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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미래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능의학’

23일 2014 춘계학술대회…인체 본래의 치유 능력 찾는다


지난해 창립한 대한기능의학회(회장 최낙원/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가 오는 3월 23일 가톨릭의대 성모마리아홀에서 201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최낙원 회장은 “현재 우리 의사들은 새로운 진료 지평이 필요하다”며 “미래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기능의학이 될 것”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선의 의료시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 환자나 똑같은 치료를 해도 효과가 떨어지는 환자, 시술은 잘 했지만 우연치 않은 부작용으로 ‘의료사고’ 논쟁을 야기하는 환자 등 의료계를 무겁고 힘들게 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기능의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낙원 회장은 “기능의학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체 본연의 생화학적 흐름이 잘못되어 여러 세포의 기능적 저하를 시작으로 결국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때, 그 질환의 증상만 억제시키는것 아니라 문제의 근본 원인과 메커니즘을 찾아 인체 스스로 본연의 치유능력을 회복하는 생리적 균형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의학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생화학적인 검사 방법의 발전으로 일반 건강 검진에서 놓칠 수 있는 여러가지 신체의 이상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있다”고 설명했다.

최낙원 회장은 “오늘날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나 한국은 아직 기능의학이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는 한편 “기능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대학과 교수들, 그리고 개원의들이 공동 주최가 되어 기능의학을 연구교육과 협력이 가능한 산학협력체계 시스템의 절실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기능의학회가 지난해 창립한 것이다.

최 회장은 “기능의학에 대한 사회와 의료계의 이해가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국에서 기능의학을 연구 발전시켜 오신 선학들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대한기능의학회가 창립된 지 한해가 지났다”며 강한 발전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오는 3월 23일 예정된 기능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세계노인의학회 초대 회장인 U.T. 유병팔 교수의 ‘염증과비만’에 관한 특강과 아주대 의과대학 이득주 교수, 차의과대 김상만 교수 등 기능의학을 연구해 온 유명 교수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최낙원 대한기능의학회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에서 기능의학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임상에 적용해 온 최고의 강사들이 기능의학을 소개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