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 참가해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에 담긴 독보적 신약개발 기술력으로 돋보였다. 2년 연속 발표만으로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한미약품은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 경쟁력 비교우위를 토대로 전 세계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2025)에서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와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 등 2개 비만 신약에 대한 4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다층적 기전과 차별화된 전략을 토대로 HM17321과 HM15275를 각각 비만치료 영역에서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을 향해 임상 개발 단계를 진척시키고 있다. 한미약품은 근육 비대와 지방 분해를 동시에 촉진해 ‘고품질 체중 감
2025-11-10 14:42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열린 세계 최대 면역항암 학술행사인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서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해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구두 발표에서는 기존 CD3-ζ 기반 CAR-T 치료제와 SynKIR-110을 시험관(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에서 비교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그 결과, SynKIR-110은 기존 CAR-T 대비 한층 개선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강화된 항종양 활성을 보였다. 이는 베리스모의 독자적 KIR-CAR 플랫폼 기술이 기존 CAR-T의 한계로 지적돼 온 ‘T세포 탈진(T-cell exhaustion)’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 결과, SynKIR-110은 메소텔린(Mesothelin)을 발현한 종양세포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면서도, 타깃 항원이 존재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활성화 및 사이토카인 방출이 최소화되는 특징을 보였다. 또한 기존 CAR-T에 비해 활성화 및 탈진 신호가 낮게 유지돼 세포 기능이 보다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존 CAR-
2025-11-10 14:40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 이하 ‘노을’)는 유럽의 대표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 ‘바이오메디카(Biomedica)’와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의 독점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럽 시장에서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유통을 위한 노을 최초의 계약이자, 자궁경부암 진단 분야 글로벌 1위 회사의 검증된 유통망을 통한 유럽 시장의 진입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바이오메디카는 40년 이상 유럽 진단·의료기기 유통 시장을 선도해온 기업으로, 연 매출 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유럽 대표 헬스케어 그룹 산하에 있다. 현재 글로벌 1위 자궁경부암 진단 회사의 동유럽 총판사로 오스트리아·스위스·헝가리·루마니아·폴란드 등 유럽 16개국에 광범위한 의료기기 판매망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노을은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메디카의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1위 액상세포검사(LBC) 장비와 함께 miLab CER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노을의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은 LBC 슬라이드를 사용해, 염색, 이미지 촬영, AI 분석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올인원 진단 플랫폼으로,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동
2025-11-10 14:36
서울시 의약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과 손을 잡고 이른바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면대약국) 등 불법 의료기관 걔설을 막기 위한 입법에 나선다. 서울특별시의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약사회 등 4개 의약단체는 전 의원과 오는 13일 오후 1시 10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7층 의안과에서 의료법·약사법 개정안 법안 접수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하려면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 등이 행정기관(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시·도지사)에 직접 개설신고를 하거나 허가를 신청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의사단체나 약사회 등 관련 전문단체의 검토 절차나 의견 수렴 과정은 법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 그 결과, 서류상 요건만 충족하면 행정기관이 개설신고를 수리하거나 허가할 수 있어, 비(非)의료인이 의료인을 내세워 의료기관을 사실상 운영하는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런 구조적 허점이 무자격자의 불법 의료개입, 과잉진료, 보험금 부당청구, 국민건강보험 재정 누수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
2025-11-10 14:33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저용량 3제 고혈압 복합제 ‘트루셋 20/2.5/6.25mg’의 허가 임상 결과를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5)에서 발표했고 밝혔다. 고혈압은 2023년 기준 국내 약 1230만명이 진단받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그러나 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4에 따르면 목표 혈압인 140/90 mmHg 미만으로 관리되는 환자는 58.6%에 불과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고혈압은 다양한 병태생리적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단일 약물만으로 혈압을 충분히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여러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서로 다른 기전의 항고혈압제를 병용하는 치료가 권장된다. 트루셋 20/2.5/6.25mg은 고혈압 1차 치료에서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인 텔미사르탄 20mg, 칼슘채널 차단제(CCB)인 암로디핀 2.5mg,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 6.25mg를 각각 표준용량의 절반인 저용량으로 함유했다. 단일제형 복합제(SPC)로, 효능은 유지하면서도 안전성을 높이고…
2025-11-10 14:25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34.4%)이며, 지역별로는 전남·제주의 비만율이 가장 높고(36.8%), 세종이 가장 낮다(29.1%)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질병관리청이 매년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분석에는 조사 응답을 기반으로 산출된 비만율이 활용됐다. ◆우리나라 비만 인구 지속 증가, 남녀·연령별 격차 뚜렷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해, 2024년에는 약 성인 3명 중 1명(34.4%)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 약 4명 중 1명(26.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자가보고 비만율은 약 3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남성의 비만율은 41.4%, 여성은 23.0%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약 1.8배 높았다. 남성의 경우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30대(53.1%)와 40대(50.3%)가 비만율이 높아 약 2명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고령층인 60대(26.6%)와 70대(27.9%)에서 상대적으로 비만율이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성인 인구 중 약 2명중 1명(54.9%)이 주관적으로…
2025-11-10 14:25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은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이 서울 등 대도시보다 더 많은 의료비를 부담하고 있는 불평등한 현실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에 의료취약지 주민을 위한 맞춤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10월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에 따르면, 시군구별 의료 이용 격차가 여전히 크고 지역 간 의료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이번 통계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거주 지역에 따라 국민이 다른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는 불평등한 현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의 의료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 의원은 “서울 의료기관의 타지 환자 유입률은 40%를 넘어섰고, 지난해 타 지역 환자들이 서울에서 쓴 진료비만 총 10조 8천억원에 달한다”며, “전남의 경우 1인당 월평균 진료비가 26만 7천원으로 서울(20만 4천원)보다 약 6만 3천원 더 많음에도 여전히 의료 사각지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암 발생의 지역 편차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2025-11-10 14:15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 시설·장비 지원사업’이 최근 경상남도 지방투자심사를 통과해 최종 승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중증 및 고난도 치료 역량 제고를 통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목표로 추진돼, 총사업비 246억원(3개년(2025~2027년), 국비 40%, 도비 40%, 자부담 20%)가 투입되는 대규모 공공의료 인프라 투자 사업이다. 특히, 경상남도가 사업비의 40%를 지원한 것은 경남도민을 위한 공공의료 강화 의지를 실천한 결과로, 지역 내 필수의료 기반 조성과 권역 책임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의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중환자실(ICU) 증축 및 개보수(음압 격리병상 포함 중환자 치료 역량 강화, 감염 대응 및 고난도 집중치료 기능 확대) ▲중증안질환센터 증축(중증안질환 치료 및 고위험 안수술 기반 강화) ▲다빈치 SP 포함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추가 도입(고난도 수술 정밀도 향상 및 환자 회복 기간 단축) 등으로 중증·고난도 의료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로써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경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중증·응급
2025-11-10 11:01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가 지난 11월 6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타바이러스 백신: Unmet Needs & Smart Solution」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효능을 개선한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민·관·군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질병관리청, 국방부, 학계 등 백신 개발 및 감염병 대응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국내의 미해결 과제(Unmet Needs)를 해결하고 세계적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행사는 ▲국내 신증후군출혈열 발생 현황 및 관리 대책(권정란 질병관리청 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 연구관) ▲군인 신증후군출혈열 발생 현황 및 관리 대책(박창보 육군본부 의무실 보건위협대응과장) ▲한타바이러스 백신의 효과 및 정책 평가(최원석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필요성 및 정부 지원 방안(김현국 질병관리
2025-11-10 10:34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병리과 한승희 팀장이 발명한 ‘디지털 슬라이드 스캐너용 조직 카세트’가 PCT 국제출원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특허협력조약) 국제출원은 한 번의 국제출원서를 통해 여러 PCT 가입국에서 동시에 특허 출원을 한 효과를 얻는 제도이다. 한승희 팀장은 2023년도 원내 직무발명 및 사업화 공모전에서 디지털 슬라이드 스캐너용 조직 카세트를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국내 특허 등록이 완료돼 특허증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병리(Digital Pathology)는 병리 슬라이드를 영상으로 변환해 진단하는 것으로 선진화된 의료환경과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의 시발점이다. 디지털 병리 시스템은 국내 병리 검사실 중 약 20% 내외의 의료기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도입 및 활용의 확대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여서 그에 적합한 조직검사 소모품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조직 카세트는 절편한 조직 검체의 파라핀 블록 제작 과정에서 사용하는 소모품으로, 한승희 팀장의 특허는 일부 스캔이 되지 않는 문제 해결뿐 아니라 저장 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실제 디지털 병리 시스템에…
2025-11-10 10:19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의과학 분야 컨소시엄에 임상실증 총괄 책임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루닛이 총괄을 맡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비롯한 의료·산학연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의과학 분야의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임상·연구·신약개발 등 의료 전반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 과제명은 ‘분자에서 인구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위한 멀티스케일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며, 사업은 2026년 9월까지 2단계로 추진된다. 본 과제는 의과학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분자·단백질·의약품·임상 등)를 통합해, 임상결과 향상과 연구개발 효율 제고를 목표로 한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모델을 기반으로 임상의사결정 지원, 의생명과학 연구, 신약개발 등 6개 응용 시스템을 구축해, 의과학 연구와 의료현장의 혁신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루닛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9개 임상실증 의료기관 중 핵심기관으로 임상실증을 주도한다. 응급의료와 병동 등 실제 진료환경에서 AI의 안전성·정확성·업무효율
2025-11-10 10:12
㈜한국얀센(대표이사 크리스찬 로드세스)은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인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국내 판촉 활동을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10월 31일에 협약식을 체결하고,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판촉 활동을 전개하기로 협의했다. 국내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판촉 활동은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존슨앤드존슨이 주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그간 렉라자 단독요법의 판촉을 담당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판촉으로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각 치료제의 유통은 기존대로 리브리반트는 존슨앤드존슨이,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맡는다. 리브리반트는 EGFR과 MET을 동시에 억제하는 최초의 이중 특이적 항체이며, 렉라자는 3세대 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이다. 이번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마케팅은 글로벌
2025-11-10 10:05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주요 국제 학회에서 항암 및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를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종근당은 지난 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World ADC 2025’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KD-7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KD-703은 종근당이 독자 개발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겟의 단일클론항체에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약물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아 비소세포폐암 및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임상 연구에서 CKD-703은 ▲c-Met에 대한 높은 결합 특이성과 암세포 내부로의 신속한 전달(internalization) 능력, ▲균일한 약물 결합 비율(DAR)과 향상된 혈중 안정성, ▲Fcγ 수용체 결합 최소화에 따른 내약성 개선, ▲다양한 c-Met 발현 모델에서 확인된 탁월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CKD-703이 보다 다양한 암종 환자에게 정밀 표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
2025-11-10 09:32
스텐트 삽입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의 우수성이 확인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박희남·이승준·유희태·이용준·이상협 교수 연구팀은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이 단일항혈소판제를 추가한 이중요법에 비해 출혈 등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고 10일 밝혔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전신색전증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로인해 심방세동 환자에게는 심장 내 혈전 발생을 예방하고자 항응고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스텐트를 이용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들은 심근경색과 스텐트혈전증을 예방하고자 항혈소판치료를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스텐트 삽입 1년간 두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게 되며, 1년 이후에는 환자의 출혈 위험도를 낮추고자 한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유지하는 것이 권고된다. 반면 심방세동 환자가 스텐트를 삽입 받은 경우, 스텐트 삽입 1년 이후에도 심방세동을 위한 항응고치료와 스텐트를 위한 항혈소판치료가 모두 필요하다. 이 경우 두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자들의 출혈 위험도가 높아 이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 현재 미국 및 유럽 심장학회의 진료지침은 스텐트를 삽입한
2025-11-10 09:31
밴티브코리아(대표 임광혁)가 지난 달 24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신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재택 복막투석 환경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PD 이노베이션 심포지엄(PD Innovation Symposium)’을 성료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성균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김동기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았으며, 말기콩팥병 치료에서의 주요 트렌드인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한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Making, SDM)과 재택 투석을 중심으로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말기콩팥병 환자가 고려할 수 있는 투석 유형으로는 혈액투석과 재택 복막투석이 있다. 혈액투석은 병원에 주 3회 방문하여 회당 약 4시간씩 진행하는 방식이며, 재택 복막투석은 환자가 자택에서 매일 스스로 진행하며 병원 방문은 월 1회가량 필요하여 자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두 유형은 상호 보완적이며, 환자마다 개인의 생활 방식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한 투석 방식이 다르다. 이 때문에 의료진은 투석을 앞둔 환자에게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최선의 투석 시기와 방법을 상의하고 결정하는 공유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첫 번째…
2025-11-10 09:29
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은 서울대학교로부터 고형암 CAR-T 치료제 개발에 적용 가능한 ‘하이퍼카인(Hyperkine)’ 기술의 독점실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큐로셀은 해당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으며, 고형암 CAR-T 개발 경쟁에서 핵심 플랫폼 기술 기반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게 됐다. 하이퍼카인은 CAR-T 세포에 면역조절 물질을 함께 탑재(Armoring)해 체내 활성도와 생존 기간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플랫폼 기술이다. 종양미세환경(TME)과 면역억제 기전으로 인해 CAR-T 세포가 체내에서 장기간 생존하지 못하는 것이 고형암 치료의 주요 한계였으나, 하이퍼카인은 CAR-T 세포가 장기간 활성 상태를 유지하며 고형암 세포를 지속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CAR-T 세포의 생존성 향상은 투여 세포 수 감소 및 치료 부담 완화로 이어지며, 이에 따라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발열, 중추신경계 이상반응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큐로셀과 서울대학교는 올해 초 공동으로 하이퍼카인 기술을 특허출원했으며, 5월에는 하이퍼카인을 활용한 고형암 CAR-T 개발 프로젝트가 정부
2025-11-10 09:27
SK플라즈마가 짓고 있는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설비에 대한 현지 국부펀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SK플라즈마(대표이사 김승주)는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인 다난타라 인도네시아 (이하 다난타라)와 혈액제제 생산 인프라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해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투자청과 투자 계약을 체결한 이후 두번째 협력 사례다. MOU 따라 양사는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이하 SK플라즈마코어) 투자를 위한 방향성과 절차에 대한 협의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코어는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SK플라즈마가 1대 주주, 인도네시아투자청 INA (Indonesia Investment Authority)가 2대 주주로 참여 중이다. 다난타라는 금년 초 인도네시아 정부가 INA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한 국부 펀드다. 다난타라는 광물, 신재생 에너지 등과 함께 헬스케어를 8대 핵심 영역으로 설정하고 혈장 및 헬스케어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난타라 측은 혈장 유래 의약품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필수 의약품에 대한 자급력을 확보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5-11-10 09:24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오가논이 공동으로 진행한 다기관 임상연구(NCT05761444)가 11월 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심장협회(AHA)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Ernest N. Morial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고위험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에 대한 의미있는 신규 임상연구 결과가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고위험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인 아토젯(10/40mg, 10/80mg)과 아토르바스타틴 단독요법(40mg, 80mg)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12주간의 무작위, 공개,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모든 대상자는 LDL-C 수치가 70mg/dL 이상으로, 기존 저·중강도 스타틴 치료에도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스타틴 치료 경험이 없거나, 혹은 치료가 불안정한 상태였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치료 6주째의 LDL-C 변화율이었으며, LDL-C 수치에 따라 아토젯 또는 아토르바스타틴 단독요법 각각의 초기 용량을 유지하거나 아토르바스타틴 용량을 증량해 12주까지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즉, 치료 시작 단계부터 병용요법을 적용, 비교함으로써…
2025-11-10 09:21
일명 ‘응급실 뺑뺑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팔을 걷었다. 그러나 현장과 동떨어진 법안 제정 움직임에,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오히려 20년 전의 응급실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의사회가 국회의원들에게 수차례 면담신청을 했지만 거절을 당했다는 후문까지 전해지며, 실무경험을 가진 전문가 없이 법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7일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현재 추진중인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무총리산하의 범부처 TF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 날 이형민 회장은 “‘응급치료’와 ‘최종치료’는 분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급치료와 최종치료는 분명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최종치료의 법적인 책임을 응급의료진에게 지우려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소아 횡격막 탈장 사건 ▲대동맥 박리 사건 ▲대구 추락 환자 사건을 언급하며, 이러한 사례들은 응급의학과 의사들에게 ‘최종 치료를 제공하지 못하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판결들이 응급실 수용성을 낮추고,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실질적인 응급의료 개선을 위해서는 ▲법적 위험성의 감소 ▲응
2025-11-10 09:16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센터장 정만기 이비인후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단일 진료과에서 2,000례 이상의 두경부 재건수술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두경부 재건수술은 구강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등 두경부암 환자의 광범위 절제 후 결손 부위를 회복하는 과정으로, 환자의 생존뿐 아니라 기능과 삶의 질을 좌우한다. 두경부암은 구강암, 침샘암, 구인두암(편도, 혀뿌리암), 후두암, 비강암, 비인두암 등 두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숨쉬고, 말하고, 먹는 장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완치를 위한 노력과 함께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섬세한 노력이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두경부 재건수술을 총 2,383례 했다. 이 중 고난이도 유리피판술 1,179례, 그 외 피판술 및 이식술 1,204례로 집계됐다. 정만기 센터장은 “유리피판, 국소피판, 피부이식을 모두 포함한 재건수술 누적 성과는 국내 최다 규모이고, 국제적으로도 드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혈관과 함께 조직을 이식하는 유리피판술은 미세혈관 문합이 필요한 고난도 수술로, 수술 후 관리도 까다로워 합병증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은 2022년 기준 국내 두경부암…
2025-11-10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