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정신의학을 전세계 의사들이 한국에 모인다.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 정한용 교수)와 국제노인정신의학회(IPA, International Psychogeriatric Association)는 ‘제 16차 국제노인정신의학 학술대회(IPA 2013, 16th International Congress of International Psychogeriatric Associataion)’를 서울 코엑스에서 1일 개최했다.
4일까지 개최되는 ‘IPA 2013’은 노인성 치매 및 우울증 등 노인정신질환의 새로운 연구 지평을 여는 자리로, 특히 치매와 우울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심포지움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치매의 새로운 이름, 새로운 진단, 새로운 치료”를 논하는 자리에는 “인지증”이라는 명칭으로 치매를 보다 긍정적인 시선에서 논하고, 뇌영상을 통한 새로운 인지증 진단법에 대해 연구한다. 또 고용량 요법을 통한 인지증 치료와 인지증의 예방 방법을 모색해 앞으로 보다 발전적인 인지증 치료 및 예방을 논한다.
인지증 외에도 혈관성 우울증 및 우울증 환자의 자살률에 대해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논의 하는 자리를 만들어 노년기 우울증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각인시키고 노인 자살 예방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노인 불안장애의 극복, 장기 요양, 노인 돌봄을 통해 성공적인 노화, 건강한 노화를 이루는 방법을 논한다.
IPA2013은 전문가를 위한 학술대회 이외에도 성공적인 노화와 노년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일반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노부모에 대한 바람직한 효와 행복한 노년의 준비”를 주제로 오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일반인 대상 대중강연을 실시한다.
방송인 허수경씨와 가족아카데미아의 이근후 이사장이 출연하는 본 강연에서는 허수경씨가 신경숙씨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 중 일부를 발췌 낭독하며, “한 지붕 다섯 가족”으로 유명한 이근후 이사장이 이화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평생 동안 연구한 행복한 가정과 노년의 행복한 삶에 대해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