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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동제약 지주사 전환 무산…45.4% 반대

녹십자 “미래의 일동제약 경영과 기업가치 생각”


일동제약의 지주사 전환이 녹십자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24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된 일동제약 임시주주총회에는 의결권을 가진 전체 주주의 93.9%인 2185만 1094주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찬성 54.6%, 반대 45.4%로 분할계획 승인의 건은 부결됐다.

일동제약 정관 상 지주사 전환은 임시주총에 과반이상 주주가 참석해, 참석 주주의 2/3가 찬성해야 통과한다.

결과가 나오자 이정치 회장은 “녹십자가 반대할 것을 계산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그 결과와 유사하게 표결이 나왔다”고 말했다.

표결 전에는 참석 주주들이 녹십자가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경영진들의 입장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일부는 녹십자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이정치 회장은 “녹십자의 반대 정보가 들어오고 있는데, 녹십자가 참석했으니 반대한다면 의견 들어보고 표결에 들어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녹십자 대리인은 “녹십자는 집행부의 상정안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 녹십자는 미래의 일동제약 경영에 대해, 기업가치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직접적으로 표결을 통해 의견 표시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가부를 표결로 붙여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1호 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제2호 의안(정관 일부 변경의 건), 제3호 의안(감사 선임의 건)은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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