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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비만학회, 22일 ‘한일 비만 심포지엄’

한국인 복부비만 기준마련 연구결과 발표

한일 비만 심포지엄과 함께 한국인의 대사 증후군 진단을 위한 복부비만 기준 마련을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는 회원들의 연구 역량과 인적 교류의 확대를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의 일환으로 10월 22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추계학술대회에서 일본비만학회(회장 Yuji Matsuzawa)와 공동으로 ‘제1차 한일 비만 심포지엄’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의 저명한 비만학 학자 2인을 초청하여 일본과 한국 양국의 비만학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심도있게 교환하기 위해 열린다.
 
현재 비만 학계는 북미와 유럽의 양대 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한일 비만 심포지움과 같은 한일 양국의 교류는, 비만학 연구에 있어서 양국이 아시아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과 동시에 아시아 전체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아시아가 또 하나의 주류로 나설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의 능력 있는 비만 연구자들이 국외의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앞으로 다국적 연구 프로젝트의 기회가 제공되고 이를 통해 비만학계에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
 
학회에서는 양국 간 교류 시작 기념 사업으로 일본비만학회에서 편찬한 대사증후군 매뉴얼을 편역하여 발간하며, 추계학술대회에 관련 출판기념식도 함께 열기로 했다.
 
국제교류와 함께 국내의 비만 현황 조사와 이에 상응하는 여러 주요 지침의 설정도 주요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관한 2005년도의 주요 사업은 한국인에서 대사 증후군 진단을 위한 복부비만 기준 마련으로 설정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가 금번 추계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대사 증후군은 심혈관 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대사 증후군 진단을 위해서는 복부비만이 필수적인 항목으로 자리잡고 있어 이와 관련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들어 각 인종마다 심혈관 질환의 발병 패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현재 학계의 주된 의견이다.
 
이에 따라 학회에서는 최근 수집된 한국인의 데이터를 기초로 한국인의 대사 증후군에 관한 특성을 분석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인에서 대사 증후군 진단을 위한 복부비만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형준 회장은 “이 작업은 과거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설정하는 일회성 작업으로 끝나지 않고,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전 국민 대상의 건강 관련 통계조사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이를 통한 한국의 상황 변화와 이에 따른 지침 개정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며 “이러한 대사 증후군의 중요성을 개원가에 널리 알리고 대사 증후군 진료에 도움이 되는 대사 증후군 소책자를 추계연수강좌 때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29