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수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다. 발생가능한 합병증이 일반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이고, 편두통 증상 개선 효과에 대해서도 약물치료와 비교한 연구결과가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최근 편두통 수술에 대한 신의료기술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3일 신청된 편두통 수술(Migraine Surgery)은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편두통 부위의 일부 근육(눈썹주름 근육, 측두근, 두반극근)을 제거하거나 신경을 이완시켜 편두통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이번 평가는 총 20편의 관련 문헌고찰을 통해 수행됐으며, 각 수술방법(전두부, 측두부, 후두부 수술)에 따라 안전성 및 유효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소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각 수술부위별로 구분해 평가가 수행됐다. 안전성 평가를 보면 수술부위별로 분석시 전두부위 2편, 측두부위 1편, 후두부위 2편에서 수술부위별로 합병증이 보고 됐다. 전두부위 수술 연구에서는 가려움증(2편) 8.8%, 10.5%, 비대칭적인 이마움직임(1편) 5.3%, 심한 탈모(1편) 1.3%, 혈종(1편) 1.3%이었으며 측두부위 수술 연구(1편)에서는 무감각 5.
2019-09-24 05:50
제약산업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1990년대까지는 넓은 적용범위를 가진 블록버스터 약물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특정 환자그룹을 대상으로한 표적치료제 개발이 주요 관심사였다. 그 다음 단계는 맞춤의료(individualized treatment)다. 유전자 수준의 분자진단을 통해개인에 최적화된 치료 제공을 목표로한다. 이는방대한 데이터로 인해 가능해졌다. 미국의 경우축적된 헬스케어데이터 규모가 2012년 150 엑사바이트(EB, 1EB=10억 기가바이트)에서 2020년 2300 EB로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사는 이런 디지털 혁명(digital revolution)을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로슈의 경우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일련의 과정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먼저 Flatiron Health사 인수 사례를 들 수 있다. Flatiron Health는 암 관련 전자건강기록(EHR) 소프트웨어및 실사용증거(RWE) 개발에 특화된 업체다.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은 암에 대한 폭 넓은 임상적 경험을 제공한다. 또 GE Healthcare사와는 임상시험 관련 솔루션을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로슈는 Founda
2019-09-24 05:40
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가 의학적 비급여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떠난 해외출장에서 다소 엉뚱한 결과물을 들고 왔다. 의료기관간 정보공유 활성화, 의사·병상 등 의료자원 활용 및 관리체계에 대한 개선방안이 제시됐다. 예비급여 재평가, 비급여의 급여화 등에 대한 내용은 ‘신의료기술 또는 기존기술에 대한 평가 과정은 신속하지 못한 단점이 있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이 이뤄진다’는 것이 전부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실현방안 마련을 위한 기관 방문 결과보고’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와 건보공단, 심평원은 9월 1일부터 8일까지 6박 8일간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합동해외출장을 다녀왔다. 보고서는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의학적 비급여의 급여화’를 추진 중”이라며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우리나라와 소득수준은 유사하나 건강보험 보장률이 높은 국가의 관련제도 운영현황을 확인하고 기초자료 등 정보 수집 활동을 통해 의학적 비급여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출장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심평원 출장부서는 출장계획서에서 “신의료기술 보험급여 등재, 예비급여
2019-09-23 06:00
키트루다(성분명:펨브롤리주맙, 제약사:MSD)가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먼저 다중 RTK(receptor tyrosine kinase) 억제제인 렌비마(lenvatinib, 에자이)와의 병용요법은 미국에서 자궁내막암 치료에 허가됐다.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 콤보는 비소세포폐암(NSCLC) 1차치료로사용돼 사망률을 유의하게 낮췄다. 특히 이런 효능은PD-L1이 발현되지 않은 환자군에서 나타났다. 메타분석에서는면역항암제가운데 가장 높은 효능을 자랑했다.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콤보는 NSCLC 1차치료에서 생존율 관련 독보적인 혜택을 증명했다. ◇키트루다·렌비마콤보, 미국·캐나다·호주서 자궁내막암 치료에 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키트루다와 렌비마 콤보를 자궁내막암치료에 허가했다. 사용대상은 종양의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이 낮거나 DNA 오류 복원력(MMR)이 결핍된 환자들이다. 이번 허가는 KEYNOTE-146(2상·다코호트·다기관·개방형·단일군)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이 연구에는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자궁내막암환자 108명이 참여했다. 참여자의 87%(94명)는 종양에 MSI가낮거나 MMR이 결핍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참
2019-09-23 05:50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용을 할인해 주는 사안에서 ▲지인을 소개한 기존 환자는 1회라도 대가성 문제로 위법할 수 있으며 ▲면제 또는 할인의 범위가 과도하면 의료시장 질서를 해치는 것으로 위법할 수 있는 것으로 각각 지적됐다.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가 발행하는 9월 뉴스레터에 홍정민 변호사가 ‘환자유인행위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과 관련한 유의점’을 기고하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본 뉴스레터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발행된 것으로서,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의 공식적인 견해나 법률의견은 아니라고 공지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5월 30일 검사가 ‘의사인 청구인이 영리를 목적으로 청구인이 운영하는 의원 1층 엘리베이터 앞 입간판에 지인을 소개시켜 준 기존 환자에게 해당 의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30만 원 상당의 상품권(비급여진료 혜택을 1회 받는 것만 가능함)을 준다는 포스터를 게시하여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환자를 유인하였다’고 판단하여 청구인에 대하여 한 기소유예처분이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며 이를 취소하는 결정을 한 바 있다. 이에 홍 변호사는 “비급여 진료비를 할인 또는 면제하는 행위는 국민건강보험법 또는 의료급여법의 규정에 의한 본인부담금을 할
2019-09-23 05:40
당뇨병 치료제의 최신 임상결과가 제55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9)에서 발표되고 있다.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은 SGLT-2억제제 자디앙(성분명:empagliflozin)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소개했다. 자디앙은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조절 여부와 무관하게 제2형 당뇨병환자들에게 이런 안전성을 증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SGLT-2억제제 포시가(dapagliflozin)의 치료영역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포시가는2형 당뇨병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심부전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 노디스크는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insulin degludec injection)의 안전성을 담은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트레시바는 인슐린 글라진 U300(제품명:투제오, 제약사: 사노피)에 견줘 저혈당 위험을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연구의 1차 유효성평가변수는 만족하지 못했다. 대웅제약은 국산 SGLT-2억제신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DWP16001의 우수한 요당 분비 효능을 포스터 발표했다. ◇ 릴리∙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심혈관계 안전성,하위군 분석에서도 확인” 릴리∙베링거인겔하임은 EMPA-REGOUTCOME의 사후분석결과를 공개했다. EMPA-REG OUTC
2019-09-21 06:00
첨단재생바이오법(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후속 조치로써 ▲혁신기술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전략이 필요하고, ▲연구, 산업, 정책 모두 글로벌화가 필요한 것으로 제안됐다. ▲또한 한국의 Asia Hub 매력도와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언급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일 글래드호텔에서 '첨단재생의료(줄기세포 등) -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치료기술로의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4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박소라 교수(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가 '첨단재생의료의 현재와 미래-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품법 제정 의의와 미래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첨단재생바이오법과 관련, 우리나라의 Asia Hub 매력도와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했다. 박 교수는 "최근 일본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의 한국 매력도 평가에서 ▲우수한 의료진이 있어 제품개발과 의료기술과의 연관성이 높고, ▲지리적 매력도에 있어서도 일본, 중국 환자와 기업들의 접근성, 시장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중개임상연구에 국가 R&D 지원, ▲세포치료제 상업용 인허가 pathway가 명확하고 협조적인 식약처, ▲임상개발 비용이 저렴하고
2019-09-21 05:50
“뇌졸중센터 통해 지역 기반 전문적 뇌졸중 진료 체계 구축해 나가겠다” 보편적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이 학회에서부터 출발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뇌졸중센터 인증제도’는 뇌졸중의 치료 과정, 시설, 장비, 인력, 환자교육 등 뇌졸중 치료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의료서비스 품질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인증제도다. 나정호 이사장은 ”국내 뇌졸중안전망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는 신경과를 비롯한 뇌졸중진료의사들이 지난 수년간 뇌졸중센터에 대해 논의를 활발히 진행해왔다”며 “많은 논의와 준비를 거쳐 지난해부터 자발적으로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학회는 지난 2018년 9월 처음으로 뇌졸중센터 신청 접수를 받은 이후 11월 평가를 시작했으며, 올해 4월 2차로 추가 접수된 신청병원까지 포함해 약 1년간의 심사기간동안 총 58개의 병원이 뇌졸중 센터 인증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총 62곳이 신청해 46곳이 인증이 완료됐고 12곳은 조건부인증을 받았다. 인증보류 2곳, 심사 예정은 2곳이다
2019-09-21 05:40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내년 ’의료기기 허가∙신의료기술평가 통합심사 전환제‘ 시행에 앞서 오는 23일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의료기기 허가∙신의료기술평가 통합심사 제도는2016년 7월도입됐다. 제도 시행으로 업체측은 의료기기 허가(식약처), 요양급여대상확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의료기술평가(한국보건의료연구원)등을 식약처 단일창구로 신청할 수 있게 돼 편리해졌다. 다만 각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한꺼번에 제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식약처는 업체가 원할 경우, 의료기기 허가 진행 중 추가서류를제출해 통합심사로 전환되는 ‘통합심사 전환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통합심사로 전환을 원하는 민원인은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emed.mfds.go.kr)에접속해 요양급여대상여부 확인 및 신의료기술평가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식약처는 “통합심사 전환제가 신개발 의료기기의 시장진입 촉진에 크게기여할 것”이라며 “시범사업과 함께 연내에 관련 규정을 개정해제도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9-09-20 11:22
질병관리본부가 ▲환자 진단 시 방사선 피폭선량을 낮추는 계산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 ▲진단참고수준은 소아의 경우 10세 소아환자도 추가하고 부위도 확대했다.과거 2007~2012년도에 설정한 진단참고수준을 개정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의료방사선 진단 시 환자가 불가피하게 받게 되는 방사선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정책연구사업을 통해 진단참고수준(Diagnostic Reference Level)을 설정했다. 방사선 피폭량 계산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 및 학회를 대상으로 진단참고수준 및 방사선 선량 프로그램이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어 환자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진단참고수준 가이드라인 및 피폭량 계산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방법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접속 후 정책정보>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의료방사선게시판> 분류: 교육 및 가이드라인 순으로 들어 가면 된다. 국제방사선방어위원회(ICRP)가 권장하는 진단참고수준은 질병을 진단함에 있어 ALARA(As Low As Reasonably Achi
2019-09-20 10:09
제55회 유럽당뇨병학회(EASD2019)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막을 올려20일까지 나흘간 이어질 예정이다. EASD 2019에서는 다양한 치료제의 최신 임상결과를 확인할 수있었다. 노보 노디스크는 GLP-1 유사체 '오젬픽(성분명:semaglutide)'의 당화혈색소(HbA1c) 및 체중조절 효능을 안내했다. 차세대 초속효성 인슐린 '피아스프(insulin aspart injection)'의 우수성 역시 소개했다. 국내제약사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종근당은 '듀비에(lobeglitazone)'의 당뇨병 합병증 예방효능을 공유했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 기술이적용된 신약 3종을 포스터 발표했다. ◇ 노보 노디스크 “오젬픽, 인보카나∙빅토자보다 우수한 효과” 노보 노디스크는 SUSTAIN 8과 SUSTAIN 10 결과를 발표했다. 두 개 연구를 통해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에서 인보카나(성분명:canagliflozin,제약사:얀센, SGLT-2억제제)와빅토자(liraglutide, 노보노디스크, GLP-1유사체)보다 우수한 혈당 및 체중관리효능을 증명했다. SUSTAIN 8 및 10은SUSTAIN 연구의 일부다. SUSTAI
2019-09-20 06:00
미국(美國) 대만(臺灣) 한국(韓國) 공히 임종 전 1개월의 경우 호스피스가 일반병동에 비해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되고 의료비도 대폭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의료계 병원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말기 암 진단 후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 유무에 따른 진료비 지출 차이에서 '임종 전 1개월'의 경우 호스피스는 3.8백만원, 일반병동은 6.9백만원이 지출됐다. 호스피스가 일반병동에 비해 금액으로는 3.1백만원, 비율로는 44.9% 절감된다는 것이다. 윤영호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고령화 사회의 법정책 토론회'에서 '연명의료결정법과 웰다잉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 교수는 "미국의 비용연구결과 임종 전 1개월 동안 호스피스 환자가 비(非)호스피스 환자에 비해 비용이 약 46.5% 감소했다. 임종 전 1년 동안의 전체 의료비의 경우는 10.4% 절감됐다."고 소개했다. "대만 호스피스 비용-효과분석 결과, 전통적인 치료보다 호스피스가 사망 1개월 전 의료비용을 64.2%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도 대폭 절감된 자료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입원형 호스피스 완화의료 사업효과 분석 20
2019-09-20 05:40
일반 건강보험 환자는 과징금을 내더라도 진료를 계속하면서, 의료급여 환자만 진료를 중단한 사례가 최근 5년간 14건이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급여‧건강보험 행정처분내역 상이기관 현황’에 따르면, 14개 의료기관 (종합병원 1곳, 병원 1곳, 요양병원 5곳, 의원/한의원 각 3곳, 약국 1곳)이 의료급여는 업무정지를 선택하면서 건강보험은 과징금을 내고 정상진료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4개 의료기관이 일반 환자의 진료를 계속하기 위해 지급한 과징금은 총 32억 5000만원을 넘는다. 건강보험 적용자는 5100만 명으로, 의료급여 대상자는 149만명의 34배가 넘는다. 또한 병원이 수익을 내는 비급여 검사나 치료를 감당할 능력이 부족해 수익성도 낮다고 여겨진다. 환자 수도 적고, 진료비 단가도 낮은 의료급여 환자를 과징금까지 내가면서 진료하지 않는 것이 병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더 합리적일 수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와 건강보험의 처분을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에는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심한 불편을 주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다
2019-09-19 15:10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7년 9월 발표한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2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치매 극복을 위한 정책 내실화를 추진하기 위해 치매의 원인과 진단·예방·치료기술 개발 예산을 2020년부터 2028년까지 9년간 2,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치매극복을 위한 연구와 함께 치매 예방 및 집에서 생활하는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이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신규 과제를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 9월 18일 본격적으로 출발한 치매국가책임제는 지난 2년 동안 치매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 의료지원, 장기요양서비스 확대 등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들을 추진해왔다.< 치매국가책임제 지원 사례 > ○ (사례 1) 세종시에 사는 김○○ 씨(75세)는 뇌졸중 진단 1년 후 치매진단을 받았는데, 가족과의 단절, 무기력증, 질병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쓰레기를 버리지 못해 집안이 악취로 가득했다. - 그러던 올해 4월부터 치매안심센터의 맞춤형 사례관리가 진행되면서 봉사단체를 통한 집안 대청소 후 주 3회 방문요양서비스를 받고 있다. 6월부터는 치매안심센터의 치매쉼터프로
2019-09-19 14:35
커뮤니티케어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는 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가 이 사업을 의원급에서 중소병원급으로 확대하려는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상대로 참여 계획을 철회하고, 회원들에게 사과하라는 취지의 '의협 규탄 성명 1'을 19일 발표했다. 병의협은 커뮤니티케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방문진료는 의료진의 안전 문제, 실효성 문제, 법적 문제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절대 반대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의협은 커뮤니티케어 및 방문진료 사업 참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방문진료 참여 대상을 중소병원급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병의협은 19일 '회원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방문진료 및 커뮤니티케어 참여를 공식화한 의협은 배신 회무를 중단하고, 회원들 앞에 사죄하라'는 규탄 성명 1을 발표했다. 병의협은 성명에서 "최근 의협 상임이사회 회의에서는 커뮤니티케어 방문진료 사업에 의원급 의료기관 이외에 중소병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병의협은 의협의 커뮤니티케어 및 방문진료 참여 계획을 반드시 무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의협은 "정부에서는 의원급
2019-09-19 10:10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본원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 연구팀이 폐쇄성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이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발생위험을 2배 이상 높이는 것을 밝혔다.”고 19일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코호트 데이터베이스(Sample cohort database)를 분석해 우리나라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연관성을 규명한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의학협회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저널(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최신 호에 게재됐다.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기도가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폐쇄되어 수면 중에 반복적으로 호흡이 정지되는, 심각하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은 환자 197명과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matching)을 거친 대조군 780명을 대상으로 최대 9년간 추적하여 콕스비례위험모형(Cox proportional hazards regression models)을 통해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발생 위험비(Hazard ratio, HR
2019-09-19 09:16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인정하기 위해 제출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반대 입장이다. 이에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의협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데'라며 우려하는 모습이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은 간호조무사의 자존심!'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추진 중이다. 18일 국회 보건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8월23일 김순례 의원이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법정단체화하는 의료법 일부개벙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간호조무사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자격인정을 받은 자로서 의사와 간호사를 보조하여 간호 및 진료의 보조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8년 간호조무사 자격취득자는 72만 명으로 이중 18만 명이 취업활동을 하고 있다. 전체 보건의료인(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취업자 중 간호조무사는 26.4%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현행법에는 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에 대하여는 각각의 중앙회 설립 근거를 규정하고 있는 반면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현재민법 상 사단법인 형태로 설립·운영되고 있어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한 실정
2019-09-19 06:00
미국이 실사용증거(RWE)/실사용데이터(RWD)의 활용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데이터의 표준화를 시도하고 있고, RWE의 신뢰성도평가 중이다. 일련의 과정은 프레임워크 하에서 체계적으로 실행되고 있다. 프레임워크의 결과물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산업계에 전달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David Martin 박사는 18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KoNECT InternationalConference에서 미국의 RWE 활용 준비 현황을 안내했다. Martin 박사는 “의약품의임상연구 등에 RWE를 활용할 경우 얻는 이점이 많다”며“임상시험의 효율성이 올라가고, 소요되는 자원은 줄일 수있다. 빅데이터를 이용하면 불규칙한 이상반응을 발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운을 뗐다. RWD는 임상시험으로부터 수집되지 않은 여러 유형의 의료데이터를 지칭한다. 의료제공자(의료기관), 보험자, 의료소비자(환자∙일반인) 등으로부터 생성될 수 있다. RWE는 RWD의 가공·분석을 통해 얻은 임상적 증거를 의미한다. 의약품∙의료기기의 사전 및 사후 안전∙유효성 입증에 사용될 수 있다. 미국은 2016년 21세기치유법(21st Century Cure Act)…
2019-09-19 05:5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매년 급증하는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관리할 수 있는 자보진료수가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경미환자의 과잉진료를 줄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심사제도 조사연구를 위한 국외출장’ 보고서를 공개했다. 심평원 자보심사센터 직원들은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지불제도, 비급여관리 등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자보진료수가 개발을 위해 오스트리아 일반재해보험관리공단과 이탈리아 권역의료본부 및 현지 종합보험사 등을 방문했다. 이들 국가의 자동차보험 심사주체·진료수가는 건강보험 심사와 일원화돼 있다. 특히 포괄수가제(DRG)로 정해진 예산안에서 모든 질환 및 사고관련 치료를 하고 있어 과잉진료 및 부당청구의 가능성도 매우 낮다. 출장자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및 산재보험의 진료수가체계는 건강보험수가체계를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예외조항이 적지 않고, 비급여 수가에 대해서는 적용 기준이 모호해 항상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또한 진료비 심사제도의 분리로 인해 의료기관이 자동차사고 환자의 진료비를 건강보험에 이중으로 청구하는 금액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현 상황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이어…
2019-09-19 05:40
40대 이상 남성 10명 중 8명이 전립선암 검진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40대 이상 남성 6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발생과 검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40대 이상 남성의 검진 경험이 적고, 검진에 대한 인지가 부족랴 질환과 검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급속한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남성암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6년 간암을 제치고 우리나라 남성에게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됐다. 응답자 중 83.3%(500명)는 전립선암 검진 경험을 한 번도 받은 적 없었으며, 3명 중 1명은 전립선암 검진 방법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전립선암 검진을 받지 않은 이유는 ▲전립선암 증상이 없어서(61.8%), ▲건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31.2%), ▲국가암검진에 포함됐다고 생각했기 때문(27.2%) 이었다. 응답자의 절반은(50.2%) ‘자신에게 전립선암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이유는 가족력
2019-09-18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