디지털 헬스 정책 추진 성과와 도전 과제 ▲SNOMED CT가 뉴질랜드 보건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KR CDI 중심의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전략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SaaS형 병원정보시스템의 확산 가능성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보건의료 정보화 기술 분야에서는 ▲HL7 AI 오
2025-09-19 09:47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8일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가능성과 산업화 전략을 논의하는 ‘이음 프로그램 제1회 파트너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추진하는 산·학·연·관 협력 지원 사업 ‘이음 프로그램’의 첫 공식 행사로 마련됐다. ‘이음 프로그램’은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신약개발 기업에 학술·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정부·연구기관·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업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PSMA-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개발(㈜퓨쳐켐 박찬수 이사), ▲벤처기업의 글로벌 임상 진입 과정(㈜씨바이오멕스 김우식 대표), ▲해외 임상시험 승인 전략(㈜메디팁 김지선 이사)이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업들이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투자기관은 지원 방향을 제시하며 산업계 협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넓혔다. 두 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정부의 기술사업화 지원 정책과 사업 소개(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이수진 팀장), ▲기술사업화를 위한 평가 체계(기술보증기금 유봉열 수석부원장)가 발표됐다. 이어 진행된 기업 맞춤 컨설팅을 통해 참가 기업들은 사업화 전략에 대한
2025-09-19 09:35
애브비는 지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국제두통학회(IHC, International Headache Congress)에서 TEMPLE 연구의 최신 결과를 발표했다. TEMPLE 연구는 월 4일 이상 편두통 병력을 가진 성인 환자 대상으로 아토제판트 (아큅타, 하루 1회 60mg)와 최대 내약 용량의 토피라메이트(50, 75 또는 100mg/일)의 편두통 예방에서의 내약성, 안전성 및 유효성을 직접 비교한 3상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연구로, 현지 시간 9월 11일 IHC 2025에서 주요 결과가 발표됐다. TEMPLE 연구 결과,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길항제인 아토제판트는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승인된 또 다른 치료제인 토피라메이트 대비 내약성 및 유효성에서 우수성을 확인했다. 1차 평가 지표는 이상반응(Adverse Event, AE)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이었으며, 아토제판트군은 토피라메이트군 대비 AE로 인한 중단이 더 적게 발생했다. 24주 간의 이중 맹검 치료 기간 동안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아토제판트군 12.1%, 토피라메이트군은 29.6%였으며, 상대 위험도(Risk Ra
2025-09-19 09:29
신규 간호사 채용의 공정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도입한 이달 말 실시되는 ‘동기간면접제’에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3곳 중 15곳이 참여한다. 대한간호협회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9월 넷째주 동기간면접제 참여 조사 결과 15개 병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동기간면접제는 신규 간호사 인력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급난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참여하는 병원은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경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천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등 15곳이다. 반면, 나머지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 8곳은 내부 채용 일정이나 인력 운영 사유로 불참을 선택했다. 일부 병원은 이미 상반기 채용을 마쳤거나 11월에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점을 불참 이유로 들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참여 병원이 과반을 넘어 제도 정착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참여하지 못한 병원들도 향후 제도 개선 과정에서 합류할 수 있도록 협의해…
2025-09-19 09:19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진이지난 18일세계적인 심혈관 중재 시술 학회 ‘앙코르서울 2025’에서 복잡 관상동맥‧말초동맥 중재술을 공개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을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우수한 의료 기술과 심혈관 시술 역량을 국내외에 알렸다. 앙코르서울(ENCORE SEOUL: Endovascular & Coronary Revascularization in Seoul)은 심혈관 중재 시술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학회로,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이번 학회는 전 세계 31개국의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학술강연, 워크숍, 라이브 시연 등을 통해 최신 의료 기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시술 공개 시연에는 국내 6개 센터(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와 해외 3개 센터(메이요 클리닉, 영국 로열 빅토리아 병원, 나고야 심장센터)가 참여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혈관촬영‧인터벤션실에서 2건의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다. 복잡 관상동맥 중재술은 심장내과 김용철 교수가 집도하고, 심장내과 이오현 교수와 경북대병원 순환기내과
2025-09-19 09:12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산부인과 이산희 교수가 지난 9월 18일 부인과 질환 로봇수술 개인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로봇수술센터소장인 이산희 교수는 2017년 4월부터 자궁, 난소, 난관 종양 등 다양한 고난도 부인과 질환 수술을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시행해 왔다. 특히, 이 교수는 배꼽을 통한 절개로 흉터를 최소화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600례 이상 집도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외형적인 흉터 최소화뿐 아니라, 고난이도 수술의 최소침습 접근을 가능하게 하여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높은 만족도를 달성할 수 있다. 이산희 교수 연구팀이 2017~2021년 로봇수술을 통한 자궁절제술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술 2시간 후의 통증 수치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이 다공(多孔) 로봇수술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산희 로봇수술센터소장은 “이번 성과는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의 노력과 환자분들의 신뢰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통해 최첨단 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0년 다빈치 Si를 시작으로, 2018년에 4세대 다빈치 Xi 로
2025-09-19 09:07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관리 강화가 감염성 질환 발생을 줄여, 소아 저신장 환아의 성장호르몬 치료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가 「Impact of COVID-19 on growth hormone therapy efficacy in pediatric patients with short stature」(코로나19가 저신장 소아 환아의 성장호르몬 치료 효능에 미치는 영향) 연구결과를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유미 교수와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임한혁 교수를 비롯해 충북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등 중부지역 대학병원 소아내분비 분과 교수와 전문의들이 공동연구에 참여했으며 국내 성장호르몬 치료 코호트(LG Growth Study, LGS)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소아 저신장 환아의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김유미 교수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총 2827명의 소아 저신장 환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7-2020)과 팬데믹 기간(2020–2023)을 구분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팬데믹 기간에…
2025-09-19 09:02
어깨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 중 상당수는 회전근개 파열이 원인이다. 그중에서도 파열 정도가 심해 봉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고난도의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떤 수술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는 물론 합병증 위험까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이용범 교수 연구팀은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게 시행하는 대표적 수술법인 ‘광배근 힘줄 이전술’과 ‘근육 전진술 후 완전봉합술’의 치료 효과와 합병증 위험성을 비교 분석한 메타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회전근개 봉합이 불가능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광배근 힘줄 이전술’과 ‘근육 전진술 후 완전봉합술’의 임상 결과를 체계적으로 비교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학 분야 학술 문헌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24편의 논문과 총 956건의 수술 사례를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수술법 모두 어깨 기능 회복과 통증 개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외회전 기능 회복 여부와 관절 안정성, 합병증 발생률 등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광배근 힘줄 이전술은 외회전 기능 회복 면에서 근육 전진술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합병증 발
2025-09-19 08:55
노보 노디스크는 ‘REACH’ 리얼월드(Real-world) 연구 결과를 통해 오젬픽(주 1회 투여 피하주사 세마글루티드)이 둘라글루타이드 대비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비롯한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을 23%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데이터에는 미국 메디케어(Medicare) 가입자 중 죽상경화심혈관질환(ASCVD) 및 여러 동반질환을 지닌 66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 약 6만명이 포함됐다. 이 연구 결과는 2025년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노보 노디스크의 수석 부사장 겸 차기 의학부 임원(Chief Medical Officer)인 필립 크라그 크노프(Filip Krag Knop)는 “나이가 들수록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증가하지만, 66세 이상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 동반 환자군에 대한 임상 데이터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심근경색, 뇌졸중, 사망 위험이 2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동안 부족했던 근거의 공백을 보완하고, 세마글루티드의 확립된 근거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 환자
2025-09-19 08:23
일명 ‘필수의료법’이 발의됐지만,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필수의료’에 대한 모호한 정의, 제도의 실효성 부재, 위원회 구성 문제 등 근본적인 한계 때문이다. 재정지원과 관련한 부분에서도 일부 공감했지만 보완 사항들이 요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최근 ‘필수의료 강화 및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안(이하 필수의료법)’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필수의료 강화 및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특히 필수의료 진료협력체계 구축,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인력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규정함으로써 모든 국민에 대한 필수의료 보장을 강화하고,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겠다는 의도다. 먼저 의협은 2022년 의료정책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필수의료 기피의 가장 큰 원인은 ‘낮은 의료수가’(58.7%)라고 지적했다.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보호 부재’는 15.8%, ‘과도한 업무부담’은 12.9%로 뒤를 이었다. 의협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의무복무 강제보다는 의료인이 자발적으로 필수·지역의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5-09-19 0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