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제약 성장성 지표 지난해 3분기 기점 개선

약가인하 영향권 벗어나…연구개발비중은 감소

제약사들의 성장성 지표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일괄 약가인하의 영향을 벗어나면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5년간 매년 증가하던 연구개발비중은 약가인하에 따른 수익악화로 처음 감소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13년 3분기 국내 제약기업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상장 제약기업(63개)의 매출규모는 7조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2년간 3% 미만의 매출 저성장 추세에서 벗어나 제약기업의 성장성 지표가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2010년까지 10% 이상 고성장을 견인하던 매출액은 2012년 3분기에 2.4%로 최근 5년 중 최저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매출액이 증가세로 반등했다.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액은 3조 8054억원으로 전체 상장 제약사의 53.2%를 점하며 상위 기업 중심의 높은 시장 집중도를 보이고 있으나, 2009년 대비 3.3% 점유율이 하락했다.

매출원가율은 상장 제약기업 58.5%, 상위 10대 기업은 62%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은 32.1%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으며, 2009년 이후 그 비중이 매년 하락하고 있다.

연구개발비율은 9.8%로 0.7% 감소했지만, 혁신형 제약기업은 12.6%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2009년 3분기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오던 연구개발비중은 2013년 3분기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중은 매년 증가해 2011년 이후 10% 이상 비중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상장 제약가업의 성장성, 수익성 및 안정성 지표가 약가인하 이후 개선되고 있으며, 4분기에도 이러한 양상이 유지될 것으로 진흥원은 예상했다.

이와 함께 제약기업 매출 1조 최초 진입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적극적 해외시장 진출 모색 및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 등 국내 제약기업의 장기적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킬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