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R 변이 NSCLC 치료가진전을 거듭하고 있다. 3세대 TKI 등장으로 경과 향상을이뤘고, 나아가 병합요법 연구를 통해 내성에도 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신약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MET', ‘T790M’,'HER3'등을 표적으로 한후보물질들은 기존 내성 또는 새 변수에 대한 또 다른 해결책을 제시할 전망이다. ◇'JNJ-61186372', EGFR 1·2차변이에 가능성..'레이저티닙'T790M의 또 다른 대안 미국 예일의대 Katerina A. Politi 교수는 EGFR 변이 억제로 발생하는 내성의 대다수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현재까지 ‘T790M’, 'MET 또는 HER2 유전자증폭' 등이 보고됐다고 안내했다. 이런 내성 해결을 목표로 삼은 유망주는 JNJ-61186372(개발사:얀센∙Genmab)다. EGFR과 cMET을 표적으로 하는 이중특이성항체다. ASCO 2019에선 1상임상시험(NCT02609776)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는 환자 345명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Part1에선 앞선치료로 효능을 보지 못한 진행∙전이성 NSCLC 환자들을대상으로 최적 용량이 평가 중이다. Part2에선EGFR 변이동반군
2019-11-13 05:50
1차 의료기관의 대표인 대한개원의협의회의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생각은 ▲ 1·2차 의료기관이 3차 의료기관에 진료 의뢰하는 기존 방식의 유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고, ▲환자쏠림이 심한 상급병원에 대한 의사 1인당 진료 환자 수를 제한하는 등 상급병원을 다양하게 합리적으로 규제하자는 생각이다. 12일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의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대한 추진 방향 제안’이라는 문건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의료전달체계 개선TF’ 1차 회의를 갖고, 장기적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의 논의에 들어 간 상태다. 이 때문에 의료계 내에서는 장기적 전달체계 확립 안에 관한 다양한 이해와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는 가장 핵심인 의료기관 종별 진료 개선에서 “의료전달체계의 원칙은 기존의 1·2차에서 3차로 의뢰하는 방식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의료급여의 경우처럼 1차→2차→3차 의뢰 체계로 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각 진료과별 특성이나 지역 등 장·단점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며, 2차를 거치게 할 경우 국민들의 불평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단계 2단계로 묶으면 1단계
2019-11-13 05:40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가 운영하는 제10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병원약제업무 분야별로 고도의 전문성과 우수한 업무 능력을 입증 받은 영광의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달 12일 실시됐던 제10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감염약료, 내분비질환약료, 노인약료, 소아약료, 심혈관계질환약료, 영양약료, 의약정보, 장기이식약료, 종양약료, 중환자약료 이상 10개 분과 총 177명이 응시했고,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 및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153명의 병원약사들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합격자 153명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112명(73.2%), 비수도권은 41명(26.8%)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병원의 합격률은 지난해 24.6%보다 2.2%나 높게 나타나 전문약사의 전국적 확산, 지역적 분포의 균형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열약한 근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병원약사들이 열정을 가지고 전문성 함양과 교육에 힘쓰고 있음을 증명한다. 분야별 응시인원은 노인약료 분야가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합격자 역시 노인약료가 2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약료는 2017년 처음 신설되어 첫 시험에서 30명, 두
2019-11-12 20:17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심비코트 터부헬러 160/4.5µg(성분명: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와심비코트 라피헬러 80/2.25µg(성분명: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가 국내에서 항염증 증상 완화 적응증을 획득했다고12일 밝혔다. 심비코트는 기존에 천식 증상완화요법을 포함한 유지요법(Maintenancetherapy)에만 사용됐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예방과 증상완화 및 악화 위험 감소를포함한 천식 전단계에서 항염증 증상 완화제로 사용 가능해졌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SYGMA(The SYmbicort Given as needed in Mild Asthma) 3상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다.경증 천식 환자에서 심비코트 터부헬러의증상 조절효과를 표준 치료와 비교한 연구다. 연구 결과, 심비코트 터부헬러필요 시 사용은속효성 베타2항진제(SABA)인 터부탈린(terbutaline) 대비 연간 중증 천식 악화의 빈도를 64% 낮춘 것(p<0.001)으로 나타났다.부데소니드 유지요법 대비 비열등성도 확인됐다. 또심비코트 터부헬러는항염증 증상 완화제로 사용 시부데소니드 유지요법 대비 흡입 스테로이드 노출량을 약 5분의 1감소시
2019-11-12 13:22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협회 대표단 및 국내 제약기업들과 함께 아일랜드, 독일 등을 방문해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과유럽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표단 등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아일랜드의 바이오 전문인력 교육기관인 NIBRT와 아일랜드 투자발전청, 세계 의약품전시회인 독일 CPhI 등을 차례대로 방문했다. ◆ NIBRT 협력 통해 국내 바이오제약부문 인력난 ‘해소’ 기대 협회 원희목 회장을 비롯한 허경화 부회장, 이홍주 글로벌팀장 등과삼일제약 권태근 상무, 유한양행 박남진 상무, 일동제약 김명현이사, 종근당 이기수 본부장, 휴온스 오태영 본부장으로 구성된협회 대표단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NIBRT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자리에는 보건산업진흥원 곽수진 책임연구원이 함께했다. 아일랜드NIBRT와의 이번 미팅은 지난 9월 협회와 체결한MOU 후속조치로, 전문인력 교육 등의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부문의 전문인력확보방안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다. 킬리안 오드리스콜 NIBRT 이사는 NIBRT의 강점에 대해 △해당 기업 요청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구성 △실제 설비를 운영해볼…
2019-11-12 12:43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2019 미국 류마티스 연례 학술대회(2019ACR/ARP Annual Meeting)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DWP212525’의연구결과를 최초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자는T세포 및B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류마티스 관절염이대표적이다.DWP212525는 면역세포(T세포와B세포등)활성화에 관여하는 JAK3(Janus Kinase 3)와TFK(TEC family kinase)를 억제하도록 고안된 경구용 제제다.두 가지를표적으로 하는세계최초혁신신약(First in Class)으로 기대 받는다. DWP212525는 세포 실험에서 JAK3와 TFK활성 억제 효능을 보였다.마우스(실험쥐) 실험에서는희귀성 자가면역 피부질환인 천포창(Pemphigus)에서 우수한 개선율 및 질환 유발인자 저해 효과를 나타냈다.이와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50분의 1용량으로 뼈 손상을 예방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DWP212525는2020년말 임상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천포창,류마티스 관절염 및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등 여러 자가면역질환에 대안을…
2019-11-12 11:24
복지부가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을 살리기 위해 1000곳의 기관을 추가 모집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 참여기관 추가공모’를 공고했다. 이 사업은 수술 전후 충분한 시간을 투입해 환자 특성에 맞춘 표준화된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상담 및 집중상담진찰을 제공, 환자의 자가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일차의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시범수가가 너무 낮아 사업에 참여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외과의사회 정영진 회장은 “외과는 내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해서 교육상담 한 후 수술한다. 혜택이 없다”며 “낮은 시범수가에 비해 절차도 너무 복잡하고 환자에게도 도움이 안돼 참여가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 시범사업의 교육상담료는 초회 2만 4590원, 재회는 1만 6800원이며, 심층진찰료는 2만 4590원이다. 외과 개원가는 2배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언론보도에 따르면 시범사업 참여 신청 기관은 1400여곳이었지만 청구한 기관은 250여곳에 불과한 것으로…
2019-11-12 06:00
항PD-1/PD-L1 면역항암제 관련 임상시험이 2019년 기준 300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키트루다(성분명:펨브롤리주맙, 제약사:MSD)와옵디보(니볼루맙, BMS∙오노약품공업) 관련 연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유형별로는 병합요법 효능에 대한 연구가 대다수였다. 주로 항암화학요법 또는 항CTLA-4제제와의 조합이 평가되고 있다.임상시험 규모의 변화도 눈에 띈다. 연구당 참여자 수가6년새 크게 줄며 정밀의료 시대를 실감케 했다. 미국 암연구소 Jun Tang 박사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2006년부터 현재까지 개시된 항PD-1/PD-L1 제제 관련 임상시험은 총 3362개로 나타났다. 이 중 2019년 9월 기준 활성화 상태인 임상시험은 2975개로 확인됐다. 모집 중인 환자 수는50만명에 이른다. 연구가 가장 활발한 제품은 키트루다였다. 2019년 기준 총 873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옵디보는 807개로 2위를 기록했다. 두 제품 관련 연구는 전체 임상시험의 56%를 차지했다. 임핀지(더발루맙, 아스트라제네카), 티쎈트릭(아테졸
2019-11-12 05:50
올해도 병원계가 겨울을 앞둔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랑의 연탄·난방유 나눔 등 봉사를 펼치고 있다. 11일 병원계에 따르면 강릉아산병원이 의료봉사를, 서울아산병원이 사랑의 연탄·난방유 나눔 봉사를, 인천성모병원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전북대학교병원이 사랑의 연탄배탈을 각각 실천했다. ◆ 강릉아산병원, 농업인 대상 ‘찾아가는 의료봉사’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은 지난 9일 제37회 강릉시 농업인의 날을 맞아 행사장을 방문하는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강릉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 이번행사에 병원은 오전 9시부터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7명이 참여하여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병원은 검사장비를 탑재하고 있는 특수 제작된 대형버스를 이용해 진료와 검사, 투약 등 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며, 150여명의 어르신들의 진료를 받았다. 홍기남 교수는 “추수철 농사일로 바빠서 병원을 찾기 어려운 만큼 이번 의료봉사에는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진료와 처방 외에도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생활 관리법을 알려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 서울아산병원, 노원구 상계동 판자촌에 연탄 2천장·난방유 1천 리터 전달 서울아산병
2019-11-12 05:40
정부는 ▲응급·심뇌혈관 등 필수진료가 가능한 지역우수병원 2020년 하반기 지정으로 지역의료의 질을 높이고, ▲취약지 간호인력 인건비 지원을 82개 군(郡) 병원과 58개 군(郡) 종합병원으로 확대하는 등 2019년 하반기에 지역의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1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는 어느 지역에서나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살지 않더라도 응급, 중증질환과 같은 필수의료는 지역에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믿을만한 지역의료자원을 확충하고, 지역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는 의료접근성이 낮고, 지역 간 사망률 격차가 발생하는 등 의료 불균형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 내에서 중증질환 입원진료를 받는 비율이 서울시민은 93%인 반면, 경북도민은 23%에 불과하여 지방에 있는 환자는 진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되었다면 피할 수 있었던 ‘치료가능한 사망률’은 충북이 서울에 비해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입원환자 사망비는…
2019-11-11 12:49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TF’에 대개협 출신 위원의 추천을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다시 촉구했으며, 이번 주 13일 열리는 상임이사회 때까지 기다린 후 대응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대개협이 10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추계연수교육학술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김동석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료계, 환자‧소비자, 노동계, 전문가 등으로 ‘의료전달체계 개선 TF’를 구성하고 8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TF 위원에는 대개협 인사가 빠졌다. 이에 대개협은 앞으로 논의될 TF에서 대개협 입장을 강력하게 대변할 위원이 부재함을 우려했다. 김 회장은 “사실 오늘 학술대회 개회식에 의협 최대집 회장이 왔다. 최 회장에게 시도회장단 권고 사항을 얘기했다. 최 회장에게 (보건복지부에 파견하는 의협 측 의료전달체계 개선 TF 위원에 대개협 출신 1명을 파견) 해 달라고 재 촉구했다. 최 회장도 재고 애기를…. 아무튼 우리 의견을 고려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개협이 배제된 채 합의안이 나오면 대개협은 받아들일 수 없음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오늘 학술대회 개회사에서…
2019-11-11 06:00
EGFR 변이 NSCLC 치료는 3세대 TKI 등장으로 전환점을 맞이했다.오시머티닙은 생존율 개선이라는 강력한근거를 제시하며 이정표를 세웠다. 다만 새로운 표적치료제가 낳을 내성은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이다. 병합요법은 이런 변수를 대비할 해결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1세대 약물 역시 콤보 전략을 통해 효능이 진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시머티닙·베바시주맙 및오시머티닙·항암화학요법, 효능 및 내약성에서 기대감 미국 에모리의대 Suresh S. Ramalingam 교수는 두 가지전략에 대해 기대감을 밝혔다. 먼저 오시머티닙·베바시주맙 병합요법을 꼽았다. 이와 관련,미국 메모리얼 슬로안케터링 암센터 연구팀은 해당 전략을 1/2상 단계에서 평가했다. ASCO2019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오시머티닙·베바시주맙 콤보는 EGFR변이 NSCLC 1차치료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80%를기록했다. PFS 중앙값은 18.4개월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오시머티닙·베바시주맙 병합요법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두 번째 전략은 오시머티닙과 항암화학요법 콤보다. 미국 스탠포드의대연구팀은 ASCO 2019에서 후향적 연구결과를 통해 이…
2019-11-11 05:5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차 원주 이전을 대비해 진행되는 심사위원 업무포털 시스템 구축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심평원은 ‘심사위원 업무포털 시스템 구축 사업’ 용역을 지난 9월 말 공고 후 최근 재공고했다. 심평원은 12월 서울사무소를 폐소하고 모든 임직원이 강원도 원주시로 이전할 예정으로, 지방이전 시 수도권 위주의 심사위원 연고지 문제로 진료비 심사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심평원은 심사위원업무포털 시스템을 구축, 심사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부 심사직원이 작성한 심사의뢰서를 의료현장의 심사위원이 열람해 심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되, 심사위원이 열람하는 자료의 개인 식별정보를 제거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양훈식 진료평가심사위원장은 “현재 본원 심사위원의 대부분이 수도권의 의료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어 심사의 전문성과 일관성 유지를 위해 직접 내방하지 않고 심사 처리할 수 있는 ‘심사위원 업무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시·공간의 제한점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시스템 구축계획은 내년 3월 오픈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언급한 바
2019-11-11 05:40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의 관리는 진료 현장에서 최접점인 1차 의료기관이 주도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질환 가이드라인이나 정책 방향은 3차 의료기관 중심으로 이뤄지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한수 회장이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김 회장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은 성인병이다. 왜냐면 50세 지나서 증세가 나타난다. 혈관이 50% 막혀도 증세가 나타나지 않다가 그 이후 나타난다. 하지만 병의 시작은 일찍부터 나타난다.”라며 “이걸 1차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질환 가이드라인, 정책 방향은 거의 3차 대학병원 중심의 학회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보건복지부 정책도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실제 진료는 1차가 많이 본다. 그런데 정책 가이드라인은 3차 만든다. 그러다 보니 괴리가 생긴다. 그래서 성인병 환자를 담당하고 있는 1차 의료기관이 그런 질환에 관해서 좀 더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럼으로써 정책에 반영하고 가이드라인에서도 역할을 하자는 의미다.”라고 했다. 임상순화기학회는 이런 측면에서…
2019-11-11 05:30
건보공단이 낮은 암검진 수검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민의견 수렴에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12월 국민토론방 주제로 ‘국가 암검진 수검률 향상 방안’을 선정했다. 공단은 국민의 사망원인 상위 3위에 해당하는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을 무증상 상태 시기에 조기 발견해 치료 또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자 건강검진기본법에 의거, 국가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 건강검진에는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 영유아건강검진, 학교 밖 청소년건강검진, 의료급여 생애전환기검진이 있다. 이 중 암검진은 국민들에게 많이 발병하고, 조기진단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5대 암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과 올해 8월부터 폐암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폐암 검진으로 구성해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암검진은 국가 건강검진 중 타 검진에 비해 수검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의 검진별 수검률을 보면일반건강검진은 78.5%, 생애전환기검진은 79.8%, 영유아건강검진은 72.1% 등으로 집계됐지만 암검진은 50.4%에 그쳤다. 공단 관계자는 “암은 확진시기에 따라 5년 생존율이 크게 차이 나는데 가장 생존율이 높은 국한(초기)단계에
2019-11-09 06:00
면역항암제들이 희귀피부암 치료지형을 바꾸고 있다. 주요 항PD-1 및 PD-L1 제제들은 메르켈 세포암(MCC)에서 높은 반응률을 기록, 표준치료로 선택됐다. 다음 행선지는 수술 전∙후 보조요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여러 제품들은 해당 단계에 대한 효능이 평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시드니의대 Alexander D. Guminski 교수는 8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2차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및 2019 국제학술대회(KSMO 2019)에서 MCC 치료지형의 변화를 소개했다. MCC는 피부 상층부 말초신경 주변에 존재하는 메르켈세포의 악성 변이로발생한다. 주요 병인은 메르켈세포 폴리오바이러스(MCPyV), 자외선노출, 면역억제 등이다. 발병률은 미국∙유럽에서 10만명 당 1명미만으로 매우 드물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100만명 당 1~2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Guminski 교수는 “해당암종은 주로 고령에서 발생한다”며 “소세포성암 또는 신경내분비종양과구분하기 힘들고 진단이 느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초기 단계에서는 수술 및 방사선치료가 시행된다”며 “다만 높은 재발률을 동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원격전이 단계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이 이
2019-11-09 05:50
경기도의사회는 8일 ‘경기도의사회 의료전달체계 보충 설명’이라는 보도자료에서 “기본적으로 중소병원 살리기에 찬성하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본회의 정확한 의견을 확인해 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는 지적과 본회가 중소병원 살리기에 반대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본회 입장을 보충 설명하고자 한다.”고 했다. “중소병원 살리기 문제는‘간호등급제 개선’, ‘비현실적인 인력, 시설 규제 개선’등 별개의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 무너져 가고 있는 동네의원 살리기라는 의료전달체계의 기본 목표와 원칙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라고 명확히 했다.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8일 열린 ‘의료전달체계 개선TF’에서도 중장기 개편안에 '의료기관 종류별 역할 및 운영체계(의료제공체계) 정립'이 1번으로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1차, 2차, 3차 사이에 의료전달체계상 어떤 차이가 있어야 하는가의 문제라는 주장이다. 경기도의사회는 “본회의 기본 입장은 현재 의료전달체계를 논의하는 이유가 1차 동네의원, 2차 병원, 3차 상급종합병원 간의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져 있기 때문이다. 1, 2, 3차 기관이 각각의 기능에 맞는 역할과 진료를 하도록 원칙을 세우자는 것이 의료전
2019-11-09 05:40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오주형, 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추진중인 국제화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역량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도 지난 10년간 상당한 발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영상의학회는 8일 KCR 2019 개최를 기념해 서울대병원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다양한 국제협력활동 및 프로그램들을 통해 국제적인 역량을 더욱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1997년부터 매해 40세 이하의 아시안 영상의학자(5명~10명)를 선정해 국내 기관에서 1~3달 간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International fellowship program', ▲KCR에 3년 연속 참석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Friends of KCR', ▲올해부터 가장 중요한 협력 학회를 홍보하는 세션을 마련했고, 올해 그 첫 대상으로 몽골영상의학회를 선정 'KCR meets Mongolia'를 개최했다. 또 ▲지난 2013년부터 American Roentgen Ray Society(ARRS), European Society of Radiology (ESR), Japanese…
2019-11-08 16:40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위한 의료 전달체계 개선 논의를 위해 의료계, 환자․소비자, 노동계, 전문가 등으로 ‘의료전달체계 개선 TF’를 구성하고 11월 8일 오전 8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당일 밝혔다. 의료전달체계 개선(위원장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는 지난 9월 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료전달체계개선 단기대책’에 이어, 보다 중장기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각계 의견을 수렴하여 앞으로의 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의료전달체계 개선TF 위원 명단 (자료 보건복지부)구 분 성 명 소속 및 직책 비 고 정 부 (3)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위원장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 - 이기일 건강보험정책국장 - 의료계 (4) 이상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의사협회 김대영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병원협회 오주형 대한병원협회 보험부위원장 환자 소비자 노동계 (4)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환자․소비자 단체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정재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실장 노동계 한영수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전문가 (6) 김 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정부 추천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
2019-11-08 10:20
대한의사협회(의협)와 경기도의사회가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과 관련, 의료기관별 전달체계 방안과 의료전달체계 개선대책TF단장 선임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7일 양단체에 따르면 의협은 의료기관별 전달체계를 1단계 2단계로 선회하는 초안을 잡은데 반해 경기도의사회는 1차 2차 3차 의료기관으로 가야한다고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대책TF 단장 선임에 있어서도 의협은 의협 부회장이면서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의장인 이상운 단장을 선임한 반면 경기도의사회는 대한개원의협의회 출신이 단장이 됐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의료기관 분류 안에서 1단계와 2단계로 선회하고자 하는 구상이다. 1단계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병원 및 종합병원 300병상 미만 또는 300병상 이상이나 수련병원이 아닌 경우가 해당된다. 1단계 간 진료의뢰서를 작성한 경우 비용을 지급하고, 진료의뢰서를 작성하지 않더라도 건강보험 급여는 적용하자는 생각이다. 의원과 병원의 경쟁이 가능한 구상이다. 2단계는 ▲종합병원으로 300병상 이상의 수련병원과 ▲상급(중증)종합병원(권역내) 및 ▲상급(중증)종합병원(권역외)가 해당된다. 1단계와 2단계 의료기관 간 사전 진료의
2019-11-0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