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가 26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회장단 선거에는 3팀의 후보단이 등록. 기호1번 김철수 후보를 시작으로 2번 최남섭 후보, 3번 이상훈 후보의 출마변이 이어졌다.
김철수 후보는 '미래를 바꾸는 나의 선택, 행복한 치과-김철수'를 슬로건으로 김성욱, 전영찬, 최우창 부회장 후보와 함께 등록했다. '참여와 소통의 협회 개혁- 김철수의 3가지 약속'을 통해 소외 받는 회원을 위한 배려정책. 실추된 치과의사 대국민 이미지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현 집행부는 민생현안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협회장 선거를 반드시 직선제로 바꿔 개원의들의 입장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최남섭 후보는 '내게 힘이 되는 치협'을 슬로건으로 박영섭, 안민호, 장영준 부회장 후보와 함께 등록. 통합캠프의 소통, 관통, 형통 '3통 공약'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치과계 어려운 상황을 유디나 초보자에게 맡기지 말아 달라”며 “회장단으로 선출된다면 행복한 동네치과 전성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이상훈 후보는 '희망을 이야기하라! 변화를 만들자 이상훈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김태인, 이태현, 김영삼 부회장후보와 선거에 나섰다. 이상훈 후보는 '7,15,30 희망공약'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비 총액의 치과 비중을 7%까지 끌어올리고 치과대학 입학정원을 15% 감축, 노인급여 본인 부담금을 30%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유디 치과 관련 전 수사를 진두지휘 했다”며 “회장으로 선출된다면 불법 네트워크 치과들을 반드시 종식시키고 치과의사의 생존권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는 900여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해 직접투표로 이뤄졌다. 회장단으로 선출되는 후보단은 앞으로 임기 3년 동안 치과의사협회를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