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이 지난 19일 마감된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약 4만평(13만㎡) 500병상 규모에 응급센터, 소아응급센터, 암∙기억력센터 등 32개과를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을 설립하고 재건축 예정인 강남차병원을 업그레이드해서 과천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카카오헬스, 차헬스케어와 손잡고 AI바이오헬스케어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차병원은 10만 과천 시민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목표로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96개 글로벌 병원 운영 경험과 65년간 축적해 온 의료 전문성을 살려 개인 맞춤형 종합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한 해 12만명이 이용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차병원의 강점으로 꼽힌다. 또 미국차병원 운영경험 등을 통해 얻은 선진 의료 응급시스템도 과천에 도입한다. 차병원은 성인과 소아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를 과천에 선보이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서울 강남 등 인근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과천시에는 응급의료기관이 없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인근 도시로 이
2025-08-22 11:14
인하대병원은 지난 21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외래 환자 및 방문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료회송 인식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료협력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의뢰·회송 제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진료협력병원 홍보 부스 운영 ▲전문의뢰·회송 관련 홍보물 게시 및 배포 ▲진료협력기관 현황과 신속 진료 연계(Fast Track) 절차 안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검단탑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기독병원, 인천백병원, 인천사랑병원, 인천적십자병원 등 8개 협력병원이 함께 참여해 환자 중심 진료체계와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알렸다. 행사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전문의뢰·회송 제도의 필요성과 절차를 쉽게 이해하고, 협력병원 부스를 통해 다양한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만종 인하대병원 진료협력센터장(입원의학과 교수)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회송 제도의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고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협력병원과 함께 환자
2025-08-22 10:45
제주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스카이브의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도구 ‘니비게이트’에 대한 임상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제도는 정부가 안전성을 인정한 혁신 의료기술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돕는 제도다. 복지부는 MRI 분석, 인공지능(AI), 의료진 협업이 결합된 ‘통합 디지털 수술 플랫폼’인 ‘니비게이트’를 인정했다. 제주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최성욱 교수팀은 앞으로 2년간 니비게이트의 기술 혁신성과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한다. 니비게이트를 활용한 임상연구에는 제주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신촌·강남·용인 세브란스병원, 카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이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인하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이 참여한다. 니비게이트는 MRI 영상으로 환자의 연골 상태까지 3D로 정밀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MRI 영상을 AI가 자동 재구성하는 ‘지프트(ZIFT)’, 최적의 수술 계획을 시뮬레이션하는 ‘온니 유(Onknee-U)’, 의료진의 웹 기반 실시간 협업 지원 기능을 통해 평균 8주 소요되던 맞춤형 가이드 제작 기간을 단 2일로 단축했다.
2025-08-22 10:37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이식편대숙주질환을 경험한 환자 1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경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환자 4명 중 3명이 “삶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됐다”고 응답했으며, 상당수는 신약이 있음에도 비급여 비용 부담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주요 원질환은 급성골수백혈병(42.2%), 림프종(31.2%), 골수형성이상증후군(12.6%) 등이었으며, 연령은 20~40대가 60.4%로 가장 많았다. 이식 후 발생한 GVHD 유형은 만성 72.4%, 급성 27.6%였고, GVHD 지속 기간은 1년 이상~3년 미만이 35.7%로 가장 많았으며, 5년 이상 장기간 지속된 경우도 20.9%에 달했다. 이는 많은 환자들이 수년 간 증상과 고통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설문에 참여한 환자의 74%는 GVHD로 인해 삶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졌다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매우 심각하다(5점)’는 44%, ‘심각하다(4점)’는 30%에 달했다. 환자들이 호소한 주요 증상은 ▲눈(건조·시야 흐림 등 75.5%) ▲피부(건조·발진 등 63.
2025-08-22 09:14
명지병원은 지난 21일 오후 농천홀 중강당에서 ‘한국-인도네시아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첫 연수생을 환영하는 화이트코트 세레모니(WhiteCoat Ceremon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이트코트 세레모니는 의료인의 상징인 ‘하얀 가운’을 착복하는 의식으로, 환자에 대한 헌신과 배움을 다짐하는 자리다. 교육을 시작하는 안디 연수생은 인도네시아 바탐시에서 신경외과 전문의로 활동 중이며, 앞으로 6개월간 명지병원에서 앞선 의료기술과 임상 경험을 배우게 된다. 오는 10월에는 인도네시아 의료진 2명이 추가로 합류해 연수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인도네시아 보건부(MOH)와 국가교육기금(LPDP)이 공동 운영하는 정부 공식 사업으로, 자국의 우수 의료인을 해외 의료기관에 파견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최신 의료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윤형 진료부원장(심장내과)은 “명지병원이 축적한 임상 경험과 의료기술을 나누며,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성장하는 의료 협력의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2 09:12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대표 이진근)는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와 AI 기반 오가노이드 및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신약개발 초기 단계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자사의 핵심 플랫폼인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를 활용해 동아에스티의 항암 및 뇌질환 관련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약물 반응성 및 기전 검증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동물실험보다 환자 환경에 근접한 데이터를 확보해 후보물질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AI 분석과 PDO 기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타깃 발굴 및 기전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예측 한계, 높은 비용, 장기 개발 기간 등 기존 신약개발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전 주기에 걸쳐 정밀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신약개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각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환자 중심의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보유한 약 1000종의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와 NGS 기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아에스티의 항암 파이프라인에
2025-08-22 09:06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20일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의 일환으로 진행된 캄보디아 의료진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루앙메(LUANG ME) 병원의 의사 꾸이 몬타(KUY MONTHA)와 산 깜쎙(SAN KIMSESNG)이 참여했으며, 지난 6월 2일부터 약 3개월간 마취통증의학과와 병리과에서 임상 현장 참관과 학술 및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수료식은 안암병원 헤드쿼터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윤승주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안상정 교수, 강영진 교수, 김예슬 교수, 오하림 교수, 성유나 교수(병리과)가 지도교수로 참여해 그간의 성과를 함께 나누었다.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의 국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선진 의료기술 전수를 통해 저개발국가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오는 2028년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아, 총 100명의 저개발국 의료진을 연수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승주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연수생들이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태도가 인상 깊었다”며 “캄보디아 현지에서 환자 안전과 의료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2025-08-22 09:00
제이앤피메디가 K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는 국내 기업 중 선도적으로 독자 개발한 약물감시(PV) 솔루션 ‘메이븐 세이프티(Maven Safety)’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AS2(Applicability Statement 2, 안전한 전자 데이터 전송 표준) 게이트웨이 연동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10월 정식 배포됐다고 밝혔다. 제이앤피메디는 2023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AS2 연동 개발에 착수한 이후 FDA 연동으로 방향을 전환해 2024년 9월 개발 및 테스트를 최종 완료하며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K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함에 따라 각국의 의약품 규제 준수는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 FDA의 안전성 정보 보고 규제가 중요해지면서 FDA를 비롯한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유럽의약품청(EMA) 등 주요 규제기관은 국제 표준인 ICH E2B(R3,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 국제 표준)에 따라 이상사례 보고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기존 수동적인 보고 방
2025-08-22 08:49
신경섬유종 환우회(회장 임수현)는 21일 서울 서초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앞에서 신경섬유종 치료제의 불명확한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규탄하며, 일관된 급여 기준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정부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사유 없는 급여 불인정으로 급여 삭감 조치를 통보받으면서 시작됐다. 환우회는 ”급여 기준을 충족하는 치료를 진행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했음에도 일관성 없는 심사평가로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놓쳐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경섬유종증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신경계, 뼈, 피부에 발육 이상을 초래하는 희귀질환이다. 그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신경섬유종증 1형의 경우 보통 10세 이전에 진단되는데, 약 50%는 유전돼 가족력에 의해 나타나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의 20~50%에서 나타나는 총상신경섬유종은 얼굴, 척추 주위,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깊은 위치까지 모든 신체 부위에서 발생하며, 신체 성장에 따라 병변도 계속 커져 수술을 진행해도 완벽한 제거가 어려워 재발 위험도 높다. 또한, 종양이 커질
2025-08-22 08:47
치매 치료용 초음파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딥슨바이오(대표, 이동혁)는 당사의 뉴클레어가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FDA 등록은 미국 FDA 공식 데이터베이스에 제품이 등록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딥슨바이오의 초음파자극기를 미국내 합법적으로 판매, 유통할 수 있는 최소 요건을 충족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딥슨바이오의 기술을 활용한 연구 결과는 최근 국내외 여러 학술 대회에서 발표됐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공동으로 열린 아시아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ASAD)와 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IC-KDA)에서는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김재호 교수가 ‘Transcranial Low-intensity Ultrasound: A Novel Approach to Neurodegenerative Diseases(경두개 저강도 초음파: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법)’, ‘Effects of Transcranial Low-Intensity Ultrasound Stimulation in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정상압수두증에서 경두개 저강도 초음파 자극의
2025-08-22 07:52
전남대학교병원이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1만번째 등록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9일 오후 2시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중역회의실에서 김광석 공공부원장, 윤현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김호영 공공보건의료사업팀장과 1만번째 등록자인 서재길(61)씨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자신의 건강 상태와 무관하게 임종 과정에서 연명의료(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등)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문서로 작성해 두는 제도다. 이를 통해 환자는 스스로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족들은 환자의 뜻을 존중하면서도 치료 방향을 두고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1만번째 등록자인 서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30분 아내의 전남대병원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부부가 각각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면서 1만번째와 1만1번째 등록자가 됐다. 서씨는 “평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며 “인위적인 생명 연장보다는 가족 앞에서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특히 지난 2023년 어머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시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신 모습
2025-08-22 06:16
2025년 상반기 주요 제약사들이 접대비 지출을 축소시켰다. 2025년 상반기 매출 상위 50위 이내 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3개 제약사들이 접대비 지출 현황을 공시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에는 매출의 0.2%인 137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매출의 0.17%인 129억원으로 접대비 비용이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대비 비용을 공시한 제약사들 중 매출 상위 5개사 접대비 현황을 살펴보면, 유한양행, 광동제약, 동아에스티의 접대비는 전년 동기와 같은 비중을 유지했고 대웅제약과 동국제약은 접대비가 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유한양행의 접대비는 0.07%로 2024년 상반기 6억 5600만원에서 2025년 상반기 7억 2400만원으로 10.4% 증가한 반면, 광동제약은 접대비 비중이 0.09%로 유지됐지만 같은 기간 동안 7억 4900만원에서 7억 1000만원으로 5.2% 감소했다. 대웅제약과 동국제약은 접대비 비중이 0.04%에서 0.03%로 줄어들었다. 대웅제약으 경우 3억 100만원에서 2억 5700만원으로 14.6%, 동국제약은 1억 7200만원에서 1억 5800만원으로 8.1% 축소됐다. 동아에스티는 매출 대비 접대비…
2025-08-22 06: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최근 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출시한 ‘히라GPT’ 서비스와 관련해 해당 서비스가 심평원과 전혀 무관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가 된 ‘히라GPT’는 의료수가 심사 보험 청구를 돕기 위해 급여기준을 안내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나, 심평원 CI를 사전 협의 없이 화면에 삽입하고, 답변 서두에 마치 심평원 담당자가 답변하는 듯한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심평원의 공식 서비스처럼 보이도록 이용자의 혼동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심평원은 이 같은 행위가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기관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 관련 업체에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향후에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평원 명칭과 CI 무단 사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평원은 이번 건으로 인해 국민이나 기관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신뢰를 저해하거나 국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의료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8-22 05:55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장루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용 화장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본관 1층 종양내과 외래 화장실에 장루 세척기와 전용 변기, 수세 시설을 갖춘 다목적 화장실을 마련했다. 장루는 대장암과 직장암, 염증성 장질환, 외상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배변이 어려운 경우 장의 일부를 복벽과 연결해 체외로 배설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적 조치다. 장루 환자들은 복부에 부착한 주머니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워야 하지만, 일반 화장실에서는 세척 과정에서 오물이 튀거나 세면대와의 거리가 멀어 뒤처리가 불편하고 사용 시간이 길다. 이에 외출을 꺼리거나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번에 설치된 전용 화장실은 세척기 위치와 변기 높이 등을 환자에게 맞춰 설계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위생과 안전을 강화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를 통해 수술 후 장루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정준 병원장은 “장루 전용 화장실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시설이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세심한 의료 환경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2 05:47
브라이토닉스이미징(대표이사 이재성, 이하 ‘브라이토닉스’)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 최초로 디지털의료기기 GMP(우수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현장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체계적 품질관리 역량과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디지털의료기기 GMP 관련 8종의 고시(안)가 2024년 12월 중순 행정예고되고, 이어 2025년 4월 하위 고시가 마련되는 일정에 맞춰 브라이토닉스는 약 2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자체적인 법규 분석과 품질관리 시스템 역량을 바탕으로 심사자료를 충실히 준비했다. 그 결과, 업계 최초로 현장심사를 신청하여 단 한 번 만에 적합 판정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브라이토닉스가 보유한 첨단 기술력뿐 아니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품질경영 능력을 입증한 사례다. 철저한 준비와 심층 분석으로 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업계 내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이토닉스 관계자는 “이번 현장심사 적합 판정은 브라이토닉스의 정밀한 품질경영과 기술적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글로
2025-08-22 05:44
건양대병원 신우회(기독교 신자 모임) 소속 교직원들로 구성된 해외 의료봉사단이 아프리카 레소토 지역 의료봉사를 위해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8월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비뇨의학과 김홍욱 교수와 심장내과 김기홍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권우진 교수를 비롯한 병원 교직원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레소토 전역의 여러 지역을 찾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료와 치료를 제공한다. 레소토는 의료 환경이 극도로 열악해, 환자들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에 가기 위해 하루 종일 걸어야 하며, 약국조차 쉽게 찾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 도착한 봉사단은 몰려드는 환자들을 일일이 진찰하며 투약, 각종 시술, 예방접종 등을 진행했다. 특히 결핵 확진자 및 의심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두통·복통·감기처럼 간단한 약 복용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는 환자들마저 방치되는 현실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홍욱 교수는 “우리가 가진 의료 기술을 어려운 나라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감사”라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 의료봉사를 적극적으로 이
2025-08-22 05:36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강재헌)와 사단법인 이아이엠코리아(EIM_ROK, 이사장 김진구 명지병원 의료원장)는 8월 21일 대한가정의학회 사무국에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사회에 대비한 만성질환 예방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일차의료와 운동의학을 연계하고 양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술행사 공동 기획 및 운영, 회원 교육 및 전문성 강화, 진료실 활용 자료 공동 제작, 공동 홍보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상호 협력하며 이를 위해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 및 수시 회의를 통해 세부 사업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학술 교류와 회원 교육을 강화하고, 진료 지원 자료 및 공동 홍보 활동을 확대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가정의학회와 EIM Korea의 협력은 예방적 건강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Exercise is Medicine(운동이 약이다, EIM)’은 2007년 미국스포츠의학회와 미국의학회가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현재 40여개국이 참여 중이며 대한가정의학회는 지
2025-08-21 19:31
중앙대학교병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의료진들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으로 파견한다고 21일 밝혔다. 병원은 7월부터 시작해서 2026년 1월까지 7개월간 19차례 중앙대학교병원 진료과별 교수 및 간호사 의료진 31명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으로 파견해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 15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를 볼 예정이다. 지난 7월 17일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민경찬 교수가 진천선수촌으로 처음으로 파견되어 진료를 시작한 뒤, 피부과(이갑석·석준 교수), 산부인과(이은주·한승수·남지나 교수), 비뇨의학과(김태형·장인호·최세영·태종현 교수) 전문의 교수진과 간호사들 31명이 릴레이로 2026년 1월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19차례 파견되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검진과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8월 21일, 중앙대학교병원 권정택 병원장을 비롯해 한덕현 기획조정처장, 홍상희 간호본부장, 이왕수 진료부장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직접 방문해 김택수 선수촌장, 김현철 메디컬센터장, 김윤만 훈련본부장 및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 자리를 갖고 지속적인 의료지원을 약속하고…
2025-08-21 17:50
티앤알바이오팹이 국내 오가노이드 기술의 산업화 및 국제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티앤알바이오팹(대표이사 윤원수)은 최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출범식에 참여했으며, 윤원수 대표이사가 컨소시엄의 초대 이사 14인 중 한 명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주최로 27개 기업과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초대 회장은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상근 부회장이, 부회장은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이 맡는다. 식약처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등 정부, 학계도 참여해 △표준화 체계 구축 △기술 상용화 촉진 △정책 제안 △국제협력 △전문 인력 양성 등 5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컨소시엄은 2025년 ‘출범의 해’, 2026년 ‘역량 구축의 해’, 2027년 ‘글로벌 확산의 해’로 정해 단계별 로드맵을 실행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기반 3차원 ‘미니 장기’로, 실제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해 신약 개발, 질환 모델 연구, 독성 평가에 활용되며 동물실험 대체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FDA는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으며,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2025년 하반기부터 동물실험 중심 연
2025-08-21 17:45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달 26일 오후 1시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장기이식 1,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지난 해 12월 심장·폐·간·신장 등 장기이식수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하고, 이식의료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와 대한이식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전국의 장기이식 관련 전문의, 의료진,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과 하종원 대한이식학회 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전남대병원의 장기이식 연혁과 성과, 이식 환자 관리 및 술기의 최신 지견, 그리고 뇌사자 관리 및 기증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또한 세션별 패널 토론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의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987년 첫 생체 신장이식 이후 현재는 심장·폐·간·신장 등 4가지 고형장기 이식이 모두 가능한 최고의 종합이식병원으로 성장했다. 최수진나 장기이식센터장은 “1000례라는 숫자에는 수많은 기증자와 유가족의 숭고한 결단, 의료진의 헌신, 그리고 이식을 통해 새 삶을 시작한 환
2025-08-21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