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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 처방액 1위…대웅 특허만료 등 악재

상위 10대업체, 베링거 제외 전반적 실적 하락


한미약품이 처방의약품 시장 강자인 대웅제약을 밀어내고 11월 선두자리에 올라섰다.

대웅제약은 하반기 들어 ‘알비스’의 약가인하와 ‘올메텍’ 특허만료 영향이 이어지면서 처방액이 큰 폭 감소했다.

처방액 상위업체들 대부분이 11월 실적이 부진했던데 반해 베링거인겔하임은 ‘트윈스타’와 ‘트라젠타’를 등에 업고 거침없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11월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처방액은 7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액 상위 10대 업체 가운데는 베링거인겔하임을 제외한 모든 회사의 처방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시장 선두로 올라선 한미약품은 3.7% 감소한 31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표품목 가운데는 ‘에소메졸’이 전년 동기 대비 30.5%나 증가하면서 15억원대를 기록했다. ‘아모잘탄’은 8.9% 줄어든 57억원에 그쳤다.

최근 전사적인 마케팅을 통해 대표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낙소졸’은 출시 첫 달 5억원의 실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반면 선두자리를 내준 대웅제약은 주력품목들 대부분 저조한 실적을 냈다. 무엇보다 특허만료된 ‘올메텍’과 ‘올메텍플러스’가 각각 36.5%, 43.7% 감소한 영향이 컸다. ‘알비스’ 등의 제품들도 부진하면서 전체 처방액은 16.6% 하락한 301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도입품목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세비카’는 16.3% 증가한 54억원 ‘자누메트’는 6.7% 증가한 47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동아ST는 19.5% 감소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표 천연물신약인 ‘스티렌’과 ‘모티리톤’이 각각 30.3%, 9.3% 감소하면서 부진했다.

10대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처방액이 증가한 베링거인겔하임은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억 가량 오른 18.3%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유한양행과 코프로모션을 체결한 대표품목인 ‘트윈스타’와 ‘트라젠타’(릴리 공동개발, 복합제 포함)가 각각 13.4% 증가한 68억원, 133.5% 증가한 64억원의 실적을 내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종근당과 화이자는 각각 2.2%, 6.6% 감소하면서 268억원의 동일한 실적을 보였고, 유한양행은 8.3% 하락한 154억원,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인 169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